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_N5rlT4iaRQ
https://oksun3363.tistory.com/8703447
八月十五夜(추석날 밤)
ㅡ 李荇(1478-1534)
平生交舊盡凋零
평생교구진조령 - 평생 사귄 벗들은 먼저 세상을 떠났고
白髮相看影與形
백발상간영여형 - 백발을 서로 보니 그림자와 형체뿐.
正是高樓明月夜
정시고루명월야 - 높은 누대에 달 밝은 이런 밤이면
笛聲凄斷不堪聽
적성처단불감청 - 피리 소리 처량하여 차마 듣기 어렵네*
*제2구 "白髮相看影與形"을 두고 볼 때 출생한 해가 돌아오면 회갑연을 벌이는 이유를 알 만하다. 15세기 조선은 50세 시대로 추정된다. 없는 살림에 왜 그리 사돈 팔촌까지 불러 모아 잔치를 벌였는지 알 수 없다.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46453
본관은 덕수(德水). 자는 택지(擇之), 호는 용재(容齋)·창택어수(滄澤漁水)·청학도인(靑鶴道人).
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
추석 전날 달밤에 마루에 앉아
온 식구가 모여서 송편 빚을 때
그 속에 푸른 풋콩 말아넣으면
휘영청 달빛은 더 밝아오고
뒷산에서 노루들이 좋아 울었네
“저 달빛엔 꽃가지도 휘이겠구나!”
달 보시고 어머니가 한 마디 하면
대수풀에 올빼미도 덩달아 웃고
달님도 소리내어 갈깔거렸네
달님도 소리내어 갈깔거렸네
* 秋夕
ㅡ 서정주
대추 물들이는 햇볕에
눈맞추어 두었던
그대 눈썹.
고향 떠나 올 때
가슴에 꾸리고 왔던
그대 눈썹.
열두 자루 匕首(비수)* 밑에
숨기어져
살던 눈썹.
匕首들 다 녹슬어
시궁창에
버리던 날,
삼시 세끼 굶은 날에
역력하던
너의 눈썹.
안심찮아
먼 山 바위에
박아 넣어 두었더니
달아 달아 밝은 달아.
秋夕이라
밝은 달아.
너 어느 골방에서
한잠도 안 자고 앉았다가
그 눈썹 꺼내 들고
기왓장 넘어 오는고.
* 서정주자선시집[안 끝나는 노래]-정음사,1980.
<冬天>의 작품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자선시집>에서 다소 교정이 이뤄진 듯함.
* 匕首(비수) : 장도(長刀)의 보조적인 짧은 칼인 단도로, 암살자들은 비수를 한손으로 던지는 것으로 사용했다.
* 가배절(嘉俳節)
ㅡ 심훈(沈熏, 1901~1936.9/16)
팔이 굽지 않았으니 더덩실 춤도 못추며
다리 못펴 병신(病身) 아니니 가로 세로 뛰진들 못하랴
벼 이삭은 고개 숙여 벌판에 금(金)물결이 일고
달빛은 초가(草家)집 용마루를 어루만지는 이 밤에 ㅡ
뒷동산에 솔잎 따서 송편을 찌고
아랫목에 신청주(新淸酒) 익어선 밥풀이 동동
내 고향(故鄕)의 추석(秋夕)도 그 옛날엔 풍성(豊盛)했다네
기쁨에 넘쳐 동네방네 모여드는 그날이 오면
기저귀로 고깔 쓰고 무등서지 않으리
쓰레받기로 꽹가리치며 미쳐나지 않으리
오오 명절(名節)이 그립구나! 단 하루의 경절(慶節)이 가지고 싶구나! *
* 1935년 장편 「상록수(常綠樹)」가 『동아일보』창간15주년 기념 장편소설 특별공모에 당선, 연재함.
* 嘉俳節
하늘은 높으고 기운(氣運)은 맑고
산과 들에는 풍요한 오곡의 모개
신농(神農)의 예지와 근로의 축복이
땅에 팽배한 이 호시절 ㅡ
오늘 하로를 즐겁게 서로 인사하고
다 같이 모혀서 거륵한 축제를 드려라
올벼는 베여다 술을 담어 비지고
해콩 해수수론 찧어서 떡을 짓고
장정들은 한 해 들에서 다듬은 무쇠다리를
자랑하야 씨름판으로 거지고 나오게
장기를 끄른 황소는 몰아다 뿔싸홈을 붙혀라
새옷자락을 부시시거리며 선산(先山)에 절하는
삼간 마음성들 솔밭새에 흩어젔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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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릉조(小陵調) - 1970년 추석에
ㅡ천상병(千祥炳, 1930~1993. 4/28)
아버지 어머니는
고향 산소에 있고
외톨배기 나는
서울에 있고
형과 누이들은
부산에 있는데,
여비가 없으니
가지 못한다.
