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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삼국유사》(三國遺事)는 고려 시대의 승려 일연(一然)이 고려 충렬왕 7년(1281년)[1]에 인각사(麟角寺)에서 편찬한 삼국 시대의 역사서이다.[2] 원판(原版)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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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三國遺事)는 고려 시대의 승려 일연(一然)이 고려 충렬왕 7년(1281년)[1]에 인각사(麟角寺)에서 편찬한 삼국 시대의 역사서이다.[2] 원판(原版)은 전하지 않으며 2003년에 조선 초기의 간행본과 중종 임신본이 각각 대한민국의 국보 제306호와 제306-2호로 지정되었다.

구성

전체 5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5권 내에 다시 9편으로 나뉘어 있다. 권수는 편목의 유형에 따라 구분한 것이 아니라 분량에 따라 편의적으로 구분한 것이다. 제일(第一)이 붙어 있는 것이 왕력과 기이 두 편이라고 한다.

  1. 권1 왕력(王曆) 제1 : 간략한 제왕의 연대기로 중국 역대 왕조를 기준으로 신라고구려백제가야를 대상으로 하여 기원전 57년부터 936년 고려 태조에 의한 후삼국 시대의 통일기까지를 시간적 폭으로 한 연대표이다.
  2. 권1 기이(紀異) 제1 : 고조선, 위만조선, 삼한, 칠십이국, 낙랑군, 북대방, 남대방, 말갈·발해, 오가야, 부여이서국고구려백제 등 고조선으로부터 남북국 시대 이전까지를 다루고 있으며 총 36조로 이루어져 있다.
  3. 권2 기이(紀異) 제2 : 통일신라의 출현과 이후 역대왕들 그리고 기타 등등을 다루고 있으며 총 24조. 고조선에서 고려 건국 이전까지 존재했던 여러 국가와 여러 왕(특히 신라왕)에 대한 기이한 이야기를 연대기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전체 분량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방대하다.
  4. 권3 흥법(興法) 제3 : 삼국에 불교가 처음 전래되고 흥성하는 과정을 기록했다. 총 8조.
  5. 권3 탑상(塔像) 제4 : 불교의 흥성에 따라 삼국(특히 신라)에 주목할만한 사탑이나 불상을 조성했던 사실을 기록했다. 총 29조.
  6. 권4 의해(義解) 제5 : 신라의 고승들이 보여주었던 뛰어난 행적을 통해 그들의 신앙심을 천명하였다. 총 14조.
  7. 권5 신주(神呪) 제6 : 신라 밀교계통 고승들의 기이한 행적을 통해 불교와 무속의 융합 및 호국 불교의 모습 소개. 총 3조.
  8. 권5 감통(感通) 제7 : 불심이 남달랐던 일반 신자와 승려들의 기적 체험을 통해 부처님의 가피력을 천명하였다. 총 10조.
  9. 권5 피은(避隱) 제8 : 구도 과정에서 세상을 등지고 홀로 불법을 닦은 승려들의 행적. 총 10조.
  10. 권5 효선(孝善) 제9 : 세속적 윤리인 효와 불교적 윤리(윤회, 인과응보)의 결합을 통해 신라인의 효행 사례 기록. 총 5조.

내용

삼국유사에는 삼국과 가락국(駕洛國 : 가야)의 왕대와 연대, 고조선 이하 여러 고대 국가의 흥망·신화·전설·신앙 및 역사, 불교에 관한 기록, 고승들에 대한 설화, 밀교 승려들에 대한 행적, 고승들의 행정, 효행을 남긴 사람들의 이야기 등이 수록되어 있다. 삼국유사에 실려있는 모든 설화는 삼국 시대의 것이지만, 유동하던 이야기가 고려 시대에 와서 문자로 정착된 것이다. 따라서 흘러 다니던 설화의 내용이 일연이라는 개인에 의해 작품화된 셈이므로 고려의 설화문학으로 취급될 수 있다.[3] 삼국유사에 수록된 설화의 주제는 주로 신라와 불교를 중심으로 편찬되어 있다. 고대사 연구에서 《삼국사기》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고 있다. 특히 단군 신화를 비롯하여 이두로 쓰인 향가 14수가 기록되어 있어 국어 국문학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특히, 향가는 《균여전》에만 11수(首)가 수록되어 있을 뿐, 다른 전적에는 전혀 전하지 않기 때문에 향가 연구에서 삼국유사는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4] 또한 《제왕운기》와 더불어 단군 신화를 전하는 유일한 기록으로 고려 후기, 대몽항쟁 과정에서 급부상한 단군 신앙과 동족 의식을 반영한다.[5]

 

 

三國遺事

삼국유사

紀異편 序文

[은자주]<삼국유사>는 5권(卷) 9편(編), 138조(條)로 구성되었으나

제1편이 '왕력'이므로 유사의 설화는 8편이고 내용분류는 아래와 같다.

