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가는 길은 먼지가 펄펄 날리는 황토길이었다. 지금은 포장도로겠지만. 도중에 점심 때가 되어 잠시 휴식을 취했는데 황토빛 연못에는 수련이 자태를 뽐냈다.

저녁을 먹으며 감상하는 민속춤에서 나는 먼지 속에서도 자기 본래의 모습을 잃지 않는 수련의 이미지를 연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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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뿌리가 건물에 방해되는 건 알지만 뿌리를 제거하면 건물이 붕괴할가봐 그냥 둔다고 했다. 프랑스 고고학자들이 지금도 돌에 번호를 매겨가며 재구성하고 있다고 한다. 문화란 세계인들의 것이니까.

긴 벽면을 양각으로 채운 조각 그림들. 당시의 생활상과문화를 말해준다고 한다.

아래 창에서 사원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볼 수 있다.

http://biodic.encyber.com/search_w/ctdetail.php?masterno=108091&contentno=108091

앙코르톰의 남쪽 약 1.5km에 있으며, 12세기 중반경에 건립되었다. 앙코르는 왕도()를 뜻하고 와트는 사원을 뜻하지만, 반영구적 사원은 아니다. 당시 크메르족은 왕과 유명한 왕족이 죽으면 그가 믿던 신()과 합일()한다는 신앙을 가졌기 때문에 왕은 자기와 합일하게 될 신의 사원을 건립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 유적은 앙코르왕조의 전성기를 이룬 수리아바르만 2세가 바라문교() 주신()의 하나인 비슈누와 합일하기 위하여 건립한 바라문교 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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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19-1.23 캄보디아와 태국에 다녀왔다. 가족 네 식구의 첫 해외 나들이였다.한겨울 옷을 입고 있었는데, 방콕의 현재 기온은 섭씨 25도라는 기내 방송이 신기하게 들렸다. 우리 넷뿐이었는데도 여행사에서 접수가 이루어져 다른 팀에 합류하거나 방콕에서의 사원 관광엔 별도의 가이드가 두 명이나 교체해가며 안내를 해 주었다.

첫 해외관광지로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를 선정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톤레샵 호수 주변의 작은 배를 집삼아 살아가는 난민들, 태국 국경에 달랑 수레 하나를 끌고 와 언제 차례가 올지도 모르는 긴 줄을 지키는 베트남, 라오스 난민들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 기록 영화에서 보는 한국전쟁 때의 피난민들도 저 몰골보다는 우아하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신이시여,

생명은 진정 존귀한 것입니까?


캄보디아, 방콕 여행 사진을 앙코르와트, 민속춤 공연, 수상족, 국경의 난민들, 방콕 에메랄드 사원 순으로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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