저승 가는 데도
여비가 든다면
나는 영영
가지도 못하나?
생각느니, 아,
인생은 얼마나 깊은 것인가.
*'小陵調'란 두보의 <구일(九日)>에서 소재와 주제를 취했음을 밝힌다는 취지다.
* 두보의 호는 소릉야로(少陵野老)
대단한 독서량에다 기억력도 남다르다.
서울상대 출신이 두보의 호와 중양절에 지은 <구일> 작품 내용까지 꿰뚫고 있다니.
장안이 안녹산의 반란군에 의해 점령되었을 때 옥에 갇힌 두보가 쓴 시 중에 이런 구절이 있다.
‘고향에선 서리 내리기 전에
흰 기러기가 날아왔었지
피난 간 아우와 누이들은
시방 어디서 살고 있는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하게 묻어나는 이 시의 원제는 <구일(九日)>로 중양절에 쓰여진 것이다.
https://kydong77.tistory.com/17540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bgjeong45&logNo=150127202003
弟妹蕭條各何在
(제매소조각하재) 동기간은 어디에들 가있나 아득하구나
干戈衰謝兩相催
(간과쇠상양상최). 전란과 노쇠함이 나를 초조하게 하는구나.
‘칠십 년 추일(秋日)에’라는 부제가 붙은 천상병의 시는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어 투옥되었다가 출옥한 뒤에 쓴 것으로 보인다. 모진 고문 끝에 피폐해진 그가 행려병자가 되어 떠돌다가 두보처럼 명절 대목을 맞았다. 두보는 전란 때문에 고향에 가지 못하지만, 시인은 여비가 없어 가지 못하는 신세다. 천몇백년 전의 전쟁이 돈으로 바뀌었을 뿐,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것은 없다. 시인의 천진스런 질문은 여비가 없으면 고향이 아니라 저승도 못갈 것처럼 야단법석인 동시대의 삶을 짐짓 꾸짖고 있는 듯도 하다.
이 시의 묘미는 마지막 구절이다.
생각느니, 아,
인생은 얼마나 깊은 것인가.
https://ko.wikipedia.org/wiki/%EB%91%90%EB%B3%B4
두보(중국어 정체자: 杜甫, 병음: Dù Fǔ 두푸[*], 712년 ~ 770년)는 당나라 때의 시인이다. 자는 자미(子美) 호는 소릉야로(少陵野老). 중국 고대 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시성(詩聖)이라 부르며, 그의 작품은 시사(詩史)라 부른다. 이백과 함께 이두(李杜)라고도 일컬으며, 그 당시 정의가 없는 경제구조로 고통받는 민중들의 고단한 삶을 시로 묘사한 민중시인이다.
https://kydong77.tistory.com/17539
1949 당시 마산중학교 국어교사이던 시인 김춘수 시인의 주선으로 <문예>에 시 '강물' 등을 발표(추천 시인은 유치환).
상주(尙州) 친구 목순복의 누이동생인 목순옥과 결혼. 부인이 운영하는 인사동 찻집 '귀천'의 수익금으로 생계를 꾸려 감.
1967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어 체포, 약 6개월간 옥고를 치름.
1970 고문의 후유증과 음주생활로 인한 영양실조로 거리에서 쓰러져 행방불명.
그날은-새
ㅡ천상병
이젠 몇 년이었는가
아이론밑 와이셔츠같이
당한 그날은........
이젠 몇 년이었는가
무서운집 뒷창가에 여름곤충 한 마리
땀흘리는 나에게 악수를 청한 그날은......
네 살과 뼈는 알고 있다.
진실과 고통
그 어느쪽이 강자인가를......
내 마음 하늘
한편 가에서
새는 소스라치게 날개편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sky2luck&logNo=30022815546
https://www.youtube.com/watch?v=clKprAvcEu4
귀천(歸天)
ㅡ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https://www.youtube.com/watch?v=GIOlCLnUUTw
https://www.youtube.com/watch?v=DDliQu-JJFI
https://www.youtube.com/watch?v=7rBumHxP4Rg
[참고]
《九日五首》 기주 거주시절의 시
杜甫一生漂泊,在成都 草堂还算是稍微安定些,
但因为好友严武的去世,他不得不离开成都。
두보는 평생을 떠돌아다녔고 성도 초당시절은 그나마 다소 안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친구 엄무의 죽음으로 인해 그는 성도를 떠나야 했다.