 

[1.왕력(王曆)]

2.기이紀異(59조),

3.흥법興法(6조),

4.탑성塔像(31조),

5.의해義解(4조),

6,신주神呪(3조),

7.감통感通10조),

8.피은避隱(10조),

9.효선孝善(5조).

총138조.


그런데, 2.기이(紀異)편에는 서문이 붙어 있고 그 분량도 138조 가운데 59조에 이른다. 이것은 초현실적 담론에 대한 일연의 신뢰를 반영한다.

굳이 기이편에만 서문을 붙인 것은 중국의 역사 기록에 빗대어 초현실적 담론도 사실에 바탕한 역사 기록 못지 않게 중요함을 지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기이편 서문을 읽어 보고, 참고로 <삼국유사>의 전체 내용을 제시해 보기로 한다.

 

紀異第二

 

敍曰.

서술하여 말한다.

大抵古之聖人.

대체로 옛날 성인[공자]은

方其禮樂興邦. 仁義設敎.

禮와 樂으로써 나라를 일으키고 仁과 義로써 가르침을 베푸는 데 있어

則怪力亂神, 在所不語.

괴력난신(怪力亂神)에 대해서는 일체 말하지 아니하였다.

語然而帝王之將興也.

그러나 제왕이 장차 일어날 때에는

膺符命, 受圖?(竹+錄),

부명(符命-하늘이 제왕이 될 사람에게 내리는 표)과 도록(圖서적 록- 미래의 길흉을 예언하여 기록한 책, 도참과 같은 말)을 받게 되므로

必有以異於人者.

반드시 보통사람과는 다른 점이 있었다.


然後能乘大變,

그러한 연후라야 큰 변화의 기회를 타서

握大器, 成大業也.

제왕의 지위를 얻고, 대업[건국]을 이루었다.

故河出圖,

그런 까닭에 河水에서 하도(河圖 - 옛날 중국의 복희씨 때 황하에서 길이 8자가 넘는 龍馬가 등에 지고 나왔다는 그림으로 주역의 팔괘의 근원이 됨)가 나오고,

洛出書,

낙서(洛書 - 옛날 중국의 우왕때 낙수에서 나온 거북의 등에 새겨져 있었다는 글씨

로 서경의 홍범구주(洪範九疇)의 기원이 됨)가 나오고 나서

而聖人作.

성인이 일어났다.

以至虹繞神母而誕羲,

또 무지개가 神母를 둘러싸 복희(중국 고대 삼황의 한사람으로 백성들에게 농업 어업 목축을 가르쳤다고 함) 를 낳았다든가,

龍感女登而生炎.

용이 여등과 교접을 하여 염제(신농씨를 말함, 火德으로 제왕이 되었다고 함) 를 낳았으며,

皇娥遊窮桑之野.

궁상의 들판에서 황아가 노닐 때

有神童自稱白帝子,

신동이 스스로 白帝의 아들이라 칭하며

交通而生小昊.

황아와 사귀어서 소호를 낳았고,

簡狄呑卵而生契.

간적은 알을 삼켜 설을 낳았고,

姜嫄履跡而生棄.

강원은 거인의 발자국을 밟고 기를 낳았으며,

胎孕十四月而生堯.

[요(堯)의 어머니는] 잉태한 지 14개월만에 요을 낳았고,

龍交大澤而生沛公.

[패공(沛公, 한고조 유방)의 어머니는] 큰 연못에서 용이 교접하여 패공을 낳았다.

自此而降. 豈可殫(死+單)記.

이후로 이런 일들을 어찌 다 기록할 수 있겠는가?

然則三國之始祖.

그렇다면 우리나라 삼국의 시조가

皆發乎神異. 何足怪哉.

모두 신비로운 데에서 탄생하였다고 해서 무엇이 괴이한가?

此神異之所以漸諸篇也. 意在斯焉.

이 기이편을 여러 편의 앞에 높인 것도 그 뜻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참고]

 

 

<삼국유사> 총 5권(卷), 9편(編), 138조(條)

 

卷第1

왕력(王曆) 제1

 

