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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주희(朱熹, 1130년 10월 18일 ~ 1200년 4월 23일)는 중국 남송의 유학자로, 주자(朱子), 주부자(朱夫子), 주문공(朱文公) 송태사휘국문공(宋太師徽國文公)이라는 존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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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朱熹, 1130년 10월 18일 ~ 1200년 4월 23일)는 중국 남송의 유학자로, 주자(朱子), 주부자(朱夫子), 주문공(朱文公) 송태사휘국문공(宋太師徽國文公)이라는 존칭이나 봉호로도 불린다. 자(字)는 원회(元晦), 중회(仲晦)이다. 호는 회암(晦庵), 회옹(晦翁), 운곡노인(雲谷老人), 창주병수(滄洲病叟), 둔옹(遯翁)등 여러가지가 있다. 시호(諡號)는 문(文), 휘국공(徽國公)이다. 송나라 복건성 우계(尤溪)에서 출생했으며 19세에 진사가 된 후 여러 관직을 지내면서 공자맹자 등의 학문에 전념하였으며 주돈이정호정이 등의 유학 사상을 이어받았다. 그는 유학을 집대성하였으며 오경의 참뜻을 밝히고 성리학(주자학)을 창시하여 완성시켰다.

주희는 주염계, 이정(二程)으로 대표되는 이전 송학의 흐름을 이어받아 이를 집대성하고 종래 유교가 불교와 도교에 비해 사상적인 약점이었던 이론적 결여를 보완하는 우주론적, 인간론적 형이상학을 수립하게 된다. 이로써 한당의 훈고학적인 한계에서 벗어나 윤리학으로서의 본래성을 되찾는 한편 그것을 우주론적인 체계 속에 자리잡게 하고자 했다.

이후 주자의 철학은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를 지배하는 주도 이념으로 자리잡는다. 사후 송 영종 연간에 문공(文公)의 시호가 내려지고 송 이종 연간에 태사(太師)로 추증되었으며 신국공(信國公)으로 추봉되었다가 다시 휘국공(徽國公)으로 고쳐 봉해졌고 문묘에 배향 종사되었다. 주돈이의 학통을 계승한 연평(延平) 이동(李侗)의 제자이다.

생애

송나라 휘주徽州(현재 복건성 삼명시 우계현)에서 아버지 위재(韋齋) 주송(朱松)과 어머니 축씨(祝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찍부터 총명하고 근엄하여 말수가 적고 학문 연구에 전념하였다. 어려서는 부친의 지기인 호적계(胡籍溪)·유백수(劉白水)·유병산(劉屛山)에게 사사(師事)하였고 과거급제 이후에는 주돈이와 정호 등의 학통을 이은 연평(延平) 이동(李侗)을 찾아가 사사, 명도(明道) 이천(伊川)을 사숙하여 학문에 전념하였으며 이후 유교 경전을 탐독하고 풀이 주석을 교정하고 공자맹자 등의 사상을 풀이하였는데 이것이 하나의 학문이 되어 성리학으로 발전하였다. 19세의 나이에 과거 시험에 등제하여 벼슬길에 올랐으며 관직에 나아가서는 황제에게 요순의 덕치(德治)를 설명하며 봉사(封事)와 상서(上書)로 누천만언(屢千萬言)을 개진하였으나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한탁주 등 관료들의 미움을 받아 만년에는 모함을 당하고 기인으로 몰리는 등 많은 고생을 겪었다.

그의 학문을 성리학 또는 주자학이라 하는데, 고대 경전의 주해 외에 유교의 주류인 이기심성(理氣心性), 거경궁리(居敬窮理)의 학설을 제창하여 그 학문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저서로는 주역본의계몽(周易本義啓蒙)·시집전(詩集傳)·대학중용장구혹문(大學中庸章句或問)·논어맹자집주(論語孟子集註)가 있고, 소편(所編)에는 논맹집의(論孟集義)·중용집략(中庸集略)·효경간오(孝經刊誤)·소학서(小學書)·통감강목(通鑑綱目)·근사록(近思錄)·주자집(朱子集) 등을 남겼다. 1200년에 졸하니 사망당시 향년 71세였다. 송 영종 때 문공(文公)의 시호가 내려지고 송 이종 연간에 태사(太師)로 추증되었으며 신국공(信國公)으로 추봉되었다가 다시 휘국공(徽國公)으로 고쳐 봉해졌고 문묘에 배향 종사되었다.

사상

 성리학 § 주자의 집대성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이기론(理氣論)

이기론은 우주 만물의 구조를 (理)와 (氣)라는 두 가지 개념으로 설명하려는 이론이다. 이기론에 따르면 우주 만물은 이와 기가 결합되어 나타나는데, 여기서 이는 만물을 낳는 근본 원리를 말하며, 기는 만물을 생성하는 재료를 말한다. 주자는 모든 사물이 이와 기의 결합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와 기가 서로 떨어질 수 없으며[理氣不相離], 동시에 원리로서의 이와 재료로서의 기의 역할이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이와 기는 서로 뒤섞일 수 없다[理氣不相雜]고 보았다. 주자는 모든 사물은 이(理)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의 측면에서는 똑같다고 보았다. 하지만 현실에 존재하는 만물이 서로 다른 것은 기(氣)의 맑고 흐림 또는 바르고 치우침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1]

심성론(心性論)

심성론은 이기론을 바탕으로 인간의 내면적 구조와 본질을 규명하고자 하는 이론이다. 심성론에 따르면 심(心)은 성(性)과 정(情)을 통괄한다[心統性情]. 성이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이치(理)로, 본연지성(本然之性)과 기질지성(氣質之性)으로 나눌 수 있다. 본연지성은 기질의 영향을 받기 이전의 순선한 것이고, 기질지성은 본연지성이 기질의 영향을 받아 나타나는 것이다. 모든사람의 본연지성은 동일하지만 기질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사람마다 기질지성이 달라지는 것이다. 또한 정은 성이 외부의 사물에 감응(感應)하여 나타난 감정으로 사단과 칠정을 말한다.[2]

거경궁리론(居敬窮理論)

거경궁리론은 도덕을 실천하여 인격적으로 완성된 군자나 성인이 되는 방법에 관한 이론이다. 주자에 따르면 순선한 본연지성이 온전히 드러나기 위해서는 본연지성이 기질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수양이 필요하다. 그는 이를 위해 먼저 인간 자신을 포함한 세계의 참모습을 밝게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格物致知]. 그래서 사물의 이치와 도리를 먼저 알아야 그에 맞는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선지후행(先知後行)을 강조하였다. 주자는 이와 더불어 선한 본성을 보존하고 함양하여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살펴 경계해야 한다[存養省察]고 주장하였다. 주자에 따르면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인간은 천리를 보존하고 이기적 욕망을 제거하여[存天理去人欲] 이상적 인간이 될 수 있다.[3]

경세론(經世論)[편집]

경세론은 세상을 다스리는 것에 관한 이론이다. 주자는 자신을 먼저 수양하고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한다는 수기안인(修己安人)의 원리에 근거하여, 수양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닦는데 그치지 않고 제도·법률·생산 등과 같은 사회적이고 현실적인 문제까지도 적극적으로 해결할 것을 강조하였다.[4]

이기이원론과 태극도설

우주만물을 형이상학적인 이(理)와 형이하의 기(氣)로서 구성되어있다고 보고, 인간의 본성은 선한 이가 발하여 나타나는 것이나 불순한 기로 인하여 악하게 되는 것이라고 보았다. 이러한 이와 기로 이뤄진 우주와 만물이 생성되고 움직이는 운동법칙, 원리로서 태극(太極)을 제시한다.

