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問
-세상에 알 수 없는 일들
[위 꼭지에서 계속]
吳獲迄古,南嶽是止∘
獲,得也∘迄,至也∘古,謂古公亶父也∘言吳國得賢君,至古公亶父之時,而遇太伯,陰讓避王季,辭之南嶽之下,采藥於是,遂止而不還也∘
101]吳獲迄古 南嶽是止
오나라는 옛 터를 얻지못하니,
남악에 도읍을 삼았도다.
孰期去斯,得兩男子?
期,會也∘昔古公有少子,曰王季,而生聖子文王,古公欲立王季,令天命及文王∘長子太伯及弟仲雍去而之吳,吳立以爲君∘誰與期會,而得兩男子,兩男子,謂太伯 仲雍也∘去,一作夫∘
102]孰期去斯, 得兩男子?
누가 여기를 떠나서
두 남자를 만날 줄 기대했겠는가?
緣鵠飾玉,后帝是饗∘
后帝,謂殷湯也∘言伊尹始仕,因緣烹鵠鳥之羹,脩玉鼎,以事於湯∘湯賢之,遂以爲相也∘
103]綠鵠飾玉, 后帝是饗.
옷 가장자리에 고니의 수식을 하고 머리관은 옥 수식을 하였는데,
후제와 같이 총애를 받았도다.
“鵠을 요리하여 옥으로 장식된 그릇에 내옴”으로 해석하기도 함.
何承謀夏桀,終以滅喪?
言湯遂承用伊尹之謀,而伐夏桀,終以滅亡也∘一無「夏」字∘喪,一作●∘
104]何承謀夏桀, 終以滅喪?
탕왕은 어떻게 미리 하의 걸왕을 칠 것을 꾀하여
마침내 걸왕을 멸망시켰는가?
帝乃降觀,下逢伊摯∘
帝,謂湯也∘摯,伊尹名也∘言湯出觀風俗,乃憂下民,博選於衆,而逢伊尹,擧以爲相也∘乃,一作力,注同∘
105]帝乃降觀, 下逢伊摯
황제께서 지방을 순시하여 보시고는
이윤을 만났도다
何條放致罰,而黎服大說?
條,鳴條也∘黎,衆也∘說,喜也∘言湯行天之罰,以誅於桀,放之鳴條之野,天下衆民大喜悅也∘服,一作伏∘
106]何條放致罰, 而黎服大說?
어떻게 鳴條에서 걸에게 벌을 주어
백성들이 크게 기뻐하였는가?
簡狄在臺,嚳何宜?
玄鳥致貽,女何喜?
簡狄,帝嚳之妃也∘玄鳥,燕也∘貽,遺也∘言簡狄侍帝嚳於臺上,有飛燕墮遺其卵,喜而呑之,因生契也∘一云:帝嚳何宜∘貽,一作詒∘喜,一作嘉∘
107]簡狄在臺 嚳何宜?
간적이 대에 있었으니,
帝嚳이 어찌 짝하였는가?
154]玄鳥致貽 女何喜?
제비가 알을 가져다주었으니,
簡狄이 어찌 품었는가?
該秉季德,厥父是臧∘
該,苞也∘秉,持也∘父,謂契也∘季,末也∘臧,善也∘言湯能包持先人之末德,脩其祖父之善業,故天祐之以爲民主也∘
108]該秉季德, 厥父是臧
王亥가 그 아비 王季의 덕을 이으니
그 아비 王季는 크게 기뻐하였도다 or 정말로 그 아버지는 훌륭하였도다.
胡終弊于有扈,牧夫牛羊?
有扈,澆國名也∘澆滅夏后相,相之遺腹子,曰少康,後爲有仍牧正,典主牛羊,遂攻殺澆,滅有扈,復禹舊跡,祀夏配天也∘
109]胡終弊于有扈 牧夫牛羊?
어찌하여 유역이라는 곳에 가서 끝내 피폐해져서
소, 양을 치게되는 결과를 낳았단 말인가?
干協時舞,何以懷之?
干,求也∘舞,務也∘協,和也∘懷,來也∘言夏后相旣失天下,少康幼小,復能求得時務,調和百姓,使之歸己,何以懷來之也?
110]干協時舞, 何以懷之?