기이(紀異) 제2

1)고조선(古朝鮮) 2)위만조선(衛滿朝鮮) 3)마한(馬韓) 4)이부(二府) 5)72국(七十二國) 6)낙랑국(樂浪國) 7)북대방(北帶方) 8)남대방(南帶方) 9)말갈과 발해(靺鞨 渤海) 10)이서국(伊西國) 11)오가야(五伽耶) 12)북부여(北扶餘) 13)동부여(東扶餘) 14)고구려(高句麗) 15)변한(卞韓) 백제(百濟) 16)진한(辰韓) 17)사절유택(四節遊宅) 18)신라시조(新羅始祖) 혁거세왕(赫居世王) 19)제2대 남해왕(第二南解王) 20)제3대 노례왕(第三弩禮王) 21)제4대 탈해왕(第四脫解王) 22)김알지(金閼智) 탈해왕대(脫解王代) 23)연오랑과 세오녀(延烏郞 細烏女) 24)미추왕과 죽엽군(味鄒王 竹葉軍) 25)나물왕(奈勿王) 김제상(金堤上) 26)제18대 실성왕(第十八實聖王) 27)거문고 갑을 쏘다(射琴匣) 28)지철로왕(智哲老王) 29)진흥왕(眞興王) 30)도화녀와 비형랑(桃花女 鼻荊郞) 31)하늘이 내려 준 옥대(天賜玉帶) 32)선덕왕이 미리 알아낸 세가지 일(善德王知機三事) 33)진덕왕(眞德王) 34)김유신(金庾信) 35)태종 춘추공(太宗春秋公) 36)장춘랑과 파랑(長春郞 罷郞)


卷第2


37)문무왕 법민(文虎王法敏) 38)만파식적(萬波息笛) 39)효소왕 때의 죽지랑(孝昭王代 竹旨郞) 40)성덕왕(聖德王) 41)수로부인(水路夫人) 42)효성왕(孝成王) 43)경덕왕(景德王) 충담사(忠談師) 표훈대덕(表訓大德) 44)원성대왕(元聖大王) 45)이른 눈(早雪) 46)흥덕왕과 앵무새(興德王 鸚鵡) 47)신무대왕과 염장 궁파(神武大王 閻長 弓巴) 48)48대 경문대왕(四十八景文大王) 49)처용랑과 망해사(處容郞 望海寺) 50)진성여대왕(眞聖女大王) 거타지(居?知) 51)효공왕(孝恭王) 52)경명왕(景明王) 53)경애왕(景哀王) 54)김부대왕(金傅大王) 55)남부여(南扶餘) 전백제(前百濟) (북부여(北扶餘)) 56)무왕(武王) 57)후백제의 견훤(後百濟 甄萱) 58)가락국기(駕洛國記)

 


卷第3


흥법(興法)제3


1)순도 고구려에 불교를 처음 전하다(順道肇麗) 2)난타 백제의 불교를 열다(難?闢濟) 3)아도 신라 불교의 기초를 닦다(阿道基羅) 4)원종은 불법을 일으키고 이차돈은 순교하다(原宗興法 \胃+犬?滅身) 5)법왕 살생을 금하다(法王禁殺) 6)보장왕이 도교를 신봉하니 보덕 화상은 절을 남쪽으로 옮기다(寶藏奉老 普德移庵)


탑상(塔像)제4


1)동경 흥륜사의 금당 십성(東京興輪寺金堂十聖) 2)가섭불의 연좌석(迦葉佛宴坐石) 3)요동성의 아육왕탑(遼東城育王塔) 4)금관성의 파사석탑(金官城婆娑石塔) 5)고구려의 영탑사(高麗靈塔寺) 6)황룡사의 장륙존상(皇龍寺丈六) 7)황룡사의 구층탑(皇龍寺九層塔) 8)황룡사의 종(皇龍寺鐘) 분황사의 약사동상(芬皇寺藥師) 봉덕사의 종(奉德寺鐘) 9)영묘사의 장륙존상(靈妙寺丈六) 10)사불산(四佛山) 굴불산(掘佛山) 만불산(萬佛山) 11)생의사의 석미륵(生義寺石彌勒) 12)흥륜사의 벽화 보현보살(興輪寺壁?普賢) 13)세곳에 나타난 관음과 중생사(三所觀音 衆生寺) 14)(세곳에 나타난 관음과(三所觀音)) 백률사(栢栗寺) 15)(세곳에 나타난 관음과(三所觀音)) 민장사(敏藏寺) 16)전후로 가지고 온 사리(前後所將舍利) 17)미륵선화 미시랑과 진자사(彌勒仙花 末尸郞 眞慈師) 18)남백월산의 두 성인(南白月二聖) 노힐부득(努힐夫得) 달달박박(달달朴朴) 19)분황사의 천수관음에게서 눈먼 아이가 눈을 얻다(芬皇寺千手大悲 盲兒得眼) 20)낙산의 두 보살 관음, 정취와 조신(洛山二大聖 觀音 正趣 調信) 21)어산의 부처 영상(魚山佛影) 22)오대산의 5만진신(臺山五萬眞身) 23)명주 오대산의 보즐도 태자 전기(溟州五臺山寶叱徒太子傳記) 24)오대산 월정의 다섯 성중(五臺山月精寺五類聖衆) 25)남월산(南月山) 26)천룡사(天龍寺) 27)무장사의 미타전(?藏寺彌陀殿) 28)백엄사의 돌탑과 사리(伯嚴寺石塔舍利) 29)영추사(靈鷲寺) 30)유덕사(有德寺) 31)오대산 문수사의 석탑기(五臺山文殊寺石塔記)


