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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3)우서(虞書)(13)순전편(舜典篇)(8) 순임금이 인재를 적재적소에 등용하다(3)

             <서경(書經)>(13) 우서(虞書)(13)         우서(虞書)는 요순(堯舜)의 치적을 기록한 것이라 한다. 우(虞)는 유우(有虞)씨라는 순(舜)의 씨족명(氏   族名)에서부터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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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편 순전(舜典)(8)

   순(舜)은 역시 오제(五帝) 가운데 한 사람인 전욱(顓頊)의 5세손이라 하며, 성(姓)은 요(姚)이고, 이름은

   중화(重華)인데, 재위는 47년이다. 이 편에서는 순이 요임금의 시험을 받은 일을 비롯하여, 재위에 올라

   사방을 순수(巡狩)하고, 도량형(度量衡)을 제정한 일등의 치적을 기록하고 있다. 순 임금은 요임금이 끝

   맺지 못한 홍수의 범람을 우(禹)를 등용하여 완수했으며, 모든 정사(政事)의 체계를 세우는등 천하를 잘

   다스려 많은 업적을 남겼다. 본래 이한편은 요전(堯典)과 합쳐져야 마땅한 것인데, 아마도<위고문상서>

   를 편찬한 사람이 편의상 나눈 것이 아닌가 추측이 된다. 그리고 이 순전의 첫 28자는 <금문상서>나<고

   문상서>에도 수록이 되어 있지 않았다고 한다.

 

 [8] 순임금이 인재를 적재적소에 등용하다(3) 

   帝曰(제왈) : 순임금은 이렇게 말하였다.

   咨四岳(자사악) 有能典朕三禮(유능전짐삼례)

   "아, 사악이여! 누가 능히 짐의 삼례(三禮)를 맡을 수 있겠는가?"

   僉曰(첨왈) : 모두들 아뢰었다.

   伯夷(백이) :  "백이(伯夷)입니다"

   帝曰(제왈) : 순임금이 말하였다.

   兪(유) 咨伯夷(자백이)

   "좋다, 백이(伯夷)여!

   汝作秩宗(여작질종)

   그대를 질종(秩宗)으로 임명하니,

   夙夜惟寅(숙야유인) 直哉惟淸(직재유청)

   이른 새벽부터 밤까지 오직 공경하는 자세로, 곧고 맑게 처리하도록 하라"

   伯拜稽首(백배계수) 讓于虁龍(양우기룡)

   백이가 머리를 조아려 절하고, 기(虁)와 용(龍)에게 사양하였다.

   帝曰(제왈) : 그러자 순임금이 말했다.

   兪(유) 往欽哉(왕흠재)

   "좋다, 가서 공경히 하도록 하라"

   帝曰(제왈) : 순임금이 또 말하였다.

   虁(기) 命汝典樂(명여전락)

   "기(虁)여, 그대를 전악(典樂)에 임명하노니,

   敎冑子(교주자) 直而溫(직이온)

   귀족의 자제들을 가르치고, 곧으면서도 온화하게 하고,

   寬而栗(관이율) 剛而無虐(강이무학)

   너그러우면서도 위엄을 갖추며, 꿋꿋하면서도 거칠지 않으며,

   簡而無傲(간이무오) 詩言志(시언지)

   단순하면서도 오만함이 없게 하라. 시(詩)는 뜻을 말하는 것이고,

   歌永言(가영언) 聲依永(성의영)

   노래는 말을 길게 하는 것이고, 소리는 가락을 따른 것이고,

   律和聲(율화성) 八音克諧(팔음극해)

   음률은 소리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니, 팔음이 능히 조화를 이루어서,

   無相奪倫(무상탈륜)

   서로의 음계를 빼앗지 않게 하면,

   神人以和(신인이화)

   신과 사람도 이로써 조화를 이룰 것이다"

   虁曰(기왈) : 이에 기가 말하였다.

   於予擊石拊石(어여격석부석) 百獸率舞(백수솔무)

   "오, 제가 석(石)을 치고 두드리니, 백수(百獸)가 따라 춤추더이다"

   帝曰(제왈) : 순임금이 말하였다.

   龍(용) 朕堲讒說殄行(짐즐참설진)

   "용이여! 짐은 아첨의 말과 거친 행동이,

   震驚朕師(진경짐사)

   짐의 백성들을 놀라게 하는 것을 싫어한다.

   命汝作納言(명여작납언)

   그대에게 납언(納言)의 직을 임명하노니,

   夙夜出納朕命(숙야출납짐명)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짐의 명을 전하고 알리는 일에,

   惟允(유윤)

   오직 진실로 임하라"

   帝曰(제왈) : 순임금이 또 말하였다.

   咨汝二十有二人(자여이십유이인)

   "오, 그대들 22인이여,

   欽哉(흠재) 惟時亮天功(유시량천조)

   공경할 지어다! 오직 하늘의 공을 빛내도록 힘쓸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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