结果他辗转来到了夔州,
并在夔州开垦了荒地,
盖了草房,准备定居下来。
그 결과 그는 전전하다가 기주에 왔다.
헌데 기주는 개간된 황무지였지만
그곳에 초가집을 짓고 정착하게 되었다.
https://zhuanlan.zhihu.com/p/268553870
九日五首
其一
重陽獨酌杯中酒,抱病起登江上台。
竹葉於人既無分,菊花從此不須開。
殊方日落玄猿哭,舊國霜前白雁來。
弟妹蕭條各何在,干戈衰謝兩相催!
其二
旧日重阳日,传杯不放杯。
即今蓬鬓改,但愧菊花开。
北阙心长恋,西江首独回。
茱萸赐朝士,难得一枝来。
其三
旧与苏司业,兼随郑广文。
采花香泛泛,坐客醉纷纷。
野树歌还倚,秋砧醒却闻。
欢娱两冥漠,西北有孤云。
其四
故里樊川菊,登高素浐源。
他时一笑后,今日几人存。
巫峡蟠江路,终南对国门。
系舟身万里,伏枕泪双痕。
为客裁乌帽,从儿具绿尊。
佳辰对群盗,愁绝更谁论。
其五 《登高》
风急天高猿啸哀,渚清沙白鸟飞回。
无边落木萧萧下,不尽长江滚滚来。
万里悲秋常作客,百年多病独登台。
艰难苦恨繁霜鬓,潦倒新停浊酒杯。
https://kydong77.tistory.com/21549
186 등고(登高, 높은 곳에 올라)
ㅡ 두보(杜甫, 712 - 770)
風急天高猿嘯哀,
(풍급천고원소애), 바람은 빠르고 하늘은 높아 원숭이 휘파람 소리 애닲아
渚淸沙白鳥飛蛔.
(저청사백조비회). 물가는 맑고 모래는 깨끗한데 새는 날아 돌아온다
無邊落木蕭蕭下,
(무변낙목소소하), 끝없이 펼쳐진 낙목에선 나뭇잎 떨어지고
不盡長江滾滾來.
(부진장강곤곤내). 다함이 없이 흐르는 장강은 도도히 흘러간다
萬里悲秋常作客,
(만리비추상작객), 만 리 먼 곳 서글픈 가을에 항상 나그네 되어
百年多病獨登臺.
(백년다병독등대). 한평생 병 많은 몸, 홀로 누대에 오른다
艱難苦恨繁霜鬢,
(간난고한번상빈), 어려움과 고통에 귀밑머리 다 희어지고
潦倒新停濁酒杯.
(요도신정탁주배). 늙고 쇠약한 몸이라 새로이 탁주마저 끊어야 한다네.
[안병렬 역] <당시삼백수>
186. 두보(杜甫;712-770)
높은 臺에 올라가서
바람 세찬 높은 하늘
원숭이는 슬피 우는데
맑은 물가 백사장엔
물새들 날아와 노니누나
끝없이 낙엽은
쓸쓸히 떨어지고
다함없는 長江은
출렁이며 흐른다.
만리 밖 가을은 슬픈데
항상 나그네 신세.
한평생 병은 많아
홀로 대에 오른다
가난과 苦恨으로
귀밑머리 다 희어지고
폐병으로 이제는
탁주마저 끊어야 하다니!
구일곡강(九日曲江)
– 두보(杜甫)
綴席茱萸好
(철석수유호) : 돗자리 깔고 수유 꽂으니 좋은데
浮舟菡萏衰
(부주함담쇠) : 배 띄우고 연꽃 보니 이울었네.(시들었네)
季秋時欲半
(계추시욕반) : 늦가을 구월도 반쯤 지나려 하니
九日意兼悲
(구일의겸비) : 중양절 마음 덩달아 슬퍼지네.
江水清源曲
(강수청원곡) : 長江 맑은 원류 여기서 굽어지고
荆門此路疑
(형문차로의) : 형문 가는 길 이 길인가 하네.
晚來高興盡
(만래고흥진) : 저녁 되니 높던 흥취 다하고
搖蕩菊花期
(요탕국화기) : 마음 흔드는 국화에 기약하네.
천상병 시인과 맘씨 고운 상주(尙州) 아지매 문순옥 여사의 천상재회를 기리는 마음으로, 두 분 영전에 노래를 한 곡 바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z6NgcejRUA
[첨부]
연암 박지원이나 다산 정약용 같은 정통 儒家들이 강렬한 사회비판의식의 글을 남긴 것도 그 원류는 두보의 시에서 바탕한다고 할 수 있다.
