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지신(支神)의 순서대로 배치된 조각상들을 찍어 보았습니다. '망공산' 시비가 있어  블로그에 수록된 김시습의 <금오신화> 5작품도 재록해 봅니다.

 ‘望 公山’

梅月堂 金時習 

公山峭峻聳崢嶸(공산초준용쟁영) 팔공산이 험준하게 높이 솟아

碍却東南幾日程(애각동남기일정) 사방이 막혔으니 얼마나 가야 할까

多少風光吟不得(다소풍광음부득) 조금도 풍광을 읊지 못하였음은

只緣憔悴病中生(지연초췌병중생) 병으로 인해 초췌하였기 때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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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 - 천재의 당위론적 삶

[상단은 젊은 날의 초상화, 하단은 "자사진찬"까지 쓴 주름진 늙으막의 초상화] *심경호 교수는 '천재의 광기'란 제목으로 동영상을 올렸지만, 국법이나 자신에게 닥칠 위협도 아랑곳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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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의 시 <望公山>을 만나다니 반갑네요. 이 기회에  <금오신화>를 재록해 보았습니다. 이미 신라 말기

최치원(崔致遠, 857년 ~ 908년 이후)의 <雙女墳傳記>에도 인귀교환설화 소재의 전기소설이 그 효시로 등장합니다만

명나라 구우의 <전등신화> 소재의 인귀교환설화의 영향을 받아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로 정착시킨 5편의 단편소설집이 <금오신화>입니다. 책이름의 '금오'는 경주의 금오산으로, 지금은 흔히 경주남산으로 불리웁니다.

*<김시습 년보> 中에서

1454년(단종 2년) 20세 때,

훈련원도정(訓練院都正) 남효례(南孝禮)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였다.

 

1455년(세조 1년) 21세에,

삼각산(三角山) 중흥사(重興寺)에서 글을 읽다가 단종(端宗)이 왕위를 빼앗겼다는 변보를 듣고

문을 닫고 3일 동안 밖에 나오지 않았다. 읽던 서적을 다 불에 태우고 거짓 미친 채 변소에 빠졌다가

도망하여 중이 되어 이름을 설잠(雪岑)이라 하였다.

1465년(세조 11년) 31세 때,

경주(慶州)에 정착하였고, 봄에 남산의 주봉인 금오산 용장사 아래 계곡에 금오산실을 지어 살았다.

3월말에 효령대군의 초청을 받아 서울로 나와 원각사(圓覺寺)의 낙성식에 참석하였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316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




김시습, 금오신화/ 총정리

 

김시습, 금오신화/ 총정리

<금오신화>의 금오는 경주 남산의 주봉을 지칭하고, 신화란 새로운 이야기의 뜻인데, 소설은 기본적으로 소재든 주제든 문체든 새로운 것이어야 한다. 굳이 금오를 덧붙인 것은 작품을 창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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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사저포기 상 -김시습 (0) 2008.08.05

 

김시습, 만복사저포기 上

[주]금오신화 5편중 <만복사저포기>와 <이생규장전>은 인귀교환설화를 소재로 하였다.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의 영혼과 생시처럼 육체적 관계를 나누는 것을 인귀교환설화라 한다. 얼마나 지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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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사저포기 하 -김시습 (1) 2008.08.05

 

김시습, 만복사저포기 下

만복사저포기 萬福寺摴蒲記 下 2]무덤에서 사흘간 처자 환신과 지내다 1)처자 환신을 따라 개령동 처자의 집에 가다 生執女手, 經過閭閻, 양생이 여인의 손을 잡고 마을을 지나가는데, 犬吠於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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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규장전 상 -김시습 (0) 2008.08.05

 

김시습, 이생규장전 上

[주]담장은 현실세계와 이상세계의 경계다. 담장 안은 이생이 경험하지 못한 이상세계였다. 담장을 넘어 최랑과 시를 창수하니 신선세계에서 선녀를 만난 기분이었다. 어떻게 빠져들지 않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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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규장전 하 -김시습 (0) 2008.08.05

