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주] 사진으로 찍다 자꾸 타이밍을 놓쳐, 짧지만 동영상으로 찍었다. 낙타는 구루마[수레의 신라 고유어,일본어에선 현재까지 사용함]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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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자주]종이꽃길을 따라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특기할 만한 일은 코끼리와 낙타와의 만남이었다. 코끼리는 밀림이, 낙타는 사막이 제 활동무대였지만 잘난 인간들은 IQ 한 단위 더 높다고 포장도로 위에서 그들을 조우케 했다. 생존에 더 불리한 쪽은 코끼리 같았다.
그런데 소들은 왜 하필이면 제발로 도로를 본거지로 삼는가? 도로에서는 끼니 때가 되면 먹이를 주는 이들이 있으니 먹이를 얻기 쉽고, 쉬바신을 태우고 다닌 조상 덕에 살생을 하는 이도 없으니 그저 그게 팔자려니 하고 사는 눈치다. 어릴 적부터 배운 생태이니 숲으로 돌아갈 생각은 포기한 지 오랜 듯하다. 볕바른 바위 위에 말리는 것은 연료로 사용하는 쇠똥이다. 이쁘게도 빚었다.
아프리카 사파리 나온 것도 아닌데 그들 덕분에 눈호강한다.
무슬림 여인도 만나고, 왼쪽으로 암베르성 풍경도 다시 감상했다.
[은자주]헤나 나뭇잎에서 색소를 추출하여 치약 같은 재질로 만들어 츄브에 넣고 가는 구멍으로 일정량을 나오게 하여 소비자의 피부에 그림이나 글씨를 쓰는 것을 헤나문신이라 한다. 남자들은 젊은층만 팔둑을 들이댔다. 마른 다음에 재질을 뜯어내고 있으면 점차 초콜렛색으로 진해지는데 2주쯤이면 자연적으로 색소가 소멸한다고 했다. 30분쯤 이동한 것 같은데 다른 출입구가 있는 암베르 왕궁 입구 마당에 주차했다. 두 명의 중년여인이 버스에 올라와서 그려 주었는데, 자신의 머리속 이미지인 공작새, 장미 외에도 알파베트, 힌두어 등의 글씨를 써 주었다. 서서 마이크를 잡은 아가씨는 친절한 한국가이드 김희경님이고, 여인 뒤의 웃고 있는 사내는 여행기간 내내 자기 소임에 대한 열성과 미소를 잃지 않은 현지가이드 Mr.모누이다.
한국에서 머리 염색약으로 쓰는 이 헤나는 원료를 들여와한국에서 재가공한다고 한다. 자연산 헤나는 탈색 때문에 2주 뒤에 다시 한 번 염색하게 된다고 했다.
여성의 복식에 대해 첨언하면, 밑에서 두 번째 사진에서처럼 결혼한 여인들은 가슴 부위만 가리고 허리는 노출하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다른 천으로 배는 가리지만 허리 부위는 노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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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자주]여름이면 더위를 피해 왕이 거처할 수 있는 왕궁이 호수 한가운데 지어져 있었다. 왕은 좋겠다. 호수 밑바닥에 발을 담근 별궁 건물에서 시녀의 부채질로 땀구멍을 닫고 이름다운 무희들의 나긋나긋한 춤을 감상했을 게 아닌가? 은자는 특별히 되고 싶은 게 없었는데 별궁 보니 문득 하루만 왕노릇을 하고 싶어졌다.
보석 가공공장에서 작은 진주알을 맨손으로 잡고 절단하는 청년을 보고는 은자의 등줄기에 생땀이 솟구쳤다. 자동으로 회전하는 원판 가장자리 톱날에 두 손의 엄지와검지 사이에 끼운 흰콩알만한 에메랄드를 절단하다니. 위험천만이었다. 타지마할 모조품은 실물과의 비례는 고사하고 문짝도 첨탑도 엉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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