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뿔소는 대개 군집하지 않고 혼자서 산다네요. 더구나 외뿔은 귀 부근 머리에 달려 있지 않고 주둥이 위 달려 있으니 참으로 별난 짐승이군요.

부처님은 독각을 강조하기 위함인지 출가에 장애가 된다 하여 DNA상으로 내 몸과 한 몸이었던 사랑하는 아들 이름조차 라훌라라 지었으니 예사 사람하곤 다르시군요.

스님들이나 천주교 신부님들이 결혼하지 않는 지혜는 코뿔소에게서 배운 것으로 보입니다. 코뿔소의 외뿔을 찬탄한 숫타니파타 시구를 다시 음미해 봅니다.

 

라훌라(Rahula,羅喉羅)

부처님의 십대제자로서 남이 보든 말든 묵묵히 실천 수행하는 밀행(密行第一)로 불린다. 부처님이 출가하시기 전 부인 야소다라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출생이 부처님 당신의 출가에 장애가 되었다는 의미로 부처님이 장애 라훌라라 이름지었다. 숫도다나왕을 이을 카필라성의 왕위 계승자 되었으나 부처님이 성도한 뒤 진리라는 보배를 그에게 유산으로 물려 주었다. 사리풋타(舍利佛)를 시켜 그를 출가시키도록 했다. 이때 그는 어린 최초의 사미가 되었다. 그는 어리기 때문에 계율에 아랑곳하지 않고 장난을 많이 쳤다. 부처님은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 발을 씻은 물을 마시라고 하였다. 부처님은 훈계하였다. “한 번 더럽혀진 물은 사람이 먹을 수 없다. 사람도 올바른 지혜와 자신을 닦지 않으면 이 물처럼 버릴 수밖에 없다.” 이후부터 그는 계율을 엄정히 지켰다. 20세에 비구계를 받고 부처님의 제자로서 철저히 수행하였다.

 

Sutta-nipata 숫타니파타

2장 소품

11. 라아훌라

(335) 스승께서 말씀하셨다.

"라아훌라야, 늘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너는 어진 이(賢者)를 가볍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니냐? 모든 사 람을 위해 횃불을 비춰주는 사람을 너는 존경하고 있느냐?"

(336) 라아훌라는 대답했다.

"늘 함께 살고 있다고 해서 어진이를 가볍게 보는 일 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을 위해 횃불을 비춰 주는 사람을 저는 항 상 존경합니다." (이상 序詩)

(337) "사랑스럽고 즐거움이 되는 오욕(5)의 대상 버리 고, 믿음으로 집을 떠나 괴로움 없애는 사람이 되라.

(338) 선한 친구와 사귀어라. 인가(人家)를 떠나 깊숙하고 고요한 곳에서 거처하여라. 그리고 음식의 양을 아 는 사람이 되어라.

(339) 옷과 얻은 음식과 병자를 위한 물건과 거처, 이런 것에 대해서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 다시는 세속에 돌아가지 말아라.

(340) 계율을 지키고 다섯 감관(5)을 지켜 네 육신을 살펴라. 참으로 세상을 지겹게 생각하라.

(341) 애욕 때문에 깨끗이 보이는 겉모양을 떠나 생각해라. 육신은 부정한 것이라고 마음에 새겨두고, 마음을 하나로 집중시켜라.

(342) 마음에 자취()를 두지 말라. 마음에 도사린 오만 을 버려라. 오만을 없앤 너는 마음 편안한 나날을 보내리라." (343) 참으로 거룩한 스승은 라아훌라 존자에게 이와 같은 시로써 되풀이해 가르치셨다.

 

 

11. 라훌라經

[Rahulasutta]

 

세존께서는 보리수 아래에서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얻은 후에 차츰 까삘라밧투로 갔다. 그곳에서 아들 라훌라로부터 ‘수행자여, 저에게 유산을 물려주십시오’라고 유산을 요청받았으나, 세존께서는 사리뿟따 장로에게 ‘라훌라를 출가시켜라’라고 명했다.

 

이와 같이 출가해서 라훌라는 성장해서 사리뿟따에게 구족계를 받고 목갈라나에게 갈마의규를 배웠다. 세존께서는 라훌라가 ‘출생, 성씨, 가문, 계급의 화려함 등으로 교만하고 수다스러워서는 안된다’라고 생각해서 어렸을 때부터 고귀한 자의 경지에 오를 때까지 항상 이 경의 가르침을 말씀하셨다.

 

 

1. [세존] “늘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어진 이를 무시 하는 것은 아니냐?

사람들을 위해 횃불을 비추는 님을 그대는 존경하고 있느냐?

 

 

2.[라훌라] “늘 힘께 살고 있다고 해서 어진 이를 무시하는 일은 없습니다.

사람들을 위해 횃불을 비추는 님을 저는 항상 존경합니다.

 

 

3.[세존] “믿음을 가지고 집을 떠났다면(*1)

사랑스럽고 마음을 즐겁게 하는 감각적 쾌락의 대상들을 버리고,

괴로움을 종식시키는 사람이 되라.

 

 

4. 선한 친구와 사귀어라.

인적이 없이 외딴 곳, 고요한 곳에서 거처하여라.

음식의 분량을 아는 사람이 되어라.

 

 

5. 의복과 얻은 음식과 필수 의약과 침구와 깔개,

이런 것에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

다시는 세속으로 돌아가지 말아라.

 

 

6. 계율의 항목을 지키고 다섯 감관을 지켜,

그대의 몸에 대한 마음챙김을 확립하라.

세상을 아주 싫어하여 떠나라.

 

 

7. 탐욕에 물들어 아름다워 보이는 인상을 회피하라.

부정한 것이라고 마음을 닦되, 마음을 하나로 집중 시켜라.

 

 

8. 인상이 없는 경지를 닦아라.

교만의 잠재적 성향을 버려라.

그리하여 교만을 그치면, 그대는 고요하게 지내리라.

 

 

9. 이처럼 거룩한 세존께서는 라훌라 존자에게

참으로 이와 같은 시로써 되풀이해 가르치셨다 

  

(전재성님 역)

 

 

Sutta-nipata 숫타니파타  

1장 사품(蛇品)

3. 무소의 뿔

(35) 모든 생물에 대해서 폭력을 쓰지 말고, 모든 생물을 그 어느 것이나 괴롭히지 말며, 또 자녀를 갖고자 하지도 말라. 하물며 친구이랴. 무소의 뿔처럼 혼자 서 걸어 가라.

(36) 서로 사귄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긴다. 사랑 과 그리움에는 괴로움이 따른다. 연정에서 우환이 생 기는 것임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37) 친구를 동정한 나머지 마음이 얽매이면 손해를 본다. 가까이 사귀면 이런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38) 자식이나 아내에 대한 애착은 마치 가지가 무성한 대 나무가 서로 엉켜 있는 것과 같다. 죽순이 다른 것에 달라붙지 않도록,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39) 숲속에서 묶여 있지 않는 사슴이 먹이를 찾아 여기 저기 다니듯이, 지혜로운 이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40) 동반자(同伴者)들 속에 끼면, 쉬거나 가거나 섰거나 또는 여행하는 데도 항상 간섭을 받게 된다. 남이 원치 않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41) 동반자들 속에 끼면 유희와 환락이 있다. 또 자녀들 에 대한 애정은 매우 크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은 싫지만,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42) 사방으로 돌아다니면서 남을 해치려는 생각 없이 무 엇이나 얻은 것으로 만족하고, 온갖 고난을 이겨 두 려움 없이,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43) 출가한 몸으로 아직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있 다. 또한 집에 사는 재가자(在家者)도 그러하다. 남의 자녀에게 집념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 어 가라.

(44) 잎이 떨어진 코오빌라아라 나무처럼,재가자의 표 적을 없애 버리고 집안의 굴레를 벗어나, 용기 있는 이는 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45) 만일 그대가 현명하고, 일에 협조하고,예의 바르고, 총명한 동반자를 얻는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하리 니, 기쁜 마음으로 생각을 가다듬고 그와 함께 걸어 가라.

(46) 그러나 만일 그대가 현명하고, 일에 협조하고, 예의 바르고, 총명한 동반자를 얻지 못하면 마치 왕이 정복한 나라를 버리고 가듯,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47) 우리는 참으로 친구를 얻는 행복을 기린다. 자기보 다 뛰어나거나 동등한 친구와는 가까이 친해야 한 다. 이러한 친구를 만나지 못할 때에는 허물을 짓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48) 금공(金工)이 잘 만들어낸 두 개의 황금 팔찌가 한 팔에서 서로 부딪치는 소리를 듣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49) 이와 같이, 두 사람이 같이 있으면 잔소리와 말다툼 이 일어나니라. 장차 이런 일이 있을 것을 잘 살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50) 욕망은 실로 그 빛깔이 곱고 감미로우며 즐겁게 하 고, 또한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마음을 산산이 흩으러 놓는다. 욕망의 대상에는 이러한 우환이 있다는 것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51) 이것이 내게는 재앙이고 종기이고 화이며, 병이고 화살이고 공포다. 이렇듯 모든 욕망의 대상에는 그 러한 두려움이 있는 것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52) 추위와 더위,굶주림,갈증,바람, 그리고 뜨거운 햇볕과 쇠파리와 뱀,이러한 모든 것을 이겨 내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53) 마치 어깨가 떡 벌어진 코끼리가 그 무리를 떠 나 마음대로 숲속을 거닐 듯이, 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54) 모임(集會)을 즐기는 이에게는 잠시 동안의 해탈에 이를 겨를이 없다. 태양의 후예(부처님)가 한 말씀을 명심하여,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55) 서로 다투는 철학적 견해를 초월하고 깨달음에 이르 는 결론에 도달하여 도()를 얻은 사람은 `나는 지혜를 얻었으니, 이제는 남의 지도를 받을 필요가 없다'하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56) 탐내지 말고 속이지 말며, 갈망하지 말고 남의 덕을 가리지도 말며, 혼탁과 미혹을 버리고, 세상의 온갖 애착에서 벗어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57) 의롭지 못한 것을 보고 그릇되고 굽은 것에 사로잡 힌 나쁜 벗을 멀리 하라. 탐욕에 빠져 게으른 사람에게 가까이 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58) 널리 배워 진리를 아는, 고매하고 총명한 친구와 사 귀라. 온갖 이로운 일을 알고 의혹을 떠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59) 세상의 유희나 오락이나 쾌락에 만족하지 말고 관심 도 가지지 말라. 꾸밈없이 진실을 말하면서, 물소 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60) 처자도 부모도 재산도 곡식도, 친척이나 모든 욕망 까지도 다 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61) `이것은 집착이구나. 이곳에는 즐거움도 상쾌한 맛 도 적고 괴로움뿐이다. 이것은 고기를 낚는 낚시이 다' 라고 깨닫고, 현자(賢者)소의 뿔처럼 혼자 서 걸어 가라.

(62) 물속의 고기가 그물을 찢는 것처럼, 또는 불이 다 탄 곳에는 다시 불 붙지 않는 것처럼, 모든 번뇌의 매 듭을 끊어 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63) 우러러 보거나 헤매지 말고, 모든 감관(感官)을 막 아 마음을 지켜 번뇌가 일어나는 일 없이, 번뇌의 불에 타지도 말고, 물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64) 잎이 저버린 파아리찻타 나무처럼, 재가자(在家者) 의 모든 표적을 버리고 출가하여 가사를 걸치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65) 모든 맛에 탐착하지 말고, 욕구하거나 남을 양육하 지 말라. 문전마다 밥을 빌어 가정에 매이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66) 마음의 다섯 가지 덮개를 벗겨 버리고, 모든 수번뇌 (隨煩惱)를 잘라 버려 의지하지 않으며, 애욕의 허 물을 끊어 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67) 전에 경험했던 즐거움과 괴로움을 버리고, 또 쾌락 과 우수를 버리고 맑은 고요와 안식을 얻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68) 최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 정진하고, 마음 의 해이를 물리치고 행동하는 데에 게으르지 말며,힘 차게 활동하여 몸의 힘과 지혜의 힘을 갖추고,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69) 홀로 앉아 선정(禪定)을 버리지 말고, 모든 일에 늘 이치와 법도에 맞도록 행동하며, 살아 가는 데 있 어 우환을 똑똑히 알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70) 애착을 없애기 위해 게으르지 말고, 벙어리도 되지 말고,학식이 있고 마음을 안정시켜 이치(理法)를 확 실히 알며 자제하고 노력해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 서 걸어 가라.

