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길로 나오니 그 시각에도 촛불문화집회는 계속되었다. 국민들이 저렇게나 몸을 사리지 않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데 이명박 정부는 왜 쇠고기 수입 재협상에 나서지 않는지 알 수 없었다. 취임 100일만에 지지율도 24%로 그 절반을 까먹었지 않은가? 절반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런데도 내일 관보고시를 얖두고 회의를 하고 있다니 한심한 일이다. 강부자, 고소영 내각의 불명예를 언제나 벗어날지 걱정이다.
언제까지나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에서 야기된 신용경색, 1년새 100% 인상된 원유가 인상, 원자재 곡류값 폭등, 환율 급등 등만 탓하고 있을 것인가? 6%의 경제 성장, 60만개의 일자리 창출은 이미 물건너 간 얘기라는데도 왜 재협상에 나서지 않는가? 미 의회는 한미WTA에 대한 아무런 진행의 기미도 안 보이고, 유력한 대선 후보 오바마는 그 저지를 공언하고 다니는데도 원구성도 안 된 마당에 국회의 과반수 의석을 믿고 의회통과를 기도하겠다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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