이상의 개념들을 통해 주자는 주염계의 태극도설정이의 성즉리,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에서 강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주자는 동시에 젊은 시절 탐독했던 불교와 도교의 사상에서 받았던 영향에서 착안하여 유학의 사상적 이학적 내용을 풍성하게 하는 것에 기여했다.

저서

주자문집

 이 부분의 본문은 성리대전입니다.

주자문집(朱子文集)은 주희가 쓴 문장을 집록(集錄)한 100권의 책이다. 여기에 수록된 주자의 글은 실로 다종다양하다. 특히 그의 상주문(上奏文) · 사면문(辭免文) · 기(記) · 공이(公移) 등등은 주자의 구체적인 정치활동이나 정치사상을 아는 데 지극히 중요한 자료이다. 또 서간문(書簡文) · 잡저(雜著) · 기(記) 등은 주자의 학문사상을 아는 데 있어 《어류(語類)》와 함께 필독해야 할 부분이다. 기타 이 문집 100권은 별집(別集) · 속집(續集)을 합하여 주자의 사상이나 역사적 성격을 전체적으로 규정하는 점에서 필요 불가결한 자료이나, 종래 주자를 논하는 사람 가운데서 문집을 자세히 읽은 사람은 거의 없다. 주자 연구에 있어서 새로운 설이나 해석을 제공할 수 있는 자료적 보고(寶庫)라 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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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성리학(性理學) 12세기에 남송의 주희(朱熹)가 집대성한 유교의 주류 학파이다. 성리학의 어원은 주희가 주창한 성즉리(性卽理)를 축약한 명칭이다. 성리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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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性理學) 12세기에 남송의 주희(朱熹)가 집대성한 유교의 주류 학파이다. 성리학의 어원은 주희가 주창한 성즉리(性卽理)를 축약한 명칭이다.

성리학은 집대성한 주자(주희)의 이름을 따서 주자학(朱子學)이라고도 하고, 송나라 시대 유학이란 뜻에서 송학(宋學), 송나라와 명나라에 걸친 학문이라고 해서 송명이학(宋明理學)이라고도 하며, 송나라 시대 이전 유학의 가르침을 집대성한 새로운 기풍의 유학이라는 뜻에서 신유학(新儒學), 정호(程顥)와 정이(程頥)에서 주희로 이어지는 학통이라는 뜻에서 정주학(程朱學), 정주 성리학(程朱性理學), 정주 이학(程朱理學)으로도 불리고, 이학(理學) 또는 도학(道學)이라고도 한다. 특히 중화권에서는 송명리학(宋明理學), 서구권에서는 신유학이라고 주로 칭한다.

학문 목적은 위기지학(爲己之學, 자기(수양, 수기)를 위한 학문)이다.

주자의 집대성

주자의 학문은 북송에서 일어난 신경향의 학술을 전면적으로 받아들여 이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것이다. 또 사서[2]를 특별히 중요시하여 주석을 하였고, 《대학》의 〈성의〉(誠意)장의 주해는 죽기 3일 전까지 계속해서 수정했다.[3]

이기론(理氣論)

 이기론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이기론에서는 정이천의 2원론(二元論)을 계승하여 다시 더욱 상세·엄밀하게 체계화하였다. 형이상적, 형이하적 논리 구별을 분명하게 하였다. 또 주돈이의 태극론(太極論)도 받아서 태극(太極)은 오직 1개의 이(理)의 자(字)라고 규정하여, ‘이(理)=태극(太極)=도(道, 형이상)’와 ‘기(氣)=음양5행(陰陽五行, 형이하)’인 것은 형이하(形而下)의 음양2기(陰陽二氣)의 교감에 의해 생성되는 개체와 상즉불리(相卽不離)인 것이라고 말하였다.[3]

도덕론(道德論)

도덕론에서 이천이 명(命)·성(性)·이(理)·(心)을 동일하게 보았기 때문에 ‘성즉리(性卽理)’, ‘심즉리(心卽理)’라고 한 데 대하여, 주자는 ‘성즉리(性卽理)’만을 취하고 심(心)은 형이하적(形而下的)인 것, 즉 음양2기(陰陽二氣)의 작용이라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사람의 성(性)은 이(理)이고 지선(至善)한 것이며 사람의 본연의 것이라고 하였다. 심(心)은 이(理)가 있는 곳, 이가 작용하는 장소이다. 또한 심(心)의 발동은 이(理)에 의하여 있게 되는데, 그 이야말로 사람에게 본래의 성(性)이라고 규정하였다. 그러나 사람의 본연의 성(性)이 지선(至善)하지만 현실에는 악도 존재하고 악인도 있다. 그것은 기품[4]에 과불급(過不及)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理)=태극(太極)’이라고 하는 형이상적인 것은 항상 사사물물(事事物物) 속에 있다. 사사물물이 없으면 따라서 이(理)는 없다. 즉 1물(一物)에 ‘1리(一理)=1태극(一太極)’이 있는 것이다. 논리적 과정을 말하면 이(理)가 있어야 물(物)이 있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하여 물(物)이 없는 이(理)는 없다. 이런 까닭으로 이기(理氣)에 선후는 없다고 한다. 또 주자에 의하면 1물(一物)에 1태극(一太極)이 있는데, 이 이(理)는 즉 만물의 이(理)이다. 이 호수나 냇물에 비쳐도 달은 원래 하나의 것이다. 일반자(一般者)·형이상자(形而上者)는 항상 개체에 내재하여 개체를 통하여 일반자는 실현된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가 도덕론에 적용되면 사람은 자기의 본연의 성(性)(理)을 회복하는 것이 인간으로서의 을 완성하는 것이며, 개별적 인간은 실천에 의하여서만 일반자로서의 ‘도(道)~이(理)-성(性)’을 구현할 수가 있다고 하는 것이다.[3]

수양론(修養論)

수양론은 우선 격물치지(格物致知)이며 궁리진성(窮理盡性)인 것이다. 주자에 의하면 사사물물의 이를 궁구한다고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는 나를 궁구하는 것이며 나를 다하는 것이지만, 그러나 ‘물(物)의 이(理)’와 ‘심(心)의 이(理)’와의 통일적인 파악에는 아직 불충분한 점이 있었다. 육상산이나 명나라 왕양명이 그 정곡을 찔러 비판했다. 조선에서는 기존의 고려 말, 정몽주의 <의리론>을 그의 제자 하연은 이를 더욱 심화하여 조선 절의파 사대부의 사상을 <수양론>으로 발전시켜 계승한 대표적인 성리학자가 되었다.[5]

후대에 미친 영향

주자학이 송대 이후 끼친 영향은 지극히 크다. 주자학은 주자의 생전에 있어 지방관적, 재야적(在野的) 입장에서의 사상을 구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원(元)·명(明)을 거쳐 청조에 이르기까지 관학적(官學的)인 아카데미즘의 주류를 형성하였다. 주자학은 조선이나 일본에도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

