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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堯典7章>
申命和叔하사 宅朔方하시니
거듭 화숙에게 명하여 삭방에 거주하게 하니
曰幽都ㅣ니 平在朔易이니
日短이오 星昴 ㅣ라
왈, 유도이었다. 삭역을 고루 살피니,
해는 짧고 별은 묘성이었다.
以正仲冬이면
厥民은 隩ㅣ오 鳥獸는 氄毛ㅣ니라
중동(仲冬)에 알맞게 하면
백성들은 아랫목(집안에)에 있으며 조수들은 솜털이 났다.
朔方은 北荒之地니
삭방(朔方)은 북쪽 변방의 땅이니,
謂之朔者는 朔之爲言은
이를 일러 삭(朔)이라고 한 것은, 蘇也니
삭이라는 말은 소생함이니,
萬物至此면 死而復蘇하니 猶月之晦而有朔也라
만물이 이에 이르면 죽었다가 다시 소생하는 것이니,
마치 달이 그믐이었다가 초하루가 되는 것과 같다.
日行至是면 則淪於地中하여 萬象幽暗이라
해가 운행함이 이 때에 이르면,
곧 땅 속에 빠져들어가서 만상이 숨고 어두워진다.
故로 曰幽都라 在는 察也라
고로 유도(幽都)인 것이다. 재(在)는 살핌(察)이다.
朔易은 冬月은
歲事已畢하여 除舊更新하니 所當改易之事也라
삭역(朔易)은,
겨울철에는 일년의 일을 이미 끝나서 옛 것을 버리고 새 것으로 바꾸니,
마땅히 바꾸어야 할 일이다.
日短은 晝四十刻也라
星昴는 西方白虎七宿之昴宿니
일단(日短)은 낮이 40각인 것이다.
성묘(星昴)는 서방 백호칠수의 묘수(昴宿)인 것이니,
冬至昏之中星也라
동지날 어두워질 때 남쪽에 있는 별이다.
亦曰正者는 冬至는 陰之極이니 子爲正陰之位也라
또한 정(正)이라고 한 것은 동지날은 음의 극이니 자방(子)이 정음(正陰)의 자리가 된 것이다.
隩는 室之內也니 氣寒而民聚於內也라
오(隩)는 실내의 안쪽이니 기후가 차면 백성들이 안에 모여드는 것이다.
氄毛는 鳥獸生以自溫也라
용모(氄毛)는 조수들이 연취세모(耎毳細毛)를 내어서 스스로 따뜻하게 함이다.
蓋旣命羲和하여 造曆制器하고
대개 이미 희화에게 명하여, 책력을 만들고 기구를 제작하도록 하고,
而又分方與時하여 使各驗其實하여 以審夫하니
또 사방을 나누어 때를 주어서, 각각 그 실정을 체험케 하여,
그 천체운행의 관측(推步)의 차이를 살피게 하니,
聖人之敬天勤民이 其謹如是라
성인의 경천근민(敬天勤民)함에 그 삼가함이 이와 같았다.
是以로 術不違天而政不失時也라
이 때문에 기술(術)이 하늘을 어기지 않고 정치가 때를 잃지 않았다.
又按此冬至엔 日在虛하고 昏中昴어늘
또한 이를 살펴보면, 동지에는 해가 허성(虛)에 있고 저물 때는 묘성인데,
今冬至엔 日在斗하고 昏中壁하여
지금 동지날에는 해가 두성에 있고 저물 때 별은 벽성이 되어서,
中星不同者는 蓋天有三百六十五度四分度之一하고 歲有三百六十五日四分日之一이로되
남쪽에 뜬 별이 같지 않은 것은 대개 하늘이 365도와 1/4도,이고 일년은 365일과 1/4일,인데
天度는 四分之一而有餘하고 歲日은 四分之一而不足이라
천도(天度)는 1/4이 더 있고 한해는 1/4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故로 天度常平運而舒하고 日道常內轉而縮하여
고로, 천도(天度)는 항상 고르게 늘어나고,
일도(日道)는 항상 안으로 돌아서 줄어들어,
天漸差而西하고 歲漸差而東하니
하늘은 점점 차이가 나서 서쪽으로 가고,
해는 점점 차이가 나서 동쪽으로 가니,
此歲差之由니라
이것이 세차(歲差)의 이유이니, 당나라 일행(一行)이 이른바 세차(歲差)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古曆은 簡易하여 未立差法하고
옛날의 책력은 간편하여 아직 세차의 법을 세우지 못하였다.
但隨時占候修改하여 以與天合이러니
다만 때에 따라 기후를 점쳐보고 바꾸고 고쳐서 하늘과 합치되게 하였다.
至東晉虞喜하여 始以天爲天하고 以歲爲歲하여 乃立差以追其變하니 約以五十年退一度라
동진 때 우희(虞喜)에 이르러 처음으로 하늘로써 하늘을 삼고, 해는 해로 삼아서, 이에 세차를 만들어서 그 변화를 추적하여, 약 50년으로써 1도를 줄였다.
何承天이 以爲太過라하여 乃倍其年이나 而又反不及이러니 至隋劉焯하여 取二家中數七十五年하니 爲近之라 然亦未爲精密也니 因附著于此하노라
하승천(何承天)은 그것이 너무 심하다고 여겨서 그 햇수를 배로 늘렸으나 또한 도리어 미치지 못하였다. 수나라 유작(劉焯)이란 사람에 이르러서는 두 사람의 중간 수인 75년을 취하였으니 근접하게 되었다.
그러나 또한 아직 정밀하지 못하니, 인하여 이 책에 붙여 나타낸다.
하승천(何承天, 370~447, 宋나라 東海郯, 오늘날의 山東省 출신, 算學과 易學에 뛰어나서 元嘉曆을 만듦. 達性論을 썼고, 인간은 한 번 죽으면 신체와 영혼, 곧 形神이 함께 멸하며 내세의 응보는 없다고 주장)은 태과(지나치게 과함)라 하여 이에 그 연수를 두 배로 하였으나 또한 도리어 미치지 못하더니 수나라의 유작(544年 - 608年, 황도를 15°씩 분할하여 태양이 각 분점을 통과할 때를 절기로 정하는 定氣法을 주장. 정기법을 도입하면 한 절기에서 다음 절기까지의 간격이 14.72일에서 15.73일로 변하는데, 1천년 후 청나라 때 時憲曆에서 처음으로 사용)이 두 사람의 중간 수인 75년을 취하였으니 가깝게 되었음이라. 그러나 또한 정밀하지 못하니 인하여 이에 붙이노라.
耎 : 가냘플 연, 부드러울 연 毳 : 솜털 취
[도표]역상측후도(曆象測候圖)
방위 |
괘 |
계절 |
관리 |
지명 |
관사 |
정사 |
해길이 |
中星 |
民 |
鳥獸 |
東 |
☳ |
봄 (春分) |
羲仲 |
嵎夷 |
暘谷 |
寅賓出日 平秩東作 |
日中 |
星鳥 |
析 |
孶尾 |
南 |
☲ |
여름 (夏至) |
羲叔 |
南交 |
明都 |
平秩南訛 敬致 |
日永 |
星火 |
因 |
希革 |
西 |
☱ |
가을 (秋分) |
和仲 |
西 |
昧谷 |
寅餞納日 平秩西成 |
宵中 |
星虛 |
夷 |
毛毨 |
北 |
☵ |
겨울 (冬至) |
和叔 |
朔方 |
幽都 |
平在朔易 |
日短 |
星昴 |
隩 |
氄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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