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편제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오정해 & 진도대교 [펌]

4.진도아리랑

[주]

진도 아리랑 - 김소희,오정숙,박귀희,안향년,남해성 명창

편자(編者) 선(選) 명구(名句)

1 : 문경새재는 웬 고갠가

굽이야 굽이굽이가 눈물이난다
2 : 노다가세 노다가세

저 달이 떴다지도록 노다나 가세

4 : 만경창파에 두둥둥 뜬 배

어기여차 어야뒤어라 노를 저어라
5 : 서산에 지는 해는 지고 싶어서 지며

날두고 가는님은 가고 싶어서 가느냐

8 : 정든님 오신다기에 꾀를 벗고 잤더니

문풍지 바람에 고뿔만 들었네

30 : 춥냐 더웁냐 내 품안으로 들어라

비개*가 높고 야차믄 내 팔을 비어라 *베개

62 : 사람이 살며는 몇백년 사나

개똥같은 세상이나마 둥글둥글 사세

90. 씨엄씨 잡년아 잠 깊이 들어라

느그아들 렵렵*함사 내가 밤모시레*를

[작품주]

*엽렵하다: 슬기롭고 민첩하다

*[밤]모실: [명사][방언]‘마을’의 방언(경남, 전남).

[90번 후구해석] 네 아들[내 남편]이 똑똑하다면야 곧, 남편구실 제대로 한다면야내가 뭣땜시롱 밤에 마실(마을)을 가겠는가?

4.진도아리랑/민요기행4

http://100.naver.com/100.nhn?docid=143452

진도아리랑 [珍島─]


진도지방에서는 아리랑타령이라고 한다. 《아리랑》의 별조(別調)로 《밀양아리랑》과 비슷하다. 다른 아리랑과 달리 도서지방의 지역성과 부인들이 불렀던 부요적 성격이 잘 드러나 있다. 아울러 세마치 장단에 육자배기토리를 바탕으로 한 선율구조이다. 사설은 "문경 새재는 웬 고개인고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로구나. (후렴)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로 이어지는 2행 1연의 짧은 장절형식(章節形式)이다.

남도민요 [南道民謠]

http://100.naver.com/100.nhn?docid=35362

이는 한국의 민요를 경상도민요와 남도민요로 크게 나누었을 때 경서도민요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쓰이는 말이다. 남도민요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그 선율이 미 ·솔 ·라 ·도 ·레의 5음음계로 이루어진 노래를 가리키는데 《농부가》 《육자배기》 《진도아리랑》 《새타령》 《날개타령》 《까투리타령》 《개구리타령》 《둥가타령》 《흥타령》 《남원산성》 《강강술래》 등은 전라도민요이고 《쾌지나 칭칭 나네》 《성주풀이》 《메나리》 등은 경상도민요에 속한다. 음계는 전라도민요의 경우 대개 육자배기조로 떠는 목과 평으로 내는 목 사이의 음정이 완전4도이고, 평으로 내는 목과 꺾는 목 사이는 장2도보다 약간 좁으며 어떤 때는 꺾지 않은 채 평으로 내는 목의 단3도 위에 그냥 뻗는 경우도 있다.

또 남도민요의 장단은 판소리나 산조의 장단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등이 많은데, 진양조나 중모리 같은 느린 가락이나 장단으로 부를 때는 처량한 감정을 나타내지만 중중모리나 자진모리 등 빠른 가락과 장단으로 부를 때는 흥겹고 멋들어진 느낌을 준다. 창법은 극적이고 목을 눌러 소리를 내는 창법을 많이 쓰고 있으며 심한 요성과 꺾는 음이 특징적이다.


진도 아리랑 - 김소희,오정숙,박귀희,안향년,남해성 명창

http://blog.daum.net/goldhoo2/6773485


<메김소리>

1 : 문경새재는 웬 고갠가

굽이야 굽이굽이가 눈물이난다
2 : 노다가세 노다가세

저 달이 떴다지도록 노다나 가세
3 : 산천초목은 달이 달달 변해도

우리들의 먹은 마음 변치를 말자
4 : 만경창파에 두둥둥 뜬 배

어기여차 어야뒤어라 노를 저어라
5 : 서산에 지는 해는 지고 싶어서 지며

날두고 가는님은 가고 싶어서 가느냐


6 : 청천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네 살림살이 수심도 많다
7 : 남이야 남편은 자전거를 타는데

우리야 남편은 논두렁만 타누나
8 : 정든님 오신다기에 꾀를 벗고 잤더니

문풍지 바람에 고뿔만 들었네
9 : 저기 있는 저 가시나 가슴팍을 보아라

넝쿨없는 호박이 두 덩이나 달렸네
10 : 우리집 서방님은 명태잡이 갔는데

바람아 불어라 석달열흘만 불어라


11 : 앞산의 딱따구리는 참나무 구멍도 뚫는데

우리집 멍텅구리는 뚫린 구멍도 못찾네

12 : 쓸만한 밭뙤기 신작로 되고요

쓸만한 사람은 가막소(감옥) 간다
13 : 중추절 뜬 달은 하나인데 어이해

우리 칠천만 두동강이가 났네
14 : 물속에 노는 고기 잽힐듯해도 못잡고

저 처녀 마음도 알듯말듯 못잡네
15 : 가다가 오다가 만나는 님은

팔목이 끊어져도 나는 못 놓겄네


16 : 청천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속엔 수심도 많다
17 : 아리랑 고개는 열두고개

