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신화 본문
1. 崔孤雲學士之詩。在唐末亦鄭谷。 韓偓之流。 率佻淺不厚。
최고운학사의 시는 당나라 말기에서도 정곡․한악의 무리들과 같아서, 모두 대체로 두텁지 못한다.
唯 秋風唯苦吟。世路少知音。
추풍유고음。세로소지음。
窓外三更雨。燈前萬里心
창외삼경우。 등전만리심
오직 가을바람에 애타게 시를 읊지만
세상에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 없구나.
창 밖에 한밤중 비가 오는데
잠을 이루지 못하고향수에 젖네
一絶最好。
의 한절귀가 가장 좋다
又一聯
遠樹參差江畔路。 원수삼차강반로。
寒雲零落馬前峯。 한운령락마전봉。
멀리 나무들 어슷비슷한 곳은 강을 따라 열린 길이고,
차가운 구름 쓸쓸히 지는 곳은 말 앞에 보이는 봉우리일세
亦佳。
라는 한 연도 또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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