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주]대리석 건물은 확실히 고품격이었다. 사진도 회랑 사이에서 찍으면 젤로 잘 나온다고 가이드가 귀띔햇다. 두세 번째 회랑이 사진 촬영의 최적지란다. 대리석의 엷은 반사광을 받아 얼굴의 광채가 자연스럽게 살아나니 확실히 교양도 인격도 높아 보이고 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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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자주] 샤자 한은 타지마할이 완공된 후 10년 뒤인 1658년 막내아들 아우랑제브(Aurangzeb)의 반란으로 왕위를 박탈당하고 아그라 요새(Agra Fort)의 무삼만 버지(Musamman Burj) 탑에 갇혀 말년을 보냈다고 한다.

여기가 샤자 한이 유폐당했던무삼만 버지탑이다. 흰 대리석으로 조성되었고 벽면엔 화려한 식물문양을 사용했다. 방 한가운데 약간 우멍하게 파서 거기다 몸을 붙이면 한기가 일 것 같았다. 함몰부의의 한가운데 돌출물로 보아 물을 받을 수 있게 설계된 듯햇다. 물이라도 찰랑하게 받아 놓으면 여름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그 탑은 성곽 외벽에 접해 있었다. 효자로다 막내 아들. 어두운 지하감옥에 쳐넣지 않고 이런 곳에서 건녀편 타지마할도 바라보면서 인생무상의 회한을 곱씹게 하다니. 그것도 젤로 사랑하는 세재 왕비가 기중 좋아하던 꽃문양으로 장식한 방에서 말년의 안식을 취하게 하다니. 아그라 성과 타지마할 사이에는 지하비밀통로가 마련되어 있으니 세상 사람들은 애비 왕이 갇힌 것도 몰랐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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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자주] 첫번째 사진은 적의 침략을 막기 위한 해자이다. 해자 곁 우리엔 사자와 코끼리를 넣어 성의 침략을 사전에 미리 감지케 했다. 회랑을 따라 정원의 후면으로 가니 붉은 사암의 건축 자재는 서서히 흰 대리석으로 바귀어 갔고 이슬람교 기도석 문양의 파인 부분의 깊이를 더하고 기도석 좌우의 선도 직선에다 굴곡을 주어 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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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자주]추녀끝과 회랑의 입구 천정은 나무를 깎듯 붉은 사암을 깎아 한껏 멋을 부렸다. 맨 아래 정원의 수조 사진도 가장자리 처리가 예사롭지 않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의 도서관 시멘트 건물 추녀에도 목조건물 느낌이 나도록 저런 나무쪽 같은 느낌이 드는 시멘트 조각을 부착했는데 고고학자 황수영 전총장님의 고견이셨다. 아마도 인도의 아그라성 같은 데서 아이디어를 얻으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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