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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48)주서(周書)(45)강고편(康誥篇)(6) 어린 봉(封)아, 잘 다스려서 제사가 끊이지 않게 하거라

             <서경(書經)>(148) 주서(周書)(45)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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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어린 봉(封)아, 잘 다스려서 제사가 끊이지 않게 하거라 

 

   王曰(왕왈) : 무왕이 말하였다.

   (봉) 爽惟民(상유민) 迪吉康(적길강)

   "봉(封)아! 백성들을 선량하고, 편안한 길로 인도하여야 한다.

   我時其惟殷先哲王德(아시기유은선철왕덕)

   내가 은나라의 옛 명철한 임금들의 덕을 생각하고,

   用康乂民作求(용강예민작구)

   이것으로 백성들을 편안히 다스리려 하는 것은

   곧 그분들의 훌륭함을 겨루어 보기 위해서이다.

   矧今民罔迪不適(신금민망적부적)

   지금 백성들을 잘 이끌지 못하면 그들은 따를 바를 모르게 되고,

   不迪則罔政在厥邦(부적즉망정재궐방)

   또 그들을 잘 이끌지 않으면 그대 나라에 정치가 없게 될 것이다"

   王曰(왕왈) : 무왕이 또 말하였다.

   (봉) 予惟不可不監(여유불가불감)

   "봉(封)아! 내가 그대에게 일러준,

   告汝德之說于罰之行(고여덕지설우벌지행)

   덕치와 형벌을 시행하는 도리를 살피지 않으면 안 된다.

   今惟民不靜(금유민부정)

   만일 지금 백성들이 평온하지 못하고 그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여,

   未戾厥心(미려궐심) 迪屢未同(적루미동)

   여러 번 가르쳐도 마음이 어그러 지고, 누차에 걸쳐 화합하지 않는다면,

   爽惟天其罰殛我(상유천기벌극아)

   하늘이 우리들을 벌하고 죄를 준다고 하여도,

   我其不怨(아기불원)

   우리들은 원망할 곳이 없게 되는 것이다.

   惟厥罪無在大(유궐죄무재대) 亦無在多(역무재다)

   오직 죄는 그 큰 것에 있는 것이 아니며, 많은 것에 있는 것도 아니다.

   矧曰其尙顯聞于天(인왈기상현문우천)

   하물며 말하기를 하늘에 밝히 들리는 데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

   王曰(왕왈) : 무왕은 또 말하였다.

   嗚呼(오호) (봉) 敬哉(경재)

   "아아, 봉(封)아, 공경할 지어다!

   無作怨(무작원)

   원한을 만들지 말 것이며,

   勿用非謀非彝(물용비모비이)

   옳지 못한 계획과 올바르지 못한 법은 쓰지 말 것이며,

   蔽時忱(폐시침)

   이로 인하여 실정(失政)이 가려지게 하지 말 것이니,

   丕則敏德(비즉민덕) 

   그리하면 덕에 민첩해질 것이다.

   用康乃心(용강내심) 顧乃德(고내덕)

   그대의 마음을 평온히 하여, 그대의 행위를 돌아볼 것이며,

   遠乃猷(원내유) 裕乃以民寧(유내이민녕)

   그대의 갈 길을 멀리 내다 보아야만 백성들을 편안하게 할 수 있어서,

   不汝瑕殄(불여하진)

   그대로 하여금 나라의 운명을 단절케 하지 않을 것이다"

   王曰(왕왈) : 무왕은 또 말하였다.

   嗚呼(오호) (사) 汝小子封(여소자봉)

   "아아! 거리낌없이 말하건대, 그대 어린 사람 봉(封)이여!

   惟命不于常(유명불우상)

   오직 명(命)은 무상(無常)한 것이니,

   汝念哉(여념재) 無我殄享(무아진향)

   그대는 잘 생각하여, 우리의 제사가 끊이지 않게 하라.

   明乃服命(명급복명) 高乃聽(고내청)

   그대의 직무에 힘쓰고, 널리 귀를 기울여,

   用康乂民(용강예민)

   백성들을 편안히 다스려야 할 것이다"

   王若曰(왕약왈) : 무왕은 또 다음과 말하였다.

   往哉(왕재) (봉)

   "가거라! 봉(封)이여!

   勿替敬典(물체경전) 聽朕告汝(청짐고여)

   법을 받들어 저버리지 말고, 내가 그대에게 일러 준 말을 쫓아, 

   乃以殷民世享(내이은민세향)

   은나라의 백성들로 하여금 대대손손 제사를 받들게 하라"    

  

    *이 절에서 무왕은 강숙(康叔)에게 자기가 일러준 말을 따르면, 나라의 일이 바로 잡혀 안정될 것이고,

     따라서 나라도 길이 명을 누릴수 있게 될 것이니, 자기의 말을 잘새겨듣고 시행하라고 당부를 하였다.

     전편(全篇)을 통하여 무왕은 강숙(康叔)에게 은나라의 유민(遺民)들과 잘 화합하기를 부탁을 하고 있

     다. 무왕의 이러한 배려는 아마도 아직 은나라의 세력이 뿌리깊게 남아 있어서 강(康) 땅의 은나라 유

     민들을 다스리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염려해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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