우리가 넘어야할 고개는 하나
18 : 오늘 갈지 내일 갈지 모르는 세상

내가 심긴 호박 박모 담장을 넘네
19 : 간다 못간다 어마이나 울어서

정거장 마당이 한강수가 되었네
20 : 물긷는 소리는 오동박 떰박

날 오란 손길은 손질만 까닥


21 : 노랑 저고리 앞섶에다 바늘장 걸고

뒷머리 나지나진 내 간장을 녹인다
22 : 아리랑 고개다 집 짓어놓고

우릿님 오시기만 기다리네
23 : 산이 높아야 또랑도 깊지

조그마한 여자 소견이 얼마나 깊으리
24 : 날 다려 가거라 날 다려 가거라

심중에 꼭 있거든 나를 다려 가거라
25 : 세월아 네월아 오고 가지를 말으라

아까운 이 내 청춘 다 늙어 간다

26 : 큰 애기 품에서 내주는 담배

깔딱잎 같아도 맛만 좋네
27 : 한국 최남섬 보배섬에 진도

인심이 좋아서 살기가 좋네
28 : 수천리 밖에다 정들어 놓고

오라는 등살에 나는 못살것네
29 : 님은 죽어서 극락세계로 가고

나는야 따라 가며 나무아미타불

진도 아리랑 - 성우향,한농선 명창


30 : 춥냐 더웁냐 내 품안으로 들어라

비개가 높고 야차믄 내 팔을 비어라
31 : 소매끝 잘라 매고 논빼미 사논께

야답 마지기 논 가운데로 신작로가 났네
32 : 높은 봉 상산봉 외로 선 소나무

외롭다 허여도 나보담은 났네
33 : 날 다려 갈때는 사정도 많더니

날 다려다 놓고는 잔말도 많네
34 : 싫어요 싫어요 당신은 싫어요

연지 분통 안 사준께 당신은 싫어요
35 : 청초매 밑에서 내주는 담배

깔딱잎 같어도 맛만 좋네


36 : 강로야 강로야 육로나 되어라

내 발로 걸어서 내 고향을 갈라네
37 : 신작로 복판에 솥 때는 양반

임 정 떨어진 데는 못 때운다요
38 : 영감에 떵감에 일 잘하게

보리 방애 품 들어서 재개떡 해줌세
39 : 야답세 두 번걸이 열두푹 치매

신작로 다 쓸고 임 마중을 가네
40 : 우리가 여기 왔다 그냥 갈 수가 있나

노래부르고 춤추며 놀다나 가세


41 : 울타리 밑에서 깔 비는 총각

눈치만 빠르거든 나를 따라 오너라
42 : 저 건너 저 가시나 눈매를 보아라

가마 타고 시집가기 영 틀렸네
43 : 알그닥 짤그닥 짜는 베는

언제나 다 짜가고 친정에를 갈거나
44 : 치어다 보느냐 만학은 천봉

내리 굽어보니 백산이로구나
45 : 높은 봉 산산봉 외로 선 소나무

외롭다 하여도 날보담은 났네


46 : 저 달 뒤에는 별 따라 가고

우릿님 뒤에는 내가 따라 간다
47 : 바람이 불어서 옆걸음 쳤냐

큰애기 너를 볼라고 옆걸음을 쳤네
48 : 갈매기는 어데가고 물 드는 줄을 모르고

사공은 어데가고 배 뜨는 줄을 모르네

49 :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이내 시집살이 잔말도 많다
50 : 임죽고 내가 살어 열녀가 될까

