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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219)주서(周書)(116)여형편(呂刑篇)(2) 요임금이 덕(德)으로 묘족을 제압하였다.

             <서경(書經)>(219) 주서(周書)(116)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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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요임금이 덕(德)으로 묘족을 제압하였다.

   

   皇帝哀矜庶戮之不辜(황제애긍서륙지불고) 

   "황제(皇帝)인 요임금은 죄없이 죽음을 당한 이들을 불쌍히 여기고,

   報虐以威(보학이위) 遏絶苗民(알절묘민)

   위엄으로 잔학함에 보복하여, 묘족들을 멸망하고 끊어서,

   無世在下(무세재하) 

   땅 위에 대를 잇지 못하도록 하게 된 것이오.

   乃命重黎(내명중려) 絶地天通(절지천통)

   이에 중(重)과 여(黎)에게 명하여, 땅과 하늘의 통함을 끊으시니,

   罔有降格(망유강격) 

   신이 내려오시는 일이 없게 되었소.

   群后之逮在下(군후지체재하) 

   여러 제후들은 지상에서 백성들을 잘 돌보아,

   明明棐常(명명비상) 

   밝디 밝은 법도를 뒤틀린 활을 바로잡는 틀처럼 시행하여,

   鰥寡無蓋(환과무개) 

   홀아비와 과부라 하여도 감싸 주지 않았소.

   皇帝淸問下民(황제청문하민) 

   요임금께서 아래의 백성들에게 자상하게 물어 보시니,

   鰥寡有辭于苗(환과유사우묘) 

   홀아비와 과부들은 묘족의 백성되기를 사양하였다.

   德威惟畏(덕위유외) 

   이에 덕으로써 위압하니 두려워하게 되었고,

   德明惟明(덕명유명) 

   덕으로 밝히니 모든 것이 밝아 졌소"    

 

   *요임금은 중(重)과 여(黎)에게 명하여 대지와 하늘의 교통을 끊음으로써 신령이 오르내리지 못하게 하

    였다. 절지천통(絶地天通)이란 땅과 하늘이 통하는 것을 끊는다는 뜻인데,  이 구절에 대하여는 다음과

    같은 초어(楚語)의 설명이 있다.  "구려(九黎)가 반란을 일으키자, 어느 집이나 함부로 신(神)을 모시어

    엄연(儼然)한 신(神)과사람의 구분이 흐려졌다.그래서 재난(災難)이 잇달아 일어나자, 전욱씨(顓頊氏)

    는 남정(南正)의 직책에 있던 중(重)에게 명하여 하늘을 맡아서 신(神)들을 모으게 하고, 화정(火正)의

    직책에 있던 여(黎)에게 명하여, 땅을 맡아서 사람들을 모으게 하였다. 그래서 옛날처럼 다시 신(神)과

    사람(人)의 구분이 명확하게 되었다. 그뒤로는 신(神)이 땅에 내려오는 일이 없게 되었다"는 기사가 있

    다. 요(堯)임금은 이 중(重)과 여(黎)의 후손으로 하여금 다시 한번 하늘과 땅의 관계를 끊은 것 이라는 

    것을 말한 것이다. 제후는 모두 지상에 있어서 명명백백한 도(道)에 의해 변치않는 규례를 따라 행하게

    되자, 의지할 곳 없던 이들이 더 이상 압박을 받는 일이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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