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 도한강(渡漢江)-이빈(李頻)

한강을 건너며-이빈(李頻)

 

嶺外音書絶,(령외음서절), 고개 밖 광동에 소식 끊겨

經冬復立春.(경동복립춘). 겨울 가고 또 봄이 되었다

近鄕情更怯,(근향정갱겁), 고향 가까우니 마음 더욱 두려워

不敢問來人.(부감문내인). 고향에서 오는 사람에게 감히 묻지도 못하겠네

 

[安秉烈 역]

250

한강을 건너다

 

고개 밖 광동에

소식 끊긴 뒤

겨울 지나고

다시 봄을 지나네.

 

고향이 가가와지니

마음은 더욱 겁이 나서

감히 고향 사람 만나도

집 소식 묻지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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