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桃花冊
(제도화책, 복사꽃 그림에 부쳐)
ㅡ 石濤 朱若極 [淸]
武陵溪口燦如霞
무릉계구찬여하, 무릉계곡 입구가 노을처럼 찬란한데
一棹尋之興更賒
도심지흥갱사, 쪽배로 찾아 드니 흥겨움 그지없네.
歸向吾廬情未已
귀향오려정미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쉬움이 남아서
筆含春雨寫桃花
필함춘우사도화, 봄비에 붓을 적셔 복사꽃을 그린다.
https://www.youtube.com/watch?v=ZqywDu2Wym4
http://www.cc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1829
https://kydong77.tistory.com/21364
https://kydong77.tistory.com/20748
https://www.youtube.com/watch?v=xeDT4vklyTo
www.youtube.com/watch?v=jkHmgJNx_hU
www.youtube.com/watch?v=8_jSf-0HLaE
https://www.youtube.com/watch?v=jkHmgJNx_hU
https://www.youtube.com/watch?v=Zk9J5xnTVMA&t=17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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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삼신할미설화에서 알 수 있듯이 북극성 삼태성 아래에서 세계 각지로 흩어져 토착화에 성공한 특이한 민족입니다. 심지어 알래스카를 건너 미주대륙에서는 원주민의 문화를 마야 잉카문명으로 바꿔 놓은 특이한 민족입니다. 이들이 동이족입니다.
난공불락의 성인 아사달, 마추픽츄를 건설하기도 하며 남미의 멕시코 코미족들은 지금껏 한국어와 유사한 말들을 유통하고 있습니다.
어떤 마추픽추 영상에서는 목축과 다락논을 일궈가며 끈질기게 생명력을 이어가는 동이족의 모습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동이족의 특징은 낙천적 성격을 지니며 춤과 노래에 탁월한 재능을 발휘한다는 점입니다.
죽음의 슬픔까지도 상여소리로 극복하며 흥으로 승화시키는 별난 민족입니다.
BTS의 타고난 재능은 타고난 유전자의 변형이고 발휘일 뿐입니다.
세계인들이 열광하며 한국어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을 보면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_SYttJm0SE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16734
동이와 기자조선과의 관계
동이는 기자조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있다. 이 견해는 흑도문화가 동이의 분포와 일치하고 룽산문화(龍山文化)주6가 은문화로 연결이 되는 것으로 전제하고, 은나라는 동이족의 한 부류이며 따라서 은나라의 후예인 기자가 세운 기자조선은 동이족이 세운 나라라는 것이다. 그러나 은나라와 동이의 종족적 관련성을 부인하는 견해도 있다. 설사 기자가 은나라의 후예이고 은나라가 동이의 하나라 하여도 동이가 한민족이며 동이문화가 곧 고조선문화라는 등식은 위험하다는 것이다.
* 현재 한국 북방지역에서는 목축을 주된 산업으로 하는 몽고족이 동이족이다. 동이족의 명민함은 이미 신라에서 확인되었다. 신라라는 국명은 비단을 생산한 데서 유래한다. 문자가 없던 시절에 한자를 빌어 新羅(신라)라고 표기했으나 발음나는 대로 그 뜻을 새겨 보면 '실'로 베짜기라는 의미다. 누에를 길러 명주실을 만들기까지의 과정도 지난한 일이지만 베틀에 앉아 두 바로는 베틀 다리를 밟아가며 바디를 밀었다 당겼다 하면서 한 올 한 올 엮어가는 명주짜기는 보기만 해도 속터지는 일이지만 신라인들은 돈 되는 일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세계적 명품 비단을 생산해 왔던 것이다. 중동과 서구에서는 한국의 실크를 수입하기 위해 그 험악한 천산에 남북로를 만들었던 것이다. 이백의 아버지도 그 상인의 한 명이었다. 이백은 천산 아래 살았으므로 그 험난함을 잘 안다.