(왕해의 간무춤으로)방패를 양손에 합하거나 들고 춤을 추어서,
어찌하여 유역땅의 여자를 간음(懷)했단 말인가?
or 어떻게 여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는가? or 사모하게 만들었단 말인가?
平脅曼膚,何以肥之?
言紂爲無道,諸侯背畔,天下乖離,當懷憂▒瘦,而反形體曼澤,獨何以能平脅肥盛乎?一本「平」上有「受」字∘
111]平脅曼膚 何以肥之?
平脅(가슴팍이 평평하고, 주름이 없는)하고 살갗이 매끄러운 여자를
어찌하여 짝했는가?
有扈牧豎,云何而逢?
言有扈氏本牧豎之人耳,因何逢遇而得爲諸侯乎?一曰:其爰何逢∘一曰:其云何逢∘
112]有扈牧豎 云何而逢?
유호국의 목수가
어찌 그녀를 만날 수 있었는가?
擊床先出,其命何從?
言啓攻有扈之時,親於其床上,擊而殺之∘其先人失國之原,何所從出乎?一云:其何所從∘
113] 擊床先出,其命何從?
擊牀(침실, 침대에 들어있는 人을 치는 것)을 먼저 알고서
(왕해는)그 목숨을 어디로부터 따를 수 있었는가?
恆秉季德,焉得夫朴牛?
恆,常也∘季,末也∘朴,大也∘言湯常能秉持契之末德,脩而弘之,天嘉其志,出田獵,得大牛之瑞也∘
114]恆秉季德, 焉得夫朴牛?
왕해의 아우 항은 아비 왕계의 덕을 지니고
어떻게 큰 소를 얻었는가?
何往營班祿,不但還來?
營,得也∘班,遍也∘言湯往田獵,不但驅馳往來也,還輒以所獲得禽獸,遍施祿惠於百姓也∘
115]何往營班祿, 不但還來?
어떻게 나가 몸을 보전하여 돌아오고
또한 반록까지 얻어 왔는가?
昏微遵跡,有狄不寧∘
昏,闇也,遵,循也∘跡,道也∘言人有循闇微之道,爲婬▒夷狄之行者,不可以安其身也∘謂晉大夫解居父也∘遵,一作循∘有,一作佚∘
116]昏微遵迹, 有狄不寧
왕해의 아들 微가 아버지의 덕을 잘 이어받아
有狄이 안녕치 못 하였다.
何繁鳥萃棘,負子肆情?
言解居父聘吳,過陳之墓門,見婦人負其子,欲與之淫泆,肆其情欲∘婦人則引《詩》刺之曰:墓門有棘,有鴞萃止∘故曰繁鳥萃棘也∘言墓門有棘,雖無人,棘上猶有鴞,汝獨不愧也∘
117]何繁鳥萃棘, 負子肆情?
어찌하여 저 많은 새들이 대추나무or 가시나무(가시가 많은 나무)가지에 몰려 들었을 때,
마 침 그 아래에 負子에게 자신의 淫心을 멋대로 하였는가?
眩弟並淫,危害厥兄∘
眩,惑也∘厥,其也∘言象爲舜弟,眩惑其父母,並爲淫泆之惡,欲共危害舜也∘害,一作虞∘
118]眩弟竝淫, 危害厥兄.
현제들 모두 음탕하여
형에게 해를 끼쳤도다.
何變化以作詐,後嗣而逢長?
言象欲殺舜,變化其態,內作姦詐,使舜治
廩,從下焚之;又命穿井,從上窴之,終不能害舜∘舜爲天子,封象於有庳,而後嗣子孫,長
爲諸侯也∘一云:而後嗣逢長∘《天對》云:象不兄龔,而奮以謀蓋∘聖孰凶怒,嗣用紹厥愛∘
119]何變化以作詐, 後嗣而逢長?
어찌하여 인위적인 作詐에 의해서
후대에 여러 가지 복을 받을 수 있었단 말인가?
成湯東巡,有莘爰極∘
有莘,國名∘爰,於也∘極,至也∘言湯東巡狩,至有莘國,以爲婚姻也∘
120]成湯東巡, 有莘爰極
성공한(공을 이룬) 탕왕이 동쪽으로 순수를 떠났다가
有莘國에 이르렀도다.