한강수 깊은 물에 빠져나 죽자


51 : 점촌네 밑에다 소주뼝 차고

오동나무 숨풀로 임 찾아 가자
52 : 오동나무 열매는 감실감실

큰 애기 젖가슴은 몽실몽실
53 : 저 건네 저 가시나 어푸러져라

일쌔나 주는때끼 보두마나 보자
54 : 우리야 서방님은 몰초 팔이를 갔는데

공산아 뺑팔아 세칠팔로만 나온나
55 : 섣달 열흘이 가뭄이 들어도

큰애기 궁둥에 생수가 나간다


56 : 땡감은 고와도 섬들에서 놀고

유자는 얽었어도 한량골에서 논다
57 : 노랑저고리 앞섬에 떨어진 눈물

니탓이냐 내탓이냐 중신애미 탓이냐
58 : 허리똥 떨어지고 가느쪽쪽한 큰 애가

앞동산 좁은 길로 날만 찾아 오너라
59 : 노메야 서방님은 전차기차를 타는데

우리야 서방님은 논골 밭골만 타누나
60 : 임 떠넌 빈 방에 향내가 나고

배 떠난 선창에 연기만 난다
61 : 시압씨 선산을 까투리 봉에다 썼더니

눈만 빵긋 벌어지면 콩밭으로만 달린다

62 : 사람이 살며는 몇백년 사나

개똥같은 세상이나마 둥글둥글 사세
63 : 소리따라 흐르는 떠돌이 인생

첩첩이 쌓인 한을 풀어나 보세
64 : 가버렸네 정들었던 내 사랑

기러기떼 따라서 아주 가버렸네
65 : 저기가는 저 기럭아 말물어 보자

우리네 갈길이 어드메뇨
66 : 금자동이냐 옥자동이냐 둥둥둥 내 딸

부지런히 소리배워 명창이 되거라
67 : 아우님 북가락에 흥을 실어

멀고먼 소리길을 따러 갈라요

영화 서편제에서 부른 노래들

68 : 널보고 나를 봐라 내가 너따라 살것냐

모진 것이 팔자라서 할수 없이 산단다
69 : 일본 대판이 얼마나 좋아서

꽃같은 나를 두고 연락선을 타느냐
70 : 살림살이 잘한다고 소문을 냈더니

요강단지 씻어다가 살강*위에 엎어 놓았네

(*찬장, 그릇 올려 놓은 곳)


71 : 죽었다네 죽었다네 서울영감 죽었다네

며느리 몰래 콩볶아 먹다가 부랄이 데어 죽었다네
72 : 담넘어 콩밭에 꼴을 베는 총각아

담넘어로 외나간다 참외 받아라
73 : 받으라는 외는 왜 아니 받고

남의 손목은 왜 잡느냐
74 : 담넘어 뛸때는 무슨 맘을 먹고서

문고리 잡고서 발발발 떠느냐
75 : 서울이라 이태원 살기는 좋아도

코쟁이 등살에 나는 못 살것네


76 : 떴네 떴어 무엇이 떴냐

시어머니 요강 단지에 똥덩어리가 떴네
77 : 간다 간다 나 돌아간다

정든님 따라서 내가 돌아간다
78 : 대학아 중학아 불이야 나거라

공부 못한 우리 아들 심화가 난다
79 : 삼각산 봉우리에 눈온둥 만둥

어린 가장 품 안에 잠잔동 만동

80 : 시어머니 죽었다고 춤을 췄더니

꽁보리 방아 찧던 일이 생각이 나네
81 : 만세 만세 우리 나라 만세

약진하는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만세
82 : 사발이 깨지면 두동강이 나고

삼팔선이 깨지면 통일이 된다
83 : 저건너 울타리까시에 실가닥 까닥좀 보소

바람이 분께로 요리 펄렁거리네
84 : 해당화 한송이를 와자지근 꺽어

마누라 머리에 꽂아나 주세
85 : 시엄씨 줄라고 명태를 쪘더니

쪄놓고 봉께(*보니까) 방망이를 쪘네


86 : 큰 애기 볼라고 울타리 담장 넘다

옥수수대에다 똥구멍을 찔렸네
87 : 까마귀 검으면 속조차 검냐

겉몸이 늙으면 마음조차 늙냐
88 : 목포야 유달산 새 장구소리

고무 공장 큰 애기 발 맞춰간다
89 : 남의 집 서방님은 가방을 드는데

우리집 낭군님은 개똥 망태를 든다

90. 씨엄씨 잡년아 잠 깊이 들어라

느그아들 렵렵함사 내가 밤모시레를

<후 렴 >
아리아리랑 서리서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진도 아리랑 - 박진섭 명창


김명곤 오정해 소리/서편제 중에서

http://kr.blog.yahoo.com/annwlee_2000/5888

가사창 있음

http://blog.daum.net/jongjin0310/15451264


사람이 살며는 몇 백년 사나

개똥 같은 세상이나마 둥글둥글 사세

문경 새재는 웬 고개 인고

구비야 구비구비가 눈물이 난다

소리따라 흐르는 떠돌이 인생

첩첩히 쌓은 한을 풀어나 보세

청천...


선창 후창(후렴, 합창)

http://blog.daum.net/chks3137/9238609



진도 아리랑

http://blog.daum.net/musepmy/13901887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데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문경 새제는 웬 고갠가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로다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약산 동대 진달래꽃은
한 송이만 피어도 모두 따라 피네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데

나 돌아간다 내가 돌아간다
떨떨거리고 내가 돌아간다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치어다보느냐 만학은 천봉
내려굽어보니 백사지로구나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만경 창파 둥둥 뜬 저 배야
저기 잠깐 닻 주거라 말 물어 보자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서편제 진도아리랑

http://blog.daum.net/daiajung/14040412


국악

http://blog.daum.net/sig-ma/2276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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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예능보유자 故 오복녀 명창과 수제자 김광숙, 유지숙

[주] 한명순창 엮음수심가편자 名句 選

수다(愁多)하니 몽불성(夢不成)이요

잠을 이뤄야 꿈을 꾸고 꿈을 꾸어야 님 상봉하지

산이 높거들랑 쉬엄쉬엄 넘고

물이 깊거들랑 일엽편주(一葉片舟) 오려마

차마 진정코 임에게로만 당기어 어이 백년을 살까나

3.서도의 수심가

http://100.naver.com/100.nhn?docid=96909&dir_id=09030206

수심가 [愁心歌]

작자·연대는 미상이나 조선시대에 서북인을 차별하면서 이를 한탄한 데서 비롯하였다는 설과, 병자호란 때 성천(成川)의 명기 부용(芙蓉)이 부른 데서 비롯하였다는 설이 있다. 《육자배기》가 남도소리를 대표하듯이 《수심가》는 서도소리를 대표한다.

