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7 金谷園(금곡원)-無名氏(무명씨)

금곡원-無名氏(무명씨)

 

當時歌舞地(당시가무지) : 그 당시 춤추고 노래하며 놀던 곳

不說草離離(불설초이이) : 풀이 무성해지리라 말하지 않았지

今日歌舞盡(금일가무진) : 지금은 노래와 춤 간 곳 없어

滿園秋露垂(만원추로수) : 동산 가득 가을 이슬만 내리네

 

[安秉烈 역]

297

금곡도

 

번화하던 옛일은

티끌 따라 흩어지고

류수는 무정한데

풀은 절로 봄이구나.

 

해는 지고 동풍은

우는 새를 원망하는데

낙화만이 흡사

옛날의 록주 같이 떨어진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