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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outube.com/watch?v=GLUB2EMGGwk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5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www.youtube.com/watch?v=orJjqEkt-LM

 

오월

 ㅡ 김영랑

들길은 마을에 들자 붉어지고

마을 골목은 들로 내려서자 푸르러졌다
바람은 넘실 천이랑 만이랑
이랑이랑 햇빛이 갈라지고
보리도 허리통이 부끄럽게 드러났다
꾀꼬리도 엽태 혼자 날아볼 줄 모르나니
암컷이라 쫓길 뿐
숫놈이라 쫓을 뿐
황금 빛난 길이 어지럴 뿐
얇은 단장하고 아양 가득 차 있는
산봉우리야 오늘밤 너 어디로 가버리련

 

www.youtube.com/watch?v=d_n6WH9kSuM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김영랑

내 마음의 어딘 듯 한 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돋쳐 오르는 아침 날빛이 빤질한
은결을 돋우네.
가슴엔 듯 눈엔 듯 또 핏줄엔 듯

마음이 도른도른 숨어 있는 곳
내 마음의 어딘 듯 한 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시문학 창간호>(1930)

 

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81492&categoryId=60538&cid=60538

 

김영랑

[『영랑시집』] 1903년 1월 전라남도 강진의 지주 집안에서 태어난 김영랑(金永郞, 1903.1.16~1950.9.29)의 본명은 윤식이다. 그는 강진보통학교를 나오고 완고한 아버지의 반대로 상급학교 진학이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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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dong77.tistory.com/20572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이성부, 봄& 정호승, 봄길

www.youtube.com/watch?v=hI79IPwn35o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ㅡ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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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outube.com/watch?v=K1pHk6hjcSE

 

 

www.youtube.com/watch?v=Zx4I_q9zOSM

 

 

 

 

 

www.youtube.com/watch?v=B2FDu1WnsKs

 

 

www.youtube.com/watch?v=K-ESWyoOAbs

 

 

 

 

www.youtube.com/watch?v=ZbMMh7iy1-8

 

 

A Rainbow

-William Wordsworth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A rainbow in the sky;

So was it when my life began,

So is it now I am a man

So be it when I shall grow old,

Or let me die!

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And I could wish my days to be

Bound each to each by natural piety.



하늘에 핀 무지개를 바라보면

내 가슴이 뛰노나니

내 생명의 시작에서부터 그러했고

어른이 된 지금도 그러하거늘

나 늙어서도 그러할지라

아니면 이제라도 죽음을 주소서!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원하옵나니 나에게 주어진 하루하루가

자연의 경건으로 이어지기를.

 

www.youtube.com/watch?v=a_Vs9vkcpNc

 

www.youtube.com/watch?v=8n9xq2nlSRk

 

 

 

www.youtube.com/watch?v=tl9YTwFB4L0&t=28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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