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5WDrzwsBOwE

 

https://www.youtube.com/watch?v=ivG3l8dg4oU

 

https://blog.naver.com/aragon9990/221404133910

 

~바람은 지동치듯 불고~ 김월하 여창가곡

바람은 지동치듯 불고 궂은 비는 붓듯이 온다. 눈 정에 거룬 님을 판첩쳐서만나자 허고 굳게 맹세하였건만 ...

blog.naver.com

 

등악양루

登岳陽樓 (악양루에 올라)

- 두보(杜甫)

 

昔聞 洞庭水

석문동정수, 예로부터 들어오던 동정호 맑은 물

今上岳陽樓

금상악양루, 오늘에야 악양루에 올라 보노라

吳楚東南坼

오초동남탁,  오나라 초나라 동남으로 갈라졌고

乾坤日夜浮

건곤일야부,일월은 밤낮으로 물 위에 떠 있어라

親朋無一字

친붕무일자, 친척과 벗들은 한 자 소식도 없는데

老病有孤舟

노병유고주, 늙어서 병든 몸 외딴 배에 실렸노라

戎馬關山北

융마관산북, 관산의 북쪽엔 전란이 계속되매

憑軒涕泗流

빙헌체사류, 난간에 기대어 눈물을 흘리노라

 

http://m.cafe.daum.net/ecocafe/Jlmz/628

 

등악양루탄관산융마登岳陽樓嘆關山戎馬 / 석북石北 신광수申光洙

등악양루登岳陽樓 악양루에 올라 / 두보杜甫석문동정수昔聞 洞庭水 예로부터 들어오던 동정호 맑은 물금상악양루今上岳陽樓 오늘에야 악양루에 올라 보노라오초동남탁吳楚東南坼 오나라 초나라 동남으로 갈라졌고건곤일야부乾坤日夜浮 일월은 밤낮으로 물 위에 떠 있어라친붕무일자親朋無一字 친척과 벗들은 한 자 소식도 없는데 노병유고주老病有孤舟 늙어서

m.cafe.daum.net

 

https://www.youtube.com/watch?v=xS5JXp-UtO8

[참고]

위 동영상중 김월하님이 唱한 부분은 한문 고딕체로 표시하였다. 서도창으로 알려지나 한문으로 된 원문을 알지 못하면 이해할 수 없을 터이나 선비들 사회에서 그런 명시를 모른다면 선비축에 낄 수 없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아래 오복녀님의 唱도 가사와 율조는 동일하다. 서도지방의 영시詠詩 또는 율창律唱이라고도 하는 시창詩唱 중의 하나인 '관산융마'다. 계속되는 전란으로 친지들과의 소식을 전할 길 없으니 산 者의 외로움은 배가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Qb9PihI7fNs

 

등악양루탄관산융마

登岳陽樓嘆關山戎馬

- 석북石北 신광수申光洙(1712숙종38~1775영조51)

 

