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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순임금이 12주의 목사들에게 부탁하다.
二十有八載(이십유팔재) 帝乃殂落(제내조락)
28년 째 되던 해에, 요임금이 죽었다.
百姓如喪考妣(백성여상고비)
백성들은 마치 부모를 여윈 듯 슬퍼 하였고,
三載(삼재) 四海遏密八音(사해알밀팔음)
3년 동안, 천하에서는 음악소리가 끊어져 조용했다.
月正元日(월정원일) 舜格于文祖(순격우문조)
월정(月正) 원일(元日)에, 순임금은 문조의 묘에 고제를 올렸다.
詢于四岳(순우사악) 闢四門(벽사문)
그리고 사악에게 문의하여, 사방의 문을 열어서,
明四目(명사목) 達四聰(달사총)
사방을 보는 눈을 밝히고, 사방의 일이 잘 들리도록 하였다.
咨十有二牧(자시유이목) 曰(왈)
순임금은 12주의 목사들에게 의논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食哉惟時(식재유시)
"곡식에 있어서 때를 놓치지 않도록 하오.
柔遠能邇(유원능이)
멀리 있는 사람은 어루만져 주고 가까이 있는 사람은 도와 주며,
惇德允元(돈덕윤원)
덕을 두터이 하여 참됨을 으뜸으로 하여,
而難任人(이난임인) 蠻夷率服(만이솔복)
그래서 간사한 자를 막으면, 오랑캐들도 복종하게 될 것이오"
*순임금이 섭정한 지 28년째 되던 해에 요임금이 죽었다.
요임금의 상을 치른 후 제위에 오른 순은 사악과 의논하여 수도의 문을 개방하고,
현자를 불러 임금의 귀와 눈이 밝도록 언로를 열어 놓았다.
또한 12주의 목사들을 소집하여 그들에게 순임금 자신의 정치 이념을 설명하고 있는 대목이다.
虞書 - 舜典 第五章
虞書 / 舜典 / (第四章)
在璿璣玉衡하사 以齊七政하시고
선기(璿璣)와 옥형(玉衡)으로 살펴 칠정(七政)을 고르게 하셨다.
肆類于上帝하시며
드디어 상제(上帝)에게 유제사(類祭祀)를 지내시며
禋于六宗하시며
육종(六宗)에게 인제사( 禋祭祀)를 지내시며
望于山川하시며 徧于群神하시다
산천에 망제사(望祭祀)를 지내시며
여러 신(神)에게 두루 제사하셨다.
在는 察也라 美珠를 謂之璿이요 璣는 機也니
재(在)는 살핌이다. 아름다운 구슬을 선(璿)이라 하고 기(璣)는 틀이니,
以璿飾璣는 所以象天體之轉運也라
구슬로 틀을 꾸밈은 천체(天體)의 전운(轉運)을 형상한 것이다.
衡은 橫也니 謂衡簫也라
형(衡)은 가로이니, 가로로 된 대통을 이른다.
以玉爲管하여 橫而設之하니 所以窺璣而齊七政之運行이니 猶今之渾天儀也라
옥으로 대통을 만들어 가로로 설치하였으니,
기(璣)를 살펴서 칠정(七政)의 운행을 똑고르게 하는 것이니,
지금의 혼천의(渾天儀)와 같다.
七政은 日月五星也니 七者運行於天에 有遲有速하고 有順有逆하니 猶人君之有政事也라
칠정(七政)은 일월(日月)과 오성(五星)이니,
일곱 가지가 하늘에 운행함에 느린 것도 있고 빠른 것도 있으며 순한 것도 있고 거스르는 것도 있어
마치 군주에게 정사가 있는 것과 같다.
此는 言舜初攝位하여 整理庶務하시되 首察璣衡하여 以齊七政하시니 蓋曆象授時는 所當先也라
이는 순(舜)이 처음으로 섭위하여 여러 사무를 정리하되
첫번째로 선기와 옥형으로 살펴 칠정(七政)을 똑고르게 하였음을 말한 것이니,
역상(曆象)을 하여 농사철을 알려줌은 마땅히 먼저 해야 할 일이다.