(71)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같이, 무소의 뿔 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72) 이빨이 억세어 뭇짐승의 왕이 된 사자가 다른 짐승 을 제압하듯이,종벽한 곳에 살기를 힘쓰라.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73) 자비와 고요와 동정과 해탈과 기쁨을 때에 따라 익 히고, 모든 세간(世間)을 저버림이 없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74) 탐욕과 혐오와 헤매임을 버리고, 매듭을 끊어 목숨을 잃어도 두려워 말고, 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75) 사람들은 자기의 이익을 위해 벗을 사귀고 또한 남에게 봉사한다. 오늘 당장의 이익을 생각지 않는 벗은 보기 드물다. 자신의 이익만을 아는 사람은 추하게 보인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여래의 마지막 유훈, 自燈明法燈明

https://www.youtube.com/watch?v=m1yoC0VzTEs 

 

 

김용옥 - 제09강 숫타니파타

https://www.youtube.com/watch?v=6SUVZHE-W94&t=1465s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서 가라! 시각바 39: 00 

- 獨覺(원시불교의 理想)/ 시각바  42:00 

 

붓다 오도송 [悟道頌]

 김용옥 / 시각바 46:55

 

나는 모든 것을 이겼고 모든 것을 알았다.

나는 일체의 제법(諸法)에 물들여지지 않았고 모든 것을 버렸다.

갈애 [渴愛]가 다하고 해탈을 얻었다.

스스로 깨달았으니 누구를 스승으로 칭하랴?

나에게 스승이 없다. 나와 비견할 자도 없다.

천신을 포함하여 이 세상에 나와 같은 자는 없다.

어떤 자도 나와 동등하지 못하다.

나는 이 세상에서 존경받아야 할 사람이다.

나는 無上의 스승이다.

나는 홀로 모든 것을 바르게 깨달아 청정하고 적정한 경지에 이르렀다.

나는 법륜을 굴리기 위해 카시의 도성으로 간다.

어두운 이 세상에 불멸의 북을 울리기 위해.

 

https://m.blog.naver.com/nelect/40016835433

 

부처님의 오도송(悟道頌)

부처님의 오도송(悟道頌)       차례 - 부처님의 오도송 - 법정스님 번역 - 부처님의 오도...

blog.naver.com

 

서산대사 禪詩 "朴上舍 草堂"/ 홍순지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3WPnqeB_c

 

신영옥 - 비목

https://www.youtube.com/watch?v=ew0G09K1Ix4

정유경 - 꿈

https://www.youtube.com/watch?v=SMOcgyX9WfU 

https://www.youtube.com/watch?v=VZXnuMBQyvY

 

김용옥 - 법구경 

https://www.youtube.com/watch?v=1s-Sh2tq76w

 

김용옥 - 숫타니파타

https://www.youtube.com/watch?v=JpzNdwbXwMg

 

김용옥 - 제09강 숫타니파타

https://www.youtube.com/watch?v=6SUVZHE-W94&t=1465s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서 가라! 시각바 39: 00 

- 獨覺(원시불교의 理想)/ 시각30 바 42:00 

 

붓다 오도송 [悟道頌] - 김용옥 / 시각바 46:55

나는 모든 것을 이겼고 모든 것을 알았다.

나는 일체의 제법(諸法)에 물들여지지 않았고 모든 것을 버렸다.

갈애 [渴愛]가 다하고 해탈을 얻었다.

스스로 깨달았으니 누구를 스승으로 칭하랴?

나에게 스승이 없다. 나와 비견할 자도 없다.

천신을 포함하여 이 세상에 나와 같은 자는 없다.

어떤 자도 나와 동등하지 못하다.

나는 이 세상에서 존경받아야 할 사람이다.

나는 無上의 스승이다.

나는 홀로 모든 것을 바르게 깨달아 청정하고 적정한 경지에 이르렀다.

나는 법륜을 굴리기 위해 카시의 도성으로 간다.

어두운 이 세상에 불멸의 북을 울리기 위해.

 

나옹선사 - 토굴가 /법진스님

https://www.youtube.com/watch?v=A42f__kfBBA

 

서산대사 - 해탈시(인생)

https://www.youtube.com/watch?v=v_0zsU0RS78

 

Sutta-nipata 숫타니파타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김종욱 교수)

https://www.youtube.com/watch?v=11DOCSYJ-Io&t=462s

*Sutta-nipata  Sutta는 經, nipata는 모음. 곧 經모음, 經集임

경전의 결집1차 불멸후 제자들의 암송2차 불멸후 100년경 계율 심의(미얀마 점심후 결식 등)3차 BC 250년경 아쇼카왕(인도통일) 구전에서 문자로 정착되기 시작하여 부파불교시대에 많은 경전들이 다투어 결집됨.

 

전의 구성과 내용

Sutta-nipata  Sutta는 經, nipata는 모음. 곧 經모음, 經集임

《숫타니파타》는 팔리 삼장(三藏) 내, 경장(經藏)에 해당하는 5부(部)
 중 가장 많은 양 을 차지하고 있는 소부(小部) 에 포함되어 있으며


, 구성으로는〈사품(蛇品)〉, 〈소품 (小品)〉,〈대품(大品)〉,〈의품(義品)〉,〈피안도품(彼岸道品)〉의 5장(藏) 으로 되어 있다. 

 이들 중 〈의품〉과 〈피안도품〉은 다른 장보다 먼저 성립된 것으로,
 〈의품〉은 지겸 (支謙) 에 의해 《의족 경(義足 經)》-2권, 남아 있다.
그리고 〈사품〉은 12경, 〈소품〉은 비교적 짧은 14경, 〈대품〉은
약간 긴 12경이 수록되어 있고,〈의품〉은 8편의 게(偈)로 이루어져
 '8게품'이라고도 하는데, 육체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버리라는 가르침을
 설한 2경이나, 말싸움을 일삼는 철학자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12경처럼
, 8게로 구성된 경이 많다.
예로부터 16경의 구성을 유지하며 전해져 왔는데, 한역 《의족 경》
大4-174, K 19-1012 도 이에 해당되며, 마찬가지로 16경으로 되어 있다.
〈피안도품〉은 다른 품들과는 달리 전체가 통일성을 지니고 있는데,
 16학동과 부처님의 문답형식 16절에 서게(序偈)와 결어(結語)를 합해
모두 18절로 되어 있다.

이처럼 이 경은 1,149수의 시를 72경으로 정리하여 전체 5장으로 나누고 있다.
 처음에는 각 장이 독립된 경전으로 전해져오다가 기원전 3세기를
 전후하여 하나의 《경집》으로 형성된 것으로 보여진다.
 《숫타니파타》는 5장 72묶음 1,149편의 시로 짜여져 있다.
그러나 각 장을 이루고 있는 72개의 묶음들을 보면 내용의
일관성이 전혀 없고 묻는 상대에 따라, 또는 그때그때의 상황과
 사정에 알맞게 즉흥적으로 읊어진 시들이 그 대부분이다.
 그래서 다른 여타의 불경들처럼 그 내용에 알맞는 어떤 특정한
제목을 붙이지 않고 그저 막연하게 '말(Sutta)의 모음(Nipata)'이라고
 일컫게 된 것이다.  이경은「사품(蛇品)」,「소품(小品)」,「대품(大品)」
,「의품(義品)」,「피안도품(彼岸道品)」의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 제4장인 「의품」만이 지겸에 의해 한역되어
 「의족경(義足經)」(2권)으로 남아 있다.

 제1장「사품」에는 12개의 경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 제1경에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마치 뱀이 허물을 버리는 것처럼』이라는 구절이 되풀이 되어 있기 때문에
「사경(蛇經)」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또 제 3경에는 『코뿔소처럼 혼자서 걸어가라』고 설하는 유명한
시구(詩句)가 들어 있기도 하다.  제2장 「소품」에는 비교적 짧은
14개의 경으로 되어 있다. 제11경은 석존이 아들인 라후라를 위해
설한 것인데, 부처의 아들이라 해서 함께 있는 현자(賢者)들을
가볍게 보거나 교만한 마음을 지녀서는 안 된다고 간곡하게 타이르고 있다.

  제3장은 「대품」은 약간 긴 12개의 경으로 수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출가경(出家經)」(제1경) 「정근경(正勤經)」(제2경),
 그리고 「나이라카경」(제11경)의 3경은 석존의 전기에 관한 가장
 오래된 자료이고, 「바이세타경」(제9경)에서는 사성평등 이치를 설하고,
 「이종수관경(二種隨觀經)」(제12경)에는 소박한 연기(緣起)이 이치가
 설하여져 있다. 

제4장 「의품(義品)」은 「8게품」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8편의
게(偈)로 이루어진 경전이 많다. 옛부터 16개의 경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에 해당하는 한역의「의족경(義足經)」도 역시 16경으로 되어 있다.


   제5장「피안도품(彼岸道品)」은 앞의 품들과는 달리 전체가
 통일성을 지니고 있다.


16명의 학동(學童)이 석존에게 질문을 하면 석존이 대답해 주는 문답
 16절과 맨 앞의 서게(序偈), 그리고 마지막 결어의 2절을 합해 도합
 18절로 구성되어 있다.

◎ 경전의 내용제 1. 처음의 장(Uragavagga)12묶음 220편의 시로  짜여져 있다. 
첫째 묶음(1.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 17편의 시로 되어 있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수행자는 이 헛된 집착과 욕망에서
벗어나라는 가르침이다. 
둘째 묶음(2. 소치는 사람) → 16편의 시로 되어 있다
. 소유지향적인 삶을 사는 소치는 다니야와 존재 지향적인 삶을 사는
 부처님의 삶을 비교하므로 우리가 진정 추구하여야 할 삶은 무엇인가에
 서술한다. 
셋째 묶움(3.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 41편의 시로 되어 있다.
 수행자는 가족적인 집착의 삶과 불필요한 인간관계로부터 멀리
 떠나라는 가르침이다. 
 
넷째 묶음(4. 밭가는 사람) → 7편의 시로 되어 있다.
 '진정한 농부는 누구인가?', 이 문제를 놓고 바라드바쟈와 부처님 사이에
 오고간 대화이다.
 바라바쟈는 결국 부처님께서 진정한 농부다라고 인정, 부처님께 귀의한다.
 
다섯째 묶음(5. 금속세공인, 춘다) → 7편의 시로 되어 있다.
 네 종류의 수행자에 대하여 즉 '도의 승리자', '도를 말하는 사람'
 '도에 의해 사는 사람' '도를 더럽히는 자' 에 대해 금속세공자인
 춘다가 부처님께 질문하였는데 그에 대해 부처님의 답변과 우리가
 추구하여야 할 삶의 모습을 서술하고 있다. 
여섯째 묶음(6. 파멸) → 25편의 시로 되어 있다.
열한가지의 파멸에 대하여 신과 부처님 사이에 오고간 대화이다.
 이와 같은 파멸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주의하여야할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일곱째 묶음(7. 비천한 사람) → 27편의 시로 되어 있다.
사람을 천하게 만드는 조건에 대하여 브라만 바라드바쟈와 부처님 사이에
오고간 대화이다.
이러한 조건을 통해 우리가 지양해야 할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덟째 묶음(8. 자비에 대하여) → 10편의 시로 되어 있다.
자비로운 마음과 좋은 생각을 갖게 되면 축복은 도처에 있다는 가르침이다. 
 
아홉째 묶음(9. 눈덮인 산에 사는 야차) → 28편의 시로 되어 있다.
깨달은 분에 대한 의문을 두 명의 야차(귀신)가 부처님을 찾아가 묻고
 그 가르침을 듣고 제자가 된 이야기이다.
구리가 추구하여야 할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열번째 묶음(10. 알라바까이야기) → 12편의 시로 되어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재산은 무엇인가 / 어떤 일을 하면 마음이
 편안한가 / 맛 중에 가장 좋은 맛은 무엇인가 / 어떻게 사는 것이
 최상의 삶인가' 야차 알라바까의 이네가지 물음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이다.
 