인생의 허무함을 한탄하는 내용의 사설로서, 장단은 일정하지 않고 느린 소리에 음조가 비교적 높으며 목청이 격렬하게 떨기 때문에 탄식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http://100.naver.com/100.nhn?docid=763989

수심가조 [愁心歌調]

수심가토리라고도 한다.대부분의 서도민요가 《수심가》 곡조로 끝이 나기 때문에 이렇게 불린다. 구성음은 레·미·솔·라·도로, 도는 흘러내릴 때, 라는 떨 때, 레는 마칠 때의 음이다. 남도소리에 비해 소리가 높고 느리며 콧소리로 얕게 떠는 소리와 큰 소리로 길게 뽑다가 갑자기 속 소리로 콧소리를 섞어서 가만히 떠는 소리 등이 수심에 가득찬 애수를 띠며, 장단이 일정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서도소리의 무가(巫歌)·잡가 등에도 이 선율이 배어 있다.

대표적인 수심가조 민요에는 《수심가》를 비롯하여 《
엮음 수심가》 《자진염불》 《산염불》 《긴난봉가》 《자진난봉가》 《몽금포타령》 등이 있다.



http://blog.daum.net/goldhoo2/6773690


서도민요라 함은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의 민요를 말한다. 5도 위에 3도를 쌓은 음으로 남도민요에 비해 청이 높고, 중간 음에서 격렬하게 떨면서 숨가쁘게 몰아치다가 하강하는 창법이 특징적으로 마치 탄식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서도민요는 미묘한 꾸밈음이나 서도민요 특유의 조름목 등을 악기로 나타내는 것이 어려워 기악반주와 함께 노래하는 것이 드물다.

흔히 "남(南)의 육자배기, 북(北)의 수심가"라 한다. 육자배기가 남도민요를 대표하는 것처럼

수심가(愁心歌)는 서도민요를 대표한다 하겠다. 서도민요뿐 아니라 공명가, 영변가 같은 서도잡가 까지도 끝을 여밀 때는 반드시 수심가조로 끝나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서도소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서도민요 수심가와 시창 관산융마, 그리고 배뱅이굿 등이 지정종목이다. 장학선과 김정연, 오복녀 등 제1세대 보유자들은 작고하였고, 현재 이은관, 김광숙, 이춘목이 보유자로 지정되어 있다.


http://100.naver.com/100.nhn?docid=112298

엮음수심가


수심가》 다음에 으레 붙는 소리로 긴 사설을 마치 이야기하듯 엮어나가다가 끝에 가서는 반드시 수심가가락으로 늘어뜨려 여며주는 것이 특색이다. 장단은 일정치 않고

“…검던 머리 곱던 양자(樣姿) 어언간에 백발이로구나…”

와 같은 가사가 담긴 인생의 허무함을 노래한 것이다.



한명순의 엮음수심가

http://blog.naver.com/poomasi88?Redirect=Log&logNo=50025160496

아 지척동방(咫尺洞房) 천리(千里)되어 바라보기 묘연하구나

인적이 끄쳤으면 차라리 잊히거나

그곳 아름다운 자태거동 이목(耳目)에 매양 어리워 있어

잊자 하여도 못잊갔구나

잠을 이루면 잊을까하나 몽중(夢中)에도 임의나 생각


글을 보면은 잊을까 하여 사서 삼경을 펼쳐놓고

시전(詩傳) 일편(一篇)을 외일적에

관관저구(關關雎鳩)는 재하지주(在河 之州)요

요조숙녀(窈窕淑女)는 군자호구(君子好逑)로구나

생각을 하니 님의 화용이 그리워 나 어이할까요


덩 덩그랗게 빈 방안에

홀로 앉았으니 님이 오며

누웠으니 잠이 오나

수다(愁多)하니 몽불성(夢不成)이요

잠을 이뤄야 꿈을 꾸고 꿈을 꾸어야 님 상봉하지

님 사는 곳과 나 사는 곳은

남북간 육십리에 머지 않게도 있건마는

어이 그다지 그리워 사나


춘수(春水) 난 만사택(滿四澤)하니 물이 깊어 못 오시나

하운(夏雲)은 다기봉(多寄峰)이라 산이 높아 서 못 오시느냐

산이 높거들랑 쉬엄쉬엄 넘고

물이 깊거들랑 일엽편주(一葉片舟) 오려마

차마 진정코 임에게로만 당기어 어이 백년을 살까나



한명순 수심가

http://blog.daum.net/rabbit11/484786


약사몽혼으로 행유적이면 문전석로가 반성사로구나

생각을 허니 님의 화용이 그리워 나 어이 할까요

아 ~ 친구가 본판은 남이련만은 어이 그다지도 유정탄 말이요

만나긴 어렵고 헤어지기는 쉬워서 나 어이 할까요


[주]편자 한자 보충

약사몽혼(若使夢魂)으로 행유적(行遺跡)이면

문전(門前)석로(石路)가 반성사(半成事)로구나

생각을 허니 님의 화용(花容)이 그리워 나 어이 할까요

아 ~ 친구가 본판은 남이련만은

어이 그다지도 유정(有情)탄 말이요

만나긴 어렵고 헤어지기는 쉬워서 나 어이 할까요


유지숙 사설난봉가

http://blog.daum.net/sbkst/3666541


한명순 서도소리

http://blog.daum.net/cifra511/8780487



[보너스]

