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병 문순옥 결혼 사진 

 

 

https://www.youtube.com/watch?v=4jETSJz0X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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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천상병 귀천과 새

그날은-새 이젠 몇 년이었는가 아이론 밑 와이셔츠같이 당한 그날은.... 이젠 몇 년이었는가 무서운 집 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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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천상병

외롭게 살다 외롭게 죽을
내 영혼의 빈터에
새날이 와 새가 울고 꽃잎 필 때는,
내가 죽는 날 
그 다음날.

산다는 것과 
아름다운 것과 
사랑한다는 것과의 노래가 
한창인 때에 
나는 도랑과 나뭇가지에 앉은 
한 마리 새. 

살아서
좋은 일도 있었다고 
나쁜 일도 있었다고 
그렇게 우는 한 마리 새.

출처- [새] 조광출판사(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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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론 밑 와이셔츠같이 당한 그날

천상병(1930-1993) 시인은 1967년 6월 25일, 동백림사건에 연루되어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6개월 동안 세 차례의 전기고문 등 숱한 고문을 받았다. “간첩인 친구 강빈구에게 공포감을 조성해 500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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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1930-1993) 시인은 1967년 6월 25일, 동백림사건에 연루되어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6개월 동안 세 차례의 전기고문 등 숱한 고문을 받았다.

“간첩인 친구 강빈구에게 공포감을 조성해 500원, 1000원씩 받아쓰면서도 수사기관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이 중앙중보부의 주장(불고지죄, 국가보안법 위반, 공갈죄)이었다.

훗날 그는 당시의 고초를 “아이론 밑 와이셔츠같이 당한 그날”(그 날은 새, 1971)이라고 한 바 있다.

작곡가 윤이상, 화가 이응로 등이 연루됐다던 그 사건은 2006년 과거사 진실위원회에서

"중앙중보부가 과장한 것으로 정부는 관련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정의했다.

고문은 그의 육체뿐만 아니라 시인의 감수성과 상상력마저 파괴했다.

재판정 뒷줄에 서 있는 피고 천상병의 모습이 평소의 그와 같지 않게 비감하다.

다리미에 눌렸던 그는 그의 ‘아름다운 소풍’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직감이라도 한 것 같다.

말도 안 되는 사건을 겪은 후 그는 실종과 정신병원 입원 그리고 가난 속에서 살다

아무런 사과도 받지 못한 채 하늘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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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천상병 귀천과 새

그날은-새 이젠 몇 년이었는가 아이론 밑 와이셔츠같이 당한 그날은.... 이젠 몇 년이었는가 무서운 집 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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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ㅡ천상병
 
 
외롭게 살다 외롭게 죽을
내 영혼의 빈 터에
새 날이 와
 
새가 울고 꽃잎 필 때는
내가 죽는 날
그 다음 날
 
산다는 것과 아름다운 것과
사랑한다는 것과의 노래가
한창인 때에
 
나는 도랑과 나뭇가지에 앉은
한 마리 새
 
정감에 그득찬 계절
슬픔과 기쁨의 주일(週日)
알고 모르고 잊고 하는 사이에
새여 너는
낡은 목청을 뽑아라
 
살아서 좋은 일도 있었다고
나쁜 일도 있었다고
그렇게 우는 한 마리 새.

* 재록합니다.

 

그날은

ㅡ 천상병
   

이젠 몇 년이었는가
아이론 밑 와이셔츠같이
당한 그날은......
 
이젠 몇 년이었는가
무서운 집 뒷창가에 여름 곤충 한 마리
땀 흘리는 나에게 악수를 청한 그날은......
 
내 살과 뼈는 알고 있다
진실과 고통
그 어느 쪽이 강자인가를......
 
내 마음 하늘
한편 가에서
새는 소스라치게 날개 편다.

 

1954년 그는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을 그만두고 문학에 전념한다.
그는 이 때 『현대문학』에 월평을 쓰는가 하면 외국 서적의 번역에 나서기도 한다.
그러다가 1964년부터 2년 동안 부산 시장의 공보 비서로 일하는데,
이것이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직장 생활인 셈이다.
1967년에 어이없게도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어 6개월 정도 옥고를 치른 그는
죽을 때까지 다른 직업 없이 오직 시인으로 살아간다.

