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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 탐험대 제 5부 (불산~메리설산 차마고도 트레킹)...하

-오투클럽춘향오빠작-



F11을 누르시면 좀 더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 건너편 높고 높은 곳에 있는 우리들의 베이스캠프가 보이기 시작하네요......잘 안보이시죠?









 

200미리 줌으로 두둥.........









 

란찬강을 우측으로 끼고 진행.....









 

중국근대화에 가장 역할이 컸다는 일명 딸딸이로 불리는 경운기차도 마주치고......









 

창 밖으로 펼쳐지는 장엄한 풍광에 넋이 빠지신 패러누님......









 

쾌활이와 탈출이는 홍메이 위에서 촬영모드로........









 

......................................









 

이 황량한 땅에 오아시스처럼 저렇게 초지가 있는 곳이면 꼭 몇 가구가 있는 마을이 나타납니다.









 

메리설산의 빙하가 녹아서 흘러내리는 계곡물에 손도 씻어 보고........









 

사파리 모자가 은근 잘 어울리시는데요.....^^










 

츠암내~~~두 분이 너무 노골적이시다........ㅎㅎ

사실은 왕비와 머슴버전이랍니다.......









 

아까 보았던 몇 가구가 있는 마을을 지납니다...









 

호기심 많은 표정으로 이방인들을 쳐다보는 할머니.......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이 녀석도 호기심 많은 표정으로 우리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산사태가 난 줄 알았는데 산사태가 아니고 저 위에 도로공사에서 부순 흙더미를 아래로 바로 굴려 버리다 보니 저런 먼지가 일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실 이 모습도 무척 장관이었는데 역광이라서 촬영하기가 그리 쉽지 않네요.









 

방금 전 지나친 마을을 뒤돌아 보고......









 

어제 터널 앞 험한 옛 차마고도에서 플랭카드 걸고 사진 찍은 곳을 건너편에서 바라 본 풍광입니다.









 

대단한 기세로 떨어지는 물줄기.......









 

..........................................









 

이 모습을 보면서 문득 순수한 영혼을 가진 사람이 세상에 휩쓸리면서 혼탁해지는........... 모 그런 생각이 드네요...









 

어제 터널주위에서 촬영을 했던 바로 그 장소입니다.. 건너편에 우리 일행 차량이 보입니다..









 

오늘은 서로 란창강을 사이에 두고 견우와 직녀 모드로 촬영해 주기로........ㅎ









 

짐을 잔뜩 실은 당나귀가 뒤뚱뒤뚱하면서 가고 있습니다.









 

잘 안 듣게 생긴 녀석이예요........ㅎ









 

어쭈구리.....넌 또 모냐?

이 녀석도 클락션을 울려도 완전 배째 버전으로 이러고 있더군요......완전 동물들한테 무시당하는 기분.........ㅠㅠ









 

조그만 마을에 당도하니 마을에 스투파를 새로 건립하고 있는데 여러 사람들이 여기서 일들을 하고 있더군요...









 

이걸 모라고 하죠? 모래채라고 하나요? 제가 어릴 적에는 건설현장에는 이런 모래채 있는 풍경이 다반사였는데....









 

이 마을까지 밖에는 차가 더 이상 진행할 수 있는 길이 없더군요...









 

이 마을 분들에게 이 동네에서 이어진 옛 차마고도를 안내해 줄 수 있냐고
물어보고 있습니다.








 

거운 등짐 진 아주머니와 어린 딸........









 

이 분이 가지고 있는 물건이 어제 란찬강을 건넜던 쇠줄에 도르레 대신 달고 강을 건너는 도구입니다.









 

......................................









 

마을 길 여기저기에 당나귀들이 활보하고 다닙니다......









 

마을 사람중의 한 사람이 우리를 안내해 주겠다고 나섰습니다. 물론 약간의 보수를 지불하기로 하고...









 

마을 길을 지나면서 보니 잘 익어 벌어지는 석류나무가 많습니다.








 

방진 표정으로 꼬나보는 녀석도 지나치고........ㅎ









 

멋진 대문으로 치장을 한 곳을 지나는데 위에 쓴 글을 자세히 보니 가화만사흥(家和萬事興)이란 글귀가.....

나라가 다르건 민족이 다르건 가정이 편해야 모든 것이 잘 된다는 것은 똑같겠죠....









