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6 문류십구(問劉十九/ 백거이(白居易;772-846)
유십구에게 물어본다
綠蟻新배酒,
(녹의신배주), 거품 부글부글 이는 술
紅泥小火爐.
(홍니소화노). 작은 화로에 붉게 단 뚝배기
晩來天欲雪,
(만내천욕설), 저녁이 되어 눈 내리려는데
能飮一杯無?
(능음일배무)? 능히 술 한 잔 나눌 이 없는가
[安秉烈 역]
246
류십구에게 묻다
거품이 둥둥 뜨는
새로 익은 동동주
붉은 빛 질그릇
화로에 데운다.
저녁 되어
눈은 내리고자 하는데
능히 한 잔 술
마시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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