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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26)우서(虞書)(26)익직편(益稷篇)(1) 우가 순에게 치산치수(治山治水)의 교훈을 말한다.

           <서경(書經)>(26) 우서(虞書)(26)         우서(虞書)는 요순(堯舜)의 치적을 기록한 것이라 한다. 우(虞)는 유우(有虞)씨라는 순(舜)의 씨족명(氏   族名)에서부터 유래했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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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가 순에게 치산치수(治山治水)의 교훈을 말한다.

   帝曰(제왈)

   순임금이 말하였다.

   來禹(내우) 汝亦昌言(여역창언)

   "오시오, 우여! 그대도 훌륭한 말을 해보라"

   禹拜曰(우배왈)

   우는 절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都(도) 帝(제) 予何言(여하언)

   아, 제왕이시여! 제가 무엇을 말하겠습니까?

   予思日孜孜(여사일자자)

   저는 날마다 부지런히 일할 것만을 생각할 따름입니다"

   皐陶曰(공왈)

   그러자 고요가 말하였다.

   吁(우) 如何(여하)

   "아, 무엇을 생각하신다는 것입니까?"

   禹曰(우왈)

   우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洪水滔天(홍수도천)

   "홍수가 하늘에 닿을 듯 넘실거리고,

   浩浩懷山襄陵(호호회산양릉)

   넓디 넓은 큰 물은 산을 잠기게 하고 언덕을 뒤덮었으며,

   下民昏墊(하민혼점) 予乘四載(여승사재)

   백성들은 넋이 빠져 물에 빠지곤 했을 때, 저는 네 가지 수레를 타고서,

   隨山刊木(수산간목)

   산에 이르면 나무를 베고,

   曁益奏庶鮮食(기익주서선식)

   익과 함께 백성들에게 새나 짐승의 고기를 먹는 법을 가르쳐 주었으며,

   予決九川(여결구천) 距四海(거사해)

   아홉 냇물을 터서, 바다로 흐르게 하였고,

   濬畎澮(준견회) 距川(거천)

   밭두렁과 논두렁을 깊이 준설하여, 강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曁稷播(기직파)

   직(稷)과 더불어 씨를 뿌리고,

   奏庶艱食鮮食(주서간식선식)

   여러 가지 거친 음식과 날것을 먹는 법을 가르쳐 주고,

   懋遷有無化居(무천유무화거)

   넉넉한것을 옮겨 있는 것을 없는 것으로 바꾸게 하고,

   烝民乃粒(증민내립) 萬邦作乂(만방작예)

   이에 백성들이 알곡을 쪄서 먹게되니, 온 나라가 잘 다스려 졌습니다"

   皐陶曰(고요왈)

   이에 고요가 말하였다.

   兪(유) 師汝昌言(사여창언)

   "그렇소. 그대의 훌륭한 말씀을 본받겠습니다"

   禹曰(우왈)

   우가 말하였다.

   都(도) 帝(제) 愼乃在位(신내재위)

   "아, 임금이시여! 천자의 지위는 삼가하는 데 있습니다"

   帝曰(제왈)

   순임금이 말하였다.

   兪(유)

   "알겠소"

   禹曰(우왈)

   우가 또 말하였다.

   安汝止(안여지)

   "당신의 뜻이 머문 곳을 편안히 하시고,

   惟幾惟康(유기유강)

   오로지 모든 기미를 잘 살피시어 오직 나라를 평안케 하십시오. 

   其弼直(기필직)

   보필하는 신하들이 곧으면,

   惟動丕應徯志(유동비응혜지)

   이들의 행동에 백성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크게 호응하여 따를 것이며,

   以昭受上帝(이소수상제)

   이로써 하늘에 밝히 아뢰어 받아 들여지면,

   天其申命用休(천기신명용휴)

   하늘은 거듭 명을 내리시어 치하할 것입니다"

 

   *순임금의 권고에 따라서 우는 고요의 뒤를 이어 그와 익(益)과 직(稷)이 쌓은 공로를 순임금에게 말씀

    드리고 있다. 그리고 자기가 치산치수(治山治水)를 하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하여,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서는 생각했던 바에 따라서 소신껏 나아가라고 순임금에게 아뢰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앞서 밝힌

    바와 같이 <금문상서>에는 이 익직편이 고요모의 뒷부분에 해당한다. <위고문상서>를 편찬한 사람이

    지금의 형태로 모양을 나눈 듯이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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