한국의 성리학 수용

 한국의 유교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한국에서는 고려시대에 안향이 《주자전서》(朱子全書)를 들여와 연구한 데서 비롯되었으며,[6][7] 성리학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그 체계를 파악해 크게 일가를 이룬 이는 백이정이라 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하연·이언적·이황·김인후·기대승·이이 등 뛰어난 학자들이 배출되면서, 인간의 이성을 강조하여 정신적인 면과 도덕적인 면을 중시하는 주리설과 인간의 감성을 중시하고 현실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주기설 등이 나오게 되었다. 주리설은 영남지방에서 발전하여 '영남학파'라고 하는데, 이언적·이황·류성룡·김성일로 이어졌으며, 주기설은 기호지방에서 발전하여 '기호학파'라고 하는데 서경덕·김인후·기대승·성혼·이이에 이르러 완성되었고 김장생 등에게 이어졌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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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론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기론(理氣論)은 자연의 존재법칙을 연구하는 성리학의 이론이다. 이기론은 이학(理學)·기학(氣學)이라고도 부르며, 우주론보다 심성론에 치중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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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론(理氣論)은 자연의 존재법칙을 연구하는 성리학의 이론이다. 이기론은 이학(理學)·기학(氣學)이라고도 부르며, 우주론보다 심성론에 치중했기 때문에 심학(心學)이라고도 일컫는다.[1]

중국 송대에 이기2원론을 창설한 철학자는 정이(1033~1107)로, 그 이전의 주돈이·소옹(召雍)·장재(張載)·정호(程顥) 등에 있어서는 아직 이기론이 확립되지 않았다. 그런데 주희의 철학, 즉 성리학은 이 모든 학설을 종합하여 집대성한 것이며, 특히 주돈이의 태극도설(太極圖說)과 정이의 이기설을 종합한 것이다.[1][2]

이론

리와 기의 본래 의미

리는 본디 옥(玉)의 결이나 무늬를 뜻하는 단어로 사물의 자연스러운 조리, 순조롭게 일을 이루기 위해 지켜야 할 질서라는 의미를 포함한다. 그러한 바탕 위에서 리 개념은 사상사적 변천을 거쳐 의미를 확장해 가게 되는데, 특히 한․당대 불교적 사유의 영향을 받으며 그 추상적 성격이 강해진다. 송대 정주학이 정립되면서 리는 우주를 이루고 만물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절대적인 법칙 내지 원리를 의미하게 된다.

기 역시 중국전통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개념 가운데 하나다. 기는 천변만화(千變萬化)하는 운동작용을 통해 세상만사를 이루는 모종의 에너지로, 인간을 비롯해 자연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생명은 기의 유행에 따른 것으로 간주되어왔다. 기는 비록 가시적으로 눈에 보이는 사물은 아니지만 만물을 이루는 기본요소라는 점에서 물질적인 속성을 가진다. 자연현상과 인간 삶의 물리적․질료적 기반을 기로 보는 세계관은 신유학의 기 개념에도 고스란히 반영된다.[3]

이기론의 성립

주희에 의해 확립된 이기론은 성리학의 토대가 되는 존재론이다. 리와 기는 본래 짝을 이루는 개념이 아니었으나 중국 송대에 신유학 체계가 정립되면서 세계를 구성하는 두 범주로 이해되기 시작했다. 주희는 별개의 개념이라 할 수 있는 리와 기를 대치시킴으로써 자연과 인간을 아우르는 거대한 이론체계를 구성한다. 주희에 따르면 우주만물은 리와 기의 결합으로써 존재한다. 리는 천하의 사물이 ‘그와 같이 이루어진 근거[所以然之故]’이자 ‘그렇게 되지 않을 수 없는 법칙[所當然之則]’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기는 그러한 근거와 법칙에 의거하여 현상세계를 구성하는 실질적인 질료가 된다. 리는 추상적인 원리로서 형체를 갖지 않는 존재인 까닭에 현상세계에서 리의 실현은 기의 작용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런 면에서 존재론적으로 리와 기는 상보적이며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不相離]라 할 수 있다. 반면 리와 기는 각각 형이상(形而上)과 형이하(形而下)의 존재로 그 범주를 달리 하기에 엄연히 구분되어야 하는 관계[不相雜]이기도 하다.

아울러 리와 기에는 도덕적인 선악의 의미가 부여된다. 선악의 관점에서 볼 때 리는 절대적으로 선한 반면 기에는 선과 악이 섞여 있다. 성리학에서는 각각의 사물에게 부여된 리를 성(性)이라고 하는데, 리가 보편적으로 동일한 만큼 만물의 본성 역시 똑같이 선하다고 본다. 그러나 동일한 본성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각각의 사물을 구성하는 기에는 맑음과 탁함, 온전함과 치우침[淸濁偏全] 등의 차이가 있다. 그러한 기의 차이에 따라 각각의 존재마다 선악의 정도차가 발생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리는 만물에 공통적으로 내재한 동일성과 보편적인 선을 보장하는 개념이며 기는 만물 간에 존재하는 차별성과 선악의 다양성을 설명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4]

리와 기는 서로가 전연 다른 것(決是二物)이지만, 현상의 세계는 모두 리의 법에 따라 일어나는 것이므로 리와 기는 항상 서로 떠나려 아니한다(不可分開). 그러므로, 우주의 시원(始源-본체)에 있어 벌써 현상으로 될 가능성을 가진 리와 기는 동시에 실재한다. 따라서 주희의 철학을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이라 한다. 리와 기는 본래 선후를 말할 수 없다. 그러나 그 근원을 미루어 보면 모름지기 먼저 리가 있어야 한다. 본원에서 논한다면 리가 있은 뒤에 기(현상물)가 있는 것이요, 품부(稟賦, 현상)에서 논한다면 기가 있은 뒤에 리가 따라서 갖추어진다. 이 말은 우주 발생론적으로 리와 기의 관계를 말하는 것으로 리는 이기무선후(理氣無先後)의 형이상학이며 또 인식론적 고찰이다. 여기서 주희는 기가 있으면 리가 있고, 기가 없으면 리가 없다 하여 이기동시(理氣同時)를 명백히 하였다.[1][5]

체(體)·용(用)

이기론에 있어서 이기를 논함에는 리를 '체(體)', '기'를 '용(用)'이라 한다. '체'는 부동의 본체로서 형이상자(形而上者)요, '용'은 동(動)의 작용으로서 형이하자(形而下者)다. 여기서 말하는 형이상·형이하는 서양철학에서 말하는 본체와 현상의 개념이 아니고, 동과 부동의 작용면을 가리켜 말하는 것이므로 리와 '기'는 다 같이 본체로서 형이상자를 가리킨다.[1]

성(性)·정(情)

 이 부분의 본문은 성정론입니다.