열한번째 묶음(12. 성자) → 15편의 시로 되어 있다.
종회무진으로 얽히는 이 인간 관계에서 벗어나 외롭게 진리의 길을 가라는
가르침이다. 
제 2. 짧은 장 (Kulavagga)14묶음 183편의 시로 짜여져 있다.
첫째 묶음(1보배) → 17편의 시로 되어 있다.
깨달음 불(佛), 그의 가르침(法), 그리고 그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이들(僧), 이 셋을 통해서 구제(구원)는 가능하다는 가르침이다.
 둘째 묶음(2. 불결한 음식) → 14편의 시로 되어 있다. 인간을
 정화시키는 것은 형식적인 계율이 아니라 생각과 행위의 정화에
 있다는 가르침이다. 
셋째 묶음(3. 진실한 우정에 대하여) → 5편의 시로 되어 있다.
 진실한 우정에 대한 가르침이다.
 넷째 묶음(4. 덧없는 행복) → 12편의 시로 되어 있다.
최상의 행복에 대한 가르침이다. 
다섯째 묶음(5. 수킬로마 야차) → 4편의 시로 되어 있다.
 탐욕에 대한 가르침이다.
 여섯째 묶음(6. 진리에 맞는 삶) → 10편의 시로 되어 있다.
수행자의 삶에 대한 가르침이다.
 일곱째 묶음(7. 진정한 수행자) → 32편의 시로 되어 있다.
 부(富)와 권력 때문에 진정한 수행자들이 어떻게 타락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여덟째 묶음(8. 나룻배) → 8편의 시로 되어 있다.
진정한 스승에 대한 가르침이다. 
아홉째 묶음(9. 최상의 목적) → 7편의 시로 되어 있다.
최고의 목표에 이르려면 어찌해야 되는가에 대한 가르침이다.
 열번째 묶음(10. 부지런히 노력하라) → 4편의 시로 되어 있다.
수행자는 게으르거나 무기력해서는 안 된다는 충고이다.
 열한번째 묶음(11. 나훌라여, 듣거라) → 8편의 시로 되어 있다.
당신의 아들 나훌라에게 주는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열두번째 묶음(12. 수행자 반기사) → 16편의 시로 되어 있다.
'이 육체가 죽으면 그것으로서 모든 게 끝인가. 아니면 다시 또
 어떤 것이 남아 있는가' - 이에 대한 가르침이다. 
열세번째 묶음(13. 구도자의 길) → 17편의 시로 되어 있다.
구도자의 길에 대한 가르침이다. 
열네번째 묶음(14. 제자 담미까 물음) → 29편의 시로 되어 있다.
구도자의 삶과 이 세상의 삶에 대한 가르침이다. 
제 3.큰 장(Mahavagga)12묶음 326편의 시로 짜여져 있다.
 첫째 묶음(1. 집을 버리다.) → 20편의 시로 되어 있다.
빔비사라 왕과 부처님의 대화로 출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둘째 묶음(2. 최선을 다하라.) → 25편의 시로 되어 있다.
마라(악마)의 유혹을 물리친 부처님의 고행담(苦行譚)이다.
셋째 묶음(3. 말을 잘하는 비결) → 5편의 시로 되어 있다.
말을 지혜롭게 하는 방법에 대한 가르침이다. 
넷째 묶음(4. 불을 섬기는 사람, 순다리까) → 33편의 시로 있다.
불을 섬기는 사람 순다리까와 부처님과의 대화로서 "누구에게
공양하여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섯째 묶음(5. 젊은 마가의 물음) → 23편의 시로 되어 있다.
자선사업가인 마가의 물음, "누구에게 어떻게 베푸는 것이 옳은 것이가"에
하는 물음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이다. 
여섯째 묶음(6. 방랑하는 구도자, 사비야) → 38편의 시로 되어 있다.
 방랑하는 구도자 사비야의 물음, "수행승, 눈뜬이"에 대한 물음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이다. 
일곱째 묶음(7. 브라만 셀라 이야기) → 26편의 시로 되어 있다.
브라만 셀라와 부처님이 만나 스승에 관해 이야기 한 것이다. 
여덟째 묶음(8. 화살) → 20편의 시로 되어 있다. 인생은 짧고

이 세상은 덧없지만 그러나 진리를 찾아가는 이에게는 축복이 있다는가르침이다.
 아홉째 묶음(9. 젊은이 바세타) → 63편의 시로 되어 있다.
'진정한 브라만이란 누구인가' - 이에 대한 가르침이다.
열번째 묶음(10. 비난하는 사람, 꼬칼리야) → 22편의 시로 되어 있다.
 남을 이유없이 비난하는 자의 말로에 대한 가르침이다. 
열한번째 묶음 (11. 홀로 가는 수행자, 날라까) → 45편의 시예언자
 아지타의 조카인 날라까에게 주는 부처님의 말이다.
열두번째 묶음(12. 두 가지 고찰) → 42편의 시로 되어있다.
 이 세상의 모든 고통과 고뇌는 우빠디(물질)로부터 비롯된다는 가르침이다.


 
제 4장 시(時) 의 장 (Atthakavagga)16 묶음 210편의 시로 짜여져 있다.
  첫째 묶음(1. 욕망) → 6편의 시로 되어 있다.
 너무 감각적인 기쁨에만 매달리지 말라는 가르침이다.
 둘째 묶음(2. 동굴) → 8편의 시로 되어 있다.
 육체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버리라는 가르침이다. 
셋째 묶음(3. 악의) → 8편의 시로 되어 있다.
구도자는 칭찬과 비난에 무관심하라는 가르침이다. 
넷째 묶음(4. 청정) → 8편의 시로 되어 있다.
어떠한 주의 주장이나 관념에도 붙잡히지 말라는 가르침이다. 
다섯째 묶음(5. 최상) → 5편의 시로 되어 있다.
수행자는 절대로 말싸움(논쟁)에 끼여들지 말라는 가르침이다.
여섯째 묶음(6.늙음) → 10편의 시로 되어 있다.
수행자는 자기 자신을 통해서 스스로를 정화시키면서 집 없이 살아가야
된다는 가르침이다.
일곱째 묶음(7. 구도자 티샤메티야) → 10편의 시로 되어 있다.
독신 수행자는 방사(房事)를 멀리하라는 가르침이다. 
여덟째 묶음(8. 파수라) → 11편의 시로 되어 있다.
그 어떤 말싸움(논쟁)을 통해서도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정화시킬 수 없다.
그러므로 말싸움에서 떠나 묵묵히 니르바나(진리)의 길을 가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아홉째 묶음(9. 마간디야) → 13편의 시로 되어 있다. 
마간디야와 부처님의 대화. 마간디야는 그의 딸을 부처님의 아내로
삼아달라고 데리고 왔다.
그러나 부처님은 이 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 대신 이것이 계기가 되어 두 사람 사이에 진지한 대화가 오고갔다. 
열번째 묶음(10. 죽음이 오기 전에) → 14편의 시로 되어 있다.
현자(깨달은 이)란 누구인가? 이에 대한 가르침이다. 
열한번째 묶음(11. 투쟁) → 16편의 시로 되어 있다.
투쟁과 말싸움의 발단에 대한 가르침이다. 
열두번째 묶음(12. 문답, 그 첫째) → 17편의 시로 되어 있다.
 말싸움을 일삼고 있는 철학자들에 관한 언급이다.
 열세번째 묶음(13. 문답, 그 둘째) → 20편의 시로 되어 있다.
논쟁과 철학을 통해서는 결코 깨달음에 이를 수 없다는 가르침이다. 
열네번째 묶음(14. 빠름) → 20편의 시로 되어 있다.
 수행자가 해야 할 것과 삼가야 할 것에 대한 가르침이다.
 열다섯번째 묶음(15. 무기에 대하여) → 20편의 시로 되어 있다.
깨달은 이에 대한 언급이다. 
열여섯버재 묶음(16. 사리불) → 21편의 시로 되어 있다.
제자 사리불의 물음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이다.


제5. 피안(彼岸)의 장(18묶음 174편의 시로 짜여져 있다. 
첫째 묶음(1. 서시) → 56편의 시로 되어 있다.
 브라만 바바리가 그의 제자 16명을 부처님에게 보내어 <머리가
일곱 조각으로 부서지는 것>에 대하여 묻게 했다는 이야기이다.
 둘째 묶음(2. 구도자 아지타의 물음) → 8편의 시로 되어 있다.
아지타의 물음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이다.
셋째 묶음(3. 구도자 티샤메티아의 물음) → 3편의 시로 되어 있다.
 티샤메티아의 물음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이다. 
넷째 묶음(4. 구도자 푼나까의 물음) → 6편의 시로 되어 있다.
 푼나까의 물음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이다. 
다섯째 묶음(5. 구도자 메타구의 물음) → 12편의 시로 되어 있다.
 메타구의 물음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이다.
 여섯째 묶음(6. 구도자 도따까의 물음) → 8편의 시로 되어 있다
.도다까의 물음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이다. 
일곱째 묶음(7. 구도자 우파시바의 물음) → 8편의 시로 되어 있다.
우파시바의 물음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이다. 
여덟째 묶음(8. 구도자 난다의 물음) → 7편의 시로 되어 있다.
 난다의 물음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이다.
 아홉째 묶음(9. 구도자 헤마까의 물음) → 4편의 시로 되어 있다.
 헤바까의 물음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이다. 
열번째 묶음(10. 구도자 토테야의 물음) → 4편의 시로 되어 있다.
토테야의 물음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이다. 
열한번째 묶음(11. 구도자 깝빠의 물음) → 4편의 시로 되어 있다.
 깝빠의 물음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이다. 
열두번째 묶음(12. 구도자 가투칸니의 물음) → 5편의 시로 되어 있다.
가투칸니의 물음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이다. 
열세번째 묶음(13. 구도자 바드라부다의 물음) → 4편의 시로 되어 있다.
바드라부다의 물음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이다. 
열네번째 묶음(14. 구도자 우다야의 물음) → 7편의 시로 되어 있다.
우다야의 물음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이다. 
열다섯번째 묶음(15. 구도자 포살라의 물음) → 4편의 시로 되어 있다.
 포살라에 물음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이다. 
열여섯번째 묶음(16. 구도자 모가라쟈의 물음) → 4편의 시로 되어 있다.
 모가라쟈의 물음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이다.
 열일곱번째 묶음(17. 구도자 핑기야의 물음) → 4편의 시로 되어 있다.
늙은 핑기야의 물음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이다.
  열여덟번째 묶음(18. 열여섯 명의 물음에 대한 총정리) → 27편의 시로
되어 있다.
 열여섯 명의 물음에 대한 졍전 기록자의 언급과 선생 바바리와 핑기야의
 대화이다.
◎ 경전의 내용 소개   첫째, 사장(蛇章)의 제1경에서는, "수행자는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듯이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는
구절의 반복이 되풀이 되어 있기 때문에 사경(蛇經)이라 부른다.
               
1 .뱀의 독이 몸에 퍼지는 것을 약으로 다스리듯 분노가 일어나는 것을
제압하는 사람은 이 언덕과 저 언덕을 모두 떠났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제3경에서도 이와 같이, 독신 수행자를 위해 모든 집착을 버릴 것을
권고하는 유명한 반복 구절이 있다.


1. 살아 있는 것들에게 폭력을 쓰지 마라.
살아 있는 것들을 괴롭히지 말라.
  너무 많은 자녀와 친구를 갖고자 하지도 말고,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거라... 
인도의 경우, 뱀은 영적인 기운을 상징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뱀의 비유는 인도인들에게 있어서는 대단히 신성시 되어지는
 분위기를 주므로,지금 여기에서도 <뱀이 묶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이라는 사구가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둘째, 소품(소품)의 11경을 보면, 부처님께서 아들인 라훌라를 위해
말씀하신 것으로, 부처님의 아들이라 해서 승단의 선배들을 가볍게 보거나,
교만한 생각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타이르는가 하면,
다시는 세속에 돌아가지 말라고 간곡히 당부를 한다.

셋째, 큰 章(大品)은 약간 긴 열두 개의 경을수록, 제1 <출가경>
제2<정진경> 제11<나라카경>등 세 경은 불타의 傳記에 대한 가장 오래된 자료다

. 제9<바셋타경>에서는 출신 성분에 의해 바라문(제1계급)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그가 하는 행위에 의해 바라문도 될 수 있다고,
四姓 평등의 이치를 여러 가지 비유를 들어서 설명한다.
그리고 제 12<두 가지 관찰>은 소박한 형식으로 緣起의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넷째, 여덟 편의 時, (義品)는 제2<동굴> 제3<분노> 등

여덟 편의 時로 이루어졌다. 일찍부터 16經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한역(漢譯) <義足經>은 바로 이 경이다.