 

마을에 집들은 그래도 위성 안테나는 다 있더군요.....마당 한 가운데 움푹 파인 곳이 무엇인가 들여다 보았더니....








 

돼지우리입니다.....그늘이 져서 잘 안 보이는데 두 마리가 퍼 질러서 잠을 자고 있네요...









 

티벳 마을에서 영어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ㅎ









 

이제 본격적인 옛 차마고도로 접어듭니다.....









 

처음에 약 1시간 정도만 탐방하고 갈 생각이었는데.............ㅠㅠ









 

중간 중간 이렇게 산사태가 난 구간을 복구한 곳도 지나치고......









 

아쒸~~~왜 자꾸 올라가는 거야?









 

생각보다 길이 여러 갈래가 있어서 이 곳의 길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 옛 차마고도를 들어섰다가는 길 헤매기 십상입니다.

한 곳의 길을 내어도 여러 자연재해로 그 길이 끊어진 곳이 많고 또 새로운 길을 내놓고 하고...이런 반복으로 길이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저 강 건너 보이는 길이 더친에서 옌징으로 가는 214번 국도....그저께 그리고 어제 먼지 날리며 달렸던 길입니다.









 

이 구간도 거대한 산사태가 나서 끊긴 곳입니다.










 

이런 곳은 이런 식으로 길을 보수해 놓았더군요....









 

중간 중간 아찔한 곳도...........









 

이런 길을 몇 일 몇 날이고 말들과 함께 걸었을 차마고도 마방들을 생각해 봅니다.









 

저기 건너편 길에서 우리 일행이 우리를 멀리서 촬영하고 있습니다.









 

줌으로 당겨 봅니다....









 

건너편 산으로 난 옛 차마고도........지극히 자연에 순응한 형태의 옛길들......









 

아마 마방들이 밥을 해먹기 위해 휴식했던 장소가 아닐까 생각되는.....









 

하늘은 높고 푸릅니다......따가운 햇살은 장난 아니고요.....









 

벌써 1시간이 후딱 지났는데 아직도 얼마나 가야 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무너진 집터를 보니 마치 마추비츄의 분위기도 나네요....









 

.................................









 

이렇게 큰 구간이 산사태로 절단 난 바람에 이 위까지 돌아서 온 거였군요..









 

1시간 30분이 지났습니다.









 

가끔 발 밑으로 이런 가시나무들이 발목을 붙잡습니다.









 

고도감이 좀 느껴지시나요?









 

이런 식으로 대충 다져 놓은 낙석구간도 여러 군데 지나고....









 

아....다리가 보여야 건너갈 텐데....도대체 어디까지 가야 하는 건지........ㅠㅠ









 

맞은편 일행들과는 계속 무전으로 연락을 하며 진행합니다.










 

다리가 나오는 구간까지는 아직도 한참을 더 가야 한다는 무전이 오고 있네요.............ㅠㅠ









 

걷기 시작한지 두 시간 째.......산에서 내려오는 청정계곡이 나타납니다....









 

따가운 햇살이 가장 고통스러웠는데 이런 계곡을 만나니 정신 없네요.....









 

ㅎㅎ.....................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

이렇게 길게 트레킹 한다고 예상을 못한 터라 먹을 것도 준비 안 한 상태에서 산에서 만난 배나무는 훌륭한 간식이 되어 줍니다.









 

민가가 딱 한 채 있는 구간을 지납니다...
수확한 호두를 말리고 있는 할머니께서 저희를 보시더니 호두를 비닐에 한아름 주십니다.

티벳분들 인심 참 좋습니다. 그 순박한 미소가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패러누님이 받아 든 비닐에 잘 익은 호두가 하나 가득......









 

야크 가죽 말리는 이색적인 모습도.....









 

배도 따먹고 호두도 먹고 계곡물에 몸도 씻고 하니 어느 정도 또 힘이 생깁니다.









 

...................................









 

산스크리트어로 된 경전이 새겨진 돌 더미들도 보입니다.









 

드디어 다리가 보이네요.......사실은 저 다리로 건너와서 더 위 쪽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다리 위치를 잘 못 파악한 셈입니다.









 

벌써 걷기 시작한 지 3시간이 지났습니다.









 

일단 다리를 건너와서 우리가 가고자 했던 불산 차마고도 중에서 가장 험한 코스를 더 갈 것인지에 대해 생각을 해 봅니다....






