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湯之盤銘(탕지반명)에 曰(왈) :
은나라 탕 임금의 세숫대야에 새겨진 글에 이르기를,
"苟日新(구일신)이어든 日日新(일일신)하며 又日新(우일신)이라"하며,
"진실로 하루가 새롭게 하려거든 날마다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고 하며,
<康誥>(강고)에 曰(왈) <강고>에 이르기를
"作新民(작신민)이라"하며,
"새로워진 백성을 만들라" 하며,
詩曰(시왈) : <시경>에 이르기를,
"周雖舊邦(주수구방)이나 其命維新(기명유신)이라"하니
是故(시고)로 君子(군자)는 無所不用其極(무소불용기극)이니라.
"주나라가 비록 옛나라이지만 문왕이 덕을 새롭게 하여 백성들에게 끼쳐 천명이 새롭다" 하니
이런 까닭으로 군자는 닦아 이룬 극진한 바를 쓰지 않는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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