 

김시습, 이생규장전 下

[주]연애[풋사랑]-울산 농장, 결혼-홍건적의 난에 피살, 인귀교환-명수 다해 영별. 이 작품은 세 차례에 걸친 만남과 이별의 변주곡이다. 2]이생, 최랑과 이별하다 1)이생의 행동이 탄로나 울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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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유부벽정기 -김시습 (0) 2008.08.06

 

김시습, 취유부벽정기

[주] 이 작품은 부벽루에서 시를 창수할 짝을 만난 홍생과 기씨녀의 회고시의 향연이다. 홍생의 칠률 6수, 기씨녀의 칠률 6수, 40운 80구의 기씨녀의 오언고시 <강정추야완월(江亭秋夜玩月)>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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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염부주지 상 -김시습 (0) 2008.08.07

 

김시습,남염부주지 上

이 작품에는 매월당이 20년에 걸친 정신적 방황에서 도출하려 했던, 삶과 죽음에 대한 존재론적 회의와 불교의 세계관 및 의식의 오류에 대해 염왕과 대화하는 형식을 통해 정리하고 있다. 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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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염부주지 하--김시습 (0) 2008.08.07

 

김시습, 남염부주지 下

3]염왕과의 담론 1)유불을 비교하다 生問曰(생문왈) : 박생이 물었다. 周孔瞿曇(주공구담) : "주공과 공자와 석가는 何如人也(하여인야) : 어떤 사람들입니까?" 王曰(왕왈) : 임금이 말하였다. 周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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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궁부연록 -김시습 (0) 2008.08.07

 

김시습, 용궁부연록

[주]한생이 용궁의 상량식 잔치에 초대되어 상량문 짓고, 용궁의 풍류잽이들과 초대받은 사람들이 돌아가며 재주를 보이며 시를 지은 후, 한생은 용궁을 두루 구경하고, 진주 두 알과 비단 두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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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전 -율곡 이이 (0) 2008.08.05

 

김시습전 -율곡 이이

[주]세조의 왕위찬탈로 파탄난 인생, 그는 장부의 표상이라며 수염을 기른 중으로 일생을 방랑했다.47세때 환속하여 조부신께 사죄문도 올렸지만 충신불사이군의 유교적 이데올로기는 태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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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316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

 

[관련작품 비교]

<금오신화> vs  <전등신화>

만복사저포기-등목취유취경원기

이생규장전 1부-연방루기

이생규장전 2부-애경전

취유부벽정기-금호야범기

남염부주지-영호생명몽록

용궁부연록-수궁경회록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5439?category=487462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

 

[참고]  

<전등신화(剪燈新話)>의 '剪燈'은 등불 심지를 자른다는 뜻으로, 책이름은  잠도 자지 않고 등불 심지를 잘라가며 밤새워 읽는 새로운 이야기라는 뜻입니다. 그 내용은 인귀 교환 설화(人鬼交歡說話),  곧 산사람이  죽은 귀신과 사랑을 나누는 줄거리입니다. 그래서 한 때 귀신 소재의 드라마가 인기였나 봐요. 

ko.wikipedia.org/wiki/%EC%A0%84%EB%93%B1%EC%8B%A0%ED%99%94

 

전등신화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전등신화(剪燈新話)는 중국 명대에 저술된 괴이소설집이다. 전 40권으로 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4권만이 남아 있다. 본래 《전등록》(剪燈錄)이라고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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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신화(剪燈新話)는 중국 명대에 저술된 괴이소설집이다. 전 40권으로 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4권만이 남아 있다. 본래 《전등록》(剪燈錄)이라고도 하였다. 전21편을 수록하고 있으며, 홍무 11년(1378년)경 성립된 것으로 보인다.

찬자 구우(瞿佑, 1341-1427)는 자는 종길(宗吉), 호는 존재(存齋). 저장 성(浙江省) 전당(錢塘) 사람으로서 시인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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