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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딜방아]
이 블로그 아래 포스터에서 판소리 방아타령 부분만 발췌해 본다.
방아찧을 때의 방아공이와 방아확에서 남녀 성기를 연상한 것으로 보인다.
심청가 강한영 교주본에는 신통방통하게도 "오다 오다"가 그대로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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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자주 듣는 <심청가>의 '방아타령'은 노골적으로 성행위를가야금병창으로 흥청망청 신바람나게 노래하는데 그 판소리의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어디 해 볼까.뒷소리를 잘 맞추렸다.이 내 몸 방아 되고 주장군(朱將軍)이 고가 되어 각씨님네 보지확을 밤낮으로 찧었으면 다른 물 아니 쳐도 보리방아 절로 익지.」「에라 이 잡놈의 봉사네.」「욕 안 할란다더니?」「그 근방 방아타령 좋다고 유명하니 그것이나 조금 하시오.」「그러지.」
「오다 오다방아 찧는 동무들아,방아 처음 내던 사람 알고 찧나,모르고 찧나?
경신년(庚申年) 庚申月 庚申日 庚申時 강태공(姜太公)의 조작(造作) 방아,사시장천(四時長天) 걸어 두고 덜커덩 찧어라 덜커덩 찧어라.전세대동(田稅大同)이 다 늦어 간다.//
오다 오다 일두속상가옹(一斗粟尙家)용은 형제간에 찧는 방아,풍편수성침(風便數聲砧)은 강촌 어부 찧는 방아,
월중 단계하(月中 丹桂下)에 토끼 찧는 약방아,이 방아 저 방아 다 버리고 울침침(月沈沈) 야삼경(夜三更)에우리 님 혼자 와서 가죽 방아만 찧는다.//
[주;錢起의 江行(강가를 거닐며) '無題' 가운데 한 首
斗轉月未落 북두성 기울고 달은 지지 않았는데 舟行夜已深
뱃길에 밤은 이미 깊었네
有村知不遠 멀지 않은 곳에 마을이 있음을 알겠으니 風便數聲砧
바람결에 들리는 다듬이질 소리 ]
오다 오다 창힐이 조자(造字)할 제 이별 이(離)자 왜 지었노.
진시황 분서할 제 어느 틈에 끼어서 제 몸은 아니 타고 남의 속에 불을 놓노.
남북 군신이별, 하양의 부자이별,백일면(白日眠) 형제 이별, 위성(渭城)의 붕우이별,
이별이 많건마는 다정하신 우리 낭군 살아 생전 생이별은 생초목(生草木)에 불 붙으니 불꺼 줄 이 뉘 있겠나?」
[강한영 교주, 심청가, 신재효판소리사설집(全), 보성문화사, 1978. pp.241-243.]
쿵더쿵 쿵더쿵 방에야 어허라 잘 찧는다.이 방애가 뉘 방애여 우리 서방님 가운데 다리 방애로다
어허라 잘 찧는다. 쿵더쿵 쿵더쿵 방에야. 어허라 잘 찧는다.두 다리를 쩍 벌리고 아랫도리 힘을 주어 자근자근 잘 찧는다.
어허라 방애야 쿵더쿵 쿵더쿵 방에야 어허라 잘 찧는다. 어허라 방애야
초저녁 방애는 찔 만한디 새벽 방애는 힘들어 못 찧겄다. 어허라 방애야//
쿵더쿵 쿵더쿵 방애야 어허라 잘 찧는다. 어허라 방애야
이 방애를 찧고 나서 보리밥 쌀밥 많이 먹고 우리 마누라 도구통(절구통) 방애 또 찧어 주어야 한다.
어허라 방애야. 쿵더쿵 쿵더쿵 방에야 어허라 잘 찧는다. 어허라 방애야.
고소허다 깨방아, 재채기난다 고추 방아, 이방아 저 방아 다 제쳐놓고 우리 마누라와 찧는 가죽방아가 제일이다.
어허라 방애야. 쩔크렁 쩔크렁 잘 찧는다.
[정강우, 얼시구 좋다, 현암사, 1998. 249-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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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진, 가루지기타령 1 (0) 2018.06.11
박동진, 가루지기타령 2 (0) 2018.06.12
박동진, 가루지기타령 3 (0) 2018.06.15
박동진, 가루지기타령 4 (0) 2018.06.17
박동진, 가루지기타령 5 (0) 2018.06.18
특히 가루지기타령 1 의 성기타령의 가사는 세계문학사상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다.
소설의 첫째 조건은 그 소재든 문체든 주제든 새롭고 신기로움에 있는데 양반들 앞에서 소리하기엔 좀 그시기하여 판소리 여섯 마당 중 가장 먼저 자취를 감추었다. 창작인지 구전인지는 알 수 없지만 판소리문화를 되살린 박동진님의 소명감에 그저 감읍할 따름이다.
