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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1을 누르시면 좀 더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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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길 낭떠러지 밑으로는 거세게 흐르는 란찬강 협곡..그 위로 옛 마방들이 지나갔을 아슬아슬한 옛길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이야 터널을 뚫고 다니지만 그 옛날 다녔을 저 아찔한 길을 올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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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직접 보았던 저 길은 이 삽화에 나오는 그런 길보다도 더 험한 곳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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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곳으로 길을 낸다는 것도 힘들었겠지만 삶을 이어가기 위해 말에 짐을 잔뜩 싣고 건넜을 마방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쨘~해 옵니다....
탐험대 플랭카드 들고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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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안에서 잡은 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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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을 빠져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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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징으로 가는 이런 길을 계속해서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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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리니 란찬강을 건너는 다리가 하나 놓여 있는 구간이 있고 옆에는 예전에 건너 다니던 구교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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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통행금지 된 옛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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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 위치만 정확하게 인지를 했어도 2일 뒤에 차마고도 옛길을 그렇게 많이 걷지 않아도 되었었지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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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먼지투성이 길을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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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징까지 가는 214번 국도는 전체가 도로공사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걍 먼지를 맛있다고 생각하고 진행하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겁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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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녀왔던 란찬강 차마고도 중에서 가장 험하고도 멋진 옛길입니다. 다음날 대원들은 이 곳을 직접 걷게 됩니다. (사진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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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협곡이라서 햇살이 따가운 한 낮이라도 음영이 무척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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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다리를 지나가려는데 한참 동안을 비키지도 않고 버티더군요......배째~~! 이러면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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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에 날은 뜨겁고 온몸이 먼지에 뒤집어 쓴 상태.......산에서 내려오는 저 시원한 계곡물을 보니 알탕 생각이 간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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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랄 것도 없이 웃통 훌러덩 벗고 계곡물에 몸을 담급니다......빙하 녹은 물이라서 그런지 엄청 차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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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계곡물이 란찬강과 합류되는 순간 순식간에 황톳물이 되어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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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찬강을 가로지르는 멋진 아치교 밑에서 알탕의 추억을 가지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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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황량한 산마다 자세히 보면 조그마한 길들이 여기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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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렇게 산사태 구간도............나무 하나 없는 척박한 산이지만 다양한 색감으로 인해 눈이 심심할 새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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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나무 하나 없는 저 황량한 산에서 쉼 없이 거센 물줄기를 일으키며 내려오는 저런 모습을 보면 정말 신기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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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곳이 불산(佛山)마을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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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징으로 가기 전 운남성의 마지막 마을인 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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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공안에서도 검문을 하더군요...분위기는 매우 우호적......수확한 호두도 한아름씩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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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문을 통과하고 옌징을 향하여 고고.....해가 점점 넘어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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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폭주족들..........
은 아니고 도로공사 등에서 인부 일을 하다가 퇴근하는 분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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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또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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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에는 우측의 바위들이 수도 없이 떨어져서 툭하면 몇 일씩 대책 없이 고립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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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몇 가구 안 되는 이 곳에도 수투파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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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차를 돌리며 수투파(백탑)주위를 돌고 있는 티베탄 아주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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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길거리를 걷고 있는 중에도 마니차를 돌리며 걸을 정도로 티벳탄들은 신앙심이 깊은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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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할머니는 길가에 앉아서 돌리고 계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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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자세로 이방인들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는 개쉐이....
소 닭보는 듯 하는 야크와,,,,,,,
싸가지 없는 자세로 낮잠을 즐기는 암생각없는 무개념의 돼지와.......
이방인이 오건 말건 쌩까고 모이 쪼는 일에 열중인 닭도 보이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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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차량 한대의 타이어가 펑크났습니다...이 정도야 뚝딱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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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무언가가 있네요....잘 안 보이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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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보이시나요? 저런 경사도에서 그리고 풀 몇 포기 안 남은 이곳에 야크떼들이 풀을 뜯어 먹고 있는 풍경을 보니 초지가 풍부한 나라의 소들은
행복한 줄 알아야 할텐데라는 쓸데없는 생각들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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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먼지를 일으키며 빠른 속도로 야크떼들이 밑으로 이동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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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물 먹으러 내려가는 거였군요.......순식간에 벌어져는 풍광에 한참을 넋 놓고 쳐다 보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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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으면 해가 질 태세입니다. 빠른 속도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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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징에 가까워갈수록 고도가 또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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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행정구역 편제상 티벳자치구의 첫 관문인 옌징 검문소 2킬로 전........
사실 여기서부터 어떤 외국인도 출입금지 지역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옌징에 있는 천년염정을 보지 않고 이번 여행을 끝내는 것이 너무 아쉬워
일단 검문소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통과 안 시키면 돌아 나오면 그만이고.......
