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 적벽(赤壁)-두목(杜牧;803-853)

적벽-두목(杜牧;803-853)

 

折戟沈沙鐵未銷,(절극심사철미소), 꺾어진 창 모래에 묻혀도 쇠는 아직 삭지 않아

自將磨洗認前朝.(자장마세인전조). 갈고 닦으니 전 왕조의 것임을 알겠다

東風不與周郎便,(동풍부여주낭변), 동풍이 주량 편을 들지 않았다면

銅雀春深鎖二喬.(동작춘심소이교). 봄 깊은 동작대에 두 미녀 교씨들 갇히었으리

 

[安秉烈 역]

290

적벽

 

끊어진 창 모래에 묻히어도

쇠는 아직 삭지 않아

갈고삼국의 유물임을 알겠다.

 

동풍이 만약에

주랑에게 편들지 않았다면

동작대 봄 깊을 제

두 미녀 교씨는 갇혔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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