그래서 그는 "하늘 오르기보다 어렵다."는 <촉도난>을 썼다.
https://kydong77.tistory.com/19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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桃花源記 (도화원기)
作者:陶淵明(晉나라,
晉太元中,
진태원중,동진(東晉) 태원(太元) 연간,
武陵人捕魚為業。
무릉인포어위업, 무릉(武陵)이란 곳에 고기잡이를 업(業)으로 하는 사람이 있었다.
緣溪行,
연계행,(어느날) 작은 강물을 따라 (배를 타고 상류로) 올라갔었는데,
忘路之遠近。
망로지원근。(가다보니까) 자기가 얼마나 왔는지 잊어버렸다.
忽逢桃花林,
홀봉도화림,(그러던 중) 갑자기 복숭아나무숲(도화림, 桃花林)과 맞닥드리게 되었다.
夾岸數百步,
협안수백보, (그 숲은) 물길 양안(兩岸)으로부터 안쪽으로 수백 걸음에 다다르도록 펼쳐져 있었는데,
中無雜樹,
중무잡수,중간에 다른 나무는 없었다(즉, 죄다 복숭아나무였다).
芳草鮮美,
방초선미,향기나는 풀들은 선명하고 아름다웠고,
落英繽紛。
락영빈분。떨어지는 꽃들은 이리저리 나부꼈다.
漁人甚異之。
어인심이지。어부는 무척 기이하게 느꼈다.
復前行,欲窮其林。
부전행,욕궁기림。(어부는) 다시 앞으로 향했고, 숲의 끝까지 가보고자 했다.
林盡水源,
림진수원,숲의 끝부분에 물길의 발원지가 있었고,
便得一山。
변득일산。(어부의 눈앞에) 산 하나가 나타났다.
山有小口,
산유소구,산에는 작은 구멍(동굴)이 있었는데,
彷彿若有光,
방불략유광,어슴푸레한 것이 (그 안에) 꼭 무슨 빛이 있는 것만 같았다.
便舍船,從口入。
편사선,종구입。(어부는) 그래서 배를 버리고(즉, 배에서 내려서) 그 구멍을 통해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初極狹,纔通人。
초극협,재통인。 (동굴이) 처음에는 무척 좁아서 사람 하나 간신히 통과할 수 있을 정도였다.
復行數十步,
부행수십보,(그러나) 수십 걸음을 더 가니까
豁然開朗。
활연개낭。갑자기 눈 앞이 탁 트이면서 (좁았던 공간이) 확 넓어졌다.
土地平曠,
토지평광,(그곳의) 땅은 평탄하고 넓었으며,
屋舍儼然,
옥사엄연,가옥들은 가지런하게 배치되어 있었고,
有良田美池桑竹之屬。
유랑전미지상죽지속。비옥한 밭과 아름다운 연못 및 뽕나무, 대나무 등도 있었다.
阡陌交通,
천맥교통,밭 위에 가로 세로로 난 작은 길들은 서로 교차하며 연결되어 있었고,
雞犬相聞。
계견상문。개 짖는 소리와 닭 우는 소리도 서로 들렸다
(이 말은 내가 옆 집 개 짖는 소리도 들을 수 있고 옆 집 사람이 우리집 닭 우는 소리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이웃간 서로 "물리적" 거리가 가깝다는, 즉 집들이 조밀조밀 붙어있다는 의미).
其中往來種作,男女衣著,悉如外人;
기중왕내종작,남녀의저,실여외인;
(사람들이) 그 안에서 왔다갔다하며 농사짓고 밭일하는데, 남자 여자가 몸에 입은 옷이나 착용한 것들(의 모양)은 모두 외부 사람과 같았다.
黃髮垂髫,並怡然自樂。
황발수초,병이연자낙。
노인과 어린아이가 서로 정답게, 즐겁게 유유자적하며 지내고 있었다.
見漁人,乃大驚。
견어인,내대경。(그곳 사람들은) 어부를 보자 깜짝 놀랐다.
問所從來,具答之。
문소종내,구답지。 (그들은) 어부에게 어디서 왔냐고 물었고, 어부는 상세하게 대답해 주었다.