이기론에서 심성을 논함에는 '성(性)'을 체로서의 리, '정(情)'을 용으로서의 기로 봄으로써 리와 '기'는 '성'과 '정'에 해당한다. 주희는 '이기이원론'의 입장에서 성정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즉 '성'은 '심(心)'의 리요, '정'은 '성'의 '용'이며, '심'은 '성'·'정'의 주(主, 주재)다.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성'이요, '측은(惻隱)·수오(羞惡)·사양(辭讓)·시비(是非)'는 '정'이며, 인(仁)으로써 사랑하고, 의(義)로써 미워하고, 예(禮)로써 사양하고, 지(智)로써 아는 것은 '심'이다. '성'은 '심'의 갖춘 바 리요, '정'은 '성'이 물(物, 대상)에 접하여 동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맹자의 이른바 '인·의·예·지' 4덕(四德)은 '심'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性)으로서 '체'요, '측은·수오·사양·시비'의 마음작용인 '4단(四端)'은 '정'(情)으로서 '용'이며, '심'은 '성'과 '정'을 합한 것으로 '성'·'정'의 주재이다.[1]

맹자의 이른바 '4단(四端)' 이외에도 정으로서 '희·노·애·구·애·오·욕(喜怒愛懼哀惡欲)'의 7정(七情),[6] 그리고, 4덕에 신(信)을 가하여 '5상(五常)'이라 하는데 5상은 '성'의 덕으로서 이에 해당한다.[1] 구성의 선악의 문제에 있어 주희는 장재와 정이의 성설(性說)을 계승하여 '성'을 본연지성(本然之性, 즉 天地之性)과 기질지성(氣質之性)으로 나누고, 본연지성은 이로써 순선(純善)이며, 기질지성은 겸이기(兼理氣)로서 유선악(有善惡)이라 한다. 이것은 종래의 성설을 종합한 것이며, 이일분수설(理一分殊說)에 입각하여 우주(하늘)와 인성(사람)을 일관적으로 해명한 것이다.[1]

논쟁

리와 기에 대한 설명은 주희의 어류(語類)에 산재해 있으므로 전체적, 체계적인 것이 아니어서 후대의 학자들의 이해가 서로 달라 조선 유학에 있어 시비의 불씨가 되었다.[1]

4덕·5상·4단·7정 및 4정 등은 조선 유학에서 치열하게 논쟁을 일으킨 문제들로, '이·기·성·정'의 문제가 제기되었다.[1]

조선의 이기론

이기론은 조선시대에 와서 심오하게 탐구되었는데, 기를 주로 보는 주기파(主氣派), 리를 주로 보는 주리파(主理派), '이'와 '기'를 다 같이 동(動, 즉 發)하는 것이라고 보는 이황의 이기호발설(理氣互發說)과 기대승의 이기공발설(理氣共發說), 또 주리설과 주기설을 절충한 이항과 장현광의 절충파 등이 있으며, 조선후기에 이르러서는 극단적 유리론(唯理論)과 유기론(唯氣論)으로 발전한다.[1]

더욱이 중국 명대의 양명학(陽明學)이 조선에 유입되어 일부 학자들이 전공하게 됨으로써 양명학파(陽明學派)가 형성되었고 심학이 크게 융성하여 이른바 사단칠정논쟁(四端七情論爭) 또는 '사칠이기설(四七理氣說)'이 성행하였고, 많은 학자들이 배출되었다.[1]

서경덕은 이기이원론(理氣二原論)을 일원론적으로 보려고 노력하여 태허(太虛)를 기(氣)의 본체로서 일기(一氣)요, 선천(先天)이라고 하고, '일기'가 음기·양기의 이기(二氣)로 갈라져 후천(後天)이 생긴다고 주장하여 주기적(主氣的) 경향을 보인데 대하여, 이황은 이기이원론을 취하고, '이기호발설(理氣互發說)'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것을 곧 기대승의 '이기공발설(理氣共發說)'과의 논쟁, 이른바 퇴·고논쟁(退高論爭)을 일으켰고, 이 논쟁이 다시 뒤에 '기발이승일도설(氣發理乘一途說)'을 주장하는 이이(李珥)와 '이기분속설(理氣分屬說)'을 주장하는 성혼(成渾)간의 율·우논쟁(栗牛論爭)으로 발전하였다. 즉, 이황의 '이발(理發)', 이이의 '기발(氣發)'이란 상반되는 견해는 다음 주리파(主理派)와 주기파(主氣派)의 양대진영으로 갈리어 드디어 '심즉리(心卽理)'란 극단적인 대립을 이루기까지 되어 조선왕조 철학계의 논쟁점이 된다. 이황을 지지하는 주리파는 영남지방에서, 이이를 지지하는 주기파는 경기·호서 등지에서 성행하였으므로 영남학파 기호학파라고도 각기 일컬어졌다. 양파는 모두 자파(自派)의 학문적 근거를 성리학의 대성자 주희에게 구하려 하였다. 주기파의 송시열과 한원진(韓元震)의 공저 《주자언론동이고》(朱子言論同異考)는 주희의 어록을 세밀히 조사함으로써 주기론의 근거를 고증하였고, 이에 대해 주리파의 이진상(李震相)의 저술인 《이학종요》(理學宗要)에서는 주희의 어록이 '이발'을 주장한 것이 틀림없다고 변증하였다. 송시열은 그의 스승 김장생을 통하여 물려받은 이이의 기발이승을 논리적으로 추연(推演)하여 사단칠정이 모두 '기발'인 까닭에 '사단'도 순선(純善)일 수는 없고, '칠정'과 마찬가지로 불선(不善)도 있다 하여 당시에 논란이 되었다.[1]

노수신(盧守愼)은 성경(誠敬)과 전인(專一)의 공부방법에 치중하고, 심학에 있어 나흠순(羅欽順, 1465~1547)이 도심(道心)을 '체', 인심을 '용'이라 한 것을 지지하여 말년에는 선학(禪學)에 기울어졌다.[1]

 

 

https://www.youtube.com/watch?v=8l-GpTiBKqs&t=189s

 

 

https://www.youtube.com/watch?v=QHxQSouMCaY

 

 

 

 

 

 

https://www.youtube.com/watch?v=U6IxL_nN3ZM

 

 

 

https://www.youtube.com/watch?v=XQvFDikCoGk

 

https://www.youtube.com/watch?v=-cWwlyD4FtY

*구독 광고 이전까지만. 여기서 본 내용 끝.

https://www.youtube.com/watch?v=oyd6-DG_waU

 

 

세계5대종교

https://www.youtube.com/watch?v=Pdzddti6Pd0

 

https://ko.wikipedia.org/wiki/%EA%B8%B0%EB%8F%85%EA%B5%90

 

기독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기독교(基督敎, 그리스어: Χριστιανισμός 크리스티아니스모스[*], 라틴어: Religio Christiana 렐리지오 크리스티아나[*], 영어: Christianity 크리스티애너티[*][주해 1])는 나사렛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보고 배웠던 제자들이 저술한 신약성경을 바탕으로 예수를 절대자인 유일신으로 믿는 종교이다.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은 예수가 하느님의 아들이고 구약성경에서 예언한 메시아로서 인류를 구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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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슬람은 여기로 연결됩니다. 다른 뜻에 대해서는 이슬람 (동음이의)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이슬람(아랍어: الإسلام al-islām 듣기 (도움말·정보))또는 회교(回敎)는 하느님을 믿는 종교로, 무함마드를 예언자로 보는 종교이다. 불교, 기독교, 유대교, 힌두교와 함께 세계 5대 종교의 하나이다. ‘이슬람’이라는 명칭은 아랍어로 복종·순종을 의미하며, '하느님'은 아랍어 발음으로 '알라'라고 한다. 이슬람을 믿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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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옴(AUM): 힌두교에서 부르는 깨닫는 소리 힌두교(산스크리트어: सनातन धर्म Sanātana Dharma 사나타나 다르마, 영어: Hinduism 힌두이즘[*])는 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종교로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에서 널리 믿는 종교다. 힌두교 신자들은 자신의 종교를 칭할 때 영원한 다르마라는 의미 사나타나 다르마(Sanātana Dharma)라고 부르는 게 일반적이며,[1] 인도교(印度敎)라고도 한다. 힌두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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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불교 만자. 한반도에서도 사용된다. 불교(佛敎, 영어: Buddhism, 산스크리트어: बौद्ध धर्म)는 기원전 6세기경 인도의 고타마 싯달타[1] 에 의해 시작된 종교이다. 불교는 그가 펼친 가르침이자 또한 진리를 깨달아 부처(붓다 · 깨우친 사람)가 될 것을 가르치는 종교이다.[2] 구체적으로는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 또는 고통이 없는 상태에 이르는 것이 가르침의 목적인데 이는 노자가 구체적으로 표현될 수 있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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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굵은 글씨 유교(儒敎)는 중국 춘추시대(기원전 770~403) 말기에 공자(孔子)가 체계화한 사상인 유학(儒學)의 학문을 이르는 말이다. 시조 공자의 이름을 따서 공교(孔敎)라고도 한다.[1] 지켜야 할 인륜의 명분(名分)에 대한 가르침이라고 하여 명교(名敎)라고도 한다.[2] 유교의 특징 또는 핵심 사상은 수기치인(修己治人)으로, 유교가 실현하고자 하는 진리 구현의 방식이 수기치인이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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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 플라톤 사상 : 플라톤의 이데아 개념 - 감성세계와 이데아세계