삼리(三吏)
석호리(石壕吏)
신안리(新安吏)
동관리(潼關吏)
삼별(三別)
무가별(無家別)
신혼별(新婚別)
수로별(垂老別)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21425
哀絶陽 (애절양,양경을 자른 것을 슬퍼하며)
-다산 정약용 (丁若鏞, 1782∼1836)
蘆田少婦哭聲長
(노전소부곡성장) 갈밭마을 젊은 아낙 길게길게 우는 소리.
哭向縣門號穹蒼
(곡향현문호궁창) 관문 앞 달려가 통곡하다 하늘 보고 울부짖네.
夫征不復尙可有
(부정불복상가유) 출정나간 지아비 돌아오지 못하는 일 있다 해도
自古未聞男絶陽
(자고미문남절양) 사내가 제 양물 잘랐단 소리 들어본 적 없네
舅喪已縞兒未澡
(구상이호아미조)시아버지 삼년상 벌써 지났고,갓난아인 배냇물도 안 말랐는데
三代名簽在軍保
(삼대명첨재군보)이 집 삼대 이름 군적에 모두 실렸네.
薄言往愬虎守閽
(박언왕소호수혼)억울한 하소연 하려해도 관가 문지기는 호랑이 같고,
里正咆哮牛去早
(이정포효우거조)이정은 으르렁대며 외양간 소마저 끌고 갔다네.
磨刀入房血滿席
(마도입방혈만석)남편이 칼 들고 들어가더니 피가 방에 흥건하네
自恨生兒遭窘厄
(자한생아조군액)스스로 부르짖길, "아이 낳은 죄로구나!".
蠶室淫刑豈有辜
(잠실음형기유고) 누에치던 방에서 불알까는 형벌도 억울한데
閩囝去勢良亦慽
(민건거세양역척) 민나라 자식의 거세도 진실로 또한 슬픈 것이거늘
生生之理天所予
(생생지리천소여) 자식을 낳고 사는 이치는 하늘이 준 것이요
乾道成男坤道女
(건도성남곤도여) 하늘의 도는 남자 되고 땅의 도는 여자 되는 것이라
騸馬豶豕猶云悲
(선마분시유운비) 거세한 말과 거세한 돼지도 오히려 슬프다 할 만한데
況乃生民思繼序
(황내생민사계서) 하물며 백성이 후손 이을 것을 생각함에 있어서랴!
豪家終世奏管弦
(호가종세주관현)부자집들 일년 내내 풍악 울리고 흥청망청
粒米寸帛無所損
(립미촌백무소손)
이네들 한 톨 쌀 한 치 베 내다바치는 일 없네.
均吾赤子何厚薄
(균오적자하후박)다 같은 백성인데 이다지 불공평하다니,
客窓重誦鳲鳩篇
(객창중송시구편)객창에 우두커니 앉아 시구(鳲鳩)편을 거듭 읊노라.
https://kydong77.tistory.com/5139
뻐꾸기가 그 새끼를 일정한 순서대로 먹이는 것 같이 숙녀와 군자의 행동이 한결같음을 노래하였다.
제왕의 역할은 부국강병하여 국리민복을 증대시키는 일이다. 이것이 한자문화권의 지도자상이다.
그 대전제는 공평 무사(公平無私)함이다.
https://kydong77.tistory.com/20249
[5] 백성들에게 포학한 관리는 가차없이 주벌하라.
亦惟君惟長
(역유군유장)
또한 나라의 인군이 되고 우두머리가 되어서,
不能厥家人越厥小臣外正
(불능궐가인월궐소신외정)
잘 가르치지 못하여 그 집안 사람들이나 낮은 신하들과 밖의 관리들이,
惟威惟虐 大放王命
(유위유학) (대방왕명)
위협과 포학으로 백성들을 대하는 등, 크게 왕명을 거역한다면,
乃非德用乂(내비덕용예)
그것은 덕으로 다스릴 수가 없는 것이다.
汝亦罔不克敬典 乃由裕民
(여역망불극경전 내유욕민)
그대 역시 법을 공경하지 않음이 없어야, 백성들을 이끌 수가 있으며,
惟文王之敬忌
(유문왕지경기) 그대가 문왕이 그랬던 것처럼 공경하고 두려워 해야,
乃裕民(내유민) 曰(왈)
이에 백성들을 이끌 수가 있으며, 말하기를,
我惟有及
(아유유급) ‘나는 쉴새 없이 일하고 있다’라고 말 할수 있어야,
則予一人以懌
(즉여일인이역) 이 몸이 기뻐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20249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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