6부에서 계속





6부 예고편...............ㅎㅎ

우리가 지난 란찬강 차마고도 중에서도 끊어진 아슬아슬한 길을 포함한
가장 험한 지역을 대원들은 몸소 걸어봅니다.

예정했던 메리설산 트레킹은 다음날 말을 타고 가는 것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메리설산과 거대한 빙촨(빙하)을 조망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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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단풍]

三千大天世界

[은자주] 사전에 의하면 후에 삼천은 3,000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나 그것은 그릇된 것이며,

1,000의 3제곱으로 보는 것이 마땅하다. 말하자면 대천세계란 1,000의 3제곱으로 10억 개의 세계이다.

결국 이는 우주 전체를 가리킨다.

불교의 세계관에서 우주를삼천대천세계리고 표현합니다. 수미산이 세계의 중앙에 솟아 있고, 사방에는 사대주

(四大州)가 있으며, 그 밖을 대철위산(大鐵圍山)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수미산 중턱에는 사왕천이 있고, 정상에는 도리천(도利天)이 있습니다. 도리천 상공에는 야마천(夜摩天), 도솔천

(都率天), 낙변화천(樂變化天),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이 있으며, 여기까지가 욕계(慾界)입니다.

이 위로 초선(初禪), 이선, 삼선, 사선의 색계(色界)가 있고, 그 위에 무색계(無色界)가 있는데, 이것이 일사천하

(一四天下)입니다.

이런 일사천하 천 개를 합한 것을 일소천세계(一小天世界)라 하며, 일소천세계를 천 개 합한 것을 일중천세계

(一中天世界)라 하고, 일중천세계를 천개 합한 것을 일대천세계(一大天世界)라 합니다.

일대천세계안에 소천, 중천, 대천의 3 가지 천(天)이 있으므로 일대삼천세계 또는 삼천대천세계라고도 합니다.

* 33천은 욕계의 지옥부터시작하여 무색계의 비상비비상천의 천상세계를 말합니다. 수미산의 중간부터 사천왕천을

시작으로 28천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33은지옥, 축생, 아귀. 수라, 인간의 5세계와 28천을 합한 세계가 33천입니다.

참고로 욕계의 도리천에도 작은 33천이 있습니다. 수미산 꼭대기는 사각형으로 되어 있는데, 사방에는 4개의 봉우리

가 있고, 각 봉우리에는 8천(天)이 있어서 중앙의 선견성(善見城) = 희견성(喜見城)과 합하면 33천이 되지요.

삼계(三界): 욕심의 정도에 따라 세가지로 분류하여 욕계, 색계, 무색계라 한다.

이를 뛰어 넘는 것이 완전한 열반(깨달음)의 세계입니다.

A. 욕계(欲界, Kama-loka) 11천

01. 지옥(地獄, Niraya),

02. 축생(畜生, Tiracchana-yoni),

03. 아귀(餓鬼, petti-visaya)

04. 아수라(阿修羅, asura-nikaya)

05. 인간(人間, Manussa)

06. ①사천왕천(四天王天) Catummaharajika

07. ②도리천(도利天, 33천 三十三天, Tavatimsa, 범어 Trayastrimsa)

- 제석천이 주인이다.

③ 도리천(도唎天 = 33天 범어 Trayastrimsa)

㉮ 음역 단리야단리사(단唎耶단唎奢), 다리야등릉사천(多羅夜登陵舍天)

㉯ 욕계 6천 중 제 2천으로 세계의 중심인 수미산 꼭대기에 있는 하늘

㉰ 수미산 꼭대기는 사각형으로 되어 있는데, 사방에는 4개의 봉우리가 있고, 각 봉우리에는 8천(天)이 있어서 중앙의

선견성(善見城) = 희견성(喜見城)과 합하면 33천이 되지요.

㉱ 선견성에는 제석천이 주인으로 키가 1유순(由旬)이고, 수명은 보통 인간세계의 100년을 하루로 쳐서 1,000세

(10만세)가 된다고 합니다.

㉲ 석존의 생모인 마야부인이 돌아가신 후 이 도리천에 다시 태어났음을 알고, 석존은 성도(成道)이후, 여기에

올라가서 석달동안 어머니를 위해서 설법을 했습니다

08. ③야마천(夜摩天, Yama)

09. ④도솔천(도率天, Tusita) - 미래의 부처가 사는 곳이다.