 

[참고]천상병의 아내

알려진대로 천상병 시인의 아내 문순옥 씨는 원래 천 시인 친구의 여동생이었다.
여고생 때 천 시인을 만난 문씨는 오빠처럼 천재 시인을 따랐는데,
천상병 시인은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동백림 사건’이라는 어마어마한 간첩 사건에
연루되어 모진 고문을 당하고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된 채 풀려나게 된다.
그 후 천 시인은 술에 의지해 살았고, 하루는 쓰러져 길에 누워 있다가
행려병자로 분류되어 정신병원에 끌려가기도 했다.
문순옥 씨를 비롯한 지인들은 그가 죽은 줄 알고 그의 유고시집을
내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지만 마침내 그를 병원에서 찾을 수 있었다.
천상병 시인은 문순옥 씨의 극진한 간호 끝에 건강을 얼마간 되찾았다.
퇴원 후 두 사람은 결혼했다. 

93년 천상병 시인이 타계할 때까지 21년 동안 문순옥 씨의 헌신은
그야말로 눈물겨운 것이었다.
고문 후유증으로 대소변을 못 가려 기저귀를 차고 있던 남편을 돌보고 씻기고
인사동에 ‘귀천’이라는 찻집을 열어 시를 쓸 수 있도록 밤낮으로 뒷바라지했다.
기행을 일삼는 남편을 ‘아이처럼 천진하고 사랑스럽다’며 끝까지 사랑한 그녀였다.
문순옥 씨는 남편이 하늘나라로 돌아간 후에도 인사동의 찻집 ‘귀천’을 운영하며
천상병 시인 관련 기념사업을 주관해 왔다.

부인 문순옥(文順玉 1935~2010) 여사는 1935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오빠 친구였던 천 시인과 1972년 결혼했으며 평생을 무직으로 살았던
천 시인의 뒷바라지를 했다.
1985년부터 인사동에서 전통찻집인 '귀천'을 운영했으며, 천 시인이 별세한 뒤
2008년 천상병기념사업회를 만들어 고인을 추모하는 작업을 해왔다.
2010년 8월 10일 별세한다.

* 찻집 '귀천'은 인사동의 명소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DDliQu-JJFI 

 

 

https://www.youtube.com/watch?v=7rBumHxP4Rg 

 

소릉조(小陵調)

     - 70년 추일(秋日)에 -

ㅡ 천상병

  

아버지 어머니는

고향 산소에 있고,

 

외톨배기 나는

서울에 있고,

 

형과 누이들은

부산에 있는데

 

여비가 없으니

가지 못한다.

 

저승 가는 데도

여비가 든다면

 

나는 영영

가지도 못하나?

 

생각느니, 아,

인생은 얼마나 깊은 것인가.

     - 시집 <새>(1971) -

 

 

https://kydong77.tistory.com/18534

 

상주 함창 공갈못에/ 상주아리랑, 명주 길쌈

공갈못 소재지: 상주시 공검면 양정리 https://www.youtube.com/watch?v=-DgErZN4_0Y https://kydong77.tistory.com/manage/newpost/18534?type=post&returnURL=https%3A%2F%2Fkydong77.tistory.com%2Fmanage%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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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Z0Cc_I6Yc24 

*가사 표기중 '뺌이'는 '배미'의 잘못임.

'배미'는 논두렁으로 둘러싸인 논의 구획을 이르는 말로 논두렁을 뜻한다. 토지구획정리 이전의 왕년의 논두렁이 뱀처럼 구불구불했던 데서 생겨난 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mLMJkcYQ3BM 

박수관 - 상주모내기

http://kydong77.tistory.com/14481

① 상주 함창 공갈못에 연밥 따는 저 큰 아가
연밥 줄밥 내 따 주마 우리 부모 모셔(섬겨)다오.

② 이 배미 저 배미 다 심어 놓고 또 한 배미가 남았구나.
지가야 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지.

③ 고초 당초 맵다 해도 시집살이만 못 하더라.
나도야 죽어 후생가면 시집살이는 안 할라네.

④ 문어야 대전복 손에 들고 친구 집으로 놀러 가세.
친구야 벗님은 간 곳 없고 손님떼만 모여든다.

⑤ 능청능청 저 비 끝에 시누 올케 마주 앉아.
나두야 죽어 후생가면 낭군 먼저 섬길라네.
(후략)

상주모심기소리 (국악정보, 2010. 7., 국립국악원)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534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티스토리]

 

https://www.youtube.com/watch?v=4wXH2ngoBKY 

 

연밥따는 노래

상주 함창 공갈못에
연밥 따는 저 처자야
연밥 줄밥 내 따줄게
이내 품에 잠자주소
잠자기는 어렵잖소
연밥 따기 늦어가오


상주 함창 공갈못에
연밥 따는 저 큰아가
연밥 줄밥 내 따줌세
백 년 언약 맺어다오
백 년 언약 어렵잖소
연밥 따기 늦어간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418

