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 견회(遣懷)-두목(杜牧)
내 마음을 드러내며-두목(杜牧)
落魄江湖載酒行
(낙백강호재주행) : 강호에 떠돌며 술을 싣고 가다가
楚腰纖細掌中輕
(초요섬세장중경) : 미인의 가는 허리 내 품에 귀여워라
十年一覺揚州夢
(십년일각양주몽) : 십년에 양주의 꿈 한 번 깨고 보니
贏得青樓薄倖名
(영득청루박행명) : 남겨진 건 청루에 천한 이름뿐이로다
[安秉烈 역]
293
회포를 풀다
뜻 잃고 강호에
술 싣고 다닐 때에
이곳의 아가씨들
허리는 가늘고 몸은 가볍더라.
십년의 오랜 세월 한 번 깨니
양주의 꿈일 뿐
청루에 박정한 사람이란
이름만 남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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