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盧相見僧軸有孤竹及益之詩。題曰。
소재(蘇齋) 노(盧) 정승이 승축(僧軸)에 고죽(孤竹 최경창(崔慶昌)의 호) 및 익지(益之:이달)의 시가 있는 것을 보고 시를 짓기를,
當代文章伯。
당대문장백。 당대의 문장으로는
唯稱李與崔。
유칭리여최。오직 이와 최를 일컫는다오
蓋非溢辭也。仲兄亦言李之詩。
대체로 지나친 말은 아니었다. 중형 또한 말하기를,
自新羅以來法唐者。無出其右。
"이의 시는 신라로부터 당시(唐詩)를 법받은 자로서는 그 보다 나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하였다.
嘗稱其 그리고 일찍이 이달의 시 중에서,
中天笙鶴下秋霄。
중천생학하추소。 중천의 생학(笙鶴)은 가을 하늘에 내려오고
千載孤雲已寂寥。
천재고운이적요。 천년의 고운(孤雲)은 하마 벌써 적막하구나
明月洞門流水在。
명월동문류수재。 밝은 달 트인 문엔 유수가 놓였으니
不知何處武陵橋。
부지하처무릉교。어디쯤 무릉교가 있는지 궁금하네
之作。以爲不可及已。
라 한 작품을 칭송하면서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라 여겼었다.
'한문학 > 허균, 성수시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순 / 성수시화 56 (0) | 2010.02.01 |
---|---|
노수신 / 성수시화 55 (0) | 2010.01.31 |
이달(李達) /성수시화 53 (0) | 2010.01.31 |
양사언 / 성수시화 52 (0) | 2010.01.31 |
박지화 / 성수시화 51 (0) | 2010.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