막상 검문소에 가까이 가니 검문하는 공안이 전혀 안 보이고 바리게이트는 한쪽 끝으로 통과할 수 있을 높이였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걍 고고씽~~
무전으로 1호 차 통과........2호차 통과...........3호 차 통과까지 들려왔으나 3호 차에서 갑자기 누군가가 검문소에서 뛰어나와 소리를 쳤다고 하더군요.....
"아~~X대따" 이러면서 그냥 달리는데 뒤가 잠잠합니다......
별 문제 없는 줄 알고 계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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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징에 있는 온천 지구내 호텔..........
KBS차마고도 촬영팀이 다큐촬영을 위해 여기서 약 3개월을 묵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곳에 숙박하려고 여장을 다 풀은 상태에서 공안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우리들 때문에 이 지역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우리를 찾으려고 난리가 났다는 소식도 함께......ㅠㅠ
대표로 쾌활이와 중국기사들과 함께 우리들의 여권 모두를 가지고 공안에 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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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예측 못하는 상태.....원래는 이 호텔 앞에서 모닥불 피고 야크바베큐를 할 예정이었는데..........
컵라면 하나씩 먹고 공안에 간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저야 워낙 단무지과라서 그 기다리는 동안에도 잠을 실컷 잤다는.........!@#$$%
새벽 두 시가 넘어서야 공안에 갔던 일행이 돌아와서 전해준 말은 상당히 절망적이었습니다.
중국인 기사 2명은 구속이고 차량 3대는 전부 압류...외국인인 우리는 내일 아침 바로 추방 이랍니다.....
차량 압류면 우리는 그 많은 짐을 들고 버스 타고? 푸하~~~
살다 살다 추방이란 것을 다 당해보는구나.......모 이런 생각이지만....
긍정적인 점은 내일 아침 공안에 가기 전에 천년염정을 볼 수는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한편으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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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철학 중에 하나가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자~~" "걱정할 시간에 문제를 해결하러 뛰어다니던지....아니면 걱정하지 않는다..."
오투클럽의 문제해결방식도 "문제에 맞닥뜨리면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 노력하지만 그 문제자체를 두려워하지는 않는다" 입니다........ㅎ
오늘밤은 무사히 잘 수 있는 것을 감사히 여기며 주사파들은 빠이주와 맥주 몇 병을 비우며 이런 얘기 저런 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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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없이 아침이 밝았습니다.
옌징 온천지구내 호텔숙소에서 바라 본 란창강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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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에 가기 전에 일단 짐을 챙기고 천년염정부터 구경 하고 가기로 하고 서둘러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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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서도 리더를 믿고 차분하게 움직이는 탐험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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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염정을 가기 위해 마을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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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만들어진 란창강 다리에서 황폐해진 구 다리를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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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저 건너편의 다리가 한창 사용되었을 적이 이런 그림이 아니었을까 생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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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찬강을 따라서 이런 길을 계속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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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한 길을 되돌아 봅니다. 오른쪽 끝 길을 돌아서면 우리가 묵었던 호텔이 위치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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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속이나 나올법한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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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오프로드길이 끝없이 펼쳐지나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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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가니 또 이렇게 포장된 구간도 나옵니다....가드레일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
앗....저 멀리 무엇인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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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복장을 한 (이곳 기준으로...^^) 꾸냥이 히치하이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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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야 타~~!!..............ㅎ
옌징시내 점포에 근무하는 꾸냥이라고 합니다. 본가는 샹그리라에 있다고 들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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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눈 쌓였을 때 이런 길 간다고 생각하면.........아드레날린 좀 분비되겠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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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찬강 건너편 마을...이 정도면 제법 가구수가 있는 마을인 것 같습니다. 아마 소금생산이 주업인 마을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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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도 잔차여행 하시는 분 같던데.......참 대단하신 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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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천년염정의 모습이 조그맣게 보이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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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으로 당겨 봅니다........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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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티벳마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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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골목길을 지나는데 말 타시는 분과 맞닥뜨립니다.....
도로교통법에 보면 '우마차 우선' 이라는 조항이 나오는데 티벳에서도 적용이 되는 건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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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태웠던 꾸냥의 목적지가 여기인가 봅니다.....환한 웃음으로 인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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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징 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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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하는 아이들을 바래다 주는 젊은 엄마와 할머니의 뒤 모습은 우리나라와 그리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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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티벳스러운 건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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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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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벽과 어우러진 황토길을 천천히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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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찬강 저 너머 웅장한 모습의 형형색깔 멋진 산을 바라다 보며 이런 멋진 오프로드길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Wings Of Love
곧 바로 4부 下편 올립니다 유랑아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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