便要還家,
변요환가,그리하여 (그곳 사람들은 어부를) 그들의 집으로 초대했고,
設酒殺雞作食。
설주살계작식。술을 차리고, 닭을 잡고, 음식을 만들어 (어부를 대접했다).
村中聞有此人,
촌중문유차인,(사람들은) 마을에 이런 사람이 왔다는 얘길 듣자,
咸來問訊。
함내문신。죄다 몰려와 (그 어부에게 이것저것) 소식을 물었다.
自云先世避秦時亂,
자운선세피진시난, (그들이) 자신들에 대해 말하기를 조상이 진(秦)나라 때의 혼란을 피해
率妻子邑人來此絕境,
렬처자읍인내차절경,아내와 아이들 및 고을 사람들을 데리고 세상과 격리된 이 곳으로 왔는데,
不復出焉,遂與外人間隔。
부복출언,수여외인간격。다시는 밖으로 나가질 않아서 결국 외부 세계와 단절되었다고 했다.
問今是何世,
문금시하세,(그러면서 그들은) 지금이 어느 시대냐고 묻는데,
乃不知有漢,無論魏晉。
내부지유한,무논위진。 (보니까) 위(魏), 진(晉)은 커녕 한(漢)나라가 있었다는 것도 모르는 게 아닌가.
此人一一為具言所聞,皆嘆惋。
차인일일위구언소문,개탄완。
이 사람(즉, 어부)은 (자기가) 들은 바(즉, 아는 바)를 하나하나 자세하게 (그들에게) 말해주었고, (얘기를 들은 이들) 모두 감탄 및 탄식을 금치 못했다.
餘人各復延至其家,皆出酒食。
여인각복연지기가,개출주식。다른 사람들도 기꺼이 어부를 집으로 초대해 술과 음식을 내놓았다.
停數日,辭去。
정수일,사거。어부는 며칠 묵은 후 마을을 떠났다.
此中人語雲:
차중인어운:(떠나기 전) 마을 사람 중 누군가가 (그 어부에게) 말했다.
「不足為外人道也。」
「부족위외인도야。」 "(우리의 일을) 외부 사람들에게 얘기하지 마시게."
既出,得其船,
기출,득기선,
이윽고 (어부는 그곳에서) 나왔고, 자기(가 타고 왔던) 배를 발견했다.
便扶向路,處處誌之。
변부향노,처처지지。
(어부는) 이전의 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곳곳에 표시를 해 두었다.
及郡下,詣太守,
급군하,예태수,(어부는) 군(郡, 즉 무릉군)에 도착해서 태수(즉, 무릉군 태수)를 찾아가 알현했고,
說如此。
설여차。 이와 같은 일(즉, 자기가 겪은 일)이 있었노라고 말했다.
太守即遣人隨其往,
태수즉견인수기왕,태수는 곧장 사람을 파견하여 그 어부를 따라 가서
尋向所誌,
심향소지,이전에 표시해 둔 곳을 찾게 했으나,
遂迷,不復得路。
수미,부복득노。곧 길을 잃었고, 다시는 (표시해 둔 그) 길을 찾지 못했다.
南陽劉子驥,
남양류자기,남양(南陽)의 류자기(劉子驥)는
高尚士也,
고상사야,고상한 선비인데,
이 얘기(즉, 어부의 도화원 얘기)를 듣자, 기쁜 마음으로 가 볼 계획을 세웠다.
聞之,欣然規往。
문지,흔연규왕。(그러나) 가보지 못했고(즉, 도화원을 찾지 못했고),
未果,尋病終。
미과,심병종, 오래지 않아 병으로 죽었다.
後遂無問津者。
후수무문진자。그리하여 이후 아무도 (이에 관해) 묻는 이가 없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yNR8T_eslY
https://www.youtube.com/watch?v=DJlP6w_5Baw
https://kydong77.tistory.com/21364
https://kydong77.tistory.com/21382
https://www.youtube.com/watch?v=6WqX9d0vK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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