신재효님의 소장본 필사본에다 강한영님이 교주한 것이 <변강쇠가>로 아래 책에 그 사설이 전한다.
신재효판소리사설집(전), 강한영 교주, 보성문화사,1978.
춘향가(남창) p.1∼
춘향가(동창) p.101∼
심청가 p.195∼
토별가 p.251∼
박타령 p.323∼
적벽가 p.447∼
변강쇠가 p.531∼p.619.
멀끔한 대낮에 년놈이 홀딱 벗고 매사니 뽄 장난할 때,
천생음골(天生陰骨) 강쇠놈이
여인의 양각(兩脚) 번쩍 들고 옥문관(玉門關)을 굽어보며,
"이상히도 생겼구나. 맹랑히도 생겼구나.
늙은 중의 입일는지 털은 돋고 이는 없다.
소나기를 맞았던지 언덕 깊게 패였다.
콩밭 팥밭 지났는지 돔부꽃이 비치였다.
도끼날을 맞았든지 금바르게 터져 있다.
생수처(生水處) 옥답(沃畓)인지 물이 항상 고여 있다.
무슨 말을 하려는지 옴질옴질 하고 있노.
천리행룡(千里行龍) 내려오다 주먹바위 신통(神通)하다.
만경창파(萬頃蒼波) 조개인지 혀를 삐쭘 빼었으며
임실 (任實) 곶감 먹었는지 곶감씨가 장물(臟物)이요,
만첩산중(萬疊山中) 으름인지 제가 절로 벌어졌다.
연계탕(軟鷄湯)을 먹었는지 닭의 벼슬 비치였다.
파명당(破明堂)을 하였는지 더운 김이 그저 난다.
제 무엇이 즐거워서 반쯤 웃어 두었구나.
곶감 있고, 으름 있고, 조개 있고, 연계 있고,
제사상은 걱정 없다."
저 여인 살짝 웃으며 갚음을 하느라고 강쇠 기물 가리키며,
"이상히도 생겼네. 맹랑히도 생겼네.
전배사령(前陪使令) 서려는지 쌍걸낭을 느직하게 달고,
오군문(五軍門) 군뇌(軍牢)던가 복덕이를 붉게 쓰고
냇물가에 물방안지 떨구덩떨구덩 끄덕인다.
송아지 말뚝인지 털고삐를 둘렀구나.
감기를 얻었던지 맑은 코는 무슨 일인고.
성정(性情)도 혹독(酷毒)하다 화 곧 나면 눈물난다.
어린아이 병일는지 젖은 어찌 게웠으며,
제사에 쓴 숭어인지 꼬챙이 구멍이 그저 있다.
뒷절 큰방 노승인지 민대가리 둥글린다.
소년인사 다 배웠다, 꼬박꼬박 절을 하네.
고추 찧던 절굿대인지 검붉기는 무슨 일인고.
칠팔월 알밤인지 두 쪽이 한데 붙어 있다.
물방아, 절굿대며 쇠고삐, 걸낭 등물
세간살이 걱정 없네."
조상현 - 심청가중 방아타령부터 ∼눈뜨는 대목
https://www.youtube.com/watch?v=Kpj2nn4Sj4c&t=202s
조상현, -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https://www.youtube.com/watch?v=YGVBrQorF9Q
https://www.youtube.com/watch?v=_mbcKKGmjBQ
https://www.youtube.com/watch?v=MiuVQi4518g
심봉사 눈 뜨는 대목 - 성창순
https://www.youtube.com/watch?v=IBOlxMMR-4I
조상현님과 박성희님의 수궁가는 이 블로그에서 정리한 바 있습니다.
가야금병창 안숙선 외 8명 - 수궁가 中 <화사자 불러라 대목>
https://www.youtube.com/watch?v=WTgzYQMoJB0
가야금 병창 방아타령외 - 안숙선 병창보존회
https://www.youtube.com/watch?v=hdDrY8frDHY
심청가 中 황성 올라가는 대목의 방아타령 - 안숙선
https://www.youtube.com/watch?v=hDzLQxjTkec
판소리 심청가 中 황성 가는 대목 - 안숙선
https://www.youtube.com/watch?v=-ZvuCClB_C0
https://www.youtube.com/watch?v=hDzLQxjTkec
심청가 中 황성 올라가는 대목의 목욕후부터 - 안숙선
https://www.youtube.com/watch?v=DgecvXKduLM
창극 심청전 심봉사 눈 뜨는 대목 - 안숙선, 김일구 외
https://www.youtube.com/watch?v=UVXn5CsWN5g
김나니 - 심청가 中 심봉사 눈 뜨는 대목
https://www.youtube.com/watch?v=WxsWWQ9JHxI
박애리 - 심청가 中 심봉사 눈 뜨는 대목
https://www.youtube.com/watch?v=pB6MAM_Nv0g
심청가 中 심봉사 눈뜨는 대목 - 남상일, 박애리
https://www.youtube.com/watch?v=4mSRCsixU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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