卷第4


의해(義解)제5


1)원광이 당나라로 유학하다(圓光西學) 2)보양과 배나무(寶壤梨木) 3)양지 석장을 부리다(良志使錫) 4)천축으로 간 여러 법사(歸竺諸師) 5)혜숙, 혜공이 갖가지 모습을 나타내다(二惠同塵) 6)자장이 계율을 정하다(慈藏定律) 7)원효 구속을 받지 않다(元曉不羈) 8)의상이 화엄종을 전래하다(義湘傳敎) 9)사복이 말을 하지 않다(사\盤+也福不言) 10)진표 간자를 전하다(眞表傳簡) 11)관동 풍악의 발연수 석기(關東楓岳鉢淵藪石記) 12)승전의 석촉루(勝詮??) 13)심지 진표조사의 뒤를 잇다(心地繼祖) 14)유가종의 대현과 화엄종의 법해(賢瑜伽 海華嚴)


卷第5


신주(神呪)제6


1)밀본 요사한 귀신을 물리치다(密本?邪) 2)혜통 용을 항복시키다(惠通降龍) 3)명랑의 신인종(明朗神印)


감통(感通)제7


1)선도성모 불교생사를 수희하다(仙桃聖母隨喜佛事) 2)욱면비 염불하여 서쪽으로 가 하늘로 올라가다(郁面婢念佛西昇) 3)광덕과 엄장(廣德 嚴莊) 4)경흥 대성 문수보살을 만나다(憬興遇聖) 5)진신이 공양을 받다(眞身受供) 6)월명사의 도솔가(月明師兜率歌) 7)선률이 되살아나다(善律還生) 8)김현이 범을 감동시키다(金現感虎) 9)융천사의 혜성가(融天師彗星歌) 진평왕대(眞平王代) 10)정수사 얼어 죽게 된 여자를 구하다(正秀師救氷女)


피은(避隱)제8


1)낭지 구름을 타다(朗智乘雲) 보현수(普賢樹) 2)연회 명예를 피하다(緣會逃名) 문수재(文殊岾) 3)혜현이 고요함을 구하다(惠現求靜) 4)신충이 벼슬을 버리다(信忠掛官) 5)포산의 두 성사(包山二聖) 6)영재는 도적을 만나다(永才遇賊) 7)물계자(勿稽子) 8)영여사(迎如師) 9)포천산의 다섯 비구(布川山 五比丘) 경덕왕대(景德王代) 10)여불사(念佛師)


효선(孝善)제9

 

1)진정법사 효도와 선행이 다 아름답다(眞定師孝善雙美) 2)대성 이세의 부모에게 효도하다(大城孝二世父母) 신문왕대(神文王代) 3)향득 사지 다리살을 베어 어버이를 봉양하다(向得舍知割股供親) 경덕왕대(景德王代) 4)손순 아이를 매장하다(孫順埋兒) 흥덕왕대(興德王代) 5)가난한 여인 어머니를 봉양하다(貧女養母)

 

발문(跋)

간기(刊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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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귀설화(志鬼說話)/ 출전: 태평통재& 釋道世, 法苑珠林

지귀설화(志鬼說話) ◇志鬼, 券七十三 志鬼條 亦引新羅殊異傳曰 志鬼新羅活里馹人. *馹일:驛馬.*馹일:驛馬. 지귀는 신라 활리역 사람이다. 慕善德王之端嚴美麗 憂愁涕泣 形容憔悴. 선덕여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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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귀설화(志鬼說話)

◇志鬼, <太平通載>

券七十三 志鬼條 亦引新羅殊異傳曰

 

 

志鬼新羅活里馹人. *馹일:驛馬.*馹일:驛馬.

지귀는 신라 활리역 사람이다.

 

慕善德王之端嚴美麗 憂愁涕泣 形容憔悴.

선덕여왕의 단아하고 미려함을 사모하여 시름에 차서 눈물을 흘려 얼굴이 초췌했다.

 

王聞之 召見曰

왕이 듣고서 불렀다.

 

“朕明日行靈廟寺行香 汝於其寺待朕.”

“짐이 내일 영묘사에 가서 분향하려 한다. 너는 그 절에서 짐을 기다려라.”

 

志鬼翌日歸靈廟寺塔下 待駕行. 忽然睡酣

지귀는 이튿날 영묘사 탑 아래 가서 왕의 행차를 기다리다가 홀연 깊은 잠에 빠졌다.

 

王到寺 行香. 見志鬼方睡著.

왕은 절에 이르러 분향하고는 지귀가 방금 잠든 것을 보았다.

 

王脫臂環 置諸胸 卽還宮.

왕은 팔찌를 빼어 지귀의 가슴에 두고 곧 환궁했다.

 

然後乃□(睡覺?) 御環在胸

그러한 후에 지귀가 잠에서 깨어나 보니 왕의 팔찌가 가슴에 있었다.