何乞彼小臣,而吉妃是得?
小臣,謂伊尹也∘言湯東巡狩,從有莘氏乞▒伊尹,因得吉善之妃,以爲內輔也∘水濱之木,得彼小子∘
121]何乞彼小臣,而吉妃是得?
어찌하여 저 작은 신하 이윤을 구하였으며 좋은 배필을 얻었는가?
夫何惡之,媵有莘之婦?
小子,謂伊尹∘媵,送也∘言伊尹母妊身,夢神女告之曰:「臼灶生蛙,亟去無顧∘」居無幾何,臼灶中生蛙,母去東走,顧視其邑,盡爲大水,母因溺死,化爲空桑之木∘水乾之後,有小兒啼水涯,人取養之∘旣長大,有殊才∘有莘惡伊尹從木中出,因以送女也∘一無「彼」字∘
122]夫何惡之, 媵有莘之婦?
물가의 나무에서 저 소자(이윤)를 얻었는데 어찌하여 그를 싫어하여
유신의 아내를 맞이할 때 잉신(결혼하는 여인의 수행원)으로 오게 했단 말인가?
湯出重泉,夫何罪尤?
重泉,地名也∘言桀拘湯於重泉,而復出之,夫何用罪法之不審也?
123]湯出重泉 夫何罪尤?
탕임금이 重泉이란 곳에 연금을 당했는데 (벗어나긴 했으나)
무슨 잘못이 있었는가?
不勝心伐帝,夫誰使挑之?
帝,謂桀也∘言湯不勝衆人之心,而以伐桀,誰使桀先挑之也?挑,一作祧∘
124]不勝心伐帝, 夫誰使挑之?
자신이 원통한 마음을 이기지 못하여 帝(걸임금)를 벌하고,
누가 그로 하여금 도발하게 하였는가?
會晁爭盟,何踐吾期?
言武王將伐紂,紂使膠鬲視武王師∘膠鬲問曰:欲以何日至殷?武
王曰:以甲子日∘膠鬲還報紂∘會天大雨,道難行,武王晝夜行∘或諫曰:雨甚,軍士苦之,
請且休息∘武王曰:吾許膠鬲以甲子日至殷,今報紂矣∘吾甲子日不到,紂必殺之∘吾故不敢
休息,欲救賢者之死也∘遂以甲子日朝誅紂,不失期也∘一作會晁請盟∘
125]會晁爭盟,何踐吾期?
주의 군대와 은나라의 군대가 합전을 하게 되는 아침조회에 제후가 다투어 맹세하였는데
어떻게 약속을 실천할 수 있었는가?
蒼鳥群飛,孰使萃之?
蒼鳥,鷹也∘萃,集也∘言武王伐紂,將帥勇猛如鷹鳥群飛,誰使武王集聚之者乎?《詩》
曰:惟師尙父,時惟鷹揚也∘蒼,一作倉∘
126]蒼鳥羣飛 孰使萃之?
푸른 새가 떼지어 날아드니
누가 그새로 하여금 모여들게 하였는가?
到擊紂躬,叔旦不嘉∘
旦,周公名也∘嘉,善也∘言武王始至孟津,八百諸侯不期而到,皆曰紂可伐也∘白魚入于王舟,群臣咸曰:休哉∘周公曰:雖休勿休∘故曰:叔旦不嘉也∘到,一作列∘
127]到擊紂躬, 叔旦不嘉.
주왕의 몸을 여러 차례 찔러 거꾸로 매달았으니,
주공단이 옳게 여기지 않았도다.
何親揆發足,周之命以咨嗟?
揆,度也∘言周公於孟津揆度天命,發足還師而歸,當此之時,周之命令已行天下,百姓咨嗟歎而美之也∘一無「何」字,一云周命咨嗟∘
128]何親揆發, 足周之命以咨嗟?
어떻게 친히 난세를 뿌리 뽑아
주나라의 명맥을 안정시켜서 백성의 찬미가 그지없는가?
授殷天下,其位安施?
言天始授殷家以天下,其王位安所施用乎?善施若湯也∘位,一作德∘《天對》曰:位庸芘民,仁克蒞之∘
129]授殷天下, 其位安施?