○ 按渾天儀者는 天文志云 言天體者三家니 一曰周 요 二曰宣夜요 三曰渾天이라 宣夜는 絶無師說하니 不知其狀如何라 周 之術은 以爲天似覆盆이라 蓋以斗極爲中하니 中高而四邊下어든 日月이 傍行 之하니 日近而見之 爲晝요 日遠而不見이 爲夜라하니 蔡邕以爲考驗天象에 多所違失이라하니라
○ 살펴보건대 혼천의는 〈천문지(天文志)〉에 “천체를 말한 것이 삼가(三家)이니, 첫번째는 주비(周 비)이고 두번째는 선야(宣夜)이고 세번째는 혼천(渾天)이다. 선야는 스승으로 전해오는 학설이 전혀 없으니, 그 내용이 어떠한 지 알 수 없다. 주비의 방법은 하늘이 엎어놓은 동이와 같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두극(斗極)[북두성(北斗星)과 북극성(北極星)]을 중앙으로 삼으니, 중앙은 높고 사방 가장자리는 낮은데 해와 달이 옆으로 운행하여 돌아가는바, 해가 가까워서 보이면 낮이고 해가 멀어서 보이지 않으면 밤이다.” 하였는데, 채옹(蔡邕)은 “천상(天象)을 상고하고 징험함에 위배되고 맞지 않는 것이 많다.” 하였다.
渾天說曰 天之形狀이 似鳥卵하니 地居其中하고 天包地外하여 猶卵之 黃하고 圓如彈丸이라 故로 曰渾天이라하니 言其形體渾渾然也라 其術은 以爲天半覆地上하고 半在地下하니 其天이 居地上見者一百八十二度半强이요 地下亦然이라
혼천설(渾天說)에는 이르기를 “하늘의 형상은 새알과 같으니, 땅은 가운데에 있고 하늘은 땅 밖을 싸고 있어서 알이 노른자를 싸고 있는 것과 같고 둥글기는 탄환과 같다. 그러므로 혼천의라 한다.” 하였으니, 그 형체가 혼혼(渾渾)함을 말한 것이다. 그 방법은 하늘이 반은 지상을 덮고 반은 지하에 있으니, 하늘이 지상에 있어 보이는 것이 182도와 반이 넘고, 지하도 그러하다.
北極은 出地上三十六度요 南極은 入地下亦三十六度而嵩高正當天之中이라 極南五十五度當嵩高之上하고 又其南十二度爲夏至之日道요 又其南二十四度爲春秋分之日度요 又其南二十四度爲冬至之日道니 南下去地三十一度而已면 是夏至日이니 北去極六十七度요 春秋分은 去極九十一度요 冬至는 去極一百一十五度니 此其大率也라 其南北極이 持其兩端이면 其天與日月星宿가 斜而廻轉하니 此必古有其法이언마는 遭秦而滅이러니
북극(北極)은 지상으로 나온 것이 36도이고 남극(南極)은 지하로 들어간 것이 또한 36도인데 높은 곳이 바로 하늘의 중앙에 해당한다. 극남(極南)의 55도가 가장 높은 곳에 해당하고 또 그 남쪽 12도는 하지의 일도(日道)[해가 다니는 길]가 되고 또 그 남쪽 24도는 춘분과 추분의 일도(日道)가 되며, 또 그 남쪽 24도는 동지의 일도(日道)가 되니, 남쪽 아래로 땅과 31도가 떨어져 있을 뿐이면 이는 하짓날이니, 북쪽으로 북극과의 거리가 67도이고 춘분과 추분은 북극과의 거리가 91도이며 동지는 북극과의 거리가 115도이니, 이것이 그 대체이다. 남극과 북극이 두 끝을 잡고 있으면 하늘과 해와 달과 별이 비껴 회전하니, 이는 반드시 옛날에 이에 대한 법식이 있었을 것이나 진(秦)나라를 만나 불타 없어졌다.