다섯째, ?岸에 이르는 길<?岸道品>은 앞의 경전들과는 달리 전체가
 통일성을 지니고 있다. 열여섯 바라문의 학생들이 한 사람씩
부처님께 물으면 대답해 준 문답 16절과 序와 結을 합해 18절로 되어 있다.

 5. 경전의 중요 사상

"초기 원시경전의 중요사상이 무엇이다! " 라고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초기 불교에서는
 명상 수행의 정신적 경지를 나타내는 사무색정(四無色定) 에 역점을 두어
 '육바라밀' 중의 하나인 '선정' 을 닦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사상적인 면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 보니, 다음과 같음을 알 수 있다.

첫째, 숫타니파타에는 ' 선정 ' 의 길이 제시되어 있다.이는 곧 초기
원시경전의 '중심 사상' 이라고도 평가받을 수 있는데, 이러한 수행으로
 가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된 것이, 바로 '사무색정' 인 것이다.특히,
 '무소유처' 와 '비상비비상처' 에 대한 설명이 강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잘 정신차려 무소유(無所有)를 기대하면서 거기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함으로써 번뇌의 흐름을 건너라 "( 숫타니파타, 1069 ) " 있는
 그대로 생각하는 자도 아니고, 잘못 생각하는 자도 아니며, 생각이 없는 자도
 아니고, 생각을 소멸한 자도 아니다.
이렇게 행하는 자의 형태는 소멸한다. 무릇 세계가 확대되는 의식은
생각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기 때문이다.
"( 숫타니파타, 874 ) 등에서 우리는 '무소유처' 와 '비상비비상처' 의
 사상이 단편적으로 나타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는 중생들에게 아집과 욕심을 버릴 것을 권고하게 되고, 회의적인
 삶으로부터의 해방이며, 평온함의 세계로의 길이 되었다.소유하지
 않음(無所有)은 곧 '공(空)이다.그리고 이러한 '공'은 후대에 이르러
'대반야경'의 중심이 되면서 대승불교의 핵심 사상으로 떠오르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염두해 더어야 할 것은, 숫타니파타에서는
 대승의 중심이 되는 '공(空)'이 주(主)가 아닌, 단지 '선정'에 이르기 위한
 도구였다는 것이다.

둘째, 일체의 사물은 여러 가지 인연이 합쳐짐으로서 이루어지는데
 이것은 항상 변화하며 머무르지 않는다. 숫타니파타에는 이러한
 '무상(無想)" 이 있다. 현상계의 모든 사물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존재는
 연속되는 변환 과정 속에 있으며, 그 밑바닥에 잠겨 있는 확정적인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인간의 존재는 무상한 것이다.
우리들이 경험하는 모든 것이 괴로움인 까닭은 그것이 모두 무상하기
 때문이다."
 아아! 사람의 생명이란 &#48234;기도 하여라.
 백년도 채 못되어 죽어야 한다니. 설령 그 이상 산다고 해도 늙고
 병들어 죽는 것은 마찬가지다.
" (숫타니파타 804)이 세상의 모든 사물은 여러 가지 인연이 합쳐짐으로써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항상 변하고, 또 잠시라도 머물러 있는 일이 없다.
이 경우의 '행'이란 '지어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들은 무엇인가를 '내 것' 이라고 한다거나, '내가 소유한다.'
는 등의 관념을 버려야만 한다.무릇 자기의 소유라고 생각되는 것은
항상 변화하고 소멸하기 때문에 영원히 자기에게만 속해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 세째, 숫타니파타는 대승사상의  연유가 되었다.

 .이것은, " 그들도 나와 마찬가지이며, 나도 그들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내 몸에 비추어 살아 있는 것을 죽여서는 안 된다.
 또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죽이게 해서도 안 된다."
에서 찾아 볼 수 가 있는데, 여기서 ' 내 몸을 비추어 ' 라는 것은
자비의 원점이라 할 수 있겠다.자기와 타인의 자기가 결국은 하나라는
 생각이 주장될 수 있었던 것이다.이는 불교의 기본적 관념의 하나로,
대승불교에서의 보살의 이타행의 토대로 이어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대승의 뼈대가 되는 사상이자, 불교에 있어 가장 큰
 깨달음이라 할 수 있는 '이타자리' 인 것이다.


 6. 경전의 중요성  숫타니파타 가운데는 발전 수정되기 이전의 소박하고
 단순한 초기 불교가 그대로 흘러 들어 있다.
여기서는 후기에 이루어진 경전처럼 현학적이고 번거로운 교리는 찾아볼 수 없다. 부처님은 그와 같이 단순하고 소박한 인간으로서 가야 할 길을, 모순과 갈등으로 이루어진 세속에서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길을 말씀하신 것이다. 이러한 숫타니파타 안에서의 석존의 말씀은 아직까지도 몇몇 불교국가에서 자비경, 보배, 길상경 이라는 실천적 생활윤리로써 자리 매워지고 있다.
오늘날에 이르러 특히 숫타니파타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은 이러한 사상 뿐 아니라, 그러한 사상을 통해, 유추해 낼 수 있는 【 초기 불교 사상의 발전사 】, 그리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렵고 깊게만 느껴져 가는 불교를 좀더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www.compassion.buddhism.org)


 

道窓스님의 목록

詩句번호 1149까지 전체가 정리되었습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48 ★숫 타 니 파 타★경전의 구성과 내용   道窓스님 2005-01-03 983
 
147 ★숫 타 니 파 타★ 1. 경전의 개요   道窓스님 2005-01-03 1028
 
146 ★숫 타 니 파 타★1장 사품〓1. 뱀 [2]   道窓스님 2005-01-03 1763
 
145 ★숫 타 니 파 타★1장 사품〓2. 다니야 [2]   道窓스님 2005-01-03 1157
 
144 ★숫 타 니 파 타★1장 사품〓3. 무소의 뿔 [2]   道窓스님 2005-01-03 962
 
143 ★숫 타 니 파 타★1장 사품〓4. 밭을 가는 바아라드바아자 [2]   道窓스님 2005-01
142 ★숫 타 니 파 타★1장 사품〓5. 춘다 [2]   道窓스님 2005-01-03 732
 
141 ★숫 타 니 파 타★1장 사품〓6. 파멸 [1]   道窓스님 2005-01-03 568
 
140 ★숫 타 니 파 타★1장 사품〓7. 천한 사람 [1]   道窓스님 2005-01-03 829
 
139 ★숫 타 니 파 타★1장 사품〓18 자비(慈悲) [1]   道窓스님 2005-01-03 615
 
138 ★숫 타 니 파 타★1장 사품〓9 설산(雪山)에 사는 사람 [1]   道窓스님 2005-01-03 619
 
137 ★숫 타 니 파 타★1장 사품〓10 아알라바카 야차(夜叉) [1]   道窓스님 2005-01-03 833
 
136 ★숫 타 니 파 타★1장 사품〓11 승리 [1]   道窓스님 2005-01-03 756
 
135 ★숫 타 니 파 타★1장 사품〓12 성인(聖人) [1]   道窓스님 2005-01-03 759
 
134 ★숫 타 니 파 타★2장 소품〓1. 보배 [1]   道窓스님 2005-01-03 688
 
133 ★숫 타 니 파 타★2장 소품〓2. 비린 것 [1]   道窓스님 2005-01-03 804
 
132 ★숫 타 니 파 타★2장 소품〓3. 부끄러움 [1]   道窓스님 2005-01-03 595
 
131 ★숫 타 니 파 타★2장 소품〓4. 위 없는 행복 [1]   道窓스님 2005-01-03 639
 
130 ★숫 타 니 파 타★2장 소품〓5. 수우칠로오마 야차(夜叉) [1]   道窓스님 2005-01-03 994
 
129 ★숫 타 니 파 타★2장 소품〓6. 이치에 맞는 행복 [1]   道窓스님 2005-01-03 625
 
128 ★숫 타 니 파 타★2장 소품〓7. 바라문에게 어울리는 일 [1]   道窓스님 2005-01-03 874
 
127 ★숫 타 니 파 타★2장 소품〓8. 배(船) [1]   道窓스님 2005-01-03 713
126 ★숫 타 니 파 타★2장 소품〓9. 어떠한 도덕(道德) [1]   道窓스님 2005-01-03 548
 
125 ★숫 타 니 파 타★2장 소품〓10. 정진(精進) [1]   道窓스님 2005-01-03 599
 
124 ★숫 타 니 파 타★2장 소품〓11. 라아훌라 [1]   道窓스님 2005-01-03 668
 
123 ★숫 타 니 파 타★2장 소품〓12. 방기이사 [1]   道窓스님 2005-01-03 668
 
122 ★숫 타 니 파 타★2장 소품〓13. 올바른 편력(遍歷) [1]   道窓스님 2005-01-03 584
 
121 ★숫 타 니 파 타★2장 소품〓14. 담미카   道窓스님 2005-01-03 707
 
120 ★숫 타 니 파 타★3장 대품〓1. 출가(出家)   道窓스님 2005-01-03 623
 
119 ★숫 타 니 파 타★3장 대품〓2. 힘써 닦는 일 3. 훌륭하게 말해..   道窓스님 2005-01-03 765
 
118 ★숫 타 니 파 타★3장 대품〓4. 순다리카 바아라드바아자   道窓스님 2005-01-03 909
 
117 ★숫 타 니 파 타★3장 대품〓5. 마아가   道窓스님 2005-01-03 719
 
116 ★숫 타 니 파 타★3장 대품〓5. 사비야   道窓스님 2005-01-03 712
 
115 ★숫 타 니 파 타★3장 대품〓6. 세에라   道窓스님 2005-01-03 771
 
114 ★숫 타 니 파 타★3장 대품〓7. 화살(矢)   道窓스님 2005-01-03 680
 
113 ★숫 타 니 파 타★3장 대품〓8. 바아셋타   道窓스님 2005-01-03 766
 
112 ★숫 타 니 파 타★3장 대품〓9. 코오카알리야   道窓스님 2005-01-03 807
 
111 ★숫 타 니 파 타★3장 대품〓11. 나아라카   道窓스님 2005-01-03 709
110 ★숫 타 니 파 타★3장 대품〓12. 두 가지 관찰   道窓스님 2005-01-03 595
 
109 ★숫 타 니 파 타★4장 8편의시〓1. 욕망(慾望)   道窓스님 2005-01-03 569
 
108 ★숫 타 니 파 타★4장 8편의시〓2. 동굴(洞窟)   道窓스님 2005-01-03 695
 
107 ★숫 타 니 파 타★4장 8편의시〓3. 분노(憤怒)   道窓스님 2005-01-03 486
 
106 ★숫 타 니 파 타★4장 8편의시〓4. 청정(淸淨)   道窓스님 2005-01-03 521
 
105 ★숫 타 니 파 타★4장 8편의시〓5. 으뜸가는 것   道窓스님 2005-01-03 561
 
104 ★숫 타 니 파 타★4장 8편의시〓6. 늙음   道窓스님 2005-01-03 452
 
103 ★숫 타 니 파 타★4장 8편의시〓7. 팃사 멧테야   道窓스님 2005-01-03 427
 
102 ★숫 타 니 파 타★4장 8편의시〓8. 파수우라   道窓스님 2005-01-03 695
 
101 ★숫 타 니 파 타★4장 8편의시〓9. 마아간디야   道窓스님 2005-01-03 434
 
100 ★숫 타 니 파 타★4장 8편의시〓10. 죽기 전에   道窓스님 2005-01-03 398
 
99 ★숫 타 니 파 타★4장 8편의시〓11. 투쟁(鬪爭)   道窓스님 2005-01-03 543
 
98 ★숫 타 니 파 타★4장 8편의시〓12. 잇닿은 응답 -소편(小篇)   道窓스님 2005-01-03 510
 
97 ★숫 타 니 파 타★4장 8편의시〓13. 잇닿은 응답 -장편(長篇)   道窓스님 2005-01-03 548
 
96 ★숫 타 니 파 타★4장 8편의시〓14. 신속(迅速)   道窓스님 2005-01-03 603
 
95 ★숫 타 니 파 타★4장 8편의시〓15. 몽둥이를 드는 일   道窓스님 2005-01-03 434
94 ★숫 타 니 파 타★4장 8편의시〓16. 사아리풋타   道窓스님 2005-01-03 553
 