[서양철학] 플라톤 사상 : 플라톤의 이데아 개념 - 감성세계와 이데아세계 - 정영도, <철학사전>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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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Y7z6wMEcrz4

 

https://www.youtube.com/watch?v=KWSP8ZLsBUg

 

 

https://www.youtube.com/watch?v=MQdClqXav5s

 

https://www.youtube.com/watch?v=6EXZa9vvRm0

 

https://www.youtube.com/watch?v=zOo8IAIdGPk&t=1287s

 

내탓을 남탓으로 돌리는 정부

https://www.youtube.com/watch?v=oKeemo-af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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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실시간 상황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한국, 일본, 중국 및 세계 각 국가들의 통계 및 뉴스 등을 취합하여 실시간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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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90,894명 확진자

코로나19 확진자수

세계     92,314명

대한민국 5,18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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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출생 1901년 3월 13일(1901-03-13) 대한제국 평안북도 용천군 사망 1989년 2월 4일(1989-02-04) (87세)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노환으로 사망 직업 사회운동가, 언론인, 종교인, 작가,저술가, 수필가 국적 대한제국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 학력 일본 도쿄 고등사범학교 역사교육학과 졸업 종교 개신교(퀘이커) 필명 호(號)는 신천(信天), 씨알, 바보새 활동기간 192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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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 역사 속의 고난

https://www.youtube.com/watch?v=xigWHXUoGvE

 

 

白居易,   對酒五首

2/5首, 술잔을 앞에 놓고


蝸牛角上爭何事(와우각상쟁하사): 달팽이 뿔 같은 세상에서 무엇을 다투는가?

石火光中寄此身(석화광중기차신): 부싯돌 불빛 속에 이 몸을 붙였네.

隨富隨貧且歡樂(수부수빈차환락): 부유하거나 가난하거나 또 즐겨야 하니

不開口笑是癡人(불개구소시치인): 입을 벌려 웃지 않으면 곧 바보인 것을.


對酒五首 [一]

巧拙賢愚相是非(교졸현우상시비)  어리석다 똑똑하다 서로 옳고 그름보다
何如一醉盡忘機(하여일취진망기)  흠뻑 취하여 속세의 욕심을 잊음이 어떠한가
君知天地中寬窄(군지천지중관착)  그대는 아는가 천지는 끝없이 넓기도 좁기도 하지만
鵰鶚鸞皇各自飛(조악난황각자비)  사나운 매나 성스러운 봉황도 자신 뜻대로 난다네.        

對酒五首 [二]

蝸牛角上爭何事(와우각상쟁하사)  달팽이 뿔 위에서 싸운들 무엇 하리) 

石火光中寄此身(석화광중기차신)  부싯돌 빤짝하는 찰라에 머무는 몸 

富隨貧且歡樂(수부수빈차환락)  부귀빈천 주어진 대로 즐겁거늘

不開口笑是癡人(불개구소시치인)  입 벌리고 웃지 않는 사람이 바보라네.

(蝸牛: 달팽이. 石火光: 반짝 하고 꺼지는 부싯돌 불빛, 짧은 시간)

對酒五首 [三]

丹砂見火去無迹(단사견화거무적)  丹砂도 불을 만나면 타서 흔적도 없어지고
白髮泥人來不休(백발니인내불휴)  공자나 부처님 되고나면 쉴 틈도 없다네
賴有酒仙相暖熱(뢰유주선상난열)  다만 酒仙이 되고나면 속이 뜨끈뜨끈
松喬醉卽到前頭(송교취즉도전두)  적송자도 왕자교도 醉하면 쓰러지는 것

對酒五首 [四]

百歲武多時壯健(백세무다시장건)  백 살을 산들 건강한 때가 며칠인고
一春能幾日晴明(일춘능기일청명)  한 때의 봄날에 맑은 날 며칠이더냐
相逢且莫推辭醉(상봉차막추사취)  이렇게 만났으니 사양 말고 드시게
聽唱陽關第四聲(청창양관제사성)  양관의 서글픈 이별가나 들으면서

對酒五首 [五]

昨日低眉問疾來(작일저미문질래)  어제는 안타까이 병문안하러 갔었는데
今朝收淚弔人回(금조수루조인회)  오늘은 눈물 훔치며 조문하러 가는구나
眼前流例君看取(안전루례군간취)  눈물 줄줄 흘리며 저세상의 그대를 바라보며
且遣琵琶送一杯(차견비파송일배)  술 한 잔과 비파 한 곡조로 떠나 보내네.

https://namu.wiki/w/%EB%B0%B1%EA%B1%B0%EC%9D%B4

 

백거이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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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wiki

 

 

https://www.youtube.com/watch?v=D7f3n1Wa0K4

 

https://www.youtube.com/watch?v=BnyJ4kFysEE

 

https://www.youtube.com/watch?v=VIHZEzhkU3o

 

 

백거이, 長恨歌(장한가) :긴 탄식의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WgfyUg153Rk

 

http://www.0404.go.kr/m/dev/newest_list.do?st=title&pagenum=1&stext=&mst_id=MST0000000000041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www.0404.go.kr

 

🚫 한국여행객 입국금지 (36개국)

※명시적 입국 금지 외에도 한국 출발 이후 일정기간 이후 입국토록 하는 조치도 이에 포함
※국가별 상세한 내용은 하단 링크 참조

레바논, 마다가스카르,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 말레이시아, 모리셔스, 몰디브, 몽골, 바누아루, 바레인, 베트남, 사모아, 사모아(미국령), 사우디, 세이셸,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앙골라, 엘살바도르,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일본, 자메이카, 코모로, 쿠웨이트, 쿡제도, 키르기스스탄, 키리바시, 터키, 투발루, 트리니다드토바고, 팔레스타인, 피지, 필리핀, 홍콩

📜 입국절차강화 (45개국)

※국가별 상세한 내용은 하단 링크 참조

가봉, 나이지리아, 뉴질랜드, 대만, 라오스, 라트비아, 마카오, 말라위, 멕시코, 모로코, 모잠비크, 벨라루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사이프러스, 세르비아,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아이슬란드, 아제르바이잔, 알바니아, 에콰도르, 에티오피아, 영국, 오만, 온두라스,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인도, 잠비아, 중국(지역별상이), 짐바브웨, 카자흐스탄, 카타르, 케냐, 콜롬비아, 크로아티아, 타지키스탄, 태국, 투르크메니스탄, 튀니지, 파나마, 파라과이, 폴리네시아(프랑스령)