10. ⑤화락천(化樂天, Nimmanarati)

11. ⑥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Paranimmitavasavatti)

B. 색계(色界, Rupa-loka) 18천

초선(初禪) 3천

12. ①범중천(梵衆天, Brahma Parisajja)

13. ②범보천(梵輔天, Brahma Purohita)

14. ③대범천(大梵天, Maha BrahMa)

2선(二禪) 3천

15. ①소광천(少光天, Parittabha)

16. ②무량광천(無量光天, Appamanabha)

17. ③광음천(光音天, Abhassara)

3선(三禪) 3천

18. ①소정천(少淨天, Parittasubha)

19. ②무량정천(無量淨天, Appamanasubha)

20. ③변정천(遍淨天, Subhakinha)

사선(四禪) 9천

21. ①무운천(無雲天)

22. ②복생천(福生天)

23. ③광과천(廣果天, Vehapphala)

24. ④무상천(無想天, Asnnasatta)

25. ⑤무번천(無煩天, Atappa)

26. ⑥무열천(無熱天)

27. ⑦선견천(善見天)

28. ⑧선현천(善現天, Sudassi)

29. ⑨색구경천(色究竟天, Akanittha)

C. 무색계(無色界, arupa-loka) 4천

30. ①공무변천(空無邊天, Akasanancayatana)

31. ②식무변천(識無邊天, Vinnayancayatana)

32. ③무소유천(無所有天, Akincannayatana)

33. ④비상비비상천(非想非非想天, N'eva sanna n'asannayatana)

《구사론(俱舍論)》에 표현된 불교적 세계관 주소창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6&dir_id=60302&eid=XeOkT48Ba329M6Q4HQkifqhwyxOoVJI/&qb=u++9yrvvw7U=&pid=fgLLosoi5UKsscqWyeCsss--441905&sid=STNM-isbM0kAAEYy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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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춘향오빠



F11을 누르시면 좀 더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란찬강을 따라 옛 차마고도 중에서도 가장 험한 곳에 있는 사진상의 저 길을 가기 위해서 트레킹을 시작했던 것인데 위치파악이 잘못되어 그 곳까지는 가보지도 못하고

3시간 반이나 걸었던 탐험대는 점심도 못 먹은 상태고 따가운 자외선에 걷는 일도 지쳐 있고.......

그래도 이 곳을 걸어보고 가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대장님은 계속 진행하겠다는 결정을 내리십니다.....전 다리가 아프다는 핑계로 건너편에 촬영 팀으로 가기로 하고.......ㅎ









 

산사태로 길이 끊어진 구간이 유난히 많은 곳....건너편에서 보아도 아찔아찔한 구간을 길을 내서 지나는 대원들....









 

저 아득한 꼭대기에 난 길을 걷는 대원들을 멀리서 줌으로 당겨 보았습니다.









 


아찔아찔한 높이의 산 중턱에 난 길을 따라서...









 

.................................









 

..................................









 

척이나 자연친화적인 이런 지그재그 길을 따라 내려 오는 대원들...









 

지그재그 길을 다 내려와서 원래 우리가 가고자 했던 기묘하고도 험한 옛 차마고도로 접어드는 순간입니다.









 

이런 험한 곳을 굴까지 뚫었던 옛 마방들에게 경의를 표할 수 밖에 없더라는...









 

런 길을 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땀을 흘리고 희생을 치렀을까 하는 생각도...









 

벌써 4시를 넘깁니다. 아침을 죽만 먹고 나온 상태에서 아무것도 먹지 못했으니 지칠 만도 하겠지요...









 

촬영을 하면서 건너편에서 계속 무전기로 로드 인폼을 날리고 있던 저는 이 구간이 제일 걱정되더군요.

강 건너에서는 저 산사태 구간 위에 새로 난 길의 폭을 가늠할 수 없었기 때문에..









 

각보다는 갈 만 한가 봅니다.









 

지금 지나는 저 짧은 구간이 제일 위태 위태 했다고 하던데....길이 없으면 그까이꺼 대충 만들고 다니는 분들이라서 그리 큰 걱정은 안됩니다.










 

늘 메리설산 빙하를 보기 위해 오르려 했던 계획은 아무래도 내일로 미루어야 할 듯.....

강행군한 대원들은 체력이 무척 떨어져 있는 상태라서 바로 지프로 베이스 캠프로 이동 시키고 촬영을 했던 팀은 아까 트레킹 시작했던 마을에 주차시킨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마을로 이어진 출렁다리....