秋江寂寞魚龍冷

추강적막어룡냉, 가을 강은 적막하여 물고기도 차고

人在西風仲宣樓

인재서풍중선루,  사람은 중선루 가을바람 속에 있다

梅花萬國聽暮笛

매화만국청모적, 모든 나라에 매화곡 저녁 피리소리 들으며

桃竹殘年隨白鷗

도죽잔년수백구, 남은 세월 도죽장 짚으며 백구를 따르노라

烏灣落照倚檻恨 

오만낙조의함한, 검은 만 석양을 난간에 기대어 원망하노니

卽北兵塵何日休 

즉북병진하일휴, 가까운 북쪽 병사들의 먼지는 언제나 멈출건가

春花古國天淚後

춘화고국천루후,  옛 나라의 봄꽃은 하늘 눈물 뒤요

何處江山非我愁 

하처강산비아수, 강산 어드메가 내 수심 아닐런가

新浦細柳曲江岸

신포세류곡강안,  곡강 기슭 신포의 가는 버들이여

玉露淸風夔子州 

옥로청풍기자주, 기자주에는 옥 같은 이슬과 맑은 바람이로다

靑袍一上萬里船 

청포일상만리선, 청포입고 만리선에 한번 오르니

洞庭湖如天波始

동정호여천파시,  동정호는 하늘 호수의 시작 일러니

無遠草色七百里

무원초색칠백리,  풀빛도 없는 아득한 칠 백리

自古高樓湖上浮

자고고루호상부,  예부터 높은 누각 호수 위에 떠 있더니

秋聲乍倚落木天

추성사의낙목천,  가을 소리 문득 낙엽 지는 계절이라

眼力初窮靑草洲

안력초궁청초주,  눈 힘이 비로소 떨어지니 청초주요

風煙兆一滿眼來

풍연조일만안래,  바람안개는 눈 가득 오는 조짐 하나라

不幸江南漂泊遊

불행강남표박유,  불행이도 강남에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며

中原幾處戰鼓多

중원기처전고다.  중원 몇 곳에 전쟁의 북소리 겹치니

臣甫先爲天下憂

신보선위천하우,  신 두보는 먼저 천하를 근심 하건만

靑山白水寡婦哭

청산백수과부곡,  푸른 산 맑은 물에 과부가 우는 구나

茼蓿葡萄胡馬啾

동숙포도호마추,  쑥갓 거여목 포도 북방 말 시끄러운 소리

開元花鳥鎖繡嶺

개원화조쇄수령,  개원 시절 꽃과 새는 수놓은 듯 봉우리에 잠겨있고

淚聽江南紅荳䜔

루청강남홍두수,  눈물로 듣는 강남 홍두 이야기

蕭蕭孤棹浮白灣

소소고도부백만,  쓸쓸히 외로운 배는 흰 만에 떠있고

暮年生涯云峽舟

모년생애운협주,  늘그막 인생은 골짜기의 배로다

西園烏竹焦拾逍

서원오죽초습소,  서쪽 정원의 오죽은 애태워 주워 노닐고

楚戶霜砧餘白頭 

초호상침여백두, 초 땅의 집은 이슬 맞은 다듬잇돌 하얀 머리만 남았다

浮萍天地且樓高

부평천지차루고,  부평 천지에 잠깐 누각에 오르니

亂代悲楚囚風塵 

난대비초수풍진, 어지러운 시대 슬픈 초나라는 풍진에 갇혔구나

弟妹淚欲乾湖海

제매루욕건호해,  형제자매 눈물은 호수와 바다를 말리고

親朋書不投西京

친붕서불투서경,  사랑하는 벗들 편지는 서경으로 가지 않는다

萬事變棋場北望

만사변기장북망,  모든 일은 변화무쌍한 바둑 마당 북쪽을 바라보고

皇屋平安不巴陵

황옥평안불파릉,  황궁의 평안은 파릉이라 아닌데

巴陵春酒不成醉 

파릉춘주불성취, 파릉의 봄 술은 취하지 않는구나

錦囊無心風物收

금낭무심풍물수,  비단 주머니에 무심히 풍물을 거두니

朝宗江漢此何地

조종강한차하지,  양자강과 한수의 조종은 이 어떤 땅이던가

等閒瀟湘樓下流 

등한소상루하류, 서로 사이가 멀어지는 소강과 상강은 누각 아래로 흐른다

蛟龍在水虎在山

교룡재수호재산,  교룡은 물에 있고 호랑이는 산에 있는데

靑瑣朝班年幾周 

청쇄조반년기주, 궁궐에서 조회하던 일이 두루 몇 년인가

君山元氣莾蒼邊

군산원기망창변,  푸르게 우거진 부근 君山의 원기건만

一簾斜陽不滿鉤

일렴사양불만구,   한 발 비낀 볕은 고리에도 차지 않는구나

三聲楚猿喚愁生

삼성초원환수생,  세 마디 초나라 원숭이 외침이 근심을 일으켜

眼穿京華倚斗牛

안천경화의두우, 북두칠성과 견우성을 좇아 번화한 서울 쪽을 눈이 뚫어지게 바라본다

 

어룡魚龍 ; 물속에 사는 동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표박漂泊 ; 정처 없이 떠돌아다님, 방랑함, 유랑流浪.

개원開元 ; 당唐 현종玄宗 연호年號

수䜔 ; 남의 말을 따르다

초焦 ; 그을리다, 애태우다

拾 ; 주을 습, 열 십, 오를 섭, 번갈아 겁.

조종朝宗 ; 강물이 바다로 흐르는 것을 비유 한 말. 제후가 천자를 알현하던 일.

등한等閒 ; 서로 사이가 멀어짐, 등한等閑

청쇄靑瑣 ; 대궐문, 궁문. 한漢나라 때 궁문에 쇠사슬 같은 모양을 새기고 푸른 칠을 했으므로 이름.

 

서도지방의 영시(詠詩) 또는 율창(律唱)이라고도 하는 시창(詩唱)의 하나. 조선 영조 때 석북(石北) 신광수(申光洙)가 과거에 제출한 공령시(功令詩)이다. 칠언절구로 된 한시(漢詩)에 38구의 한글토를 달아서 부른다.