(3/2 15시 기준 자료)
국가별 상세 조건은 [외교부 웹사이트] 참고

http://www.0404.go.kr/dev/newest_view.do?id=ATC0000000007700&pagenum=1&mst_id=MST0000000000041&div_cd=&st=title&stext=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관련 우리 국민 대상 입국제한 조치 실시 국가(지역) 여행주의보  ○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우리 국민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는 별첨 국가(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현지 사정, 개인의 여행 및 활동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급적 여행을 재고하거나 연기하여 주실 것을 권고합니다(추후 별도 공지시까지). ○ 이번 여행주의보는 기존 여행경보와는 별개의 조치로서 코로나19 발병과 관련하여 일부 국가에서 우리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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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실시간 상황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한국, 일본, 중국 및 세계 각 국가들의 통계 및 뉴스 등을 취합하여 실시간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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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90,894명 확진자

대한민국 4,812명 확진자

3/3(화) 11:00 현재

 

https://news.v.daum.net/v/20200302211955142

 

'중증' 절반 이상이 정상체온..의심환자 판단 어쩌나

[앵커] 체온을 재는 것만으로는 코로나19 환자를 찾아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확진 환자는 물론이고 증상이 심각한 환자라도 절반 이상이 열이 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지금까진 열이 있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었는데, 새로운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코로나 19 행동수칙'입니다

news.v.daum.net

 

 

 

https://www.youtube.com/watch?v=ITDlWk_8QQY

 

 

 

https://kydong77.tistory.com/18185

 

최남선 - 기미독립선언서/ 해설

최남선 작성 기미독립선언서/천도교 손병희의 요청에 의함. 낭독자 정재용/탐골공원 팔각정 기미독립선언문에 목숨 걸고 서명하신 ​민족대료 33인은 천도교 15인, 기독교 16인, 불교 2인 등 종교계 지도자들이었..

kydong77.tistory.com

 

己未 獨立 宣言書(기미독립선언서)

宣 言 書( 선 언 서 )

  吾等(오등)은 玆(자)에 我(아) 朝鮮(조선)의 獨立國(독립국)임과 朝鮮人(조선인)의 自主民(자주민)임을 宣言(선 언)하노라. 此(차)로써 世界萬邦(세계만방)에 告(고)하야 人類平等(인류평등)의 大義(대의)를 克明(극명)하며, 此(차)로써 子孫萬代(자손만대)에 誥(고)하야 民族自存(민족자존)의 正權(정권)을 永有(영유)케 하노라.

우리는 이에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한다. 이로써 세계 만국에 알리어 인류 평등의 큰 도의를 분명히 하는 바이며, 이로써 자손 만대에 깨우쳐 일러 민족의 독자적 생존의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려 가지게 하는 바이다.

 半萬年(반 만년) 歷史(역사)의 權威(권위)를 仗(장)하야 此(차)를 宣言(선언)함이며, 二千萬(이천만) 民衆(민중) 의 誠忠(성충)을 合(합)하야 此(차)를 佈明(포명)함이며, 民族(민족)의 恒久如一(항구여일)한 自由發展(자유발 전)을 爲(위)하야 此(차)를 主張(주장)함이며, 人類的(인류적) 良心(양심)의 發露(발로)에 基因(기인)한 世界改造(세계개조)의 大機運(대기운)에 順應幷進(순응병진)하기 爲(위)하야 此(차)를 提起(제기)함이니, 是(시)ㅣ 天 (천)의 明命(명명)이며, 時代(시대)의 大勢(대세)ㅣ며, 全人類(전인류) 共存同生權(공존동생권)의 正當(정당)한 發動(발동)이라, 天下何物(천하하물)이던지 此(차)를 沮止抑制(저지억제)치 못할지니라.

5천년 역사의 권위를 의지하여 이를 선언함이며, 2천만 민중의 충성을 합하여 이를 두루 펴서 밝힘이며, 영원히 한결같은 민족의 자유 발전을 위하여 이를 주장함이며, 인류가 가진 양심의 발로에 뿌리박은 세계 개조의 큰 기회와 시운에 맞추어 함께 나아가기 위하여 이 문제를 내세워 일으킴이니, 이는 하늘의 지시이며, 시대의 큰 추세이며, 전 인류 공동 생존권의 정당한 발동이기에, 천하의 어떤 힘이라도 이를 막고 억누르지 못할 것이다

 舊時代(구시대)의 遺物(유물)인 侵略主義(침략주의), 强權主義(강권주의)의 犧牲(희생)을 作(작)하야 有史以來 (유사이래) 累千年(누천년)에 처음으로 異民族(이민족) 箝制(겸제)의 痛苦(통고)를 嘗(상)한 지 今(금)에 十年 (십 년)을 過(과)한지라. 我(아) 生存權(생존권)의 剝喪(박상)됨이 무릇 幾何(기하)ㅣ며, 心靈上(심령상) 發展(발 전)의 障碍(장애)됨이 무릇 幾何(기하)ㅣ며, 民族的(민족적) 尊榮(존영)의 毁損(훼손)됨이 무릇 幾何(기하)ㅣ 며, 新銳(신예)와 獨創(독창)으로써 世界文化(세계문화)의 大潮流(대조류)에 寄與補裨(기여보비)할 機緣(기연) 을 遺失(유실)함이 무릇 幾何(기하)ㅣ뇨.


낡은 시대의 유물인 침략주의, 강권주의에 희생이 되어, (우리나라의) 역사가 생긴 지 몇천 년만에 처음으로 다른 민족의 압제에 뼈아픈 괴로움을 당한 지 이미 10년이 지났으니, 그 동안 우리의 생존권을 빼앗겨 잃은 것이 그 얼마이며, 정신상 발전에 장애를 받은 것이 그 얼마이며, 민족의 존엄과 영예에 손상을 입은 것이 그 얼마이며, 새롭고 날카로운 기운과 독창력으로 세계 문화에 이바지하고 보탤 기회를 잃은 것이 그 얼마나 될 것이냐?


 噫(희)라, 舊來(구래)의 抑鬱(억울)을 宣暢(선창)하려 하면, 時下(시하)의 苦痛(고통)을 擺脫(파탈)하려 하면, 將來(장래)의 脅威(협위)를 芟除(삼제)하려 하면, 民族的(민족적) 良心(양심)과 國家的(국가적) 廉義(염의)의 壓縮銷殘(압축 소잔)을 興奮伸張(흥분 신장)하려 하면, 各個(각개) 人格(인격)의 正當(정당)한 發達(발달)을 遂(수) 하려 하면, 可憐(가련)한 子弟(자제)에게 苦恥的(고치적) 財産(재산)을 遺與(유여)치 안이하려 하면, 子子孫孫 (자자손손)의 永久完全(영구 완전)한 慶福(경복)을 導迎(도영)하려 하면, 最大急務(최대 급무)가 民族的(민족 적) 獨立(독립)을 確實(확실)케 함이니,二千萬(이천만) 各個(각개)가 人(인)마다 方寸(방촌)의 刃(인)을 懷(회) 하고, 人類通性(인류 통성)과 時代良心(시대 양심)이 正義(정의)의 軍(군)과 人道(인도)의 干戈(간과)로써 護援 (호원)하는 今日(금일), 吾人(오인)은 進(진)하야 取(취)하매 何强(하강)을 挫(좌)치 못하랴. 退(퇴)하야 作(작) 하매 何志(하지)를 展(전)치 못하랴.