 

恨不得待御. 悶絶良久

그는 왕을 기다리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오랜 동안 민망(憫惘)해 했다.

 

心火出燒其□(身).

마음 속에서 불이 나와 그의 몸을 불살랐다. 지귀는

 

志鬼則變爲火鬼.

곧 불귀신으로 변했다.

 

於是王命術士 作呪詞曰
이에 왕이 주술사를 명하여 주술적 노래를 짓게 했다.

 

志鬼心中火 지귀의 마음 속 불길이

燒身變火神 자신의 몸울 불사르고 불귀신이 변했네.

流移滄海外 창해 밖으로 흘러가

不見不相親 만나지도 친하지도 말지어다.

 

時俗 帖此詞於門壁 以鎭火災.

당시 풍속에 이 주문을 출임문이 있는 바람벽에 붙여 화재를 막았다.

 

 

志鬼說話[龍樹의 大智度論]

龍樹의 大智度論(B.C.150-250년경) 권14 初品 24,고려대장경 제14(後秦 鳩摩羅什譯)

 

如說

부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國王有女 名曰 拘牟頭.

국왕에게 딸이 있었는데 이름은 구모두였다.

有捕魚師 名曰術派伽 隨道而行 遙見王女在高樓上.

고기잡이 이름은 술파가였는데 그가 길을 따라 가다가 멀리서 공주가 높은 누각 위에 있는 것을 보았다.

窓中見而想像染着 心不暫捨

창으로 보고서 공주 생각이 머리에 달라붙어 마음에서 잠시도 떠나지 않았다.

彌歷日月 不能飮食.

세월이 지나 그는 음식을 먹을 수 없었다.

母問其故 以情答母

어미가 그 까닭을 물으니 실정을 어미에게 말했다.

“我見王女 心不能忘.”

“내가 공주를 보고나서 마음에서 잊을 수 없습니다.”

母喩兒言“汝是小人 王女尊貴 不可得也.”

어미가 아들을 타일렀다.

“너는 소인이고 공주는 존귀하시니 이룰 수 없다.”

兒言“我心願樂 不能暫忘 若不如意 不能活也.”

아이가 말했다.

“내 마음이 즐거움을 원하여 잠시도 잊을 수 없으니 만약 뜻과 같지 아니하면 살 수 없습니다.

母爲子故 入王宮中 常送肥魚鳥肉以遣王女 而不値價

어미는 아들의 연고를 위하여 궁중에 들어가 언제나 살진 물고기 새 고기를 보내어 공주에게 주되 값을 따지지 않았다.

王女怪而問之 “欲求何願? ”

공주가 괴이히 여겨 물었다.

“무슨 소원을 구하느냐?”

母白王女 顧却左右 當以情告

어미가 공중에게 아뢰어 좌우를 물리치고 응당 실정을 아뢰었다.

“我有一子 敬慕王女 情結成病 命不云遠 願垂愍念 賜其生命”

“내게 아들 하나가 있는데 공주님을 공경하고 사모하여 연정(戀情)이 맺혀 병이 되었으니 목숨이 멀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원컨대 딱하게 여기는 마음을 드리워 그에게 생명을 주소서.”

王女言“汝去. 至月十五日 於某甲天祠中 住天像後.”

공주가 말했다.

“너는 돌아가라. 이 달 보름에 이르러 모 천갑사에서 사천왕상 뒤에서 기다려라.”

母還語子 “汝願已得.”

어미가 돌아와 아들에게 말했다.

“너의 소원은 이미 이루었다.”

 

告之如上. “沐浴新衣 在天像後住.”

알리기를 위와 같이 했다.

“목욕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고 사천왕상 뒤에 머물러라.”

王女至時 白其父王“我有不吉 須至天祠 以求吉福.”

공주는 그때에 이르러 부왕에게 아뢰었다.

“저에게 불길함이 있어 모름지기 천사에 이르러 길한 복을 구하고자 합니다.”

王言“大善.”

왕이 말했다.

“아주 착하다.”

卽嚴車五白乘 出至天祠 旣到. 勅諸從者 齊門而至 獨入天祠.

곧 수레 오백 대를 엄숙히 하여 길을 나서 천사에 이르렀다. 이미 이르러 여러 시종(侍從)을 명하여 일주문에 가지런히 하여 이르게 하고 공주는 홀로 천사에 들어갔다.

天神思惟 此不應爾. 王爲施主 不可令此小人毁辱王女 卽壓此人 令睡不覺.

천신(天神)이 생각하기를, 이것은 호응할 수 없을 따름이다. 왕이 시주이니 이 소인으로 하여금 공주를 헐어 욕되게 할 수 없다. 곧 이 소인을 눌러 잠들어 깨닫지 못하게 했다.

王女旣入 見其睡重 推之不寤 卽以瓔珞直十萬兩金 遺之而去.