하늘이 은에게 천하를 주었는데(주를 은에게 주었는데),
그 천자로서 해야 할 일을 어디에다 베풀었단 말인가?
反成乃亡,其罪伊何?
言殷王位已成,反覆亡之,其罪惟何乎?罪若紂也∘乃,一作及∘
130]反成乃亡, 其罪伊何?
은이 成功에 反하여 마침내 망하였으니,
그 죄는 어디에 있단 말인가?
爭遣伐器,何以行之?
伐器,攻伐之器也∘言武王伐紂,發遣干戈攻伐之器,爭先在前,獨何以行之乎?
131]爭遺伐器, 何以行之?
무왕은 전쟁에서 병기를 보내어서
어찌하여 정벌하는 그런 일을 행하였는가?
並驅擊翼,何以將之?
言武王三軍,人人樂戰,並載驅載馳,赴敵爭先,前歌後舞,鳧藻讙呼,奮擊其翼,獨何
以將率之也?鳧藻讙呼,一云如鳥喿呼∘
132]竝驅擊翼, 何以將之?
여러 군대를 내보내어서 양날개로 협공을 하니,
어떻게 그 많은 군대를 거느렸는가?
昭后成遊,南土爰底∘
爰,於也∘底,至也∘言昭王背成王之制而出遊,南至於楚,楚人沈之,而遂不還也∘
133]昭后成遊, 南土爰底.
昭后에 이르러서는 유람하기를 좋아해서
그 남방에까지 이르렀도다.
厥利惟何,逢彼白雉?
厥,其也∘逢,迎也∘言昭王南遊,何以利于楚乎?以爲越裳氏獻白雉,昭王德不能致,欲親往逢迎之∘
134]厥利惟何, 逢彼白雉?
그가 바라는 이익이 무엇이기에,
저 흰 뀡을 맞아들이려 했는가?
穆王巧梅,夫何爲周流?
梅,貪也∘言穆王巧於辭令,貪好攻伐,遠征犬戎,得四白狼 四白鹿∘自是後夷狄不至,諸侯不朝∘穆王乃更巧詞周流,而往說之,欲以懷來也∘一云:夫何周流∘梅,一作●∘
135]穆王巧梅,夫何爲周流?
목왕은 사령(辭令)에 뛰어났는데도
어찌하여 천하를 주유하였는가?
環理天下,夫何索求?
環,旋也∘言王者當脩道德以來四方,何爲乃周旋天下,而求索之也?《天對》曰:穆懵祈招,猖洋以游,輪行九野,惟怪之謀∘
136]環理天下,夫何索求?
목왕이 말을 잘 몰아 사방으로 떠돌아다니면서 천하의 里를 재었는데,
무엇을 추구하려 한 것인가?
妖夫曳衒,何號于市?
妖,怪也∘號,呼也∘昔周幽王前世有童謠曰:▒弧箕服,實亡周國∘後有夫婦賣是器,
以爲妖怪,執而曳戮之於市也∘
137]妖夫曳衒, 何號于市?
요부는 서로 몰고 다니면서 시장에서 물건을 팔았는데
어찌하여 저잣거리에서 외치고 다녔는가?
周幽誰誅,焉得夫褒姒?
褒姒,周幽王后也∘昔夏后氏之衰也,有二神龍止於夏庭而言曰:余褒之二君也∘夏后布幣糈而告之,龍亡而漦在,櫝而藏之∘夏亡傳殷,殷亡傳周,比三代莫敢發也∘至厲王之末,發而觀之,漦流于庭,化爲玄黿,入王後宮∘後宮處妾遇之而孕,無夫而生子,懼而棄之∘時被戮夫婦夜亡,道聞後宮處妾所棄女啼聲,哀而收之,遂奔褒∘褒人後有罪,幽王欲誅之,褒人乃入此女以贖罪,是爲褒姒,立以爲后,惑而愛之,遂爲犬戎所殺也∘
138]周幽誰誅? 焉得夫褒姒?
주나라 유왕은 누가 죽였으며
포사는 어떻게 얻었는가?
天命反側,何罰何佑?
言天道神明,降與人之命,反側無常,善者佑之,惡者罰之∘
139]天命反側 何罰何佑?
천명은 일정하지 않으니
무엇이 죄이며 무엇이 복인가?
