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4 집영대1(集靈臺1)-장호(張祜)

집영대-장호(張祜)

 

日光斜照集靈臺(일광사조집령대) : 햇살이 비스듬히 집영대에 비춰들고

紅樹花迎曉露開(홍수화영효로개) : 붉은 꽃 나무 새벽 이슬 맞아 피어난다

昨夜上皇新授籙(작야상황신수록) : 어제밤 황제가 새로 왕비 책봉록을 주니

太眞含笑入簾來(태진함소입렴래) : 태진은 웃음을 머금고 발 안으로 들어간다

 

[安秉烈 역]

284

집영대 其一/二首

 

햇빛 비스듬히

집영대를 비추고

나무의 붉은 꽃

아침 이슬 맞아 피고.

 

어제 밤 임금님은

새로 봉책을 하니

양귀비 웃음을 머금고

주렴으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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