김소희 상주아리랑(메나리제)

http://blog.daum.net/jsr1901/11579720


>(메뉴)민요방 동영상보기 > 김소희 - 상주아리랑 클릭

상주 아리랑 (메나리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1. 개나리 봇짐을 짊어지고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후렴]
2. 아버지 어머니 어서와요 북간도 벌판이 좋답디다 [후렴]
3. 쓰라린 가슴을 움켜지고 백두산 고개로 넘어간다 [후렴]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1. 문전에 옥토는 어찌되고 쪽박의 신세가 웬일인고 [후렴]
2. 원수로다 원수로다 원수로다 총가진 포수가 원수로다 [후렴]
3. 말께나 하는 놈 재판소가고 일께나 하는 놈 공동산간다 [후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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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창순(중요무형문화재 재5호) 명창. (하) 김소희 음반[펌]


2.남도의 육자배기

[성창순 오정숙 창/ 편자 名句 選]

사람이 살며는 몇 백년이나 사드란 말이냐
죽엄으 들어서 노소가 있느냐
살어서 생전시으 각기 맘대로 놀거나, 헤


내 정은 청산이요 임으 정은 또한 녹수로구나
녹수야 흐르건만 청산이야 변할소냐
아마도 녹수가 청산을 못 잊어 휘휘 감돌아들거나, 헤


밤 적적 삼경인데 궂은 비 오동으 휘날리고
적막한 빈 방 안에 앉으나 누우나 두루 생각다가
생각에 겨워서 수심이로구나
수심이 진하야 심중에 붙은 불은
올 같은 억수 장마라도 막무가낼거나, 헤


http://100.naver.com/100.nhn?docid=123394

전라도지방을 중심으로 한 남도잡가(南道雜歌).

서도의 《수심가》와 더불어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이다. 원래 농요(農謠)의 갈래이며, ‘육자배기’라는 이름은 이 노래의 장단 진양의 1각인 6박을 단위로 하는 노래라는 뜻에서 생긴 듯하다. 이 진양은 민요에서는 보기 드문 장단이며 그 박자가 매우 느려서 한스럽고 서정적인 느낌을 주나 억양이 강하고 구성진 멋이 있다. 그리고 그 선율이 유연하면서도 음의 폭이 넓고 장절의 변화가 다양하여 그 예술적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또한 흘러내리는 미분음(微分音) 및 시김새에 따른 목구성이 독특하여 ‘육자배기조’라는 선율형을 낳았는데, 이 선율형은 전라도 사람이 아니면 제 맛을 낼 수 없다. 가사는 “저 건너 갈미봉에 비가 몰려 들어온다. 우장을 두르고 지심 매러 갈거나, 진국명산 만장봉에 바람이 분다고 쓰러지며 송죽 같은 굳은 절개 매맞는다고 훼절할까…”로 되어 있다.


육자배기조 [六字─調]

토리의 하나이며 전라도의 《육자배기》와 같은 선율형이다. 구성음은 계면조(界面調)와 같은 미 ·라 ·시의 3음으로 구성지고 슬픈 느낌을 준다. 남도의 무속음악(巫俗音樂)과 《육자배기》 《남도흥타령》 《강강수월래》 《농부가》 《진도아리랑》 등 민요 ·시나위 ·판소리 등이 이 선율형을 쓴다.



성창순 오정숙 육자배기

http://www.paldosori.co.kr/plsh/plshd/plshd.html

[해설]육자배기와 잦은육자배기


평안도 소리 가운데 첫손가락을 꼽는 것이 <수심가>라면, 전라도 소리로 첫손을 꼽는 것은 <육자배기>이다. 이 소리는 남도 소리조로서 전라도 소리의 특징을 고루 지닌 데다가 가락이 아름답고 가사도 정교한 시로 되어 있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본디 콩밭을 매는 아낙네나, 김매는 농부들, 나무꾼들이 부르던 소박한 소리였으나 소리꾼들 손에 가락과 가사가 가꾸어져 세련되었고, 선소리 산타령을 부르던 소리꾼들이 부르면서 '산타령'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육자배기'라는 이름은 이 소리가 여섯박 장단으로 되었다 하여 붙은'육자박이'라는 말이 변한 것이라고 전해지지만 분명한 것은 알 수 없다. 소리의 형식은 절로 나누어지는 장절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다른 소리와는 달리 뒷소리가 딸려 있지는 않으나 장절 곧 마루의 끝을 제창으로 "-거나 헤"로 맺는다. 흔히 여러 소리꾼들이 한 마루씩 돌아가며 부른다. 가사는 임을 그리워하는 서정적인 시가 많고, 형식도 시조시로 된 경우가 많다.

<육자배기>는 3분박 느린 6박자(18/8박자)로 되어 진양 장단에 맞는데, 판소리의 진양 소리 대목처럼 장단을 맺고 풀며 치지 않고 "더엉, 구웅, 구웅, 구웅, 따드락, 따악딱"하고 달아서 친다. 가락의 구성음은 '미','솔','라','시','도','레'이고, 주요음은 '미'와 '솔'과 '시'이다. '미'에서 떠는 목을 쓰고, '레'나'도'에서 '시'로 흘러내리는 목을 쓰고, '라'나'미'로 마친다. 매우 처량하고 정겨운 느낌을 주는데, 시김새가 정교하고 가락이 어려워서 아무나 쉽게 부르지 못한다.

