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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73)주서(周書)(70)무일편(無逸篇)(4) 뒤를 잇는 자는 이를 거울로 삼으십시오.

             <서경(書經)>(173) 주서(周書)(70)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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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뒤를 잇는 자는 이를 거울로 삼으십시오.

 

   周公曰(주공왈) : 주공이 또 말하였다.

   嗚呼(오호) 我聞曰(아문왈)

   "아아! 내가 들은 말에 의하면,

   古之人猶胥訓告(고지인유서훈고) 胥保惠(서보혜)

   옛 사람들은 서로 타일러 깨우쳐 주고, 서로 보호를 하며,

   胥敎誨(서교회)

   서로 가르쳐 주었으므로,

   民無或胥譸張爲幻(민무혹서주장위환)

   백성들은 서로 속이거나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此厥不聽(차궐불청) 人乃訓之(인내훈지)

   이와 같은 일을 쫓지 않으면, 관리들은 곧 악습에 순응하게 되어,

   乃變亂先王之正刑(내변란선왕지정형)

   선왕들의 정치를 변경시키고 형벌을 문란하게 하여,

   至于小大(지우소대)

   작고 큰 일이 모두 그렇게 되기에 이를 것입니다.

   民否則厥心違怨(민부즉궐심위원)

   그래서 백성들은 따르지 않고 그 마음속으로 증오하고 원한을 가지며, 

   否則厥□詛祝(부즉궐구저축)

   또한 그것을 입으로 저주를 하게 될 것입니다"

 

   周公曰(주공왈) : 주공은 또 다시 말하였다.

   嗚呼(오호) 自殷王中宗及高宗及(자은왕중종급고종급)

   "아아! 은나라 왕인 중종(中宗)과 고종(高宗)과,

   祖甲及我周文王(조갑급아주문왕) 玆四人迪哲(자사인적철)

   조갑(祖甲)과 우리 주나라의 문왕 등, 네 사람은 명철하였습니다.

   厥或告之曰(궐혹고지왈)

   혹 어떤 사람이 있어 말하기를,

   小人怨汝詈汝(소인원여리여)

   ‘백성들이 당신을 원망하고 그대에게 욕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하면,

   則皇自敬德(즉황자경덕)

   재빨리 자신의 행위를 근신하시고 덕을 쌓으셨습니다.

   厥愆(궐건) (왈)

   그들의 과실에 있어서, 그들은 말하기를,

   朕之愆允若時(짐지건윤약시)

   ‘짐의 과실은 참으로 이와 같구나!’라고,

   不啻不敢含怒(불시불감함노)

   말할 뿐 감히 노하지 않으셨습니다.

   此厥不聽(차궐불청)

   이와 같은 도리를 따르지 않는다면,

   人乃或譸張爲幻(인내혹주장위환)

   관리들은 곧 기만하게 되고 거짓말을 일삼게 됩니다.

   (왈) : 말하자면,

   小人怨汝詈汝(소인원여리여)

   ‘백성들이 당신을 원망하며 욕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면, 

   則信之(즉신지) 則若時(즉약시)

   임금은 그 말을 믿게 됩니다. 이와 같을 때에는,

   不永念厥辟(불영념궐벽)

   그 법을 멀리까지 생각하지 않게 되고,

   不寬綽厥心(불관작궐심)

   그 마음을 관대하고 부드럽게 하지 못하여,

   亂罰無罰(난벌무벌) 殺無辜(살무고)

   죄없는 사람들을 함부로 벌하게 되고, 무고한 사람을 죽이게 될 것이니,

   怨有同(원유동) 是叢于厥身(시총우궐신)

   원망이 하나로 합쳐지게 되어, 그 몸에 모이게 될 것입니다"

 

   周公曰(주공왈) : 주공은 또 이렇게 말했다.

   嗚呼(오호) 嗣王其監于玆(사왕기감우자)

   "아아! 뒤를 이은 왕은 이를 거울로 삼으십시오" 

 

   *주공은 이 글에서 임금이 된 자는 마땅히 관리들로 하여금 옛사람들의 서로 타이르고 고쳐주는 미덕을

    본받게 하라고 충고하고 있으며, 옛 은나라의 어진 임금이나 주나라의 선조인 문왕 역시 자신의 허물을

    솔직히 시인하여 고칠 줄 아는 분들이었음을 강조 하면서, 성왕에게 이를 본받으라고 당부를 하고 있는

    대목이다. 여기서 주공은 미덕의 실행에 더욱 힘써 백성들의 원망과 미움의 대상이 죄지 않도록 타이르

    고 있다. 주공은 문왕과 무왕의 뒤를 이어서 성왕을 보좌하는 등 큰 공을 세웠는데, 주나라의 왕업은 이

    한 사람에 의해서 더욱 튼튼해 졌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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