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수선전도(한양지도)
https://www.youtube.com/watch?v=zvMtUhThV7A
https://www.youtube.com/watch?v=5W-Oy8Z_5tY
김상헌(金尙憲) 시조의 '삼각산'은 조선의 대유어.
가노라 三角山아 다시 보쟈 漢江水야
故國山川을 ᄯᅥᄂᆞ고쟈 ᄒᆞ랴마ᄂᆞᆫ
時節이 하 殊常ᄒᆞ니 올 동 말 동 ᄒᆞ여라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 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는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 둥 말 둥 하여라
*김상헌(金尙憲, 1570년 6월 3일~1652년 6월 25일)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성리학자이다. 병자, 정묘호란시 척화대신으로 이름이 높았으며 효종의 묘정에 종사되었다.
삼각산은 서울시 강북구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북한산 산군에 속하는 산봉우리의 일부로서,
백운대(白雲臺, 836.5m), 인수봉(人壽峰, 810.5m), 만경대(萬鏡臺, 787.0m)
북한산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산봉이다. 삼각산은 주봉인 백운대를 중심으로 북쪽에 인수봉, 남쪽에 만경대의 3봉이 삼각형의 형태로 위치하고 있어 삼각산이라 불러졌다고 한다.
https://kydong77.tistory.com/21452
https://www.youtube.com/watch?v=wXYrJnxCK1M&t=30s
https://ko.wikipedia.org/wiki/%ED%8F%AC%EB%8C%80%ED%99%94%EC%83%81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에 따르면 포대는 죽음을 앞두고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고 전한다.
夜夜胞佛眠
(야야포불면) 밤마다 부처를 보듬고 자다
朝朝還共起
(조조환공기) 아침마다 같이 일어난다.
起坐鎭相隨
(기좌진상수) 일어나건 앉건 서로 붙어다니며
語默同居止
(어묵동거지) 말을 하건 않건 같이 머물고 눕는다
纖豪不相離
(섬호부상리) 털끝만큼도 서로 떨어지지 않으니
如身影相似
(여신영상사) 몸의 그림자 같구나
欲識佛居處
(욕식불거처 ) 부처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자 할진대
只這語聲是
(지저어성시) 다만 말하는 이놈이니라
一鉢千家飯
(일발천가반) 바루대 하나로 천 집의 밥을 얻어먹으며
孤身萬里遊
(고신만리유) 외로운 이 몸 만리 길을 떠다니네
靑日觀人少
(청일관인소) 맑은 날에도 사람 만나기가 어렵고
問路白雲頭
(문로백운두) 길을 묻는 사이 머리에는 백발이 내렸네
騰騰自在無所爲
(등등자재무소위) 늠름하고 자재하여 하는일 없으니
閔閑究竟出家兒
(민한구경출가아) 한가롭고 한가로와 출가한 장부일세.
若覩目前眞大道
(약도목전진대도) 눈 앞에 참된 도를 본다 하여도
不見纖毫也大奇
(부견섬호야대기) 티끌만큼도 기이하게 여기지 않으리.
我有一布袋
(아유일포대) 나에게 포대가 하나 있으니
虛空無가碍
(허공무가애) 허공처럼 걸림이 없어라.
展開邊宇宙
(전개변우주) 열어 펴면 우주에 두루하고
入時觀自在
(입시관자재) 오므릴때도 자재하도다.
彌勒眞彌勒
(미륵진미륵) 미륵불 중에도 진짜 미륵불
分身百千億
(분신백천억) 백천억 가지로 몸을 나누어
時時示時人
(시시시시인) 항상 사람들 앞에 나타나도
時人自不識
(시인자불식) 사람들이 스스로 알지 못하네
한 잔 하세
우리
한 잔 하세
아픈 사랑 이야기사
나중으로 미뤄 두고
산다는 의미는
참으로 무엇일까
마음이 맞고
생각이 맞아
눈빛만 쳐다 보아도 가슴이 아픈
여자와 남자의 얘기랑
꼭꼭 접어 주머니에 넣어 두고,
어차피
산다는 것은
끈적끈적한 위장 속처럼
들여다 보지 않을수록 더 좋은
자네와 나의 안방 같은
어눌한 이야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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