슬프다! 오래 전부터의 억울을 떨쳐 펴려면, 눈앞의 고통을 헤쳐 벗어나려면, 장래의 위협을 없애려면, 눌러 오그라들고 사그라져 잦아진 민족의 장대한 마음과 국가의 체모와 도리를 떨치고 뻗치려면, 각자의 인격을 정당하게 발전시키려면, 가엾은 아들딸들에게 부끄러운 현실을 물려주지 아니하려면, 자자손손에게 영구하고 완전한 경사와 행복을 끌어대어 주려면, 가장 크고 급한 일이 민족의 독립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니, 2천만의 사람마다 마음의 칼날을 품어 굳게 결심하고, 인류 고통의 옳은 성품과 이 시대를 지배하는 양심이 정의라는 군사와 인도라는 무기로써 도와 주고 있는 오늘날, 우리는 나아가 취하매 어느 강자를 꺽지 못하며, 물러가서 일을 꾀함에 무슨 뜻인들 펴지 못하랴?

丙子修好條規(병자수호조규) 以來(이래) 時時種種(시시종종)의 金石盟約(금석 맹약)을 食(식)하얏다 하야 日本 (일본)의 無信(무신)을 罪(죄)하려 안이 하노라. 學者(학자)는 講壇(강단)에서, 政治家(정치가)는 實際(실제)에 서,我(아) 世宗世業(세종세업)을 植民地視(식민지시)하고, 我(아) 文化民族(문화민족)을 土昧人遇(토매인우)하 야, 한갓 征服者(정복자)의 快(쾌)를 貪(탐)할 뿐이오, 我(아)의 久遠(구원)한 社會基礎(사회기초)와 卓 (탁락) 한 民族心理(민족 심리)를 無視(무시)한다 하야 日本(일본)의 少義(소의)함을 責(책)하려 안이 하노라.

병자 수호 조약 이후 때때로 굳게 맺은 갖가지 약속을 배반하였다 하여 일본의 신의 없음을 단죄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학자는 강단에서, 정치가는 실제에서, 우리 옛 왕조 대대로 닦아 물려 온 업적을 식민지의 것으로 보고 문화 민족인 우리를 야만족같이 대우하며 다만 정복자의 쾌감을 탐할 뿐이요, '우리의 오랜 사회 기초와 뛰어난 민족의 성품을 무시한다 해서 일본의 의리 없음을 꾸짖으려는 것도 아니다.

 自己(자 기)를 策勵(책려)하기에 急(급)한 吾人(오인)은 他(타)의 怨尤(원우)를 暇(가)치 못하노라. 現在(현재)를 綢繆(주 무) 하기에 急(급)한 吾人(오인)은 宿昔(숙석)의 懲辨(징변)을 暇(가)치 못하노라. 今日(금일) 吾人(오인)의 所任 (소임)은 다만 自己(자기)의 建設(건설)이 有(유)할 뿐이오, 決(결)코 他(타)의 破壞(파괴)에 在(재)치 안이하도다.

  嚴肅(엄숙)한 良心(양심)의 命令(명령)으로써 自家(자가)의 新運命(신운명)을 開拓(개척)함이오, 決(결)코 舊怨(구원)과 一時的(일시적) 感情(감정)으로써 他(타)를 嫉逐排斥(질축 배척)함이 안이로다. 舊思想(구사상), 舊勢力(구세력)에 羈 (기미)된 日本(일본) 爲政家( 위정가)의 功名的(공명적) 犧牲(희생)이 된 不自然(부자 연), 又(우) 不合理(불합리)한 錯誤狀態(착오상태)를 改善匡正(개선 광정)하야, 自然(자연), 又(우) 合理(합리) 한 正經大原(정경대원)으로 歸還(귀환)케 함이로다.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격려하기에 바쁜 우리는 남을 원망할 겨를이 없다. 현 사태를 수습하여 아우르기에 급한 우리는 묵은 옛 일을 응징하고 잘못을 가릴 겨를이 없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는 오직 자기 건설이 있을 뿐이요, 그것은 결코 남을 파괴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엄숙한 양심의 명령으로서 자기의 새 운명을 개척함일 뿐이요, 결코 묵은 원한과 일시적 감정으로써 남을 시새워 쫓고 물리치려는 것이 아니로다. 낡은 사상과 묵은 세력에 얽매여 있는 일본 정치가들의 공명에 회생된, 불합리하고 부자연에 빠진 어그러진 상태를 바로잡아 고쳐서,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올바르고 떳떳한, 큰 근본이 되는 길로 돌아오게 하고자 함이로다.

 當初(당초)에 民族的(민족적) 要求(요구)로서 出(출)치 안이 한 兩國倂合(양국 병합)의 結果(결과)가, 畢竟(필경) 姑息的(고식적) 威壓(위압)과 差別的(차별적) 不平(불평) 과 統計數字上(통계 숫자상) 虛飾(허식)의 下(하)에서 利害相反(이해상반)한 兩(양) 民族間(민족간)에 永遠(영 원)히 和同(화동)할 수 업는 怨溝(원구)를 去益深造(거익 심조)하는 今來實績(금래 실적)을 觀(관)하라. 勇明果敢(용명과감)으로써 舊誤(구오)를 廓正(확정)하고, 眞正(진정)한 理解(이해)와 同情(동정)에 基本(기본)한 友好的(우호적) 新局面(신국면)을 打開(타개)함이 彼此間(피차간) 遠禍召福(원화 소복)하는 捷徑(첩경)임을 明知(명 지)할 것 안인가.

당초에 민족적 요구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었던 두 나라 합방이었으므로, 그 결과가 필경 위압으로 유지하려는 일시적 방편과 민족 차별의 불평등과 거짓 꾸민 통계 숫자에 의하여 서로 이해가 다른 두 민족 사이에 영원히 함께 화합할 수 없는 원한의 구덩이를 더욱 깊게 만드는 오늘의 실정을 보라! 날래고 밝은 과단성으로 묵은 잘못을 고치고, 참된 이해와 동정에 그 기초를 둔 우호적인 새로운 판국을 타개하는 것이 피차간에 화를 쫓고 복을 불러들이는 빠른 길인 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아닌가?

