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주] 장식장 하나 만들기도 힘뜰 텐데 보석으로 건물의 벽면 전체에 칠갑을 하다니? 권력과 부의 종합에술이랄까? 아래 벽화 위의 두 장 사진은 보석을 박았던 흔적인데 인도인들이 보석은 다 빼 가고 흔적만 남았다고 했다. 이런 문양의 발달은 우상숭배를 금기시한 이슬람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고 한다.
이런 문양을 아라베스크라 하는 건가? 아라비아 무늬 말이다. 사전에서 그 말뜻을 찾아본다.
사전에서 이슬람미술도 함께 찾아본다.
아라베스크 [arabesque]
아라비아풍(風)이라는 뜻으로서, 이슬람교 사원의 벽면장식이나 공예품의 장식에서 볼 수 있는 아라비아 무늬.
문자 ·식물 ·기하학적인 모티프가 어울려서 교차된 곡선 가운데 융합되어가는 환상적인 무늬이다. 후에 그리스도교 미술에도 응용되고, 이슬람교에서는 금지되고 있던 동물 ·인간상도 혼합한 당초(唐草)무늬를 만들게 되었으며, 이런 종류의 것도 광의의 아라베스크라고 한다.
한편 이 용어는 후에 다른 분야의 예술양식을 나타내는 데에도 사용되었다. 음악에서는 하나의 악상(樂想)을 화려한 장식으로 전개하는 악곡(樂曲)을 말하며, 슈만은 1839년에 작곡한 피아노 소곡(작품번호 18)에 이 이름을 붙이기도 하였다. 그 밖에도 드뷔시의 초기 피아노곡(1888)이 이 계열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무용용어로서는 고전 발레 자세의 하나를 지칭하는데, 한 발로 서서 한 손은 앞으로 뻗고 다른 한 손과 다리는 뒤로 뻗은 자세를 아라베스크라고 한다.
이슬람미술 [Islamic art]
불교미술·그리스도교미술과 더불어 세계 종교미술에서 중요한 분야를 차지한다. 그 연대는 지역에 따라 크게 다르나, 전반적으로 이슬람교가 세계적인 종교로서의 지위를 확립한 7세기 말 무렵부터 17세기 무렵까지가 대상이 된다. 지역적으로는 시리아·메소포타미아·페르시아·이집트·에스파냐·인도 등 이슬람교의 지배기간이 비교적 길고 영향이 강했던 지방을 중심으로 한다.
이슬람교는 우상숭배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특히 종교관계의 조형에는 신이나 인간을 비롯하여 새나 짐승 등 생명체를 표현하거나 제작하는 것을 금하였다. 그리하여 종교미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신불상(神佛像)·예배상 등은 제작되지 않았고, 조각상이나 대형 회화의 발달은 볼 수 없다. 반면에 우상금기는 조형예술에 추상적 형태를 널리 채용하는 경향을 낳아, 아라베스크 등 복잡하고도 화려한 문양이나 정교한 장식공예가 발달하게 되었다.
이러한 미술 경향은 미술가들이 상상력이 부족하거나 재능이 떨어졌던 것이 아니라 현실세계의 사물로 부터 벗어나 선과 색체, 문양 등에 관심을 가지게 한 무함마드 종파의 특징으로 보아야 한다. 그래서 종교적인 것과 관계 없는 것이라면 인물을 묘사한 그림이나 조각을 허용하였다.
초기 그리스도교가 로마의 국교로 공인된 이후 이전까지 신전에서 형상화된 신상(神像) 등 이교도의 우상숭배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신을 표현하는 조각상 제작을금지하였던 것과 같이 무함마드교에서는 더욱 엄격하게우상숭배를 금지하였기 때문이다.
'해외여행 > 인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궁전 안의 정원 (0) | 2009.02.25 |
---|---|
아라베스크 문양 동영상 (1) | 2009.02.24 |
암베르성 궁전 01 (1) | 2009.02.24 |
암베르성 전면 (1) | 2009.02.24 |
코끼리 세상 동영상 02 (0) | 2009.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