93 ★숫 타 니 파 타★5장 피안〓1 서(序)   道窓스님 2005-01-03 744
 
92 ★숫 타 니 파 타★5장 피안〓1 서(序)...설법   道窓스님 2005-01-03 618
 
91 ★숫 타 니 파 타★5장 피안〓2. 학생과의 문답   道窓스님 2005-01-03 474
 
90 ★숫 타 니 파 타★5장 피안〓3. 학생 아지타의 질문   道窓스님 2005-01-03 606
 
89 ★숫 타 니 파 타★5장 피안〓4. 학생 팃사 멧테야의 질문   道窓스님 2005-01-03 520
 
88 ★숫 타 니 파 타★5장 피안〓5. 학생 푼나카의 질문   道窓스님 2005-01-03 503
 
87 ★숫 타 니 파 타★5장 피안〓5. 학생 멧타구우의 질문   道窓스님 2005-01-03 435
 
86 ★숫 타 니 파 타★5장 피안〓6. 학생 도오타카의 질문   道窓스님 2005-01-03 653
 
85 ★숫 타 니 파 타★5장 피안〓7. 학생 우파시이바의 질문   道窓스님 2005-01-03 700
 
84 ★숫 타 니 파 타★5장 피안〓9. 학생 헤마카의 질문   道窓스님 2005-01-03 684
 
83 ★숫 타 니 파 타★5장 피안〓10. 학생 토오테야의 질문   道窓스님 2005-01-03 540
 
82 ★숫 타 니 파 타★5장 피안〓11. 학생 캄파의 질문   道窓스님 2005-01-03 456
 
81 ★숫 타 니 파 타★5장 피안〓12. 학생 자투칸닌의 질문   道窓스님 2005-01-03 585
 
80 ★숫 타 니 파 타★5장 피안〓13 학생 바드라우다의 질문   道窓스님 2005-01-03 603
 
79 ★숫 타 니 파 타★5장 피안〓14. 학생 우다야의 질문   道窓스님 2005-01-03 555
78 ★숫 타 니 파 타★5장 피안〓15. 학생 포오사아라의 질문   道窓스님 2005-01-03 487
 
77 ★숫 타 니 파 타★5장 피안〓16. 학생 모오가라아자의 질문   道窓스님 2005-01-03 548
 
76 ★숫 타 니 파 타★5장 피안〓17. 학생 핑기야의 질문   道窓스님 2005-01-03 489
 
75 ★숫타니파타★5장 피안〓18. 열 여섯 학생들의 질문에 대한 결론..   道窓스님 2005-01-03 597

 

저명한 외뿔소의 뿔 부분을 한번 낭송해 봅니다

 

Sutta-nipata 숫타니파타  

1장 사품(蛇品)

1.뱀 1-17

2. 다니야 18- 34

3. 무소의 뿔 35- 75

 


(35) 모든 생물에 대해서 폭력을 쓰지 말고,

모든 생물을 그 어느 것이나 괴롭히지 말며,

또 자녀를 갖고자 하지도 말라.


하물며 친구이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가라.

(36) 서로 사귄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긴다.

사랑과 그리움에는 괴로움이 따른다.
연정에서 우환이 생기는 것임을 알고,

물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가라.

(37) 친구를 동정한 나머지 마음이 얽매이면 손해를 본다.
가까이 사귀면 이런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물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가라.

(38) 자식이나 아내에 대한 애착은 마치 가지가 무성한 대
나무가 서로 엉켜 있는 것과 같다.
죽순이 다른 것에 달라붙지 않도록,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가라.

(39) 숲속에서 묶여 있지 않는 사슴이 먹이를 찾아 여기 저기 다니듯이,

지혜로운 이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가라.

(40) 동반자(同伴者)들 속에 끼면,

쉬거나 가거나 섰거나 또는 여행하는 데도 항상 간섭을 받게 된다.
남이 원치 않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 서 걸어가라.

(41) 동반자들 속에 끼면 유희와 환락이 있다. 또 자녀들에 대한 애정은 매우 크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은 싫지만,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가라.

(42) 사방으로 돌아다니면서 남을 해치려는 생각 없이 무엇이나 얻은 것으로 만족하고,

온갖 고난을 이겨 두려움 없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43) 출가한 몸으로 아직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집에 사는 재가자(在家者)도 그러하다.

남의 자녀에게 집념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가라.

(44) 잎이 떨어진 코오빌라아라 나무처럼,재가자의 표적을
없애 버리고 집안의 굴레를 벗어나, 용기있는 이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가라.

(45) 만일 그대가 현명하고, 일에 협조하고,예의 바르고,
총명한 동반자를 얻는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하리니, 기쁜
마음으로 생각을 가다듬고 그와 함께 걸어가라.

(46) 그러나 만일 그대가 현명하고, 일에 협조하고, 예의
바르고, 총명한 동반자를 얻지 못하면 마치 왕이 정복한
나라를 버리고 가듯,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가라.

(47) 우리는 참으로 친구를 얻는 행복을 기린다.
자기보다 뛰어나거나 동등한 친구와는 가까이 친해야 한다.
이러한 친구를 만나지 못할 때에는 허물을 짓지 말고, 무소
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가라.

(48) 금공(金工)이 잘 만들어낸 두 개의 황금 팔찌가 한 팔
에서 서로 부딪치는 소리를 듣고, 무소의 뿔처 럼 혼자서
걸어가라.

(49) 이와 같이, 두 사람이 같이 있으면 잔소리와 말다툼 이
일어나니라.
장차 이런 일이 있을 것을 잘 살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가라.

(50) 욕망은 실로 그 빛깔이 곱고 감미로우며 즐겁게 하고,
또한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마음을 산산이 흩으러 놓는다.
욕망의 대상에는 이러한 우환이 있다는 것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가라.

(51) 이것이 내게는 재앙이고 종기이고 화이며, 병이고 화살
이고 공포다.
이렇듯 모든 욕망의 대상에는 그러한 두려움이 있는무것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가라.

(52) 추위와 더위,굶주림,갈증,바람, 그리고 뜨거운 햇볕과
쇠파리와 뱀,이러한 모든 것을 이겨 내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가라.

 

(53) 마치 어깨가 떡 벌어진 코끼리가 그 무리를 떠나 마음
대로 숲속을 거닐 듯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가라.

(54) 모임(集會)을 즐기는 이에게는 잠시 동안의 해탈에 이를
겨를이 없다.
태양의 후예(부처님)가 한 말씀을 명심하여,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가라.

(55) 서로 다투는 철학적 견해를 초월하고 깨달음에 이르 는
결론에 도달하여 도(道)를 얻은 사람은 `나는 지혜를 얻었
으니, 이제는 남의 지도를 받을 필요가 없다'하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가라.

(56) 탐내지 말고 속이지 말며, 갈망하지 말고 남의 덕을
가리지도 말며, 혼탁과 미혹을 버리고, 세상의 온갖 애착
에서 벗어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57) 의롭지 못한 것을 보고 그릇되고 굽은 것에 사로잡 힌
나쁜 벗을 멀리 하라.

탐욕에 빠져 게으른 사람에게 가까이 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가라.

(58) 널리 배워 진리를 아는, 고매하고 총명한 친구와
사귀라.
온갖 이로운 일을 알고 의혹을 떠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59) 세상의 유희나 오락이나 쾌락에 만족하지 말고 관심
도 가지지 말라.
꾸밈없이 진실을 말하면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60) 처자도 부모도 재산도 곡식도, 친척이나 모든 욕망
까지도 다 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61) `이것은 집착이구나. 이곳에는 즐거움도 상쾌한 맛도
적고 괴로움뿐이다.
이것은 고기를 낚는 낚시이다' 라고 깨닫고, 현자(賢者)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가라.

(62) 물속의 고기가 그물을 찢는 것처럼, 또는 불이 다 탄
곳에는 다시 불 붙지 않는 것처럼, 모든 번뇌의 매 듭을
끊어 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63) 우러러 보거나 헤매지 말고, 모든 감관(感官)을 막아
마음을 지켜 번뇌가 일어나는 일 없이, 번뇌의 불에 타지도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64) 잎이 저버린 파아리찻타 나무처럼, 재가자(在家者)
의 모든 표적을 버리고 출가하여 가사를 걸치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65) 모든 맛에 탐착하지 말고, 욕구하거나 남을 양육하 지
말라.
문전마다 밥을 빌어 가정에 매이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
자서 걸어 가라.

(66) 마음의 다섯 가지 덮개를 벗겨 버리고, 모든 수번뇌
(隨煩惱)를 잘라 버려 의지하지 않으며, 애욕의 허 물을
끊어 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67) 전에 경험했던 즐거움과 괴로움을 버리고, 또 쾌락과
우수를 버리고 맑은 고요와 안식을 얻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68) 최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 정진하고, 마음의
해이를 물리치고 행동하는 데에 게으르지 말며, 힘 차게
활동하여 몸의 힘과 지혜의 힘을 갖추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69) 홀로 앉아 선정(禪定)을 버리지 말고, 모든 일에 늘
이치와 법도에 맞도록 행동하며, 살아 가는 데 있 어 우환
을 똑똑히 알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70) 애착을 없애기 위해 게으르지 말고, 벙어리도 되지
말고, 학식이 있고 마음을 안정시켜 이치(理法)를 확실히
알며 자제하고 노력해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71)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같이, 무소의 뿔 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72) 이빨이 억세어 뭇짐승의 왕이 된 사자가 다른 짐승을
제압하듯이,종벽한 곳에 살기를 힘쓰라.무소의 뿔처럼 혼
자서 걸어 가라.

(73) 자비와 고요와 동정과 해탈과 기쁨을 때에 따라 익히
고, 모든 세간(世間)을 저버림이 없이, 무소의 뿔처럼 혼
자서 걸어 가라.

(74) 탐욕과 혐오와 헤매임을 버리고, 매듭을 끊어 목숨을
잃어도 두려워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75) 사람들은 자기의 이익을 위해 벗을 사귀고 또한 남에
게 봉사한다. 오늘 당장의 이익을 생각지 않는 벗은 보기
드물다.
자신의 이익만을 아는 사람은 추하게 보인다. 무소의 뿔처
럼 혼자서 걸어 가라.

 

[참고]

無心德智 08.10.05 (765까지 읽기에는 편리함)

숫타니파타1~348(全) / 완(完譯)

숫타니파타349~404(全) / 완역(完譯)

숫타니파타549~765(全) / 완역(完譯)

 

道窓스님의 목록에는 3장 대품 피안편은 1149 까지 나오네요. 무심덕지스님의 "완역"은 실상 뒷부분이 누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위 道窓스님의 목록의 제목에 준거하여 보는 것이 기준이 되겠지만 참고로 숫자가 보이는 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숫타니파타(全) / 완역(完譯)
 
http://cafe.daum.net/jungjin37

제1장 사품(蛇品)

1.뱀 1-17

2. 다니야 18- 34

3. 소의 뿔  35- 75

4. 밭을 가는 바아라드바아자 76- 82

5. 춘다 83- 90

6. 파멸 91- 115

7. 천한 사람 116- 142

8.자비 143- 152

9.설산에 거주하는자 153-  180

10.아알라바카 야차(夜叉) 181- 192

11.육체에 대한 가르침 193- 206

12.성자 207- 221

 

제2장 소품(小品)

1.보물 222- 238

2. 비린 것 239- 252

3. 부끄러움  253- 269

5. 수우칠로오마 야차(夜叉) 270- 272

6. 이치에 맞는 행복 274- 283

7. 바라문에게 어울리는 일 284

8. 배(船)  316- 323

9. 어떠한 도덕(道德) 324- 330

10. 정진(精進) 331- 334

11. 라아훌라 335- 343

12. 방기이사 344- 348 [다음 포스트에 계속됨]


 숫타니파타349~404(全) / 완역(完譯)|

http://cafe.daum.net/jungjin37/64sT/19

12. 방기이사 349- 358[위포스트의 연장임]

13. 올바른 편력(遍歷) 359- 375

14. 담미카 376- 404

 

숫타니파타549~765(全) / 완역(完譯)

http://cafe.daum.net/jungjin37/64sT/21

 

549-

8. 화살(矢)  574-

 

3장 대품〓11. 나아라카

11. 나아라카  679- 723


 12. 두 가지 관찰 724-

 

https://m.blog.naver.com/seniorsports/220890496522

 

큰스님들의 오도송悟道頌

온갖 힘을 다 들여 고생한 끝에 겨우 찾아냄을 이르는 사자성어. 窮思覓得 궁사멱득, 窮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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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nelect/40016835433