 또,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 축원)의 民(민)을 威力(위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양)의 永久(영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 所以(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위)의 主軸(주축)인 四億萬(사억만) 支那人(지나인)의 日本(일본)에 對(대)한 危懼(위구)와 猜疑(시의) 를 갈스록 濃厚(농후)케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전국)이 共倒同亡(공도 동망)의 悲運(비운)을 招致(초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금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여금 正當 (정당)한 生榮(생영)을 遂(수)케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일본)으로 하여금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者(지지자)인 重責(중책)을 全(전)케 하는 것이며, 支那(지나)로 하야금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케 하는 것이며, 또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중요)한 一部(일부) 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또, 원한과 분노에 쌓인 2천만 민족을 위력으로 구속하는 것은 다만 동양의 영구한 평화를 보장하는 길이 아닐 뿐 아니라, 이로 인하여서 동양의 안전과 위태함을 좌우하는 굴대(軸)인 4억만 지나 민족이 일본에 대하여 가지는 두려워함과 시새움을 갈수록 두텁게 하여, 그 결과로 동양의 온 판국이 함께 넘어져 망하는 비참한 운명을 가져올 것이 분명하니, 오늘날 우리 조선의 독립은 조선 사람으로 하여금 정당한 생존과 번영을 이루게 하는 동시에 일본으로 하여금 그릇된 길에서 벗어나 동양을 붙들어 지탱하는 자의 중대한 책임을 온전히 이루게 하는 것이며, 중국으로 하여금 꿈에도 잊지 못할 괴로운 일본 침략의 공포심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이며, 또 동양 평화로써 그 중요한 일부를 삼는 세계 평화와 인류 행복에 필요한 단계가 되게 하는 것이다. 이 어찌 사소한 감정상의 문제이리요?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전)에 展開(전개)되도다. 威力(위력)의 時代(시대)가 去(거)하고 道義(도의)의 時代(시대)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전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적) 精神(정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광)을 人類(인류)의 歷史(역사)에 投射(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신춘) 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蘇(회소)를 催促(최촉)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호흡) 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승)한 吾人 (오인)은 아모 躊躇(주저)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자유권)을 護全(호전)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을 發揮(발 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대계)에 民族的(민족적)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아! 새로운 세계가 눈앞에 펼쳐졌도다. 위력의 시대가 가고 도의의 시대가 왔도다. 과거 한 세기 내 갈고 닦아 키우고 기른 인도적 정신이 이제 막 새 문명의 밝아 오는 빛을 인류 역사에 쏘아 비추기 시작하였도다. 새 봄이 온 세계에 돌아와 만물의 소생을 재촉하는구나. 추위가 사람의 숨을 막아 꼼짝 못 하게 한 것이 저 지난 번 한 때의 형세라 하면, 화창한 봄바람과 따뜻한 햇볕에 원기와 혈맥을 떨쳐 펴는 것이 이 한 때의 형세이니, 천지의 돌아온 운수에 접하고 세계의 새로 바뀐 조류를 탄 우리는 아무 주저할 것도 없으며, 아무 거리낄 것도 없도다. 우리의 본디부터 지녀 온 권리를 지켜 온전히 하여 생명의 왕성한 번영을 실컷 누릴 것이며, 우리의 풍부한 독창력을 발휘하여 봄기운 가득한 천지에 순수하고 빛나는 민족 문화를 맺게 할 것이로다.


 吾等(오등)이 玆(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老少(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군象 (만휘 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 백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전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着手(착수)가 곳 成功(성 공)이라. 다만, 前頭(전두)의 光明(광명)으로 驀進(맥진)할 따름인뎌.

우리는 이에 떨쳐 일어나도다. 양심이 우리와 함께 있으며, 진리가 우리와 함께 나아가는도다. 남녀노소 없이 어둡고 답답한 옛 보금자리로부터 활발히 일어나 삼라만상과 함께 기쁘고 유쾌한 부활을 이루어내게 되도다. 먼 조상의 신령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우리를 돕고, 온 세계의 새 형세가 우리를 밖에서 보호하고 있으니 시작이 곧 성공이다. 다만, 앞길의 광명을 향하여 힘차게 곧장 나아갈 뿐이로다.

 

公約三章(공약 삼 장)

ㅡ. 今日(금일) 吾人(오인)의 此擧(차거)는 正義(정의), 人道(인도),生存(생존),尊榮(존영)을 爲(위)하는 民族的 (민족적) 要求(요구)ㅣ니, 오즉 自由的(자유적) 精神(정신)을 發揮(발휘)할 것이오, 決(결)코 排他的(배타적) 感情(감정)으로 逸走(일주)하지 말라.

ㅡ. 最後(최후)의 一人(일인)까지, 最後(최후)의 一刻(일각)까지 民族(민족)의 正當(정당)한 意思(의사)를 快(쾌) 히 發表(발표)하라.

ㅡ. 一切(일체)의 行動(행동)은 가장 秩序(질서)를 尊重(존중)하야, 吾人(오인)의 主張(주장)과 態度(태도)로 하 야금 어대까지던지 光明正大(광명정대)하게 하라.

朝鮮建國 4252년 3월 1일

 

[출처: 중앙일보] <노래의보석함>17.

학도가

학도야 학도야 청년 학도야

벽상(壁上)의 괘종을 들어보시오

한 소리 두 소리 가고 못오니

인생 백년은 주마(走馬)같도다'(학도가)

https://www.youtube.com/watch?v=lHH3wEdNh34

 

https://kydong77.tistory.com/18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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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cwYx-p03Jzo

 

https://www.youtube.com/watch?v=iFmcPvmaYzE

 

https://ko.wikipedia.org/wiki/%EC%9C%A0%EA%B4%80%EC%88%9C

 

유관순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유관순(柳寬順, 1902년 12월 16일[1] ~ 1920년 9월 28일) 열사는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가이다. 본관은 고흥(高興)이다. 일제 강점기에 3.1운동으로 시작된 만세 운동을 천안에서 주도하다가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지내다 결국 고문을 참지 못하여 나이 19세에(만 18세) 생을 마감하였다. 본관은 고흥 류씨이다. 두음법칙과 관련하여 성명 표기에 대해 과거에 논란이 있었다. 2007년 4월에는 호적상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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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v1EkJv_m0dE

 

 

https://www.youtube.com/watch?v=27fvPYEOl2c

 

https://www.youtube.com/watch?v=uRLagB_JA1I

 

https://www.youtube.com/watch?v=cV3lx_Rzc_4

 

https://www.youtube.com/watch?v=-11c0AhNthw&t=75s

 

https://www.youtube.com/watch?v=0Iu680jBY4k

 

https://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128560

 

전 청와대 특감반원의 극단적 선택 '왜?' - 시사위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원으로 근무했던 검찰 수사관 A씨가 1일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참고인 조사 ...

www.sisaweek.com

 

https://www.youtube.com/watch?v=JK6VC1K6Ah8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6909091&memberNo=34212982

 

[윤두서자화상] 내면의 얼굴을 그리다, 자화상

[BY KBS 천상의 컬렉션] 한 눈에 봐도 특이한 그림입니다. 모자의 윗 부분은 잘려나갔고, 몸통은 생략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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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nYAiQ0JOw1s

 

https://www.youtube.com/watch?v=uG0b82SwVNM

 

하니, 행복 

https://www.youtube.com/watch?v=uvdiSCEiMuY

 

https://www.youtube.com/watch?v=3fyHwpo-G0U

 

행복은 괴로움이 없는 평정상태> 열반

https://www.youtube.com/watch?v=Uaj7xmuy8as&t=8s

 

골치 아픈 인생사, 제탓을 남탓으로 돌리는 습관에서 벗어나라.

https://www.youtube.com/watch?v=Sht7uMLcO90

 

내 인생의 행복은 내가 만드는 것

https://www.youtube.com/watch?v=FSxBHm-RKQw

 

https://www.youtube.com/watch?v=1g_i2vAuNL0

 

https://www.youtube.com/watch?v=6wIzJdVay0s

 

http://tbs.seoul.kr/news/newsView.do?typ_800=1&idx_800=2386862&seq_800=10379829

 

코로나19 확진자 3,736명…60%는 신천지 관련

【 앵커멘트 】오늘(1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천 7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오늘도 5백여 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사망자도 18명으로 늘었습니다.김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하루 대구에서만 469명, 경북 67명 등 전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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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KkaZNQfgJfU

 

https://www.youtube.com/watch?v=y6Spotk0nh8

 

 

https://www.youtube.com/watch?v=kKAM7zGnL9Y&list=RDkKAM7zGnL9Y&start_radio=1&t=0&t=0

 

https://www.youtube.com/watch?v=ccRLzfEXzg0

이 동영상의 진행은 시각바 3:45쯤에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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