惟斅學半(유효학반) : 가르침은 배움의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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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르침은 배움의 반이다(斅學半)
說曰(열왈) : 부열이 말했다.
王人求多聞(왕인구다문) 時惟建事(시유건사)
"왕이시여! 사람이 많이 듣기를 원하면, 일을 이룩할 것이요,
學于古訓(학우고훈) 乃有獲(내우획)
옛 교훈을 배우면, 곧 얻는 바가 있을 것이오니,
事不師古(사불사고) 以克永世(이극영세)
옛 교훈을 스승으로 삼지 않고, 능히 영세토록 가문을 보전했다는 예를,
匪說攸聞(비열유문)
저는 아직 들은 적이 없습니다.
惟學遜志(유학손지)
오직 배움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 본래의 지향에 합치되는 것이니,
務時敏(무시민) 厥修乃來(궐수내래)
기민하게 학문에 힘쓰시면, 그 다음에 곧 결실이 맺어질 것입니다.
允懷于玆(윤회우자)
참으로 이와 같이 뜻을 품고 있다면,
道積于厥躬(도적우궐궁)
그 몸에 크게 정도(正道)를 쌓으실 수 있습니다.
惟斅學半(유효학반)
가르침은 배움의 반이니,
念終始典于學(염종시전우학)
처음과 마지막을 마음에 두고 배움에 항상 힘쓰시면,
厥德修罔覺(궐덕수망각)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덕(德)은 닦여질 것입니다.
監于先王成憲(감우선왕성헌)
선왕들께서 이룩하신 모범을 살펴 보시면,
其永無愆(기영무건)
길이 잘못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惟說式克欽承(유열식극흠승)
이 부열은 임금을 공경하고 받들어,
旁招俊乂(방초준예)
널리 뛰어난 인재들을 불러서,
列于庶位(열우서위)
많은 관직에 나아 가도록 할 것입니다"
*이 절은 앞 절에서 나온 무정의 간곡한 당부에 대한 부열이 대답한 말이다. 그는 견문을 넓히고자 하는
사람은 훌륭한 업적을 이룩할수 있다는 것과 옛 성현의 가르침을 배우면 얻는바가 있다는 것을 설명하
고, 구체적으로 학문과 덕을 닦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또 선왕들을 본받으면 허물이 없을 것이니, 무정
이 자기의 충고를 받아들고 행한다면 자신도 널리 인재들을 구하여 무정을 보좌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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