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

뒤로는 도봉산을 대표하는 포대능선의 절경인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을 등지고 

앞으로는 수락산의 뚜렷한 모습을 내려다 보니

신령스러운 산, 영산의 기도원임에 틀림없도다.

천중선원(天中禪院)은 스님들의 수행공간이라 일반인들의 출입은 금지되어 있다.

오늘 따라 붓글씨 한자가 아름다운 출입문이 열려 있어 들어가 보았다.

천중선원으로 오르는 문의 이름이 궁금했는데

조감도에는 월조문(月釣門)이라 표기하였다.

그러고 보니 '月'字는 완연한 달 그림이다.

그림을 보고도 읽지 못했으니 숙맥이 따로 없다.

사찰이름이 망월사, 달을 바라보는 사찰이니

문 이름에 月을 넣어, 달을 낚시질하는 문이라 이름했다.

그러나 그런 뜻이라면 어법상으로는 조월문(釣月門)이 맞다.

낙가보전은 적광전과 함께 망월사의 본전으로 낙가는 중국의 보타 낙가산에서 따온 이름이며

관세음보살이 계신 곳이니 관음전으로 명명해도 무방하다. 

중앙의 석가모니부처님을 중심으로 뒤와 좌우에 42手관음보살님이

중생들의 요청에 따른 보시를 베풀기에 여념이 없으시다.

[참고]

동양년표에 의거하면

光緖 申卯년 (1891).

光緖는 淸나라 德宗( 1875-1908)의 년호.

망월사 편액 설명

http://blog.naver.com/choi0663/221013114360

望月寺 ..달을 바라는 절

현판은 1891년  ..위안스카이가 쓴 현판이다

광서신묘중추지월

주한사자원세개

원세개는 임오군란때 조선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와서
청일전쟁에서 패하고 돌아감.

http://blog.naver.com/choi0663/221013114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