齊桓九會,卒然身殺∘
言齊桓公任管仲,九合諸侯,一匡天下∘任豎刁易牙,子孫相殺,虫流出戶∘一人之身,一善一惡,天命無常,罰佑之不恆也∘會,一作合∘
140]齊桓九會 卒然身.
제나라 환공이 제후를 모두 모아 천하를 통일하였지만,
마침내 죽임을 당하였도다.
彼王紂之躬,孰使亂惑?惑,妲己也∘
141]彼王紂之躬 孰使亂惑?
저 주왕의 몸은
누가 어지럽혔는가?
何惡輔弼,讒諂是服?
服,事也∘言紂憎輔弼,不用忠直之言,而事用諂讒之人也∘諂,作▒∘
142]何惡輔弼 讒諂是服?
어째서 충신의 보필을 싫어하고
참소와 아첨을 받아들였는가?
比干何逆,而抑沈之?
比干,聖人,紂諸父也∘諫紂,紂怒,乃殺之剖其心也∘
143]比干何逆 而抑沈之?
비간은 무엇을 거슬렸기에
또한 억압당하였는가?
雷開阿順,而賜封之?
雷開,佞人也,阿順於紂,乃賜之金玉而封之也∘一云:雷開何順,而賜封金∘
144]雷開阿順 而賜封之?
간신이 얼마나 아첨하고 순종하였기에
그에게 봉토를 내렸는가?
何聖人之一德,卒其異方?
聖人,謂文王也∘卒,終也∘言文王仁聖,能純一其德,則天下異方,終皆歸之也∘
145]何聖人之一德, 卒其異方?
성인의 덕은 한결 같은데
어찌하여 마침내 길을 달리 하였는가?
梅伯受醢,箕子詳狂∘
梅伯,紂諸侯也∘言梅伯忠直,而數諫紂,紂怒,乃殺之,葅醢其身∘箕子見之,則被髮詳狂也∘詳,一作佯∘
146]梅伯受醢 箕子詳狂.
매백은 소금에 절여져 죽었으며,
기자는 미친 짓을 하였도다.
稷維元子,帝何竺之?
元,大也∘帝,謂天帝也∘竺,厚也∘言后稷之母姜嫄,出見大人之跡,怪而履之,遂有娠而生后稷∘后稷生而仁賢,天帝獨何以厚之乎?竺,一作篤∘一云帝何竺 鳥何燠,並無「之」字∘
147]稷維元子 帝何竺之?
후직은 장자인데
제곡이 어째서 그를 미워하였는가?
投之於冰上,鳥何燠之?
投,棄也∘燠,溫也∘言姜嫄以后稷無父而生,棄之於冰上,有鳥以翼覆薦溫之,以爲神,乃取而養之∘《詩》曰:誕寘之寒冰,鳥覆翼之∘燠,一作懊∘
148]投之於冰上 鳥何燠之?
그를 얼음위에 던졌는데
새가 어째서 그를 따뜻이 품어 주었는가?
何馮弓挾矢,殊能將之?
馮,大也∘挾,持也∘言后稷長大,持大强弓,挾箭矢,桀然有殊異,將相之才∘馮,一作憑∘
149]何馮弓挾矢(하풍궁협시) : 어떻게 후직이 활을 잡고 화살을 가득히 당겨서
殊能將之(수능장지) : 특별히 천체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가.
旣驚帝切激,何逢長之?
帝,謂紂也∘言武王能奉承后稷之業,致天罰,加誅於紂,切激而數其過,何逢後世繼嗣之長也∘驚,一作敬∘切,一作功∘
150]旣驚帝切激(기경제절격) : 제곡이 놀라서 내버렸는데
何逢長之(하봉장지) : 어떻게 후직이 돌보아 키웠는가.
伯昌號衰,秉鞭作牧∘
伯昌,謂文王也∘秉,執也∘鞭以喩政∘言紂號令旣衰,文王執鞭持政,爲雍州之牧也∘
151]伯昌號衰(백창호쇠) 秉鞭作牧(병편작목)
주 문왕은 은이 쇠미하니
채찍을 잡고 목자가 되었도다.
何令徹彼岐社,命有殷國?