 

부처님의 오도송(悟道頌)

부처님의 오도송(悟道頌)       차례 - 부처님의 오도송 - 법정스님 번역 - 부처님의 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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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말씀만 하시면 시가 되는 천재 시인이 계십니다. 그분이 미당 서정주 선생님이십니다.  선생님의 육성으로 자작시 낭송을 들으니 강의실이나 대학원 시절 댁에서 뵙던 자애롭고 여유로운 모습이 그리워집니다. 넉넉한 그 웃음은 언제 뵈어도 부처님의 미소를 쏙 빼닮았습니다.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미당 서정주 육성낭송 - 국화 옆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u_zOSRCqs0Y

 

서정주 - 국화 옆에서/ 이수인 곡.엄정행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rl2aXAof5Vw

 

서정주 - 국화 옆에서/ 이호섭 곡, 메조소프라노 백남옥

https://www.youtube.com/watch?v=lEBImW0FOJ0

 

서정주 - 국화옆에서/  이호섭 곡, 바리톤 박용민

https://www.youtube.com/watch?v=hnqrKvxiTLo

 

서정주 - 국화옆에서/  채영재 곡 소프라노 조정선

https://www.youtube.com/watch?v=iPT9J0wS-cg

 

서정주 - 국화옆에서/  이수인 곡.소프라노 홍서연

https://www.youtube.com/watch?v=Xg0Hc0rY7q8

 

서정주 - 국화옆에서/  한울림합창단

https://www.youtube.com/watch?v=jL5OKp4QccQ

 

서정주 - 석굴암 관세음의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3toTu9Dfa6E

 

 

 

 

서정주 - 신부

https://www.youtube.com/watch?v=R3LF9QGhP9I

 

서정주 - 나의 시

https://www.youtube.com/watch?v=ssTy1BLnyIc



김용옥 - 법구경 

https://www.youtube.com/watch?v=1s-Sh2tq76w

 

김용옥 - 숫타니파타

https://www.youtube.com/watch?v=JpzNdwbXwMg

 

김용옥 - 제09강 숫다니파타

https://www.youtube.com/watch?v=6SUVZHE-W94&t=1465s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서 가라! 시각바 39: 00 

- 獨覺(원시불교의 理想)/ 시각30 바 42:00 

 

붓다 오도송 [悟道頌] - 김용옥 / 시각바 46:55

나는 모든 것을 이겼고 모든 것을 알았다.

나는 일체의 제법(諸法)에 물들여지지 않았고 모든 것을 버렸다.

갈애 [渴愛]가 다하고 해탈을 얻었다.

스스로 깨달았으니 누구를 스승으로 칭하랴?

나에게 스승이 없다. 나와 비견할 자도 없다.

천신을 포함하여 이 세상에 나와 같은 자는 없다.

어떤 자도 나와 동등하지 못하다.

나는 이 세상에서 존경받아야 할 사람이다.

나는 無上의 스승이다.

나는 홀로 모든 것을 바르게 깨달아 청정하고 적정한 경지에 이르렀다.

나는 법륜을 굴리기 위해 카시의 도성으로 간다.

어두운 이 세상에 불멸의 북을 울리기 위해.

 

나옹선사 - 토굴가 /법진스님

https://www.youtube.com/watch?v=A42f__kfBBA

 

서산대사 - 해탈시(인생)

https://www.youtube.com/watch?v=v_0zsU0RS78

 

서산대사 禪詩 "朴上舍 草堂"/ 홍순지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3WPnqeB_c

 

 

 

 <법구경> 

    7.

자인품慈仁品 

慈仁品者 是謂大人 聖人所履 德普無量

자인품자 시위대인 성인소리 덕보무량

자인품이란, 이른바 대인(大人)과 성인(聖人)의 밟고 지나간 덕이 한량없이 넓음을 말한 것이다.

 

1. 爲仁不殺 常能攝身 是處不死 所適無患

       위인불살 상능섭신 신처불사 소적무환


      인자하여 생물을 죽이지 않고 언제나 제 몸을 껴잡으면
      거기는 죽지 않는 곳 어디로 가나 근심이 없다.



2. 不殺爲仁 愼言守心 是處不死 所適無患

       불살위인 신언수심 시처불사 소적무환


      인자하여 생물을 죽이지 않고 말을 삼가고 마음을 지키면
      거기는 죽지 않는 곳 어디로 가나 근심이 없다.



3. 彼亂已整 守以慈仁 見怒能忍 是爲梵行

       피난이정 수이자인 견노능인 시위범행


      그의 어지러움이 이미 안정되어 인자함으로써 지키면
      성냄을 보아도 잘 참나니 그것을 일러 범행이라 한다.
       梵行 청정한 수행.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4. 至誠安徐 口無麤言 不瞋彼所 是謂梵行

       지성안서 구무추언 불진피소 시위범행


      지극히 정성 되고 편하고 고요하여 입에 거칠거나 추한 말 없고
      남에 대하여 성내지 않으면 그것을 일러 범행이라 한다.
      徐 천천히 할 서, 편안하다. 麤 거칠 추, 추하다



5. 垂拱無爲 不害眾生 無所嬈惱 是應梵行

       수공무위 불해중생 무소요외 시응범행


      팔짱을 끼고 하는 일 없이 중생들을 해치거나 어지럽히어 괴롭히지 않으면
      그것은 범행에 알맞으니라. 拱 팔짱길 공. 嬈 번거로울 요, 괴롭히

6. 常以慈哀 淨如佛敎 知足知止 是度生死

    

   상이자애 정여불교 지족지지 사도생사
      항상 인자하고 가엾이 여기어 부처님 가르친 대로 깨끗하며
      만족할 줄 알고 그칠 줄 알면 그것은 나고 죽음 건너는 것이다.

7. 少欲好學 不惑於利 仁而不犯 世上所稱

    

   소욕호학 불혹어리 인이불범 세상소칭
      욕심이 적고 배우기 좋아하며 이익에 또 흘리지 않고
      인자하여 남의 것 범하지 않으면 세상 사람들의 칭찬을 받는다.

8. 仁壽無犯 不興變快 人爲諍擾 慧以嘿安

       인수무범 불흥변쾌 인위쟁요 혜이묵안


      인자하여 남의 것 범하지 않고 괴상한 일을 일으키지 않으며
      남의 다툼이 시달림 받아도 지혜로 침묵하여 판단하나니
      仁壽 인덕(仁德)이 있고 수명(壽命)이 긺. 嘿 고요할 묵



9. 普憂賢友 哀加眾生 常行慈心 所適者安

     

  보우선우 애가중생 상행자심 소적자안
      착한 벗을 널리 걱정해 주고 중생들을 돌보아 가엾이 여기며
      항상 인자한 마음을 쓰면 어디로 가나 편안하니라.

10. 仁儒不邪 安止無憂 上天衛之 智者樂慈

       인유불사 안지무우 상천위지 지자낙자


      어진 선비는 삿되지 않아 편안히 머물러 근심이 없나니
      위로 하늘이 보호해 주느니라. 지혜로운 사람은 인자함을 즐겨 하고

11. 晝夜念慈 心無尅伐 不害眾生 是行無仇

       주야염자 심무극벌 불해중생 시행무구


      낮이나 밤이나 인자함을 생각하고 마음에는 남을 해칠 생각이 없어
      언제나 중생들을 해치지 않나니, 그의 행에는 원수가 없느니라.



12. 不慈則殺 違戒言妄 過不與他 不觀眾生

       불자즉살 위계언망 과불여타 불관중생


      인자하지 않으면 생물을 죽이고 계율을 어겨 거짓말하며
      남을 만나더라도 보시하지 않고 중생들을 전연 돌보지 않는다.



13. 酒致失志 爲放逸行 後墮惡道 無誠不眞

       주치실지 위방일행 후타악도 무성불진


      술은 사람의 마음을 잃게 하여 방일한 행을 행하게 하고
      뒤에는 나쁜 길에 떨어지게 하나니 정성도 없거니와 진실하지 않느니



14. 履仁行慈 博愛濟眾 有十一譽 福常隨身

       이인행자 박애제중 유십일예 복상수신


      인(仁)을 따르고 자비를 행하고 중생을 널리 사랑해 건지면
      열한 가지의 기림이 있어서 그 복은 항상 몸을 따른다



15. 臥安覺安 不見惡夢 天護人愛 不毒不兵

 

      와안각안 불견악몽 천호인애 불독불병
      잘 때도 편안하고 깨어서도 편안하며 잠 잘 때에는 나쁜 꿈 꾸지 않고
      하늘이 보호하고 사람이 사랑하여 독약도 받지 않고 흉기에도 상하지 않으며

水火不喪 在所得利 死昇梵天 是爲十一

       수화불상 재소득리 사승범천 시위십일


      물이나 불에도 죽지 않아서 어느 곳에서나 이익 얻다가
      죽어서는 범천에 올라가나니 이것을 일러 열한 가지라 한다.



16. 若念慈心 無量不廢 生死漸薄 得利度世

       약염자심 무량불폐 생사점박 득리도세


      만일 인자한 마음을 생각하여 한량이 없고 버리지 않으면
      나고 죽음이 차츰 엷어져 제 이익 얻고 세상을 구제한다.



17. 仁無亂志 慈最可行 愍傷眾生 此福無量

       인무난지 자최기행 민상중생 차복무량


      인자에는 어지러운 뜻이 없나니 인자는 가장 행할 만한 행으로서
      중생들을 두루 가엾이 여기면 그 복은 한량이 없느니라. 愍 근심할

18. 假令盡壽命 懃事天下人 象馬以祠天 不如行一慈

       가령진수명 근사천하인 상마이사천 불여행일자


      가사 목숨을 마칠 때까지 천하 사람을 정성껏 섬기고
      코끼리와 말로 하늘에 제사해도 한 번 인자를 행함만 못하니라.
       懃 은근할 근, 정성스럽다.

 

법구비유경(法句譬喩經) 제7 자인품(第七 慈仁品)|▶───법구비유경

마하불 | 조회 83 |추천 0 |2006.08.06. 19:57 http://cafe.daum.net/pokyodang/7HVj/9 
 한문출처 : 중화전자불전협회(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修大藏經)국역출처 : 동국역경원 전자불전연구소 한글대장경------------------------------------------------------------------------------------------

法句譬喩經慈仁品第七

법구비유경  제7 자인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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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昔佛在羅閱祇。去國五百里有山。山中有一家。有百二十二人生長。山藪殺獵爲
業。衣皮食肉初不田作。奉事鬼神不識三尊。佛以聖智明其應度。往詣其家坐一樹下
。男子行獵唯有婦女在。見佛光相明照天地。山中木石皆變金色。大小驚喜知佛神人
。皆往禮拜供施坐席。佛爲諸母人說殺生之罪行慈之福。恩愛一時會有離別。諸母人
聞經歡喜。前白佛言。山民貪害以肉爲食。欲設微供願當納受。佛告諸母人諸佛之法
不以肉食。吾已食來不須復辦。因告之曰。夫人生世所食無數。何以不作有益之食。

而殘害群生以自濟活。死墮惡道損而無益。人食五穀當愍眾生蠕動之類。莫不貪生。

殺彼活已殃罪不朽。慈仁不殺世世無患。

      옛날 부처님께서 나열기국(羅閱祇國)에 머무셨다. 그 나라에서 5백 리쯤 떨어진 곳에 산이 있고 그 산 속에는 122명이 살고 있는 집 한 채가 있었다. 그들은 나무하고 사냥하는 것을 업으로 삼아 가죽옷을 입고 고기를 먹으면서 애초부터 농사는 짓지 않았다. 그리고 귀신을 섬겼으며 삼존(三尊:佛·法·僧)은 알지도 못하였다.

부처님께서는 거룩한 지혜로 그들을 구제해야겠다고 생각하시고, 그 집으로 가서 한 나무 밑에 앉아 계셨다. 남자들은 모두 사냥을 나가고 오직 여자들만 남아 있었다. 그들은 부처님의 몸에서 빛나는 광명이 온 천지를 환히 비추어 산 속의 나무와 돌이 모두 황금빛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늙은이건 젊은이건 다 놀라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이 신인(神人)인 줄 알았다.

그리하여 모두 그 앞으로 가서 예배하고 공양하며 자리를 마련해 드렸다.