공주가 이미 들어가 그가 깊은 잠에 빠진 것을 보고 흔들어도 개어나지 않았다. 곧 값이 십만 량금인 목걸이를 주고서 더났다.

後此人得覺 見有瓔珞 又問衆人 知王女來

후에 이 사람이 잠에서 깨어나 목걸이가 있는 것을 보고 또 여러 사람들에게 묻고서 공주가 왔던 것을 알았다.

情願不遂 憂恨懊惱 婬火內發 自燒而死.

사랑의 소원을 이루지 못하여 시름하고 고뇌하다가 사랑의 불꽃이 안에서 일어나 자신을 불살라 죽었다.

以是證知 女人之心 不擇貴賤 唯欲是從.

이로써 여인의 마음이 귀천을 가림이 없이 중생의 욕구에 따랐음을 증거 삼아 알겠다.

<卷 14>

⃟釋道世의 法苑珠林 (권21 士女篇12 姦僞部2, 670년)에 이 설화가 원문 그대로 인용됨.

 









 

 

[주] 조신설화를 확대재생산한 것이 춘원 이광수의 꿈이다.

 

[출전] 삼국유사 권3 

낙산이대성(洛山二大聖) 관음(觀音) 정취(正趣) 조신(調信)

 

 

調信說話

조신설화;조신의 꿈

 

 

昔, 新羅爲京師時,

옛날 신라(서라벌)가 서울이었을 때

 

有世逵寺(今興敎寺也)之莊舍, 在溟州㮈李郡

세규사(寺)의 농장 집이 명주 날리군에 있었는데

 

(按『地理志』, 溟州無㮈李郡, 唯有㮈城郡, 本㮈生郡, 今寧越.

又牛首州領縣有㮈靈郡, 本㮈已郡, 今剛州.

牛首州今春州, 今言㮈李郡, 未知孰是),

 

(지리지에 의거하면 명주에 날리군은 없고 오직 날성군이 있다. 본디 날생군이고 지금 영월이다.

또 우수주 령현에 날령군이 있으니  본디 날이군이고 지금은 강주이다.

우수주는 지금 춘주인데 여기서 말하는 날리군은 어느 것인지 모르겠다.)

 

本寺遺僧調信爲知莊.

본사에서 중 조신을 보내어 장원을 맡아 관리하도록 했다.

 

信到莊, 上悅□守金昕公之女, 惑之深,

조신이 장원에 와서 김혼공의 딸을 좋아하여 그녀에게 아주 반했다.

 

屢就洛山大悲前, 潛祈得幸,

그는 여러 번 낙산사 관음보살 앞에 나아가 그녀와 살게 해달라고 남몰래 기도했다.

 

方數年間, 其女已有配矣.

바야흐로 수년 사이에 그녀에게 이미 배필이 생겼다.

 

又往堂前怨大悲之不遂己,

이에 그는 또 불당에 나가 관음보살이 자기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원망하며

 

哀泣至日暮, 情思倦憊, 俄成假寢,

날이 저물도록 슬피 울다가 지쳐서 잠깐 새에 잠이 들었다.

 

忽夢金氏娘, 容豫入門, 粲然啓齒而謂曰:

꿈 속에서 문득 김씨 낭자가 기쁜 얼굴로 문에 들어와 입을 활짝 벌리고 웃음 지으며 말했다.

 

「兒早識上人於半面,

"저도 일찍이 스님을 잠깐 뵙고 알게 되어

 

心乎愛矣, 未嘗暫忘,

마음 속으로 사랑하며 잠시도 잊지 못했습니다.

 

迫於父母之命, 强從人矣.

그러나 부모님의 명령에 못 이겨 억지로 다른 사람에게 시집 갔었습니다.

 

今願爲同穴之友, 故來爾.」

이제 동혈지우(同穴之友-부부)가 되고자 하여 왔사옵니다."

 

信乃顚喜, 同歸鄕里,

이에 조신은 매우 기뻐하며 그녀와 같이 고향으로 돌아갔다.

 

計活四十餘霜, 有兒息五,

그녀와 40여년간 같이 살며 자녀 다섯을 두었다.

 

家徒四壁, 藜藿不給,

집은 단지 네 벽뿐인데 거친 음식조차 제대로 먹을 수 없었다.

 

遂乃落魄扶攜, 糊其口於四方.

마침내 영락하여 식구들을 이끌고 사방으로 다니면서 얻어먹고 지냈다.

 

如是十年, 周流草野,

이렇게 10년 동안 초야를 두루 헤매이니

 

懸鶉百結, 亦不掩體.

갈갈이 찢어진 옷은 몸뚱이도 가리지 못했다.

 

適過溟州蟹縣嶺,

때마침 명주 해현령을 지날 때

 

大兒十五歲者忽餧死, 痛哭收瘞於道,

15세 되는 큰 아이가 갑자기 굶어 죽으매 통곡하며 길가에 묻었다.