徹,壞也∘社,土地之主也∘言武王旣誅紂,令壞邠岐之社,言己受天命而有殷國,因徙以爲天下之太社也∘一云:命有殷之國∘
152]何令徹彼岐社(하령철피기사) 命有殷國(명유은국)
어째서 저 분기의 사직을 무너뜨리게 하여
은을 다스리게 하였는가.
遷藏就岐,何能依?
言太王始與百姓徙其寶藏,來就岐下,何能使其民依倚而隨之也?太王,一作文王∘
153]遷藏就岐(천장취기) 何能依(하능의)
문왕이 기를 떠났는데
어찌 의지할 수 있겠는가.
殷有惑婦,何所譏?
惑婦,謂妲己也∘譏,諫也∘言妲己惑誤于紂,不可復譏諫也∘
154]殷有惑婦(은유혹부) 何所譏(하소기)
은나라에 요염한 부인이 있는데
직간한 것이 무엇이었던가.
受賜玆醢,西伯上告∘
玆,此也∘西伯,文王也∘言紂醢梅伯,以賜諸侯,文王受之,以祭告語於上天也∘
155]受賜玆醢(수사자해) 西伯上告(서백상고)
아들의 소금절인 국을 받아 마시고
서백은 하늘에 고하였도다.
何親就上帝罰,殷之命以不救?
上帝,謂天也∘言天帝親致紂之罪罰,故殷之命不可復救也∘一云:上帝之罰∘
156]何親就上帝(하친취상제) 罰殷之命以不救(벌은지명이불구)
어찌 친히 하늘에 고하여
은의 운명을 벌주어 구하지 않았는가.
師望在肆,昌何識?
師望,謂太公也∘昌,文王名也∘言太公在市肆而屠,文王何以識知之乎?識,一作志∘
157]師望在肆(사망재사) 昌何識(창하식)
사망이 저자에 있었는데
문왕이 어떻게 알았는가.
鼓刀揚聲,后何喜?
后,謂文王也∘言呂望鼓刀在列肆,文王親往問之,呂望對曰:「下屠屠牛,上屠屠國∘」文王喜,載與俱歸也∘《天對》云:奮力屠國,以髀髖厥商∘
158]鼓刀揚聲(고도양성) 后何喜(후하희)
칼을 두드리며 노래 부르는데
문왕이 왜 기뻐하였는가.
武發殺殷,何所悒?
言武王發欲誅殷紂,何所悁悒而不能久忍也?
159]武發殺殷(무발살은) 何所悒(하소읍)
무왕 발이 은을 멸하는데
무엇을 걱정하였는가.
載尸集戰,何所急?
尸,主也∘集,會也∘言武王伐紂,載文王木主,稱太子發,急欲奉行天誅,爲民除害也∘
160]載尸集戰(재시집전) 何所急(하소급)
문왕의 목주를 수레에 싣고 싸우는데
급한 것이 무엇이었나.
伯林雉經,維其何故?
伯,長也∘林,君也∘謂晉太子申生爲後母驪姬所譖,遂雉經而自殺∘一無「何」字∘
161]伯林雉經(백림치경) 維其何故(유기하고)
진 태자 신생이 목을 매어 죽으니
그 무슨 까닭인가.
何感天抑墬,夫誰畏懼?
言驪姬讒殺申生,其冤感天,又讒逐群公子,當復誰畏懼也?墬,一作●,一作●∘
162]何感天抑墜(하감천억추) 夫誰畏懼(부수외구)
어째서 사후에 천지를 감동시켰으며,
생전에는 누구를 두려워 하였는가.
皇天集命,惟何戒之?
言皇天集祿命而與王者,王者何不常畏愼而戒懼也?
163]皇天集命(황천집명) 惟何戒之(유하계지)
하늘이 이미 은의 운명을 거두시고
이윤으로 어째서 간언하여 삼가게 하였는가.
受禮天下,又使至代之?
言王者旣已修行禮義,受天命而有天下矣,又何爲至使異姓代之乎?一無「又」字∘代,一作伐∘
164]受禮天下(수례천하) 又使至代之(우사지대지)
주왕이 천하는 다스렸는데
또 이성으로 바꾸었도다.