至漢武帝時하여 落下 이 始經營之하고 鮮于妄人이 又量度(탁)之하고 至宣帝時하여 耿壽昌이 始鑄銅而爲之象하고 宋錢樂이 又鑄銅作渾天儀하니 衡長八尺이요 孔徑一寸이요 璣徑八尺이요 圓周二丈五尺强이라 轉而望之하여 以知日月星辰之所在하니 卽璿璣玉衡之遺法也라 歷代以來로 其法漸密이라
그러다가 한(漢)나라 무제(武帝) 때에 이르러 낙하굉(落下 굉)이 처음으로 경영하고 선우망인(鮮于妄人)이 또 이것을 헤아렸으며, 선제(宣帝) 때에 이르러 경수창(耿壽昌)이 비로소 구리로 주조하여 상(象)을 만들고 송(宋)나라의 전악(錢樂)이 또 구리로 주조하여 혼천의를 만드니, 가로의 길이가 8척(尺)이고 구멍의 지름이 1촌(寸)이며 틀은 지름이 8척(尺)이고 둘레는 2장(丈) 5척(尺)이 넘는다. 이것을 회전시키면서 바라보아 해와 달과 별의 소재를 알았으니, 곧 선기옥형의 유법(遺法)이다. 역대 이래로 이에 대한 법식이 점점 치밀해졌는데,
本朝因之하여 爲儀三重하니 其在外者는 曰六合儀니 平置黑單環하여 上刻十二辰八干四隅在地之位하여 以準地面而定四方하고 側立黑雙環하여 背刻去極度數하고 以中分天脊하여 直跨地平하여 使其半入地下而結於其子午하여 以爲天經하고 斜倚赤單環하여 背刻赤道度數하고 以平分天腹하여 橫繞天經하여 亦使半出地上하고 半入地下而結於其卯酉하여 以爲天緯하여 三環表裏가 相結不動하니 其天經之環은 則南北二極이 皆爲圓軸이라 虛中而內向하여 以 三辰四遊之環하나니 以其上下四方을 於是可考라 故로 曰六合이라
본조(本朝)[송(宋)나라]에서는 이를 따라 삼중(三重)의 의(儀)를 만들었으니, 밖에 있는 것을 육합의(六合儀)라 하는바, 흑색 단환(單環)[한 개의 고리]을 평평히 놓고 그 위에 십이진(十二辰)과 팔간(八干)을 네 귀퉁이 땅이 있는 위치에 새겨서 지면을 기준으로 하여 사방을 정하였다.
그리고 흑색 쌍환(雙環)[쌍고리]을 비스듬히 세운 다음 등에 북극과의 거리의 도수(度數)를 새기고 하늘의 등마루를 반으로 나누어 곧바로 지평선을 넘어 반은 지하로 들어가서 자오선(子午線)에 묶어 천경(天經)으로 삼고, 적색 단환(單環)을 비스듬히 기울게 한 다음 등에 적도(赤道)의 도수(度數)를 새기고 하늘의 배를 반으로 나누어 천경(天經)을 횡(橫)으로 돌아서 또한 반은 지상으로 나오고 반은 지하로 들어가게 하여 묘유(卯酉)에 묶어서 천위(天緯)로 삼아 세 고리의 겉과 속이 서로 연결되어 움직이지 않게 하였으니, 천경(天經)의 고리는 남극(南極)과 북극(北極) 두 극이 모두 둥근 축이 된다.
그리하여 가운데를 비우고 안을 향하여 삼진의(三辰儀)와 사유의(四遊儀)의 고리에 매니, 상하와 사방을 이것으로 상고할 수 있으므로 육합(六合)이라 하였다.
