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同時陣翰林澕。 與文順齊名。詩甚淸卲。

한림 진화도 문순공[이규보]과 같을 때에 함께 이름을 날렸는데, 그의 시는 매우 맑았다.

그의 시,

小梅零落柳僛垂。소매령락류기수。

閑踏淸嵐步步遲。한답청람보보지。

漁店閉門人語少。어점폐문인어소。

一江春雨碧絲絲。일강춘우벽사사。

작은 매화 떨어지고 버들도 어지러이 드리웠는데

아지랑이 밟으면서 느릿느릿 걷는다

고기잡이 집들 운 닫아 걸고 목소리도 들리지 않네

강 위에 봄비 내리니 푸른 빛 줄줄이 실과 같네

淸勁可詠。

청아하고 예리하여 읊조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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