<잦은 육자배기>는 3분박 3박자(9/8박자)인 느린 세마치 장단으로 되어 있는데, 따로 떼어 부르는 경우는 드물고 <긴 육자배기>를 부르고 나서 이어 부른다. 가락과 가사는 <긴 육자배기>의 것과 같으나 조금 더 빠르다. <긴 육자배기>에 견주어 흥겹고 마루마다 소리꾼들이 돌아가며 부른다.


거나, 헤
연당으 밝은 달 아래
채련하는 아해들아
십리 장강 배를 띄워 물결이 곱다 하고 자랑을 말어라
그 물에 잠든 용이 깨고 보며는 풍파 일까 염려로구나, 헤


사람이 살며는 몇 백년이나 사드란 말이냐
죽엄으 들어서 노소가 있느냐
살어서 생전시으 각기 맘대로 놀거나, 헤


공산명월아 말 물어 보자.
님 그리워 죽은 사람이 몇몇이나 되드냐
유정 애인 이별허고 수심겨워서 살 수가 없네
언제나 알뜰헌 님을 만나서 만단 회포를 풀어 볼거나, 헤


내 정은 청산이요 임으 정은 또한 녹수로구나
녹수야 흐르건만 청산이야 변할소냐
아마도 녹수가 청산을 못 잊어 휘휘 감돌아들거나, 헤

잦은 육자배기

허허야 허허야 이히 이히이 네로구나 허허 어루 산이로거나, 헤


꽃과 같이 고운 님은 열매겉이 맺어 두고
가지겉이 많은 정은 뿌리겉이 깊었건마는
언제나 그립고 못 보는 게 무슨 사정이로구나, 헤


청석골 좁은 길에
머시매 가시내 둘이 서로 만나 섬섬옥수를 부여잡고
에야라 놓아라 아서라 놓아라 응,
에라 놓아라 남이 본다
죽었으면 영영 죽었지 한번 잡은 손길을 놓을 수 있나
이 당장 살인이 난다 허여도 나는 못 놓겄구나, 헤


밤 적적 삼경인데 궂은 비 오동으 휘날리고
적막한 빈 방 안에 앉으나 누우나 두루 생각다가
생각에 겨워서 수심이로구나
수심이 진하야 심중에 붙은 불은
올 같은 억수 장마라도 막무가낼거나, 헤


연 걸렸구나 연이 걸렸구나
오갈피 상나무에 가 연 걸렸네
삼척동 남자들아 연 내려 줄거나, 헤

육자배기 - 박록주. 박초선

http://blog.daum.net/choodambang/6008620



거나, 헤
내 정은 청산이요 임으 정은 녹수로구나
녹수야 흐르건만 청산이야 변할소냐
아마도 녹수가 청산을 못 잊어 휘휘 감돌아들거나, 헤

꿈아 무정헌 꿈아 오시는 님을 보내는 꿈아
오시는 님을 보내지를 말고 잠이든 나를 깨어나 주지
언제나 유정 낭군 만나서 긴 밤 깨 샐거나, 헤

연당으 밝은 달 아래 채련하는 아해들아
십리 장강 배를 띄워 물결이 곱다 하고 자랑을 말어라
그 물에 잠든 용이 깨고 보며는 풍파 일까 염려로구나, 헤

새야 새야 청노새*야
가지 가지 앉지를 말어라
그 나무 병들어 고목이 되며는 날과 임 아니로구나, 헤
*
청노새 [靑--]

[명사]<민속> 꼭두각시놀음에 등장하는 곡식을 축내는 새.

나무를 깎아 만드는데, 푸른 바탕에 검붉은 깃털이 있다.

사람이 살며는 몇 백년이나 사드란 말이냐
죽엄으 들어서 노소가 있느냐
살어서 생전시으 각기 맘대로 놀거나, 헤

인연이 있거든 이런 연분이 지경이 되드냐
전생 차생 무삼 죄로 우리 둘이 삼겨를 나서 이 지경이 웬일이란 말이냐
언제나 알뜰헌 님을 만나서 이별없이나 살거나, 헤

공산명월아 말 물어 보자. 님 그리워 죽은 사람이 몇몇이나 되드냐
유정 애인 이별허고 수심겨워서 살 수가 없네
언제나 알뜰헌 님을 만나서 만단 회포를 풀어 볼거나, 헤

(잦은 육자배기)


허허야 허허야 이히 이히이 네로구나 허허 어루 산이로거나, 헤

꽃과 같이 고운 님은 열매겉이 맺어 두고

가지겉이 많은 정은 뿌리겉이 깊었건마는
언제나 그립고 못 보는 게 무슨 사정이로구나, 헤

청석골 좁은 길에
머시매 가시내 둘이 서로 만나 섬섬옥수를 부여잡고
에야라 놓아라 아서라 놓아라 응,
에라 놓아라 남이 본다
죽었으면 영영 죽었지 한번 잡은 손길을 놓을 수 있나
이 당장 살인이 난다 허여도 나는 못 놓겄구나, 헤