初湯臣摯,後玆承輔∘
言湯初擧伊尹,以爲凡臣耳∘後知其賢,乃以備輔翼承疑,用其謀也∘承,一作丞∘
165]初湯臣摯(초탕신지) 後玆承輔(후자승보)
처음 탕왕이 이윤을 신하로 맞아들여
후에 그의 보필을 받았도다.
何卒官湯,尊食宗緖?
卒,終也∘緖,業也∘言伊尹佐湯命,終爲天子,尊其先祖,以王者禮樂祭祀,緖業流於子孫∘《天對》云:湯摯之合,祚以久食∘
166]何卒官湯(하졸관탕) 尊食宗緖(존식종서)
어째서 탕왕의 재상이 되어
후손이 그 종묘를 받들어 누리게 되었는가.
勳闔夢生,少離散亡∘
勳,功也∘闔,吳王闔廬也∘夢,闔廬祖父壽夢也∘壽夢卒,太子諸樊立∘諸樊卒,傳弟餘祭∘餘祭卒,傳弟夷未∘夷未卒,太子王僚立∘闔廬,諸樊之長子也∘次不得爲王,少離散亡放在外,乃使專設諸刺王僚,代爲吳王∘子孫世盛,以伍子胥爲將,大有功勳也∘
167]勳闔夢生 少離散亡
공적이 있는 합려는 수몽의 자손인데
어려서 방랑하였도다.
何壯武厲,能流厥嚴?
壯,大也∘言闔廬少小散亡,何能壯大厲其勇武,流其威嚴也∘
168]何壯武厲 能流厥嚴?
어떻게 나이 30에 용감하고 씩씩해서
그 위엄을 전할 수 있었는가?
彭鏗斟雉,帝何饗?
彭鏗,彭祖也∘好和滋味,善斟雉羹,能事帝堯,堯美而饗食之∘
169]彭鏗斟雉 帝何饗?
팽조는 꿩국을 잘 요리하여
요임금은 얼마나 즐겨 먹었는가?
受壽永多,夫何久長?
言彭祖進雉羹於堯,堯饗食之以壽考∘彭祖至八百歲,猶自悔不壽,恨枕高而唾遠也∘
170]受壽永多 夫何久長?
받은 수명 길으니
어떻게 오래 살았을까?
中央共牧,后何怒?
牧,草名也,有實∘后,君也∘言中央之州,有歧首之蛇,爭共食牧草之實,自相啄嚙∘以喩夷狄相與忿爭,君上何故當怒之乎?牧,唐本作牧,注同,一作枚∘
171]中央共牧 后何怒?
중국을 함께 다스리는데
황제께서 왜 노하셨는가?
蜂蛾微命,力何固?
言蜂蛾有●毒之蟲,受天命,負力堅固∘屈原以喩蠻夷自相毒●,固其常也∘獨當憂秦吳耳∘一作蜂蟻∘
172]蜂蛾微命 力何固?
벌과 개미는 미물인데
힘이 어찌 굳센가?
驚女釆薇,鹿何祐?
祐,福也∘言昔者有女子采薇菜,有所驚而走,因獲得鹿,其家遂昌熾,乃天祐之∘祐,一作佑∘
173]驚女采薇 鹿何祐?
여인이 백이 숙제가 고사리 캐는 것조차 경고하니
사슴이 어떻게 그들을 도왔는가?
北至回水,萃何喜?
萃,止也∘言女子驚而北走,至於回水之上,止而得鹿,遂有禧(按《天對》引作「福」)喜也∘
174]北至回水 萃何喜?
북쪽으로 회수에 갔는데,
함께 왜 기뻐하는가?
兄有噬犬,弟何欲?
兄,謂秦伯也∘噬犬,齧犬也∘弟,秦伯弟鍼也∘言秦伯有齧犬,弟鍼欲請之∘
175]兄有噬犬 弟何欲? .
형 진백은 깨무는 개가 있는데
아우는 무엇을 탐내었는가?
易之以百兩,卒無祿∘
言秦伯不肯與弟鍼犬,鍼以百兩金易之,又不聽,因逐鍼而奪其爵祿也∘
176]易之以百兩 卒無祿
개를 은백량으로 바꾸려 하니
마침내 복록을 내리지 않았도다.
薄暮雷電,歸何憂?
言屈原書壁,所問略訖,日暮欲去,時天大雨雷電,思念復至∘自解曰:歸何憂乎?
