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주]입구자 궁전 내부의 중앙에는 공연장처럼 햇빛을 차단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현지가이드가 12명의 왕비와 353명의 후궁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은자가 일년 12달과 365일과 연관된다고 했더니 우리 그룹 사람들이 모두 크게 웃었다. 숫자는 그냥 정하는 게 아니라고 은자가 부연 설명했다. 은자의 해석에 현지가이드도 놀라는 눈치였다. 은자는 그냥 한 번 해본 소린데 그렇게 반향이 클 줄은 몰랐다. 다시 생각하니 맞는 해석일 것 같았다.

외국 손님 접대나 축하연 같은 행사가 있으면 12명의 왕비는 옥상의 6개의 창에서 두 명식 앉아 이를 관람했다고 언급했다.



















'해외여행 > 인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궁전 후면 풍경  (0) 2009.02.25
옥상 풍경  (0) 2009.02.25
궁전을 가꾸는 사람들  (0) 2009.02.25
궁전 안의 정원  (0) 2009.02.25
아라베스크 문양 동영상  (1) 2009.02.24

[은자주]양성평등인가? 보수공사장에서는 남녀가 함께 일했다.

그런데 무슬림인가? 첫 번째 사진의 여인은 눈조차 안 보이네요.

디오네네스 이야기에 보면 대낮에 번잡한 시장에서 등불을 들고 다니는 장님이 그랬다잖아요.

남들이 자기의 존재를 확인하고 자기에게부딪치지 말라고 등불을 들고 다닌다나요?

손에는 등불 대신 흙을 담을 수 있는 용기를 들고 있네요.

어디로 보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손애 든 등불만큼이나 화려한 색상의 옷이네요.

견인주의 철학자 디오게네스의 다음 일화도 유명하지요.

알렉산더 대왕이 디오게네스의 명성을 듣고 그를 찾았을 때, 디오게네스는 길가의 나무통 속에 앉아 햇빛을 쬐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알렉산더 대왕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말하라. 내가 모두 들어주겠다"라고 했다.

디오게네스의 답변은 단순했다.

"햇빛을 쬘 수 있게 비켜주시오"

그래서등불 이야기는 작가 앙드레 지드가 <지상의 양식> 중에서 인간존재를 정의하는 데 써 먹었다.

나타나엘이여!

인간이란 어둠속에서 자기 손에 든 등불을 따라 길을 더듬어가는 외로운 존재일 뿐이다.



















'해외여행 > 인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상 풍경  (0) 2009.02.25
궁전 내부 연회장  (0) 2009.02.25
궁전 안의 정원  (0) 2009.02.25
아라베스크 문양 동영상  (1) 2009.02.24
암베르성 궁전 02  (1) 2009.02.24

[은자주] 입구[口]자 건물 내부에는 기하학적 문양으로 구획한 정원도 만들어져 있었다. 그 문양을 살리느라 화초도 제대로 심지 않은 듯했다. 주객전도랄까? 화초다운 화초는 보이지 않았다. 옥상에서 보니 세 명의 물통 인 여인들이 화단에 물을 주는 풍경도 보였다. 퇴로에 반대편에서 다시 보니 자태를 뽐내며 꽃을 피운 화초도 있었다. 그래서 포그터 화면을 추가하여 재구성하였다.

인도인들은 남자든 여자든똬리를 머리에 얹고 그 위에 소쿠리, 물통, 보따리, 삭정이짐 같은 것을 얹고 운반했다.

그런데 물통부터가 물동이 인 한국여인들의 낭만적 풍경과는 딴판이었다. 페인트통 같은 폐용기를 이용한 때문이리라.


























'해외여행 > 인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궁전 내부 연회장  (0) 2009.02.25
궁전을 가꾸는 사람들  (0) 2009.02.25
아라베스크 문양 동영상  (1) 2009.02.24
암베르성 궁전 02  (1) 2009.02.24
암베르성 궁전 01  (1) 2009.02.24
[은자주]위의 것은 문짝을 여닫을 때 다른 소리가 난다고 해서 담아 보았다. 열 때는 코끼리 소리가 , 닫을 때는 사자 소리가 난다고 했다. 아이들의 똑 같다는 소리도 들린다.



'해외여행 > 인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궁전을 가꾸는 사람들  (0) 2009.02.25
궁전 안의 정원  (0) 2009.02.25
암베르성 궁전 02  (1) 2009.02.24
암베르성 궁전 01  (1) 2009.02.24
암베르성 전면  (1) 2009.02.2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