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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구주(九州)와 오복(五服)의 제도.
禹曰(우왈) : 우가 말하였다.
兪哉(유재) 帝光天之下(제광천지하)
"그렇습니다! 임금께서 하늘 아래에 빛나시어,
至于海隅蒼生(지우해우창생)
저 바다끝의 창생들에게 까지 이르게 하시면,
萬邦黎獻(만방여헌) 共惟帝臣(공유제신)
만방의 백성 가운데 어진자가, 함께 임금의 신하가 되려하니,
惟帝時擧(유제시거)
오직 임금께서는 이에 들어서 쓰기만 하면 됩니다.
敷納以言(부납이언)
아랫사람이 좋은 말을 펴서 아뢰면 받아 들이시며,
明庶以功(명서이공)
여러 사람의 공적을 밝히시되,
車服以庸(거복이용)
수레와 의복으로 공이 있는 사람을 표창하시면,
誰敢不讓(수감불양)
누가 감히 선한 사람에게 사양치 않겠으며,
敢不敬應(감불경응)
누가 감히 윗사람에게 공경히 응하지 않겠습니까?
帝不時(제불시)
임금께서 이와 같이 하지 않으시면,
敷同日奏罔功(부동일주망공)
흩어지고 모이는 것이 날로 공 없는데로 향할 것입니다.
無若丹朱傲(무약단주오)
만일 단주처럼 오만하지 않으신다면,
惟慢遊是好(유만유시호)
오직 게으르고 노는것 이것만 좋아하니,
傲虐是作(오학시작) 罔晝夜頟頟(망주야액액)
오만하고 모진 행동을 행하여, 밤낮없이 쉬지 않고,
罔水行舟(망수행주) 朋淫于家(붕음우가)
물이 없는 곳에 배로 다니고, 무리를 지어 집에서 음란하여,
用殄厥世(용진궐세)
그 세대를 끊어지게 하였나이다.
予創若時(여창약시) 娶于塗山(취우도산)
저는 이와 같음을 교훈삼아, 도산씨에게 장가를 갔지만,
辛壬癸甲(신임계신) 啓呱呱而泣(계고고이읍)
겨우 신임계갑일 4일을 지냈으며, 아들 계가 고고히 울었으나,
予弗子(여불자) 惟荒度土功(유황도토공)
저는 자식을 떨쳐 버리고, 오직 토목공사의 성공을 더 크게 생각하여,
弼成五服(필성오복) 至于五千(지우오천)
오복을 도와 이루되, 5천리에 이르게 하고,
州十有二師(주시유이사) 外薄四海(와박사해)
주마다 12사(師)를 두었으며, 밖으로 사해에 가까워 지기까지,
咸建五長(함건오장) 各迪有功(각적유공)
모두 다 5장(五長)을 세우니, 각기 나아가 공을 세웠습니다.
苗頑弗卽工(묘완불즉공)
묘(苗)가 완악하고 우둔하여 부득이 제후에 두지 않고 축출해 버렸습니다.
帝其念哉(제기념재)
임금께서는 이를 유념해 주십시오"
帝曰(제왈) : 순임금이 말했다.
迪朕德(적짐덕) : "짐의 덕을 따른 것은,
時乃功惟敍(시내공유서)
그대의 공이 때에 맞게 차례로 이루어진 것이오"
皐陶方祗厥敍(고요방지궐서)
고요는 우(禹)의 오복제도에 의거하여 그 펼쳐짐을 공경하여,
方施象刑(방시상형) 惟明(유명)
바야흐로 법령(象刑)을 베풀었는데, 오직 밝게 하였다.
*여기서는 우가 순임금에게 어질고 유능한 인재를 많이 등용해 줄것과,
단주(丹朱)와 같은자가 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리고 자기가 홍수를 다스릴때 집안을 돌보지않고 나라의 일에만 전력을 기울인 사실과,
이로써 세운 업적을 열거하고 앞으로의 묘족에 대한 방안을 묻고 있다.
이같은 우의 말에서 우리는 그 당시의 상황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가 있다.
전국을 9주(州)로 나누었고, 각주의 인구가 약 3만이라는 사실과,
또 전국을 다섯지역으로 나누어 오복(五服)의 지역에 따라서
그에 알맞는 복장으로 신분을 나타내게 하였다는 등의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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