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書經集傳 序 / 39
卷一 虞書 / 43
堯典 44
舜典 70
卷二 虞書 / 124
大禹謨 124
皐陶謨 154
益稷 169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20080?category=998202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
m.blog.daum.net/thddudgh7/16534161?category=1425252
제3편 대우모(大禹謨)(1)
이 편은 앞의 두편과는 달리 <위고문상서>에만 수록이 되어 있다. 우(禹)는 곤의 아들로 그 아버지를 대
신하여 홍수를 다스린지 30년 만에 마침내 성공하였다. 이에 순임금은 우를 사공(司空)의 벼슬에 임명하
고 사(娰)라는 성(姓)을 하사 하였으며, 하백(河伯)에 봉하였다. 뒤에 우는 옛부터 중원을 침범하여 소란
케 했던 묘족을 평정하고, 장강의 중류지역을 안정시켰으며, 다시는 묘족의 북침이 없게 하였다. 그래서
그도 대우(大禹) 라고 하는 존칭을 받기에 이른 것이다. 모(謨)는 모(謀)와 통용자로, ‘좋은 말씀, 훌륭한
정책의 계책’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대우모는 우(禹)가 순임금의 신하로 있을 때 진언한 여러가지 계
책, 곧 정치에 관한 의견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 순임금과 우, 그리고 익과 고요의 정치
적인 대담이라고 할 수 있다. 일설에 의하면 대우모는 중국의 고전인 <좌전(左傳)>, <국어(國語)>, <맹
자(孟子)>등을 참고하여 만든 것이라고도 한다. 그래서인지 앞에 나온 두편보다 문장의 구성이 훨씬 짜
임새가 있고, 또한 유려한 필치로 엮어져 있다.
[1] 우(禹)가 순(舜)의 제위를 이어 받다.
曰若稽古大禹(왈약계고대우) 曰文命(왈문명)
옛 대우(大禹)를 상고해 보면, 이름을 문명(文命)이라 하였으며,
敷於四海(부어사해) 祗承于帝(지승우제)
그 이름이 사해에 널리 펴졌으며, 삼가 순임금을 공손히 받들었다.
曰(왈) : 그(禹)는 말하기를,
后克艱厥后(후극간궐후) 臣克艱厥臣(신극간궐신)
"임금께서 임금 노릇의 어려움을 아시고, 신하가 신하된 자의 어려움을 알면,
政乃乂(정내예) 黎民敏德(여민민덕)
나라의 일이 다스려질 것이고, 백성들이 덕에 민첩해질 것입니다" 라고 하자,
帝曰(제왈) : 순임금이 이렇게 대답했다.
兪(유) 允若玆(윤약자) 嘉言罔攸伏(가언망유복)
"옳도다! 진실로 그와 같으면, 선한 말이 숨겨질 리 없고,
野無遺賢(야무유현) 萬邦咸寧(만방함녕)
초야에 묻혀 잇는 현자가 없을 것이니, 온 나라가 모두 편안할 것이오.
稽于衆(계우중) 舍己從人(사기종인)
모든 사람들에게 물어 의논하여, 자기를 버리고 여러 사람을 따르며,
不虐無告(불학무고) 不廢困窮(불폐곤궁)
외로운 이를 학대하지 않고, 공궁한 사람을 버려두지 않는 일들은,
惟帝時克(유제시극)
오로지 요임금만이 할 수 있었소"
益曰(익왈) : 그러자 익(益)이 말하였다.
都(도) 帝德廣運(제덕광운) 乃聖乃神(내성내신)
"아, 요임금의 덕은 넓은 천지에 펼쳐 졌으니, 거룩하고 신성하며,
乃武乃文(내무내문) 皇天眷命(황천권목)
무(武)에도 문(文)에도 능하시어, 황천(皇天)이 돌보시고 명하시어,
奄有四海(엄유사해) 爲天下君(위천하군)
온 세상을 다스리는, 천하의 군주기 되셨습니다"
禹曰(우왈) : 그러자 우가 말을 받았다.
惠迪吉(해적길) 從逆凶(종역흉)
"올바른 길을 따르면, 길할 것이요, 역행하면 흉할 것입니다.
惟影響(유영향)
이것은 사람의 그림자나 산의 메아리와 똑같은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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