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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96)상서(商書)(44)열명하(說命下)(1) 국을 끓일 때 소금과 식초가 되어 주시오.

             <서경(書經)>(96) 상서(商書)(44)         상(商)나라 시대의 사적을 기록해둔 것이라고 하여 상서(商書)라 일컫게 되었는데, 상(商)은 성탕(成湯)   의 조상이 봉함을 받은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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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을 끓일 때 소금과 식초가 되어 주시오.

 

   王曰(왕왈) : 왕이 말하였다.

   來汝說(내여설) 台小子舊學于甘盤(태소자구학우감반)

   "오라, 그대 부열이여!

    나는 옛날 감반(甘盤)에게서 배웠으나,

   旣乃遯于荒野(기내축우황야)

   곧 황량한 들에서 은둔 생활을 해야 했으며,

   入宅于河(입택우하)

   황하의 안쪽으로 들어가 살다가,

   自河徂亳(자하조박) 曁厥終罔顯(기궐종망현)

   황하로부터 박땅으로 가야 했으나, 끝내 뚜렷이 배운 자가 없었소,

   爾惟訓于朕志(이유훈우짐지)

   그대는 나의 뜻을 세우게 가르쳐 주어,

   若作酒醴(약작주례) 爾惟麴糵(이유국얼)

   술이나 단술을 빚을 때, 누룩이 되어 주시고,

   若作和羹(약작화갱) 爾惟鹽梅(이유염매)

   국을 끓일 때에, 소금과 식초가 되어 주시오.

   爾交修予(이교수여) 罔予棄(망여기)

   그대는 여러 가지로 이 몸이 배움을 닦게 하여, 이 몸을 버리지 마오,

   予惟克邁乃訓(여유극매내훈)

   이 몸은 능히 그대의 가르침을 실행할 것이오!"

   

 *무정은 이 절에서 자신의 스승이었던 감반에게서는 별로 배운 것이 없었으니,

  부열이 여러모로 자신을 잘 가르쳐 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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