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주] 제8일차 인도에서의 마지막 날이었다. 시간상은로는 내일 새벽 2시 비행기에 탑승하게 되어 있었지만 저녁식사 후에는 공항에 발이 묶이게 되니 관광의 마지막날이 되겠다.

오늘 일정은 델리로 이동하여 두어 군데 관광코스를 마치면 서울로 가게 된다.

델리로 이동하면서 출발 두시간 후 10시 반쯤이었던가? 버스 기사의 식사를 위하여 고속도로 휴게소에 정차 했고, 거기서 한 시간 반쯤 달려 구뜹미나르 관광을 했다. 거기까지의 여정의 도로풍경을 사진으로 정리하기로 한다.

서부 사막이 가까워서인지 산야도 삭막하고 수레를 끄는 낙타를 많이 만났다.

델리로 가는 길은 사막의 길도 아닌데 낙타의 길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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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자주]달밤에 체조한다는 말이 있지만 이건 숫제 어둠 속에서 체조하기이다. 집사람이 이집트 여행에 낙타 한 번 탔다가 귀국해서도 가슴의 통증을 호소해 은자는 낙타는 포기하고 소가 그는 수레를 탔다. 수레 기사가 심심했던지 카메라를 달래서 사진도 찍어주었다.

겨울날 불 좀 쬐게 대장간 풀무불과 시골 농촌 부엌의 불꽃도 동영상에 담아 보았다. 그때는 설날을 갓 넘긴 터라 한국은 몹씨 추웠다. 부뚜막에 앉은 여인이 어둠 속에서 밀떡 구운 걸 내밀었지만 은자는 도저히 식욕이 동하지 않아 기냥 나왔다.

은자는 차라리 천으로 만든 제품을 파는 가게에서 인도의 그림을 카메라에 담았다. 아무리 전력 사정이 어렵다지만 돈받고 하는 장사인데 제발 불 좀 밝히고 대형 공연무대도 마련해서 좀 제대로 해라.

호텔로 돌아와 밤10시에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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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자주] 머리에 단지 이고 춤추는 여인과 주변의 조형물들을 담았다. 코브라 조형물 아래서는 요술피리를 부는 게 아니라 눈속임 마술을 하고 있었다. 얼마나 서툴었는지 어둠 속에서도 아이들에게 탄로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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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자주]저녁에 미화 30불인가의 옵션으로 인도민속촌 관광에 나섰다. 불참자는 버스편으로 호텔로 돌아가고 참가자들은 택시회사에서 30분이 훨씬 넘게 기다려 30분 이상 이동했던 것 같다. 귀로에도 올 때 타고 갔던 택시를 탔다.

입구의 조형물들과 이마에 붉은 점을 찍어주는 손님맞이까지는 그러싸했으나 민속공연이란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시골 장터의 야바위꾼들이 호객행위를 하듯 몇 사람 모아 놓고 놀고 있었다.

열성을 다한 Mr. 모누한테는 미안한 얘기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탓도 있었을 거다. 태국의 민속춤 공연도 대형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고, 제주고 중국교예단 공연이나 몽골 마상쇼도 1시간 짜리 프로그램에 의해 진행된다.

우선 너무 어두웠다. 안그랬으면 낙타나 코끼리 사진이라도 찍었을 텐데 카메라를 들이댈 곳이 없었다. 저녁 6시부터 시작한다기에 늦을까봐 애를 태웠지만 하등 그럴 일이 아니었다. 우리 일앵은 인형극인가를 보고, 손금도 보고, 안마도 받고, 낙타도 타고, 말, 소 등이 끄는 수레도 탔다.

저녁은 인도 민속음식이라고 어둗어둑한 홀 안으로 떼거지로 데려가 무슨 음식인가도 모르는 것들을 나뭇잎으로 만든 접시에 담아내는 데 은자는 밀가루떡 구운 걸 두 개 정도 먹었던 것 같다. 음식에 까다로운 편은 아니었지만 무슨 음식인가도 모르는 것들을 여행지에서 쳐넣을 수는 없었다. 맛나게 식사한 사람은 Mr. 모누뿐이었다. 그는 시범이라도 보이듯 오른손으로 밥알을 비벼서 입에 쳐 넣었다.

관광지마다 관광객의 야간 시간 활용에 대해서 고민하는 건 사실이다. 6시 이후에 개장한 건 그렇다 치더라도 운영 주체는 관광객들에 대해 너무 무례했던 것 같다. 최소한 1시간 짜리 대형 무대 하나는 마련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흔적으로 사진 몇 장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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