부처님께서는 그 모든 여인들을 위해 생물을 죽이는 죄와 자비를 행하는 복과, 사랑하는 이와의 모임은 한때일 뿐 언젠가는 다 헤어진다는 것을 말씀하셨다.
모든 여인들은 이 설법을 듣고 모두 기뻐하며, 부처님 앞으로 나아가 아뢰었다.

"산에 사는 저희들은 해치기를 탐하여 고기만 먹고 살아갑니다. 변변찮으나마 공양을 올리고자 하오니 원컨대 받아 주소서."

부처님께서 여러 여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부처님 법에는 고기를 먹지 않게 되어 있다. 그리고 나는 이미 밥을 먹고 왔으니 새삼스럽게 준비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그들에게 분별해 알려주기 위해 말씀하셨다.

"대개 사람이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먹을 것이 수없이 많다. 그런데 하필 유익한 음식을 만들어 먹지 않고 온갖 생물을 죽여 그것으로 자신의 몸을 구제한단 말인가?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터이니, 그것은 오직 손해가 될 뿐 이익이 전혀 없다. 사람은 다섯 가지 곡식을 먹으면서 중생들을 불쌍하게 여겨야 한다. 아무리 미미한 곤충이라 해도 살기를 탐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러므로 그들을 죽여 내 몸을 살리면 그 죄의 재앙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요, 인자한 마음을 갖고서 살생하지 않으면 세상마다 근심이 없을 것이다."

 

於是世尊即說偈言。
 爲仁不殺  常能攝身 是處不死  所適無患

 不殺爲仁  愼言守心 是處不死  所適無患

 垂拱無爲  不害眾生 無所嬈惱  是應梵天 
 常以慈哀  淨如佛敎 知足知止  是度生死

그리고 부처님께서 곧 게송을 말씀하셨다.

 

   인자한 마음으로 생물을 죽이지 않고   항상 제 몸을 잘 단속하면

   거기는 죽음이 없는 곳   어디를 가나 근심 없으리라.

 

   인자하여 생물을 죽이지 않고   말을 삼가고 마음을 지키면

   거기는 죽음이 없는 곳   어디를 가나 근심 없으리라.

 

   팔짱 끼고 할 일 없이   중생들을 해치지 않고

   교란하고 괴롭히지 않으면   그는 반드시 범천이 되리라.

 

   항상 인자하여 가엾게 여기고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청정하며

   만족할 줄 알고 그칠 줄 알면    이로써 나고 죽음 건너게 되리라.


  佛說偈已男子獵還。諸婦聽經不復行迎。其夫驚疑怪不如常。棄肉來歸謂有變故
至見。諸婦皆坐佛前叉手聽經。瞋恚聲張欲圖毁佛。諸婦諫曰。此是神人勿興惡意也
。即各悔過爲佛作禮。佛重爲說不殺之福殘害之罪。夫主意解長跪白佛。吾等生長深
山。以殺獵自居。罪過累積當行何法得免重殃。

      부처님께서 게송을 설해 마치시자 남자들이 사냥에서 돌아왔다. 그러나 경(經)을 들은 부인들은 다시금 그들을 맞이하러 나가지 않았다. 그러자 그 남편들은 놀라고 의심하면서 보통 때와 다른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 그래서 고기를 버리고 돌아와 무슨 사고가 있었는지를 보았는데 여러 부인들은 모두 부처님 앞에 앉아 합장하고 경을 듣고 있었다. 그들은 잔뜩 화를 내어 소리 지르면서 부처님을 해치려 하였다. 그러자 여러 부인들이 충고하였다.

 "이 분은 신인(神人)이십니다. 나쁜 마음을 먹지 마십시오."

그들은 각자 곧 잘못을 뉘우치고 부처님께 예배하였다. 부처님께서는 그들을 위해 다시 생물을 죽이지 않음으로 인해 생기는 복과 생물을 해침으로 인해 생기는 죄를 설명하셨다.

그 남편들은 그 뜻을 이해하고 꿇어앉아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희들은 이 깊은 산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사냥으로 생활하며 많은 생물을 죽였기 때문에, 그 죄가 거듭 쌓였습니다. 장차 어떤 법을 얻어야 이 막중한 재앙을 면할 수 있겠습니까?"

 

於是世尊即說偈言。
 履仁行慈  博愛濟眾 有十一譽  福常隨身

 臥安覺安  不見惡夢 天護仁愛  不毒不兵

 水火不喪  所在得利 死昇梵天  是爲十一

그러자 부처님께서 곧 게송을 말씀하셨다.

 

   인(仁)을 실천하고 자비를 행하여   중생을 널리 사랑해 구제하면

   열한 가지의 칭찬이 있어서   복이 늘 몸을 따르리라.

 

   잘 때도 편안하고 깨어서도 편안하며   나쁜 꿈 꾸지 않고

   하늘이 보호하고 사랑하여   독(毒)을 받지 않고 흉기에 상하지 않으며

 

   물이나 불에도 상하지 않고   있는 곳마다 이익 얻다가

   죽어서는 범천에 오르리니   이것을 열한 가지 복이라 한다.


  佛說偈已男女大小百二十二人。歡欣信受皆奉持五戒。佛語甁沙王。給其田地賜
與穀食。仁化廣普國界安寧。

      부처님께서 이 게송을 마치시자 남·녀·노·소 122명은 모두 기뻐하며 믿어 받들고, 또 다섯 가지 계율을 받들어 지녔다.

부처님께서 병사왕에게 말씀하셨다.

"저들에게 땅을 주고 먹을 곡식을 주십시오."

그리하여 자비스런 교화가 두루 퍼져 온 나라가 편안하였다.

 

      ◈                                            ◈                                                    ◈


  昔有大國王名和默處。在邊境未覩三尊聖妙之化。奉事梵志外道妖蠱擧國奉邪殺
生。祭祀以此爲常。時王母病痿頓著床。使諸醫師不蒙湯藥。遣諸

女所在請求。經
年歷歲未得除差。更召國內諸婆羅門得二百人。請入令坐供設飮食而告之曰。吾大夫
人病困經久。不知何故乃使如此。卿等多智明識相法天地星宿。有何不可具見告示。
諸婆羅門言。星宿倒錯陰陽不調故使爾耳。王曰。作何方宜使得除愈。婆羅門言。當
於城外平治淨處郊祠四山日月星宿。當得百頭畜生種種各異類及一少兒殺以祠天。王
自躬身將母至彼跪拜請命。然後乃差。王即供辦如其所言。驅人象馬牛羊百頭。隨道
悲鳴震動天地。從東門出當就祭壇殺以祠天。世尊大慈普濟眾生。愍是國王頑愚之甚
。云何興惡殺眾生命。欲救一人。於是世尊將從大眾往到其國。在城東門道路逢王及
婆羅門輩。所驅畜生悲鳴而來。王遙見佛如日初出如月盛滿。光相炳然照曜天地。人
民見者莫不愛敬。所驅畜生祭

之具。皆願求脫。王即前進下車。却蓋爲佛作禮。叉
手長跪問訊世尊。佛命令坐問欲所至。拱手答言。國大夫人得病經久。良醫神祇無不
周遍。今始欲行解謝星宿四山五嶽。爲母請命冀蒙得差。佛告大王善聽一言。欲得穀
食當行耕種。欲得大富當行布施。欲得長命當行大慈。欲得智慧當行學問。行此四事
隨其所種。還得其果。夫富貴之家。不貪貧賤之食。諸天以七寶爲宮殿。衣食自然。
豈當捨甘露之飡來食麤穢也。祠祀

亂以邪爲正。殺生求生去生道遠殺害眾命欲救一

人安得如此。

       옛날 큰 나라가 있었는데 왕의 이름을 화묵(和默)이라 하였다. 그는 변경(邊境)에 살면서 아직 삼존(三尊)의 거룩하고 묘한 교화를 보지 못하고, 범지와 외도와 무당을 받들어 섬겼으며, 온 나라는 삿된 일을 받들었기 때문에 생물을 죽여 제사지내는 것을 일상적인 일로 삼았다.

그 때 왕의 어머니가 중병에 걸려 몸져누웠다. 왕은 여러 의사들을 불렀으나 약효를 보지 못하였고, 또 무당[

女]들이 있는 곳으로 보내 여러 해를 기도하였으나 병이 낫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나라 안에 있는 2백 명의 바라문들을 초청하여 자리에 앉히고 음식을 차려놓고 말하였다.

"내 대부인께서 오랫동안 병으로 고생하고 계신데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소. 그대들은 지식이 많아 천지와 별들의 상(相) 보는 법까지 환히 알고 있으니 무슨 잘못이 있는가 자세히 살펴 나에게 알리시오."

 바라문들이 말하였다. "별들이 뒤섞여 음(陰)과 양(陽)이 고르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왕이 말하였다. "무슨 방법을 쓰면 병을 고칠 수 있겠는가?"

바라문들이 말하였다.

 "성 밖의 평평하고 깨끗한 곳에서 네 산과 해와 달과 별들에게 제사하고, 백 마리 짐승과 각각 다른 중생과 어린애 하나를 죽여 하늘에 제사하되, 왕께서 몸소 대부인을 모시고 거기 가서 꿇어앉아 절하면서 목숨을 비십시오. 그렇게 하면 병이 낳을 것입니다."

왕은 곧 그 말대로 준비하였다. 사람·코끼리·말·소·양 등 백 마리를 몰고 갈 때, 그 길에는 슬픈 울음소리가 천지를 진동하였다. 동쪽문으로 나가 제단(祭壇)에 이르러, 그것들을 죽여 하늘에 제사 지내려 하였다.

그러자 대자비로 중생들을 널리 구제하시는 세존께서는 국왕의 이렇게 미련하고 어리석음을 가엾게 여기시어 '어떻게 악한 마음을 가지고 중생들의 목숨을 죽여 한 사람을 구하려 하는가'라고 하시고, 세존께서 대중들을 데리고 그 나라로 가시다가 성 동쪽문의 길에서 왕과 바라문들에게 끌려가며 슬피 우는 짐승들을 만났다.

왕은 멀리서 부처님을 보았는데 처음 솟아오르는 해와 같고 보름달처럼 원만한 그 모습에서 광명이 나와 천지를 환하게 비췄다. 부처님을 본 사람들은 모두 사랑하고 공경하였고 끌려오던 제사에 쓰일 짐승들도 모두 거기서 벗어나기를 원하였다.

왕은 앞으로 나가 수레에서 내려 일산을 거두고, 부처님께 예배한 뒤 합장하고 꿇어앉아 문안을 드렸다.

세존께서는 분부하여 그를 앉게 하고 물으셨다.

"어디로 가는 길입니까?"

왕은 두 손을 마주 잡고 대답하였다.

"나라의 대부인께서 오랫동안 병을 앓아 좋은 약을 써보고 신(神)에게 빌어보기도 하고 온갖 짓을 다 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지금은 처음으로 별들과 네 산과 다섯 명산에 아뢰어 어머님을 위해 목숨을 청하고 병 낫기를 빌어볼까 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대왕이시여, 내 한 마디 이야기를 잘 들어보십시오. 곡식을 얻으려면 밭을 갈고 씨를 뿌려야 하고, 큰 부자가 되려면 보시를 행해야 하며, 장수하려면 대자비를 행해야 하고 지혜를 얻으려면 배우고 물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네 가지 일을 행해야 그 종류에 따라 그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대개 부귀한 사람은 빈천한 사람의 음식을 탐하지 않습니다. 저 하늘들은 궁전이 일곱 가지 보배로 만들어졌고 옷과 음식도 저절로 생기는데, 무엇 때문에 감로(甘露)의 음식을 저버리고 더러운 음식을 먹으러 오겠습니까? 음란(

亂)한 제사를 지내며 삿된 것을 바르다 하고, 살아있는 것을 죽여 살기를 구하더라도 그것은 목숨과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많은 목숨을 죽여 한 사람을 구하려 한다면 어찌 그렇게 되겠습니까?"

 

:

의대치,(의원 의)이체자 

(체) :

 1,군신제. 군신의 신위를 늘어놓고. 술을 땅에 뿌려 한꺼번에 지내는 제사 2.제사 지내다 

:

의 대치,(음란할 음)이체자 1,방탕할

 

於是世尊即說偈言。
 若人壽百歲  勤事天下神 象馬用祭祀  不如行一慈

이어 세존께서 게송을 말씀하셨다.