모두 19절이며 원시의 안팎 1구를 1절로 삼는데, 제 2 절 이하의 선율은 제 1 절의 반복이다. 규칙적인 장단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나, 대개 6박의 도드리 형태와 비슷하다. 내용은 당(唐)나라 시인 두보(杜甫)가 유랑하다가 악주(岳州)의 악양루(岳陽樓)에 오른 일을 읊은 것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https://kydong77.tistory.com/17884

 

김월하 - 관산융마

시창 / 김월하 - 관산융마 https://www.youtube.com/watch?v=xS5JXp-UtO8 오복녀 https://www.youtube.com/watch?v=Qb9PihI7fNs 김광숙 - 서도소리 해설 https://www.youtube.com/watch?v=KrmXzGCBLzA 관상융마..

kydong77.tistory.com

 

김월하, 우조 조창 '월정명'

https://www.youtube.com/watch?v=jhQsYOXCyA0

 

https://www.youtube.com/watch?v=IrbANsbzdpg

 

 

https://www.youtube.com/watch?v=ZHbO-64M0TM

 

 

 

https://www.youtube.com/watch?v=nHQn1p3Y_Zc

 

미스트롯처럼 국악인들에게도 활동 무대를 마련해 주라는 취지에서 이 글을 마련해 보았습니다.

이 문제는 국악인들만의 희망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 크게 보면 민족의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더구나 민요는 노동요처럼 어울림의 한마당을 만들어 내는 신명나는 노래입니다.

다시 말하면 민요를 잃어버리는 것은 민족의 신명과 애환조차 망각하는 일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마지막 노래를 실은 것은 공주뿐만 아니라 민요도 외롭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은 심정 때문임을 밝힙니다.

예능감이란 연습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타고난 재능이 있는 국악인들은 마땅히 국가적 차원에서 양성하고 보호해야 함을 강력히 주창합니다.

'19년도 294조 8천억원의 국세는 어따 다 쓰는겨?

민족혼을 일깨우는 사업에 언제까지나 예산타령으로 얼버무리기만 하려는가?

 

국악의 대모이신 김월하님의 황진이 시조창부터 들어 볼까요? 시조란 當代의 인기 노래, 곧 popular song을 말합니다. 줄여서 팝송이라 하지요.

학교에선 노래는 안 갈치고 말뜻만 해석하고 소재 주제만 찾고 끝내니 아이들이 국악을 알 수 있나요?

김월하님 노래부터 시작해 진이 누님 노래를 탑재한 건 이 때문입니다.

https://kydong77.tistory.com/17876

 

善歌 김월하(金月荷)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0882655 전통성악 장르인 정가의 최고 여류가객으로 칭송받던 김월하(金月荷.1918-1996) 선생. 1960년대 전성기를 꽃피웠던 국악..

kydong77.tistory.com

https://kydong77.tistory.com/17884?category=827621

 

김월하 - 관산융마

시창 / 김월하 - 관산융마 https://www.youtube.com/watch?v=xS5JXp-UtO8 오복녀 https://www.youtube.com/watch?v=Qb9PihI7fNs 김광숙 - 서도소리 해설 https://www.youtube.com/watch?v=KrmXzGCBLzA 관상융마..

kydong77.tistory.com

 

https://www.youtube.com/watch?v=cWgPRZdd8JA

 

https://kydong77.tistory.com/17879

 

황진이(黃眞伊)

황진이(黃眞伊) - Dance https://www.youtube.com/watch?v=XVzjQ91UsGM&t=69s https://www.youtube.com/watch?v=XVzjQ91UsGM https://www.youtube.com/watch?v=pdGPmEzqPRo&t=34s 김월하 - 우조 시조창 '월정명'..

kydong77.tistory.com

 

https://kydong77.tistory.com/18051

 

황진이(黃眞伊) 2

↑<미인도> 惠園은 신윤복 황진이(黃眞伊) 2018.07.08 황진이|KBS2 / 하지원 주연. 2006.10.11~2006.12.28방영종료 24부작 김월하 -평시조 청산리벽계수야 https://www.youtube.com/watch?v=__Ua6p9S0o8 *시조..

kydong77.tistory.com

 

https://www.youtube.com/watch?v=z7Z1kzTd1PM

 

https://www.youtube.com/watch?v=zn4z2MHiWC4

 

https://www.youtube.com/watch?v=rGYYmO2lD-A

 

https://www.youtube.com/watch?v=Gn2sa4YHoHc&t=80s

 

https://www.youtube.com/watch?v=nHQn1p3Y_Zc

 

https://www.youtube.com/watch?v=1WE4oXTTfaw

 

https://www.youtube.com/watch?v=i_idUmDquDo

 

https://www.youtube.com/watch?v=mwmMPoeU2IA

 

https://www.youtube.com/watch?v=f04xB8TAnAw

 

