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6 증별이수지이(贈別二首之二)

이별하면서 드린다-두목(杜牧;803-853)

ㅡ-두목(杜牧;803-853)

 

多情卻似總無情,

(다정각사총무정), 다정을 모두 무정인양 하여도

唯覺樽前笑不成.

(유각준전소부성). 이별의 술자리에선 웃지도 못하는구나

蠟燭有心還惜別,

(납촉유심환석별), 촛불이 오히려 마음 있어 이별 아쉬워

替人垂淚到天明.

(체인수누도천명). 사람 대신 날 새도록 눈물 흘리네

 

[安秉烈 역]

296

떠나며 드리다 其二/二首

 

다정을 도리어

무정한 듯 꾸미지만

오직 알거니 술잔 앞에서

웃음을 이루지 못함을.

 

촛불이 오히려 마음 있어

이별을 아쉬워하고

우리 대신 눈물 흘려

새벽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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