177]薄暮雷電 歸何憂?
초저녁에 우뢰와 번개가 치니
무엇을 근심하리오?
厥嚴不奉,帝何求?
言楚王惑信讒佞,其威嚴當日墮,不可復奉成,雖從天帝求福,神無如之何∘
178]厥嚴不奉 帝何求?
그 위엄을 받들 수 없으니,
하늘에 무엇을 구하리오?
伏匿穴處,爰何云?
爰,於也∘吾將退於江濱,伏匿穴處耳,當復何言乎?《天對》云:合行違匿同若所∘咿嚘忿毒竟誰與?
179]伏匿穴處 爰何云?
굴 속에 숨어서 지내어도
이에 무엇을 근심하리오?
荊勳作師,夫何長?
荊,楚也∘師,衆也∘勳,功也∘初,楚邊邑之處女,與吳邊邑處女爭采桑於境上,相傷,二家怒而相攻,於是楚爲此興師,攻滅吳之邊邑,而怒始有功∘時屈原又諫,言我先爲不直,恐不可久長也∘一云:夫何長先∘
180]荊勳作師 夫何長?
초나라의 군사 공을 세우니
어찌 오래가겠는가?
悟過改更,我又何言?
欲使楚王覺悟,引過自與,以謝於吳,不從其言,遂相攻伐∘言禍起於細微也∘悟,一作寤∘
181]悟過改更 我又何言?
잘못을 깨우쳐 고쳐 나가면
내 또한 무슨 말을 하리요?
吳光爭國,久余是勝∘光,闔盧名也∘言吳與楚相伐,至於闔廬之時,吳兵入郢都,昭王出奔∘故曰「吳光爭國,久余是勝」,言大勝我也∘
182]吳光爭國 久余是勝
오광이 군사를 일으켜 우리나라와 싸우지만
오랫동안 남아서 어찌 우리를 이길 수 있으리요?
何環穿自閭社丘陵,爰出子文?
子文,楚令尹也∘子文之母,鄖公之女,旋穿閭社,通於丘陵以淫,而生子文,棄之夢中,有虎乳之,以爲神異,乃取收養焉∘楚人謂乳爲●,謂虎爲於菟,故名鬥●
於菟,字子文,長而有賢仁之才也∘一云:何環閭穿社,以及丘陵,是淫是蕩,爰出子文∘
183]何環穿自閭社 丘陵爰出子文?
어떻게 마을과 언덕을 왔다갔다 하면서 자문을 낳았는가?
[何環閭穿社 以及丘陵 是淫是蕩 爰出子文?
마을문 돌아 사당을 가로질러 언덕으로 올라가 함께 어울려
남몰래 음탕한 짓 하더니만 이에 자문을 낳았네 ]
吾告堵敖以不長∘
堵敖,楚賢人也∘屈原放時,語堵敖曰:「楚國將衰,不復能久長也∘」一本「以」下有「楚」字∘
184]吾告堵敖以不長
나는 현인 두오에게 초나라가 오래가지 못하리라고 하였나니,
何試上自予,忠名彌彰?
屈原言我何敢嘗試君上,自干忠直之名,以顯彰後世乎?誠以同姓之故,中心懇惻,義不能已也∘試,一作誡∘予,一作與∘彰,一作章∘《天對》云:誠若名不尙,曷極而辭?
185]何試上自予 忠名彌彰?
어찌하면 나의 충정을 임금에게 아뢰어서
충성된 명성을 널리 밝힐 수 있겠는가?
敘曰:昔屈原所作,凡二十五篇,世相敎傳,而莫能說《天問》,以其文義不次,又多奇
怪之事∘自太史公口論道之,多所不逮∘至於劉向 揚雄,援引傳記一作經傳∘以解說之,亦
不能詳悉∘所闕者衆,日無聞焉∘旣有解□□□詞,一作說∘乃復多連蹇其文,一云乃復支連其
文∘濛澒其說,上莫孔 下乎孔切∘濛澒,大水也∘澒,一作鴻,音同∘故厥義不昭,微指不
晢,自游覽者,靡不苦之,而不能照也∘今則稽之舊章,合之經傳,以相發明,爲之符驗,章
決句斷,事事可曉,俾後學者永無疑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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