 

https://www.youtube.com/watch?v=wGBIfRNqGo0

 

https://www.youtube.com/watch?v=cDxghw7PDc4

 

https://www.youtube.com/watch?v=dv-xZAwsR0c

 

https://www.youtube.com/watch?v=rIFvzDA3zOE

 

https://www.youtube.com/watch?v=CVy6Xfq2jj8&t=313s

 

 

 

 

+<연밥따는 노래>의 첫대목을 따서 <상주함창가>라고도 한다. 이 민요는 1930년대부터 불려져 오다가 1950년대에는   레코드판이 발매되었다 한다.

연밥따는 노래

상주 함창 공갈못에
연밥 따는 저 처자야
연밥 줄밥 내 따줄게
이내 품에 잠자주소
잠자기는 어렵잖소
연밥 따기 늦어가오

상주 함창 공갈못에
연밥 따는 저 큰아가
연밥 줄밥 내 따줌세
백 년 언약 맺어다오
백 년 언약 어렵잖소
연밥 따기 늦어간다

함창 공갈못 (답사여행의 길잡이 10 - 경북북부, 초판 1997., 15쇄 2010., 돌베개)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4481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https://www.youtube.com/watch?v=wSXWfTz0OyE

 

2018.06.20 김소희 - 상주아리랑

https://www.youtube.com/watch?v=4wXH2ngoBKY

 

상주 함창 공갈못에 (0) 2015.11.08

https://www.youtube.com/watch?v=Z0Cc_I6Yc24

https://www.youtube.com/watch?v=xu8Z6c4nI68

https://www.youtube.com/watch?v=PFOb_6_NSs0

*위의 김영동은 이 글의 운영자가 아닙니다. 작곡가로 추정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NePbn_DOk

 

http://blog.daum.net/bt7155/3212

위 포스트에는 이안리 쾌재정(快哉亭)에 대한 해설이 있다. 위의 사진들도 여기서 펌했다.

"한문소설 ‘설공찬전’의 산실 이안리 쾌재정(快哉亭)

공갈못 넘어 마을인 이안리에는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한글 번역 한문소설인 ‘설공찬전’ 작가인 인천군(仁川君) 채수(蔡壽, 1449~1515)의 무덤과 신도비(경상북도 문화재 제306호 )가 있어 한번 둘러볼 만한 곳이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7847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위의 민요는 상주아리랑이라 호칭하지만 가사의 첫 대목을 따서 <상주함창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상주 함창은 국악의 대모 김소희 여사의 가사의 내용처럼 문전옥토가 있는 풍요로운 고장이었습니다.

서력 기원후 600년경에 수리시설인 저수지 공갈못을 만든 데서도 확인됩니다. 지금의 공검, 이안도 넓게 보면 함창이었습니다.

 

함창 초딩이 벗님들의 카톡방 활성화가 반가워 한 꼭지 만들어 보았습니다.

위 기이한 난초꽃을 배경으로 한  자기 반성의 기도문은 이 카톡방의 것입니다.

요즈음 젊은이들을 이해할 수 없는 딱 한 가지는 거지옷 패션이다.

장사꾼들의 꼬임일까? 젊은이들의 기호일까? 할머니들이 살아계셨으면 당장 실꿴 바늘 들고 달려들 텐데.

하긴 다 찢어 놓았으니 덧댈 헝겊도 필요하겠지.

*<친구여>는 1984년 MBC 최고인기상 수상곡이군요. 노래가사 보니,

친구란 기쁨도, 슬픔도, 외로움도 함께 하는 인간관계군요. 

여러 가지 여건상 어려움이 수반되겠지만 단체카톡방에서나마 서로의 안부를 전하고

원만한 친구관계가 유지되기를 희망합니다.

[조언]

이 글의 동영상 시청은 가능하면 컴퓨터를 이용하세요. 폰 전원 바닥나요.