次其內曰三辰儀니 側立黑雙環하고 亦刻去極度數하여 外貫天經之軸하고 內 黃赤二道하니 其赤道則爲赤單環이니 外依天緯하되 亦刻宿度而結於黑雙環之卯酉하고 其黃道則爲黃單環이니 亦刻宿度而又斜倚於赤道之腹하여 以交結於卯酉而半入其內하여 以爲春分後之日軌하고 半出其外하여 以爲秋分後之日軌하고 又爲白單環하여 以承其交하여 使不傾 하고 下設機輪하여 以水激之하여 使其日夜隨天하여 東西運轉하여 以象天行하니 以其日月星辰을 於是可考라 故로 曰三辰이라
다음으로 그 안에 있는 것을 삼진의(三辰儀)라 하니, 흑색 쌍환을 비스듬히 세운 다음 북극과의 거리 도수를 새기고 밖으로는 천경(天經)의 축을 꿰뚫고 안으로는 황도(黃道)와 적도(赤道)에 매단다.
적도는 적색 단환으로 만들었는바, 밖으로는 천위(天緯)에 의지하되 또한 28수의 도수를 새겨 흑색 쌍환의 묘유(卯酉)에 묶고, 황도는 황색 단환으로 만들었는바, 또한 28수의 도수를 새기고 또 적도의 배에 비스듬히 기대게 하여 묘유에 묶어서 반은 안으로 들어가 춘분 뒤의 일궤(日軌)[해의 궤도]를 삼고 반은 밖으로 나와 추분 뒤의 일궤를 삼으며, 또 백색의 단환을 만들어 교차한 부분을 이어서 기울거나 빠지지 않게 하고 아래에는 틀에 바퀴를 설치하여 물로 격동시켜서 밤낮으로 천체(天體)를 따라 동서로 회전하게 하여 하늘의 운행을 상징하니, 해와 달과 별을 이것으로 상고할 수 있으므로 삼진(三辰)이라 하였다.
其最在內者曰四遊儀니 亦爲黑雙環을 如三辰儀之制하여 以貫天經之軸하고 其環之內는 則兩面當中하여 各施直距하여 外指兩軸而當其要(腰)中之內面하고 又爲小 하여 以受玉衡要中之小軸하여 使衡旣得隨環東西運轉하고 又可隨處南北低昻하여 以待占候者之仰窺焉하니 以其東西南北이 無不周 이라 故로 曰四遊니 此其法之大略也라
그리고 가장 내면에 있는 것을 사유의(四遊儀)라 하니, 또한 흑색 쌍환을 만들기를 삼진의의 제도처럼 하여 천경(天經)의 축에 꿰고 고리의 안은 양면이 중앙을 당하게 하여 각각 곧은 발을 설치하여 밖으로 두 축을 가리키면서 허리 가운데의 내면에 당하게 하고, 또 작은 구멍을 내어 옥형(玉衡)의 허리 가운데의 작은 축을 받게 하여 옥형이 이미 고리를 따라 동서로 회전하게 하고 또 곳에 따라 남북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게 하여 점후(占候)하는 자가 우러러 엿보도록 만드니, 동서남북으로 두루하지 않음이 없으므로 사유(四遊)라 이름하였는바, 이것이 그 방법의 대략이다.
沈括曰 舊法에 規環一面은 刻周天度하고 一面은 加銀丁하니 蓋以夜候天晦에 不可目察이면 則以手切之也라하니 古人以璿飾璣도 疑亦爲此라 今大(太)史局秘書省에 銅儀가 制極精緻하니 亦以銅丁爲之라 曆家之說에 又以北斗魁四星爲璣杓하고 三星爲衡하니 今詳經文簡質하니 不應北斗二字를 乃用寓名이라 恐未必然이나 姑存其說하여 以廣異聞하노라
심괄(沈括)은 이르기를 “옛날 법에 규환(規環)[둥근 고리]의 일면에는 주천(周天)의 도수를 새기고 일면에는 은정(銀丁)[은으로 찍어놓은 점]을 가하였으니, 밤에 하늘을 관측함에 어두워서 눈으로 살필 수 없으면 손으로 만져보는 것이다.” 하였는바, 옛사람이 구슬로 틀을 꾸민 것도 의심컨대 또한 이 때문인 듯하다. 지금 태사국(太史局)과 비서성(秘書省)에 동의(銅儀)가 보관되어 있는데, 제도가 매우 정밀한바 또한 동정(銅丁)으로 만들었다. 역가(曆家)의 말에 “또 북두의 괴(魁) 네 별을 기(璣)의 자루라 하고 세 별을 형(衡)”이라 하는데 이제 경문(經文)을 살펴보면 매우 간략하고 질박하니, 북두(北斗)의 두 글자[기(璣)와 형(衡)을 가리킴]를 써서 이름을 붙일 리가 없다. 이는 반드시 옳지는 않은 듯하나 우선 그 말을 두어서 딴 들음을 넓히는 바이다.