 

출렁다리 위에서 한참을 말없이 란창강을 바라 봅니다.

높은 산과 협곡이라는 험하디 험한 자연장애물이 있는 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방편으로 만들어진 차마고도를 생각하면서......









 

베이스캠프로 돌아가는 길에 마을에 들러서 자연산 송이를 좀 살 요량으로 동네주민을 만나 봅니다.

약 두어 시간 전에 도매상인들이 와서 싹쓸이 해갔다고 하더군요..........ㅠㅠ









 

지역의 주 생산품 중의 하나가 포도입니다. 포도주 원액을 사기 위해 마을 민가로 들어가 봅니다.









 

붕과 처마의 문양이 좀 다르긴 해도 어딘지 익숙한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도 우리 세대에게는 아주 익숙한 모습들입니다. 어릴 적 집안 천장 아래 걸려있던 이런 액자의 사진은 흑백이었다는 사실만 틀리는군요..









 

쾌활이가 포도주 원액 한 통을 흥정하고 있는 사이 호기심 많은 전 집안 구석구석 들여다 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이 집은 상당히 윤택하게 사는 집 같더군요...









 

자전거가 귀한 건지는 모르겠으나 침실에 모셔두고 있네요..









 

100% 포도주 원액...









 

캬~~~~잘 기억은 안 나는데 저거 한 통에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이 안 넘었던 것 같습니다.









 

야크치즈를 좀 사기 위해 이웃집을 방문합니다.









 

승질 좀 있어 보이는 녀석이 맹렬하게 짖더군요.......

확 한대 줘박고 싶었는데 여기까지 와서 동물학대하는 어글리 코리안 모 이런 소리 들으면 안되니까 걍 조용히 참고 있었습니다.









 

에서 만든 야크치즈를 저울로 달고 있습니다. 저 정도 크기를 한국 돈으로 약 5천원정도 준 것 같습니다.









 

야크치즈를 사니 덤으로 호두도 주시고..........









 

난 청포도도...........야크버터 하나에 득템을 여러 개 하니 무척 기뻤다는.......ㅎ









 

시 메리설산을 지나쳐 베이스캠프로 복귀합니다.









 

메리설산이 보이는 이 곳 베이스캠프에 또 밤이 찾아왔습니다.









 

도주 원액도 세숫대야에............암튼 먹는 거는 무엇이던지 저 세숫대야로 가는군요......ㅎ









 

아까 사 온 야크버터인데 맛을 보니 마가린하고 똑같은 그런 무미한 맛이더군요..









 

쾌활이가 준비한 폭죽으로 신나는 폭죽놀이도 하고.....










 

우리나라에서 파는 수준의 폭죽이 아니라 행사할 때 쓰는 정도의 폭죽입니다.

워낙 폭죽 문화가 발달한 나라라서 그런지 폭죽 스케일도 우리나라와는 엄청 차이가 납니다.

두 박스를 다 쏘아 올렸는데 지나가는 차량들이 멈추어 서서 이 불꽃쇼를 볼 정도였습니다. 저 아래 마을에서도 구경났구요..







오늘은 빠이주 한 병 딱 비우고 바로 취침 모드로........^^

 

아침이 밝았습니다.








 

침 고정메뉴인 죽,,,,,,,,,,,,,,,,ㅠㅠ








 

죽에다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죽의 품격이 틀려지긴 하죠.......

무엇인지 감이 오시죠? ㅎ









 

국에서는 보기도 힘든 귀한 자연산 송이를 숭숭 썰어서.........ㅎ

잣도 몇 개씩은 보여야 품격이 날 것 같아서....ㅎ









 

호두도 이렇게 원시적인 방법으로 깨서









 

죽에다 넣었습니다..

일명 송이 호두 잣죽 완성..........ㅎㅎ









 

몇 가지 밑반찬과 함께 먹으면 또 그럭저럭 괜찮은 아침이 됩니다.









 

그래도 무언가 밋밋해 보여서 김도 좀 뿌려주고.........ㅎ









 

디저트로 산삼환도 하나씩 먹어주고.........ㅎ









 

이번 차마고도 탐험 중에서 가장 효자 노릇을 했던 팝티슈.....

