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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가 음악으로 백성들과 짐승까지도 감화시키다.
虁曰(기왈) : [음악을 관장하는] 기(虁)가 말하였다.
戞擊鳴球(알격명구)
"명구(鳴球)를 가볍게 부딛쳐 소리를 내고,
搏拊琴瑟以詠(박부금슬이영)
거문과와 비파를 타서 노래를 읊으니,
祖考來格(조고래격)
돌아가신 선조(先祖)께서 오시어 임(臨)하시며,
虞賓在位(우빈재위)
우순(虞舜)의 손님이 제위(帝位)에 있어,
群后德讓(군후덕양)
여러 제후들이 덕으로써 사양하더이다.
下管鼗鼓(하관도고)
당하(堂下)에서 피리와 도고를 연주하고,
合止柷敔(합지축어)
합하고 그침을 축(柷)과 어(敔)로 하며,
笙鏞以間(생용이간)
생황과 큰 종을 번갈아 연주하니,
鳥獸蹌蹌(조수창창)
새와 짐승들이 춤을 추며,
簫韶九成(소소구성)
순임금의 음악인 소소(簫韶)를 아홉번 연주하자,
鳳皇來儀(봉황래의)
봉황이 날아와 의식을 따라 춤추었습니다"
虁曰(기왈) : 기가 다시 말하였다.
於(오) 予擊石拊石(여격석부석)
"아아, 제가 돌로 만든 경쇠인 석경(石磬)을 세게치고 가볍게 치자,
百獸率舞(백수솔무)
온갖 짐승들이 따라서 춤을 추며,
庶尹允諧(서윤윤해)
여러 벼슬에 있는 사람들이 진실로 화목하더이다"
*이절에서는 음악으로 백성들을 감화시키고 교화하는 직책을 담당하는 기(虁)라는 사람이
음악의 효능이 커서, 뭇 짐승들까지도 감화를 받았다고 하는 대목이다.
이 절에서는 확실히 앞절과 연결이 되지 않고 있으며, 이 절 뿐만 아니라
다른 절에서도 뒤바뀐 듯한 느낌을 받게되는 곳이 많다.
<상서(尙書)>는
전래하는 진본(眞本)이 아니고 우여곡절을 겪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착오가 생긴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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