 

https://www.youtube.com/watch?v=VBzNWhdzBEE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search/문경아리랑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https://www.youtube.com/watch?v=Gd_SgA0qZBg

 

1979년 <창밖의 여자>와 함께  수록한 "단발머리"는 조용필의 1집 음반의 수록곡이다. 당시의 유행하던 전통 가요인 트롯 스타일이 아닌 현대적인 락 음악의 양식으로 작곡된 곡이다. 나는 <창밖의 여자>의 가사에 반하여 처음 구입한 테잎이 늘어나 음질이 변질되도록 들었고, 단체 모임에서 노래 시간에 내 차례가 되면 그 노래를 불렀다. 물론 음정 박자는 내 마음대로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7cX0PKINMos

 

https://www.youtube.com/watch?v=CJ_oIlMRqkI

 

https://www.youtube.com/watch?v=9k_dxo7Ei6g

 

https://www.youtube.com/watch?v=ZWX54S2sji4&t=19s

 

*<친구여>는 1984년 MBC 최고인기상 수상곡이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a-Uc6mVT1oQ

https://www.youtube.com/watch?v=fCTbT85876s

 

https://www.youtube.com/watch?v=U1HhgO-uHis

 

https://www.youtube.com/watch?v=NzVvOwgoJLc

 

https://www.youtube.com/watch?v=AxfPngKbYE4

 

https://www.youtube.com/watch?v=Tsarq3YA_ko

 

*아래는 보너스.

https://www.youtube.com/watch?v=8wZXodIXy28

 

https://www.youtube.com/watch?v=DHG1mjnEEOQ

*한 젊은 작곡가는 노래가 좋다고 했지만 한국 최고의 서정시는 정지상의 <송인>이다. 그건 한문표기라구요? 1446년 반포(1443년 제작) 이전에는 한국인들에게 우리말은 있었지만 표기문자는 한자 표기밖에 없었습니다. 세종의 위대함은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훈민정음을 만든 데 있습니다. 여론을 무시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주]한국한시의 최고봉은 누가 뭐래도 정지상의 <送人>이다.

정지상 鄭知常 ( 미상 -1135년(인종 13) 

대표작 : 신설(新雪), 향연치어(鄕宴致語), 백률사(栢律寺), 서루(西樓)

1114년(예종 9) 과거에 급제하였다.

1127년(인종 5) 좌정언으로 이자겸(李資謙)을 제거한 공을 믿고 발호하는 척준경(拓俊京)을 탄핵해 유배하도록 하였다.

1129년 좌사간으로 기거랑(起居郎) 윤언이(尹彦頤) 등과 시정(時政)의 득실을 논하는 소(疏)를 올리니 왕이 받아들였다. 음양비술(陰陽祕術)에도 관심이 많아 묘청(妙淸)·백수한(白壽翰) 등과 함께 삼성(三聖)으로 불렸다.

 

送人

-정지상

雨 歇 長 堤 草 色 多   비 개인 긴 뚝에 초록 풀빛 짙은데

우 헐 장 제 초 색 다

送 君 南 浦 動 悲 歌   남포에서 임 보내니 노랫가락 구슬퍼라.

송 군 남 포 동 비 가

大 洞 江 水 何 時 盡   대동강 물은 어느 때나 마를건가.

대 동 강 수 하 시 진

別 淚 年 年 添 綠 波 해마다 이별의 눈물이 푸른 물결에 더하는데.

별 루 년 년 첨 록 파

(<동문선> 권19)

동국여지승람 권51평안도 평양부 산천 남포924쪽,6책 352쪽/동문선19.

*제목을 <파한집>에는 送友人,<성수시화>에는 西京, <대동시선> <동시정수>에는 大同江으로 나타냄.<파한집>에는 送君南浦를 南浦千里로, 添綠波를 添作波로 표기함.

[해설]

그의 탁월한 서정성 내지 감수성을 들 수 있다. 등과하기까지의 고독했던 젊은 날들은 그의 뛰어난 감수성을 갈고 닦아 名器로 단련했을 것이다. <13.送人>의 大同江水何時盡 別淚年年添綠波에서 보여주는 곰살궂은 표현은 그 작품을 천고의 절창으로 떠받들기에 부족함이 없게 하였다. 시구의 내용을 부등식으로 나타내 보기로 하자. 강물을 R이라 하고 눈물을 ‘α’라 하면, 언제나 ‘α> 0’이다. 따라서 ‘R+α>R’이다. 눈물 한 방울로 불어나는 강물, 해마다 강나루에서 이별하는 연인들의 눈물로 강물이 마르지 않는다니 이런 억지가 없지만 동서고금을 통틀어 과학적으로도 사리에 딱 들어맞는 이러한 상상력을 표출한 이가 없으니 정지상은 단연코 천고의 절창 자리를 차지하였다. 남포 나루의 강물은 이미 자연의 강이 아니라 시적 화자의 마음 속에 자리한 또 다른 강이다. 이 마음 속의 강물은 눈물 한 방울에도 광풍을 만난 듯 거대한 파문을 일으키는 그런 강물이다.

[김영동, 정지상 한시의 영원한 생명력, 東岳語文論集 31집,東岳語文學會,1996.12.]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8125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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