 

從率餘四口, 到羽曲縣(今羽縣也), 結茅於路傍而舍.

남은 네 식구를 데리고 그들 내외는 우곡현에 이르러 길 가에 모옥을 짓고 살았다.

 

夫婦老且病, 飢不能興,

그들 부부는 늙고 병들었으며 게다가 굶주려서 일어나지도 못하였다.

 

十歲女兒巡乞,

10세된 계집아이가 이릉 보다 못해 밥을 얻으러 다니다가

 

乃爲里獒所噬, 號痛臥於前.

마을 개에게 물려 아픔을 부르짖으며 앞에 와서 눕자

 

父母爲之歔欷, 泣下數行,

부모도 목이 메어 눈물이 흘러내렸다.

 

婦乃□澁拭涕, 倉卒而語曰:

부인은 눈물을 씻으며 창졸히 말했다.

 

「予之始遇君也,

"내가 처음 당신을 만났을 때는

 

色美年芳, 衣袴稠鮮,

얼굴도 아름답고 나이도 젊었으며 입은 옷도 깨끗했습니다.

 

一味之甘, 得與子分之,

한가지 음식이라도 당신과 나누어 먹었으며,

 

數尺之煖, 得與子共之, 出處五十年,

작은 의복이나마 당신과 나누어 입으면서 함께 살아온 것이 어언 50년입니다.

 

情鍾莫逆, 恩愛綢繆, 可謂厚緣.

그동안 정은 깊어졌고, 사랑도 굳게 얽혔으니 참으로 두터운 인연이라 하겟습니다.

 

自比年來, 衰病日益深, 飢寒日益迫,

그러나 근년에 이르러 쇠약하여 생기는 병이 날로 더해지고, 굶주림과 추위가 날로 더욱 심해지니

 

傍舍壺漿, 人不容乞,

남의 집 곁방살이나 보잘것 없는 음식조차도 빌어 얻을 수가 없게 되었으며,

 

千門之恥, 重似丘山.

천문 만호에 걸식하는 부끄러움은 무겁기가 산더미 같습니다.

 

兒寒兒飢, 未遑計補,

아이들이 추위에 떨고 굶주려도 이것도 미처 돌보지 못하였는데,

 

何暇有愛悅夫婦之心哉,

어느 겨를에 부부의 정을 즐길 수 있겠습니까?

 

紅顔巧笑, 草上之露,

꽃다운 얼굴과 어여쁜 웃음도 풀잎에 이슬이요,

 

約束芝蘭, 柳絮飄風.

지란 같은 약속도 바람에 나부끼는 버들가지입니다.

 

君有我而爲累, 我爲君而足憂,

이제 당신은 내가 있어 누가 되고 내게는 그대를 위하여 더욱 근심합니다.

 

細思昔日之歡, 適爲憂患所階.

조용히 옛날의 기쁨을 생각해 보니 그것이 바로 근심의 시작이었습니다.

 

君乎予乎, 奚至此極,

당신과 내가 어찌하여 이런 지경에까지 왔을까요?

 

與其衆鳥之同餧, 焉知隻鸞之有鏡,

뭇 새가 다 함께 굶어 죽는 것보다는 짝 잃은 난새가 거울을 향하여 짝을 부르는 것이 낫습니다.

 

寒棄炎附, 情所不堪,

추우면 버리고 더우면 친하는 것은 인정에 차마 할 수 없는 일이지만,

 

然而行止非人,

행하고 그침은 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離合有數, 請從此辭.」

헤어지고 만나는 것도 운수가 있습니다. 원컨대 이제부터 헤어지기로 합시다."

 

信聞之大喜, 各分二兒將行,

조신이 이말을 듣자 크게 기뻐하여 각각 아이 둘씩 나누어 데리고 장차 떠나려 하니

 

女曰: 「我向桑梓, 君其南矣.」

부인이 말했다."저는 고향으로 가겠으니 당신은 남쪽으로 가십시오."

 

方分手進途而形開,

이리하여 서로 작별하여 길을 떠나려 하는데 꿈에서 깨었다.

 

殘燈翳吐, 夜色將闌.

타다 남은 등잔불은 하늘거리고 어느덧 희뿌옇게 날이 밝기 시작했다.

 

及旦鬚髮盡白,

아침이 되어 수염과 머리털은 모두 하얗게 세고

 

惘惘然殊無人世意,

망연히 세상일에 뜻이 없어졌다.

 

已厭勞生, 如飫百年苦,

이미 괴롭게 살아감도 싫어지고, 마치 한평생의 고생을 다 겪고 난 듯하여

 

貪染之心, 洒然氷釋.

재물을 탐하는 마음도 얼음 녹듯 깨끗이 사라졌다.

 

於是, 慚對聖容, 懺滌無已.

이에 관음보살의 상을 대하기가 부끄러워지고 잘못을 뉘우치는 마음도 누를 길이 없었다.