밤 적적 삼경인데 궂은 비 오동으 휘날리고
적막한 빈 방 안에 앉으나 누우나 두루 생각다가
생각에 겨워서 수심이로구나
수심이 진하야 심중에 붙은 불은
올 같은 억수 장마라도 막무가낼거나, 헤

연 걸렸구나 연이 걸렸구나
오갈피 상나무에 가 연 걸렸네
삼척동 남자들아 연 내려 줄거나, 헤



◇안숙선 진도육자배기/박진섭 육자배기

육자배기 5절, 잦은 육자배기 3절 가사 재중

http://blog.daum.net/yamejanggu/9076954

자진 육자배기/안숙선 창

http://blog.daum.net/_blog/BlogView.do?blogid=0H3U5&articleno=5596688&categoryId=226343#ajax_history_home

http://blog.daum.net/253657/9829019


이화중선 육자배기

http://blog.daum.net/yamejanggu/9173331


[후렴] 산이로구나

1.사람이 살며는 몇 백년이나 사드란 말이냐
죽음(엄)에 들어서 남녀 노소가 있느냐
살아(어)서 생전 시절에 각기 맘대로 놀거나 헤~

2.주야장 밤도 길드라. 남도 이리 밤이 긴가
밤이야 길까마는 님이 없는 탓이로구나
언제나 알뜰한 님을 만나서 긴밤 짜루에 샐거나 헤~


국립남도국악원/ 김수연 외육자배기 가사창

http://www.namdo.go.kr/C_BOARD/board.php?bbsid=g7s4&bbsMode=write&subMode=edit&page=1&searchCate=&searchKeyword=&recordno=2457


1

백초를 다 심어도 대는 아니 심으리라.

살대 가고 젓대 울고 그리나니 붓대로구나

어리타 가고 울고 그리는 그대를 심어 무엇을 할[거나 헤-]


2

연당으 밝은 달 아래 채련하는 아해들아
십리 장강 배를 띄워 물결이 곱다고 말어라
그 물에 잠든 용이 깨고 나면 풍파 일까 염려로[구나, 헤]


3

사랑이 모두가 무엇인지 잠들기 전에는 못 잊겠네

잊으리라 잊으리라 베개 베고 누웠으나

내 눈에 얼국이 삼삼하여서 나는 목잊것(구나 헤)


4

내 정은 청산이요 임으 정은 또한 녹수로구나
녹수야 흐르건만 청산이야 변할소냐
아마도 녹수가 청산을 못 잊어 휘휘 감고만 돌[구나, 헤]


5

추야장 밤도 길드라. 남도 이리 밤이 긴가
밤이야 길까마는 님이 없는 탓이로구나
언제나 알뜰한 님을 만나서 긴 밤 짜룹게 샐[거나 헤~]


6

인연이 있고도 이러는거냐 연분이 안 될라고 이지경이 되더냐

전생차생 무슨 죄로 우리 둘이 삼겨를 나서

이 지경이 웬일이란 말이냐

아이고야 답답한 이 내 심정을 어느 누가 알[거나, 헤~]


7

사람이 살며는 몇 백년이나 사드란 말이냐
죽엄으 들어서 노소가 있느냐
살어서 생전에 각기 맘대로 놀[거나, 헤]


8

유연히 수양버들을 거꾸로 잡어 주루루 흝어

앞내 강변 세모래 밭에 시르르르 던졌더니만

아마도 늘어진 버들가지가 수양버들이로[구나 헤]


9

꿈아 무정헌 꿈아 오시는 님을 보내는 꿈아
오시는 님을 보내지를 말고 잠이든 나를 깨어나 주지
언제나 알뜰한 님을 만나서 이별 없이도 살[거나, 헤]

김수연 전정민/육자배기 동영상
http://www.pixcow.com/av1000/3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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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도의 꼬불뽀불한 비탈진 산길처럼 산자락을 한 바퀴 돌아서 흐르는 동강의 가을

& 아우라지 & 나루터의 처녀상[펌]

김용임 정선아리랑 동영상

http://blog.paran.com/jdh33/19161962


[주]강원도의 정선아리랑, 남도의 육자배기, 서도의 수심가를 일별(一瞥)하여 정리해 본다.

[김길자 창/ 수심편 편자 名句 選]

-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 든다


-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너주게

싸리골 올동박이 다 떨어 진다

1.정선아리랑 [─] /민요기행1

http://100.naver.com/100.nhn?docid=136296

엮음아리랑이라고도 한다. 《아리랑》의 별조(調)로 반드시 《강원아리랑》 뒤에 잇대어서 부른다.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람구암자()

유점사 법당 뒤에 칠성단 돋우 뫃고

팔자에 없는 아들·딸 낳아 달라고

백일 정성 석달 열흘 노구에 정성을 말고

타관객리 외로운 사람 괄세를 마라.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 주오"

로 시작되는 긴 장절형식()의 노래이다. 처음에는 빠른 가락으로 촘촘히 엮어 나가다가 "정성을 말고"의 끝부터 노래가 늘어지며 제 가락으로 들어간다.

