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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77)주서(周書)(74)군석편(君奭篇)(4) 그대는 힘써 왕을 보좌해 주시오.

             <서경(書經)>(177) 주서(周書)(74)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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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그대는 힘써 왕을 보좌해 주시오.

 

   公曰(공왈) : 주공이 또 이렇게 말했다.

   嗚呼(오호) (군)

   "아아, 군(君)이여!

   肆其監于玆(사기감우자)

   이 말들을 들어서 살펴 보시오.

   我受命無疆惟休(아수명무강유휴)

   우리가 하늘의 명을 받은 것은 무궁한 경사이기는 하지만,

   亦大惟艱(역대유간) 

   또한 커다란 어려움이기도 하다오.

   告君乃猷裕(고군내유유)

   그대에게 이 도리를 알리는 것이니,

   我不以後人迷(아불이후인미)

   우리는 우리의 후손들에게 미혹하게 하지 맙시다"

 

   公曰(공왈) : 주공이 또 이렇게 말했다.

   前人敷乃心(전인부내심) 乃悉命汝(내실명여)

   "선인은 그의 마음을 펴시어, 상세히 그대에게 명하여,

   作汝民極(작여민극) 曰(왈)

   그대로 하여금 백성들의 본보기가 되게 하고는, 말하기를,

   汝明勗偶王(여명욱우왕)

   ‘그대는 힘써 왕을 보좌하여 정성을 다하라.

   在亶乘玆大命(재단승자대명)

   이 커다란 명을 타고서,

   惟文王德丕承無疆之恤(유문왕덕비승무강지휼)

   오로지 문왕의 덕을 계승하고 이 무궁한 근심을 이어받으라’고 하셨소"

 

   公曰(공왈) : 주공이 또 이렇게 말했다.

   (군) 告汝朕允(고여짐윤) 保奭(보석)

   "군(君)이여! 나는 진실로 그대에게 이르겠소. 태보인 석(奭)이여!

   其汝克敬(기여극경)

   그대는 삼가 나와 더불어,

   以予監于殷喪大否(이여감우은상대부)

   은나라가 멸망한 것과 같은 크게 좋지 못한 일을 살펴야 할 것이고,

   肆念我天威(사념아천위)

   우리도 하늘의 위엄으로 천벌을 받을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할 것이오.

   予不允惟若玆誥(여불윤유약자고)

   내가 진실하지 않은 마음으로 이렇게 말한다고 생각하겠는가?

   予惟曰襄我二人(여유왈양아이인)

   내가 말하노니 다만 우리 두 사람이 나라의 일을 이루어 놓아야 하오.

   汝有合哉(여유합재)

   그대와 나는 뜻을 함께 합시다!

   言曰(언왈) 在時二人(재시이인)

   사람들이 말하기를, ‘우리 두 사람에게 달렸다’고 하였소.

   天休滋至(천휴자지)

   하늘의 축복이 풍성하게 이르면,

   惟時二人弗戡(유시이인불감)

   우리 두 사람은 그 은혜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니,

   其汝克敬德(기여극경덕) 明我俊民(명아준민)

   그대는 삼가 덕행을 쌓아, 우리의 뛰어난 인재들을 발탁하여,

   在讓後人于丕時(재양후인우비시)

   후손들로 하여금 크게 번성하는 시기를 맞이하도록 해야 할 것이오.

   嗚呼(오호) 篤棐時二人(독비시이인)

   아아! 우리 두 사람의 보좌함이 두터워서,

   我式克至于今日休(아식극지우금일휴)

   오늘의 축복을 받은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오.

   我咸成文王功于不怠(아함성문왕공우불태)

   우리 모두 소홀히 함이 없이 문왕의 업적을 이루도록 힘써서,

   丕冒海隅出日(비모해우출일) 罔不率俾(망불솔비)

   해가 떠오르는 바닷가 끝이라도, 순종치 않는 곳이 없게 해야 하오"

 

   公曰(공왈) : 주공이 또 이렇게 말했다.

   (군) 予不惠若玆多誥(여불혜약자다고)

   "군(君)이여! 내가 따르지 않고 이처럼 많은 말을 한다고 생각하겠는가?

   予惟用閔于天越民(여유용민우천월민)

   나는 다만 하늘과 백성들을 근심할 뿐이오"

 

   公曰(공왈) : 주공이 또 이렇게 말했다.

   嗚呼(오호) (군)

   "아아, 군(君)이여!

   惟乃知民德(유내지민덕)

   그대는 백성들의 덕을 알 것이니,

   亦罔不能厥初(역망불능궐초) 惟其終(유기종)

   그 처음에는 능하지 않음이 없어야 하고, 그 끝이 좋아야만 하오.

   祗若玆(지약자)

   다만 이와 같은 말들이니,

   往敬用治(왕경용치)

   지금 이후부터는 근신하여 다스리도록 하시오"

 

    *이 절에서 주공은 하늘이 부여한 사명을 이어받게 된 지금, 훌륭히 그사명을 이어나가기 위하여는 뜻

     이 맞는 그와 소공 두 사람이 나이 어린 성왕을 잘 보좌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를 한 대목이다. 여기서

     주공은 보다 구체적으로 성왕뿐만 아니라 후손들을 위하여 왕업의 기초를 튼튼히 해놓아야 할 것임을

     역설하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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