肆는 遂也라 類, 禋, 望은 皆祭名이라
周禮에 肆師類造于上帝라하니
註云
郊祀者는 祭昊天之常祭니 非常祀而祭告于天이면 其禮依郊祀爲之라 故曰類니
사(肆)는 드디어이다. 유(類)·인( 禋)·망(望)은 모두 제사 이름이다.
《주례(周禮)》에,
“드디어 여럿이 상제(上帝)에게 유조(類造)[유제(類祭)의 예(禮)로 제사함]했다.” 하였는데,
주(註)에 이르기를 “교사(郊祀)는 호천(昊天)을 제사하는 떳떳한 제사이니,
떳떳한 제사가 아니면서 하늘에 제사하여 고유하게 되면
그 예(禮)가 교사(郊祀)의 예(禮)를 따라서 하기 때문에
〈교사(郊祀)와 절차가 같다고 해서〉 유(類)라 한 것이니,
如泰誓武王伐商과 王制言天子將出에 皆云類于上帝가 是也라
〈태서(泰誓)〉에,
무왕(武王)이 상(商)나라를 정벌할 때와 〈왕제(王制)〉에 천자가 장차 나갈 때에
다 ‘상제에게 유(類)제사를 지냈다’고 말한 것이 이것이다.” 하였다.
禋(인)은 精意以享之謂라
宗은 尊也니 所尊祭者其祀有六이라
인( 禋)은 뜻을 깨끗이 하여 제향하는 것을 이른다.
종(宗)은 높임이니, 높여 제사하는 것이 그 제사가 여섯 가지가 있다.
祭法曰 : 〈제법(祭法)〉에 이르기를,
埋少牢於泰昭는 祭時也요
相近(禳祈)於坎壇은 祭寒暑也요
王宮은 祭日也요
夜明은 祭月也요
幽宗은 祭星也요
雩宗은 祭水旱也라하니라
“소뢰(少牢)를 태소(泰昭)에 묻음은 사시(四時)를 제사함이요,
감단(坎壇)에 기도함은 한서(寒暑)에 제사함이요,
왕궁(王宮)에 기도함은 해에 제사함이요,
야명(夜明)에 기도함은 달에 제사함이요,
유종(幽宗)에 기도함은 별에 제사함이요,
우종(雩宗)에 기도함은 수한(水旱)에 제사함이다.” 하였다.
山川은 名山大川五嶽四瀆之屬이니 望而祭之라 故曰望이라
徧은 周 也라
산천(山川)은 명산대천(名山大川)으로 오악(五嶽)과 사독(四瀆) 따위이니,
바라보고 제사하기 때문에 망(望)이라 한 것이다.
편( 徧)은 두루함이다.
群神은 謂丘陵墳衍古昔聖賢之類라
言受終觀象之後에 卽祭祀上下神祗하여 以攝位告也라
군신(群神)은 구릉과 분연(墳衍)[물가와 평지] 및 옛날 성현(聖賢)과 같은 무리를 이른다.
종(終)을 받고 관상(觀象)한 뒤에 곧 상하(上下)의 신기(神祗)에게 제사하여 섭위(攝位)함을 고유함을 말한 것이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20100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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