 

https://kydong77.tistory.com/18534

 

상주 함창 공갈못에/ 상주아리랑, 명주 길쌈

공갈못 소재지: 상주시 공검면 양정리 https://www.youtube.com/watch?v=-DgErZN4_0Y https://kydong77.tistory.com/manage/newpost/18534?type=post&returnURL=https%3A%2F%2Fkydong77.tistory.com%2Fmanage%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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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의 '경상'는 경주와 상주의 첫음절을 취한 말로 신라 9주의 하나였다. 너른 들판이 있어 고검면 양정리에 민요의 '공갈못'(공검못)을 만들었다. 현재는 상류 지역에 새로운 저수지를 조성했다.

◆공갈못=상주시 공검면 양정리에 있다. 제천의 의림지, 김제의 벽골지, 밀양 수산지와 더불어 삼한시대 4대 저수지의 하나로 꼽힌다. 한때 못의 둘레가 8㎞가 넘어 볶은 콩 한 되를 먹으면서 돌아도 콩이 모자랄 정도였다고 한다. 연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 때문에 공갈못 구경을 못하면 저승에 가서도 돌려보낸다는 전설이 있다. 1964년 정부가 쌀 증산을 위해 못을 주민에게 분양, 농지로 바꾸면서 면적이 크게 줄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GIVt0iGT90 

 

 

http://www.kbsm.net/news/view.php?idx=331719 

 

전통방식의 명주 생산하는 삼백의 고장, 오랜 역사 자랑하는 공검지 축조·전설… 고녕가야국 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곳이 선정되어 국내외로 널리 알려지면서 도로의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상주가 품고 있는 아름다운 길을 소개하고자 5곳을 선정해 이야기

www.kbsm.net

함창읍은 본래 고녕가야국(古寧伽倻國)인데 신라에서 취하여 고동람군(古冬攬郡)을 만들었고, 경덕왕이 고령군(古寧郡)으로 고쳐서 가선현(嘉善縣)과 관산현(冠山縣)을 관장하였다. 
고려 광종(光宗) 15년(964) 갑자에 함녕군(咸寧郡)이 되었다가 현종 9년(1018) 함창군(咸昌郡)으로 고쳤으며 조선에서 그대로 따랐다가 태종 13년(1413) 계사에 예(例)에 의하여 현감(縣監)으로 고쳤다고 세종지리지에 전해지고 있다.
 

함창읍은 본래 고녕가야국(古寧伽倻國)인데 신라에서 취하여 고동람군(古冬攬郡)을 만들었고, 경덕왕이 고령군(古寧郡)으로 고쳐서 가선현(嘉善縣)과 관산현(冠山縣)을 관장하였다.

 
고려 광종(光宗) 15년(964) 갑자에 함녕군(咸寧郡)이 되었다가 현종 9년(1018) 함창군(咸昌郡)으로 고쳤으며 조선에서 그대로 따랐다가 태종 13년(1413) 계사에 예(例)에 의하여 현감(縣監)으로 고쳤다고 세종지리지에 전해지고 있다.
 
 
* 한국사는 한 왕조의 건국이 오백년의 당위성을 지니는데, 함창이란 지명은 천년이나 되는 유구한 역사를 지녔군요. 상주를 삼백(三白- 상주의 특산물인 쌀, 명주, 곶감)의 고장이라 선전하는데 실상 삼백의 생산지는 함창입니다. 상주군을 대표하는 고장이라 하겠습니다.

 

[참고]

'공갈못'노래의 유래

AD 600 년 경에 만들었다는

상주시 공검면 소재 공갈못 - 지금은 공검면 양정리에 옛터가 남아 있고,

여기서 4 km 서쪽 상류에 '오태池'1955 년 경에 크게 만들어져 있다.

이 '오태池'가 이지대, 공검면, 사벌면, 외서면, 상주시 쪽의 논물 공급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Opb9SddRak 

 

 

상주의 대표 관광지

https://kydong77.tistory.com/20926

 

상주 경천섬 낙강교(洛江橋)와 범월교/ 이규보, 洛江泛舟&<東明王篇>

https://www.youtube.com/watch?v=fzQhM7NHbyA 이규보[李奎報, 1168년(의종 22) ~1241년(고종 28)] 同朴侍御將向梁州舟黃山江口占 ㅡ 박 시어와 함께 양주로 떠나려 하면서 황산강에 배를 띄우고 입으로 부르다..

kydong77.tistory.com

 

https://www.youtube.com/watch?v=0IbCq_Vzx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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