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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인(李崇仁)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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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에, 이색, 정몽주와 함께 고려의 삼은

 

李陶隱

18. 李陶隱嗚呼島詩。牧隱推轂之。以爲可肩盛唐。

이도은[이숭인]의 <오호도시>를 목은은 칭찬하였는데“성당의 시와 겨룰 만하다” 라 하였다.

 

由是不與三峯相善。仍致奇禍。

이 말 때문에 삼봉과의 사이가 좋지 않게 되었고, 끝내 뜻하지 않은 화까지 입게 되었다.

 

頃日朱太史見此作。亦極加嗟賞。

지난 번에 주태사가 왔다가 이 시를 보고는 그도 또한 매우 칭찬하였다.

 

그의 시에,

 

山北山南細路分。

산북산남세로분。 산 북쪽 산 남쪽에는 좁은 길이 갈라졌는데 

松花含雨落紛紛。

송화함우락분분。 솔꽃은 비를 머금고 하나둘 떨어지고 

道人汲井歸茅舍。

도인급정귀모사。 도인은 물을 길어 초가집으로 돌아가네 

一帶靑煙染白雲。

일대청연염백운。한 줄기 푸른 연기가 흰 구름을 물들인다

 

之作。何減劉隨州耶。

와 같은 작품이 어찌 유수주보다 뒤떨어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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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의 고향을 찾아서 5. 유장경의 시 -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한시의 고향을 찾아서 5. 유장경의 시 원정근 연구위원 한시의 고향을 찾아서 5 유장경劉長卿의 「눈을 만나 부용산의 주인집에 머물며(봉설숙부용산주인逢雪宿芙蓉山主人)」 【제목풀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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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장경劉長卿의 「눈을 만나 부용산의 주인집에 머물며(봉설숙부용산주인逢雪宿芙蓉山主人)」

이 시의 제목은 「봉설숙부용산주인逢雪宿芙蓉山主人)」이다. 

눈이 펑펑 내리는 날 부용산의 주인집에 하룻밤 머물면서 그 감회를 적은 시다. 여기서 부용산은 구체적으로 어디를 말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유장경劉長卿(709?-790?)은 자는 문방文房이고, 하간河間(지금의 하북성河北省 하간현河間縣) 사람이다. 

당나라 현종玄宗 천보天寶(742-756) 연간에 진사로 급제하였다. 강직한 성품에 두 차례나 벼슬살이에 쫓겨나는 수모를 당하였다. 당나라 덕종德宗 건중建中(780-783) 연간에 수주자사隨州刺史를 끝으로 벼슬살이에서 물러났다. 그래서 세상에서는 유장경을 유수주劉隨州라고 불렀다. 유장경은 오언시에 아주 뛰어나 ‘오언장성五言長成’이라 불리기도 한다.

 

日暮蒼山遠,

일모창산원, 해 저무니 푸른 산 더욱 멀고,

天寒白屋貧.

천한백옥빈, 날 차가운데 가난한 띳집.

柴門聞犬吠,

시문문견폐, 사립문에 개 짖는 소리 들리고,

風雪夜歸人.

풍설야귀인, 눈보라 치는 밤 돌아오는 이.

 

「새해에 짓노라(신년작新年作)

 

鄕心新歲切,

향심신세절, 새해 되니 고향생각 간절하여,

天畔獨潸然.

천반독산연,  하늘가에서 홀로 눈물짓네.

老至居人下

노지거인하,  늙도록 남의 밑에 있건만,

春歸在客先.

춘귀재객선 봄이 돌아와 내 앞에 있구나.

嶺猿同旦暮

영원동단모, 고갯마루 잔나비와 하루를 같이 하고,

江柳共風煙.

강류공풍연, 강가의 버들과 풍경을 함께 하네.

已似長沙傅

이사장사부, 내 신세 이미 장사부 같이 되었으니,

從今又幾年?

종금우기년, 지금부터 또 몇 년을 보내야 할꼬?

 

이 시의 제목은 「새해에 짓노라(신년작新年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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