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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_양혜왕_원문+해석본

梁惠王章句上 凡七章 上 1장 01-01-01 孟子見梁惠王 맹자가 양혜왕을 만나뵈니 [集註]梁惠王 魏侯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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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 16장

02-16-01 魯平公將出 嬖人臧倉者 請曰他日君出則必命有司所之 今乘輿已駕矣 有司未知所之 敢請 公曰將見孟子 曰何哉 君所爲輕身 以先於匹夫者 以爲賢乎 禮義由賢者出而孟子之後喪 踰前喪 君無見焉 公曰諾

노나라 평공이 장차 출타하려할 적에 간신 장창이라는 자가 청하여 말하길: 다른 날에는 군주께서 출타하실 적에 반드시 유사(有司)인 저에게 가는 바를 명하셨는데, 지금 군주의 수레에 이미 멍에가 매어져 있으니 유사인 제가 아직 가시는 바를 알지못하니 감히 청합니다. 공왈: 장차 맹자를 뵈려한다. 왈: 무슨 까닭이옵니까? 군주께서 가벼이 몸을 하려는 바로 필부에게 먼저하시는 것이 현명함이 되십니까? 예(禮)와 의(義)는 현명한 자로 말미암아 나오는 것인데, 맹자의 어미니 상례(後喪)는 아버지 상례(前喪)보다 지나치게 했으니 군주께서는 그를 만나지 마소서. 공왈: (그 말이) 맞구나!

[集註]乘輿君車也 駕駕馬也 孟子前喪父 後喪母 踰過也 言其厚母薄父也 諾應辭也

乘輿는 군주의 수레이다. 駕는 말에 멍에를 메는 것이다. 맹자의 전상(前喪)은 아버지 상이고 후상(後喪)은 어머니 상이다. 踰는 지나침이다. 그 어머니는 후하게하고 아버니는 박하게 했음을 말함이다. 諾은 응답하는 말이다.

02-16-02 樂正子入見曰 君奚爲不見孟軻也 曰或告寡人曰 孟子之後喪 踰前喪 是以不往見也 曰何哉 君所謂踰者 前以士 後以大夫 前以三鼎而後以五鼎與 曰否 謂棺槨衣衾之美也 曰非所謂踰也 貧富不同也

악정자가 입조하여 왕을 뵙고 말하길: 군주께서는 어찌하여 맹자를 뵙지 아니하십니까? 왈: 혹자가 과인에게 고하여 말하길: 맹자의 후상(後喪)이 전상(前喪)보다 지나쳤다하니, 이러므로 가서 보지 않는 것이다. 왈: 무슨 말씀입니까? 군주께서 지나쳤다라고 말하는 바라는 것이 전상(前喪)은 선비로서 치렀고 후상(後喪)은 대부로서 치렀던 것입니다. 전상(前喪)은 3정(鼎)으로서 하고 후상(後喪)은 5정(鼎)으로 해서 입니까? 왈: 아니다. 관의 규모(내관과 외관)와 상례의 옷과 이불이 성대함을 말하는 것이다. 왈: 지나치다라고 말할 바가 아니오며, 빈부가 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集註]樂正子 孟子弟子也 仕於魯 三鼎 士祭禮 五鼎 大夫祭禮

樂正子는 맹자의 제자로 노나라에 벼슬을 하였다. 三鼎은 선비가 제사지내는 예(特,豕,魚,腊;포)이고, 五鼎은 대부가 제사지내는 예(羊,豕,魚,腊,膚:제육)이다.

02-16-03 樂正子見孟子曰 克告於君 君爲來見也 嬖人有臧倉者沮君 君是以不果來也 曰行或使之 止或尼之 行止非人所能也 吾之不遇魯侯天也 臧氏之子 焉能使予不遇哉

악정자가 맹자를 뵙고 말하길: 제가 군주에게 고하니 군주가 뵈러 오려하였으나, 간신 장창이란 자가 있어 군주를 저지하여 군주가 이러므로 결국 오지 못하였습니다. 왈: 행하여지는 것이 혹자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것 같고, 그치게 하는 것도 혹자가 저지할 수 있는 것 같지만, 행하고 그치게 하는 것은 사람들이 능히 할 바가 아니니, 내가 노나라 제후를 만나지 못하는 것도 하늘의 뜻이다. 장씨의 자식이 어찌 능히 나로하여금 못나게 하였겠는냐?

[集註]克樂正子名 沮尼 皆止之之意也 言 人之行必有人使之者 其止必有人尼之者 然 其所以行所以止 則固有天命而非此人所能使 亦非此人所能尼也 然則我之不遇 豈臧倉之所能爲哉 ○ 此章 言聖賢之出處 關時運之盛衰 乃天命之所謂 非人力之可及

克은 악정자의 이름이다. 沮와 尼는 모두 그치게 하는 뜻이다. 사람이 행하는 것도 반드시 어떤 사람이 하게하는 것이 있고, 그 그침도 반드시 어떤 사람이 막게하는 것이 있다. 그러나 그 행하는 까닭과 그치는 까닭은 즉 진실로 천명에 있지, 이것을 사람이 능히 하게하는 바는 아니고, 또한 이것을 사람들이 능히 막게하는 바도 아니다. 그렇다고하면 내가 만나보지 못한 것이 어찌 장창이 능히 했던 바 이리오? ○ 이 장은 성현의 출처가 시운(時運)의 성쇠와 관련되어 곧 천명의 바를 말하는 것이지, 사람의 힘으로 가히 미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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