일명 압축 물 티슈라고 하는 물건인데 이 녀석 때문에 물도 없는 곳에서도 대충 세수도 하고 설거지도 무리 없이 할 수 있었죠,,,









 

늘상 캠프를 차리면 패트병 반 잘라서 물 좀 붓고 팝티슈 몇 개 던져 놓는 것이 기본.......물에 들어가면 폭발하듯이 금새 팽창하면서 이렇게 훌륭한 물 티슈가 됩니다.

제가 잘 아는 분이 이 물품을 취급하는데 정말 강추할 만한 제품입니다.

혹시라도 구매하실 분은 아래 사이트 누르시고 춘향오빠의 차마고도 탐험기 보고 전화 하셨다면 아마도 잘해 주실 겁니다. ㅎ

http://www.poptissue.com/









 

팝티슈로 적당히 세수도 하고 또 오늘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어제 못 다녀왔던 메리설산 빙촨(빙하)을 가까이 가서 관광하고 오는 일입니다.









 

지나가다 이렇게 장족 아이들이 보이면 가지고 간 사탕도 나누어 주고.....









 

메리설산을 향하여 가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이번에도 또 메리설산이 구름 사이로 빼꼼이 얼굴을 내미십니다.

좀처럼 구름 속에서 얼굴을 잘 안 들어 내시는 메리설산 산신령님이 저희만 지나가면 마치 "
너희들 왔냐? 밥은 먹고 댕기냐? (ㅎㅎ)" 모 이러시면서

우리를 보살피는 듯한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무척 인자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메리설산 바로 아래 위치한 밍용마을...









 

여기에 돌아 다니는 말들이 빙하가 있는 곳까지 사람을 태우고 가는 말들입니다.









 

방하 녹은 물이 흐르고........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걸어서 올라갈 것인가 말을 타고 갈 것인가 의견을 나누다가 어차피 일정이 지체되기도 했고 어제 무리한 트레킹도 했으므로

오늘은 말을 타고 가기로 결정합니다.









 

안내판 바탕에 희미하게 메리설산의 모습이 있고 주봉 바로 아래 거대한 빙하를 보기 위해 3,150m에 위치한 전망대까지 오를 생각입니다,









 

그곳에서 과일 장사 하시는 장족 할머니.....










 

........................................









 

버스 터미널처럼 이렇게 고객을 태우는 말 정거장이 넓은 공간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곳을 들어가려면 1인당 150위안 (약 3만원)의 요금을 내야 합니다.









 

말을 배정하는 번호표를 주는 곳입니다.









 

여기서 장사하시는 분들은 이미 돈 맛이 들은 건지는 몰라도 그리 순수해 보이지는 않은 느낌이.......









 

말을 배정받고 말 등에 올라타는 대원들.....









 

큰 말은 아니고 노새 정도의.......

제가 탄 말은 체구도 작고 힘도 없는 늙은 녀석인 것 같습니다.....제가 탄 순간 완전 돈키호테가 되어버리더군요...

뽀대 안 나서 사진 찍지 말라고 했습니다...말이 너무 힘들어해요..........ㅠㅠ









 

산에 오르다가 중간쯤에 이렇게 물을 먹이는 곳이 있습니다.

제가 타고 간 녀석인데 오름 길을 몇 발자국 가다가 거친 숨을 몰아 쉬기를 반복하고.......측은한 맘에 말 등에 올라 타고 있는 것이 미안할 지경입니다.









 

마부들은 주로 여자분들이고 이렇게 옆에서 걸어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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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중간 쯤에 말이 휴식하는 곳이 있고 여기서 일단 내립니다.









 

저를 돈키호테로 만들어 버린 이 녀석......체구도 다른 말에 비해 무척 작고 연식도 꽤 된 듯....

이 녀석이 너무나 힘들어 하니 마음이 별로 안 좋더군요......










 

기에는 좀 험한 곳에는 이렇게 쇠난간이 설치되어 있고 말에서 내려 이곳으로 걸어 갑니다.









 

마부들은 말을 원래의 산길로 안내하구요..









 

이렇게 녀석들은 험한 등산로로 지네들끼리 진행을 합니다.









 

저기 어디쯤에 우리가 머문 베이스 캠프가 있는 쪽이겠죠...









 

말을 다시 타고 조금만 진행하면 이제 태자묘라는 곳을 지나치고 이곳이 말 타고 올 수 있는 마지막 장소입니다.









 


이제 거대하고 신비로운 밍용빙하가 눈 앞에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제임스 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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