후렴부분은 느린
세마치장단을 근간으로 늘였다 줄였다 하며, 후렴구도 합창으로 받지 않고 계속 독창으로 부른다. 특히 느린 이 후렴구는 구슬프고도 아름다워 듣는 이로 하여금 애처로움을 자아내게 한다.


1.강원도의 정선아리랑


◇김길자의 정선아리랑

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8A07CA7F8808B63B8AC41BA446645B5C60F7&outKey=c03ef71c6eefe706af5fcf7195b4d12b7e7e209048423ade5f2d946eab121af5d0b2b001a4e7315a659f08a32d1d36de


[긴 아리랑]

[후렴]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 눈이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 든다

- 명사십리가 아니라며는 해당화는 왜 피며

모춘 삼월이 아니라며는 두견새는 왜 우나

-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좀 건너주게

싸리골 올동박이 다떨어 진다

-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장철

님그리워서 나는 못살겠네


[엮음 아리랑/ 잦은 아리랑]

영감은 할멈 치고

할멈은 아 치고

아는 개 치고

개는 꼬리 치고

꼬리는 마당치고

마당 웃전에 수양버들은 바람을 휘몰아치는데

우리집에 저 멍텅구리는 낮잠만 자네.


우리댁에 서방님은 잘 났던지 못 났던지

얽어매고 찍어매고 장치다리 곰배팔이

노가지나무 지게위에 엽전석냥 걸머지고

강릉, 삼척에 소금사러 가셨는데

백복령 구비구비 부디 잘 다녀 오세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후렴구)


◇이생강 대금 독주

http://music.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music&query=%C0%CC%BB%FD%B0%AD%20%C1%A4%BC%B1%BE%C6%B8%AE%B6%FB&sm=tab_mus



강원도 소리

http://preview.britannica.co.kr/spotlights/paldosori/plsd/plsd.html

정선 아리랑 통속적 배경 - 브리태니커온라인

정선 아라리 소개, 가사 제공.

http://preview.britannica.co.kr/spotlights/paldosori/plsd/plsd.html

아리랑 >강원도아리랑 >정선아리랑

해설과 가사

http://blog.naver.com/lokchun?Redirect=Log&logNo=30025999689



정선아리랑과 섶다리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lchaejeong&folder=23&list_id=9215088

섶다리 사진이 양호하고, 할머니의 입에 밴 정선아리랑 소리 녹음도 우수하다.

여러 가지 내용이 가사가 되어 소리에 녹아듦이 자연스럽다.


◇blog 이문재의 아라리

http://blog.naver.com/rimunjae?Redirect=Log&logNo=70021289198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 든다.


오시라는 유정님은 왜 아니 오시고

오지말라는 궂은 비만 줄줄이 오네.


떨어진 동박은 낙옆에나 쌓이지

사시장철 님그리워서 나는 못 살겠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네 주게

싸리골 올동박이 다 떨어 진다

김영임/정선아리랑 뱃놀이 동영상
http://blog.daum.net/jjc7117/14421078

나윤선의 째즈풍의 정선아리랑(?)

잦은 아리가 째즈풍이라면 긴 아리는 샹송풍인가?

소리의 새로운 해석이라고나 할까요?

프랑스어의 비음을 많이 살리려고 노력했군요.

http://blog.daum.net/jhkim50/14155649


[째즈가수 나윤선의 정선아리랑 가사]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 주오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 유점사 법당 뒤에
칠성단을 돋우 놓고

팔자에 없는 아들 딸 낳달라고

설달 열흘 노구에 정성을 말구

타관객리 외로운 사람 괄세를 마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 주오


세파에 시달린 몸 만사에 뜻이 없어

홀연히 다 떨치고

청려(靑藜)를 의지하여 지향없이 가노라니

풍광은 예와 달라 만물이 소연한데

해저무는 저녁노을을 무심히 바라보며

옛일을 추억하고 시름없이 있노라니

눈앞에 온갖 것이 모두 시름뿐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 주오


알뜰살뜰 그리던 님 차마 진정 못 잊겠고

아무쪼록 잠에 들어 꿈에나 보자하니

달 밝고 쇠잔한 등 잠 이루기 어려울 제

독대등촉 벗을 삼고 전전불매(輾轉不寐) 잠 못 드니

쓰라린 이 심정을 어따 호소할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 주오

이춘희/강원도아리랑

http://blog.daum.net/cdk627/2381911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아주까리 동백아 열지마라 누구를 괴자고 머리에 기름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흙물에 연꽃은 곱기만 하다 세상이 흐려도 나 살탓이지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풀벌레 구슬피 우는밤에 다듬이 소리도 처량구나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봄바람 불어서 꽃피건마는 고달픈 이신세 보고나마나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보너스1]

Lisa Ono/장미빛 인생

http://blog.naver.com/sukms?Redirect=Log&logNo=70026348626

원문 & 국역문


에디트 피아프를 모델로 한영화 <라 비앙 로즈>의 동영상 노래 부분

http://www.mgoon.com/view.htm?id=1171199

http://video.mgoon.com/1171199

[보너스2]

이브 몽땅/고엽(枯葉)

http://blog.naver.com/moonjaoh?Redirect=Log&logNo=10009143434

<Les feuilles mortes>

원문 & 국역문

*꼬리글에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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