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7새하곡(塞下曲) 其二-왕창령(王昌齡;698-755?)
새하곡 其二
飮馬渡秋水(음마도추수), ; 말에게 물 먹이려 가을 강을 건너니
水寒風似刀(수한풍사도). ; 물은 차갑고 바람은 칼날 같네
平沙日未沒(평사일미몰), ; 평평한 사막에 아직 해는 지지 않았는데
黯黯見臨洮암암견림조). ; 흐릿하게 임조관이 보이네
昔日長城戰(석일장성전), ; 그 옛날 장성관 싸움에
咸言意氣高(함언의기고). ; 의기도 높았다고 모두둘 말하네
黃塵足今古(황진족금고), ; 누런 모래 속에 세월은 가고
白骨亂蓬蒿(백골난봉호). ; 백골은 어지러이 풀 속에 흩어져 있네
[안병렬 역]
037 왕창령(王昌齡;698-755?)
새하곡 其二
말에서 물 먹이러
가을 강에 나갔더니
물은 차고
바람은 칼날 같구나.
끝없는 사막에는
해도 지지 않았는데
흐릿하게
임조관이 보인다.
생각하면 옛날
장성 사움
모두들
의기가 높았다지만
흐르는 세월
누런 모래 속에 쌓이는데
백골은
이리저리
들풀 속에 묻혔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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