 

歸撥蟹峴所埋兒, 乃石彌勒也.

그는 돌아와 해현에 묻는 아이를 파보았더니 그것은 바로 석미륵이었다.

 

灌洗奉安于隣寺, 還京師, 免莊任,

물로 씻어서 근처의 절에 모시고 서울로 돌아가서 장원을 맡은 소임을 내놓고

 

傾私財, 創淨土寺, 懃修白業,

사재를 기울여 정토사를 세워 부지런히 착한 일을 했다.

 

後莫知所終.

그 후에 어디서 세상을 마쳤는지는 알 수 없다.

 

議曰:

사론(史論)해 보건대,

 

讀此『傳』, 掩卷而追繹之,

'이 전기를 읽고서 책을 덮고 지나간 일을 생각하니

 

何必信師之夢爲然!

어찌 조신사의 꿈만 그렇겠느냐?

 

今皆知其人世之爲樂, 欣欣然役役然,

지금 모든 사람들이 속세의 즐거움만을 알고서 기뻐하며 애쓰고 있으나

 

特未覺爾.

이것은 단지 깨닫지 못한 까닭이다.'

 

乃作詞誡之曰:

이에 시를 지어 경계한다.

 

快滴須臾意已閑,

쾌적수유의이한, 잠시 즐거운 일 마음에 맞아 한가롭더니

暗從愁裏老蒼顔.

암종수리노창안. 근심 속에 어느덧 남 모르게 늙어졌네

須更待黃粱熟,

부수갱대황량숙, 모름지기 황량이 다 익길 기다릴 새도 없이

方悟勞生一夢間.

방오노생일몽간. 인생이 한바탕 꿈임을 깨달을 것을.

治身臧否先誠意

치신장부선성의 修身의 잘잘못은 먼저 성의에 달린 것

鰥夢蛾眉賊夢藏.

환몽아미적몽장. 홀아비는 미인을, 도둑은 창고를 꿈꾸네.

何以秋來淸夜夢,

하이추내청야몽, 어찌하여 가을날 밤 맑은 꿈으로

時時合眼到淸凉.

시시합안도청량. 때때로 눈감아 청량경(이상향)에 이를거나?

 

 

조신설화(調信說話),

(최남선본 삼국유사,p.159)

 









"윗입 아랫입"

[주]연산군조를 배경으로 한 영화 <왕의 남자에서는 광대 장생과 공길의 무리가 궁정에서 장녹수를 풍자하는 윗입, 아랫입 타령을 떠벌인다. 우리는 별로 의식하지 않았는데 중국에서는 동성애 영화로 상영금지 당한 영화이기도 하다.
인터넷에 “女口二個如差”를 치면 여러 개의 블로그 또는 까페가 떠오른다. 그 내용은 대동소이하나 운영자의 취향에 따라 낯뜨거운 사진을 싣기도 하였다. 이것은 한동안 인터넷을 달구던 인기 있는 이바구였다. 출처가 불분명한 걸 보면 어느 호사가의 장난질임이 분명하다. 한철 지난 이야기지만 앞 꼭지의 제목과 어울리기에 이를 아래에 정리해 본다.

女口二個如差 
(여구는 이개며 여차라)  여자의 입은 두개인데 다음과 같이 다르니라.

上口橫開下口縱開
 (상구는 횡개요 하구는 종개라)  윗입은 옆으로 째졌고 아랫입은 밑으로 째졌느니라

上口有齒下口無齒
 (상구는 유치요 하구는 무치라)  윗입은 이빨이 있으으나 아랫입은 이빨이 없느니라

上口無毛下口有毛 
(상구는 무모요 하구는 유모라)  윗입은 털이 없으나 아랫입은 털이 있느니라

上口長舌下口短舌 
(상구는 장설이요 하구는 단설이라)  윗입은 혀가 길지만 아랫입은 혀가 짧느니라

上口雜食下口肉食 
(상구는 잡식이요 하구는 육식이라)  윗입은 아무거나 다 먹지만 아랫입은 고기만 먹느니라

上口吸入下口吐出 
(상구는 흡입이요 하구는 토출이라)  윗입은 씹고 나면 삼키나 아랫입은 뱉어 내느니라

上口有言下口無言 
(상구는 유언이요 하구는 무언이라)  윗입은 말을 하나 아랫입은 말을 못하느니라

上口好開下口好縮
(상구는 호개요 하구는 호축이라) 윗입은 좋으면 헤벌어지나 아랫입은 좋으면 오무려드느니라

上口外脣下口內脣 
(상구는 외순이요 하구는 내순이라) 윗입은 입술이 밖에 있으나 아랫입은 입술이 안에 있느니라

上口無快下口有快
 (상구는 무쾌요 하구는 유쾌니라) 윗입은 별로 쾌감을 느끼지 못하지만 아랫입은 쾌감을 느끼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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