 

   사람이 백 년 동안 오래 살면서   천하의 귀신을 정성껏 섬기고

   코끼리와 말 따위로 제사지내도   한 번 자비를 행한 것만 못하니라.


  佛說偈時即放光明烈照天地。三塗八難莫不歡喜。各得其所。國王和默聞說妙法
。又覩光明甚大歡喜。即得道迹。病母聞法五情悅豫所患消除。二百梵志覩佛光相。
重聞其言慚愧悔過。願爲弟子。佛盡受之。皆作沙門各得如願。王及大臣請佛供養一
月乃去。以法治正國遂興隆。

      부처님께서 이 게송을 읊으시고 곧 광명을 놓아 천지를 두루 비추시자, 삼도팔난(三塗八難)속에 있던 중생들은 모두 기뻐하면서 각자 저들에게 알맞는 처소를 얻었다. 그리고 국왕 화묵은 묘한 설법을 듣고 또 광명을 보고는 매우 기뻐하며 곧 도적(道迹)을 증득했고, 앓던 어머니도 그 설법을 듣고는 다섯 가지 감관이 기쁘고 부드러워져 앓던 병이 나았다.

그리고 2백 범지들도 부처님 광명의 모습을 보고 또 말씀을 듣고는, 부끄러워하고 허물을 뉘우치면서 제자 되기를 원하였다. 부처님께서는 그 원대로 그들을 모두 받아들여 사문이 되게 하셨다.

국왕과 대신들은 부처님을 청하여 한 달 동안 공양하고 떠난 뒤 법으로 나라를 바르게 다스려 마침내 매우 흥하게 되었다.

 

삼도팔난

(三塗八難) - 화도(火塗:지옥)·혈도(血塗:축생)·도도(刀塗:아귀)의 3도(塗)와 부처님을 만나지 못하고 정법을 듣지 못하는 재지옥난(在地獄難)·재축생난(在畜生難)·재아귀난(在餓鬼難)·재장수천난(在長壽天難)·재북울단월주난(在北鬱單越洲難)·농맹음아 (聾盲

)·세지변총(世智辯聰)·불전불후(佛前佛後) 등의 8난(難)을 말함.

8난 가운데 처음 셋은 고통이 너무 심해서 법을 들을 수 없고, 다음 둘은 즐거움이 너무 많아서 법을 듣지 못하고, 세지변총은 세상의 지혜가 너무 뛰어난 탓으로 분주하여 법을 듣지 못한다고 함.

 

 

 

 

 

 

선운사 동구- 서정주

선운사 골째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했고

 

막걸리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습니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습니다.


출처: http://kydong77.tistory.com/374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서정주 - 푸르른 날/ (바리톤 고성현 外)

https://www.youtube.com/watch?v=X1osOJcJ6uI

서정주 - 푸르른 날/ (노래 송창식)

https://www.youtube.com/watch?v=Gt5KlBx9yqs

https://www.youtube.com/watch?v=mfmUpm144ws

서정주 - 푸르른 날/ (노래 임태경)

https://www.youtube.com/watch?v=7aVe7lVpv28

[보너스]

https://www.youtube.com/watch?v=90dQs735WTA

 

서정주 - 석굴암 관세음의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UtTbCsc6f8s

https://www.youtube.com/watch?v=3toTu9Dfa6E

*시 제목의 '관세음'은 '석가여래', 또는 '석가모니'의 잘못임. 석굴암의 11 面 관음보살은  본존불인 여래불 바로 뒤의 벽면에 부조됨. 하단에 탑재함. 아래 첫째 사진에 어두운 조각이 11면 관음임. 얼굴 11 面이 모두 확인되는 선명한 별도의 사진도 올립니다.

서정주 - 바다

https://www.youtube.com/watch?v=VZuxyQwjWnk

 

석가모니 부처님의 최초의 설법 - 사성제와 팔정도

https://www.youtube.com/watch?v=l_s8ZoB1Y6k

*아라한[나한] - 존경을 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

 

나옹선사 - 토굴가 /법진스님

https://www.youtube.com/watch?v=A42f__kfBBA

정강 스님 - 석가모니불 팔상성도/ 연주곡 + 노래(진행바 6:4이후)

https://www.youtube.com/watch?v=NlX3tdudLS4

 *노래의 내용은 사문유관 후 출가하여 깨달음을 얻음.

경허선사 참선곡 (鏡虛禪師參禪曲)

https://www.youtube.com/watch?v=M-KKEK3vycw

경허선사 참선곡 (鏡虛禪師參禪曲) - 영인스님

https://www.youtube.com/watch?v=C31Mafm9CMw

서산대사 - 해탈시(인생)

https://www.youtube.com/watch?v=v_0zsU0RS78

서산대사 禪詩 "朴上舍 草堂"/ 홍순지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3WPnqeB_c

 

 

 <법구경> 

6.유념품 惟念品

惟念品者 守微之始 內思安般 必解道紀

유념품자 수미지시 내사안반 필해도기

유념품이란 기미(機微)를 지키는 처음으로서,

안반(安般, 수식관)을 생각하면 반드시 도기(道紀, 도의 기율)를 안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1. 出息入息念 具滿諦思惟 從初竟通利 安如佛所說
      출입입식념 구만제사유 종초경통리 안여불소설
       나는 숨길과 드는 숨길의 생각을 두루 갖추어 자세히 생각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통하고 날카로워 부처님의 말씀처럼 편안하리라. 諦 살필 체

2. 是則炤世間 如雲解月現 起止學思惟 坐臥不廢忘
       시즉조세간 여운해월현 기지학사유 좌와불폐망
       그가 이 세상을 비추는 것은 구름을 헤치고 달이 나타나듯,
       일거나 섰거나 앉거나 눕거나 언제나 생각하여 쉬거나 잊지 않네. 炤 비출 조

3. 比丘立是念 前利後則勝 始得終必勝 逝不覩生死
      비구입시념 전리후즉승 시득종필승 서불도생사
       비구가 만일 이 생각을 세우면 먼저도 이롭고 나중도 훌륭하리.
       처음으로 얻으면 끝까지 훌륭하여 결코 나고 죽음 받지 않으리. 覩 볼 도


4. 若見身所住 六更以爲最 比丘常一心 便自知泥洹
       약견신소주 육경이위최 비구상일심 경자지니항
       이 몸의 있는 곳을 보려고 하면 육경(六更, 육근이 인식할 수 있는 대상 경계)을
       가장 제일로한다. 비구가 언제나 한 마음이면 스스로 열반을 얻게 되리라.
        泥洹=열반涅


5. 已有是諸念 自身常建行 若其不如是 終不得意行
      이유시제념 자신상건행 약기불여시 종불득의행
       이러한 온갖 생각 항상 있어야 그 몸이 언제나 씩씩하게 행하나니
       만일 그렇게 하지 못하면 마침내 마음의 행을 얻지 못하리

6. 是隨本行者 如是度愛勞 若能悟意念 知解一心樂
       시수본행자 여시도애로 약능오의념 지해일심락
       이 근본의 행을 따르는 사람 그리하여 애욕의 번뇌를 떠나리니
       만일 뜻의 생각을 깨닫게 되면 한 마음의 즐거움을 알게 되리라.

7. 應時等行法 是度老死惱 比丘悟意行 當令應是念
      응시등행법 시도노사뇌 비구오의행 당령응시념
       때를 따름에 바르게 법을 행하면 그것은 노사(老死)의 괴로움을 건너리니
       비구가 깨달아 뜻을 행함은 마땅히 이 생각에 반응하게 해야 한다.


8. 諸念生死棄 爲能作苦際 常當聽微妙 自覺悟其意
       제념생사기 위능작고제 상당청미소 자각오기의
       모든 생각에서 나고 죽음 버리고 그로써 괴로움의 끝을 삼으면
       언제나 미묘한 소식을 들어 스스로 그 뜻을 깨닫게 되리라.

9. 能覺者爲賢 終始無所會 以覺意能應 日夜務學行
      능각자위현 종시무소회 이각의능응 일야무학행
       잘 깨달은 이를 현명하다 하나니 끝끝내 그는 번뇌가 없고
       깨달은 뜻으로 능히 응하여 밤과 낮으로 힘써 배우고 행한다.

10. 當解甘露要 令諸漏得盡 夫人得善利 乃來自歸佛
       당해감로요 영제루득진 부인득선리 내래자귀불
       마땅히 단 이슬의 법을 알아서 온갖 번뇌를 다하게 하나니
        대개 사람이 좋은 이익 얻으려면 스스로 부처님께 돌아가 의지하라.

11. 是故當晝夜 常念佛法眾 己知自覺意 是爲佛弟子
      시고당주야 상념부법중 이지자각의 시위불제자
       그러므로 마땅히 밤이나 낮이나 부처님과 법과 대중을 생각하라.
       이미 스스로 깨달을 뜻을 알면 그야말로 부처님의 제자이니라.

12. 常當晝夜念 佛與法及僧 念身念非常 念戒布施德 空不願無相 晝夜當念      是
       상당주야념 불여법급승 염신념비상 염계보시덕 공불원무상 주야당념시
       밤과 낮으로 항상 부처님과 법과 그리고 또 중을 생각하고 몸을 생각하고
       덧없음을 생각하고  계율과 보시의 덕을 생각하고 공(空)과 원 없음과
       모양 없음 등 밤과 낮으로 항상 이것들을 생각하라.

 

6, 법구비유경(法) 제句譬喩經6 유념품(第六 惟念品)|▶───법구비유경

마하불 | 조회 78 |추천 0 |2006.08.06. 19:42 http://cafe.daum.net/pokyodang/7HVj/8 
 

한문출처 : 중화전자불전협회(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修大藏經)

국역출처 : 동국역경원 전자불전연구소 한글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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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句譬喩經惟念品第六

법구비유경  제6 유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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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昔佛在世時。弗加沙王與甁沙王親友。弗加沙王未知佛道。作七寶華以遺甁沙。
甁沙王得之轉奉上佛。白佛言。弗加沙王與我爲友。遺我此華今已上佛。願令彼王心
開意解見佛聞法奉敬聖眾。當以何物以報所遺。佛告甁沙。寫十二因緣經。送持與之
。彼王得經心必信解。即寫經卷。別書文曰。卿以寶華見遺。今以法華相上。詳思其
義果報深美。到便誦習以同道味。弗加沙王得經讀之。尋省反覆亘然信解。喟然嘆曰
。道化眞妙精義安神國榮。五欲憂惱之元。累劫習迷始今乃寤。顧視流俗無可貪樂。
即召群臣國付太子。便自剃頭行作沙門。法服持鉢詣羅閱祇城外在陶中寄宿。明
日當入城分衛。食訖當至佛所奉受經戒。佛以神通知弗加沙明日食時其命將終。故從
遠來不得見佛。又不聞經甚可憐愍。於是世尊化作沙門。往至陶家欲求寄宿。陶家語
曰。向有一沙門。中可往共止宿也。把草入坐於一面。問弗加沙從何所來師
爲是誰。以何因緣行作沙門。爲見佛未。弗加沙言。吾未見佛。聞十二因緣便作沙門
。明日入城乃分衛已。當往見佛耳。化沙門言。人命危脆朝夕有變。無常宿對卒至無
期。但當觀身四大所由。合成散滅各還其本。思惟覺意空淨無想專念三尊。布施戒德
能知無常見佛無異。方念明日種無益想。

 

       옛날 부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불가사왕(弗加沙王)은 병사왕(甁沙王)과 친한 벗이었는데 불가사왕은 아직 부처님의 도를 모르고 있었다. 그가 일곱 가지 보배꽃을 만들어 병사왕에게 보내자, 병사왕은 그것을 받아 가지고 부처님께 바치면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불가사왕은 제 친구인데 저에게 이 꽃을 보내왔기에 지금 부처님께 바칩니다. 원컨대 그 왕으로 하여금 마음이 열리고 뜻이 풀리어, 부처님을 뵙고 법을 들으며 성스러운 스님들을 받들어 공경하게 하소서. 그리고 저는 어떤 물건으로써 그가 보낸 선물에 보답해야 하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병사왕에게 말씀하셨다.

"십이인연경(十二因緣經)을 베껴 그에게 보내 주십시오. 왕은 그 경을 받으면 반드시 마음으로 믿고 이해할 것입니다."

병사왕은 곧 그 경을 베끼고 따로 편지를 썼다.

"당신이 보배 꽃을 보내 주셨기에 나는 지금 이 법의 꽃을 보내드립니다. 자세히 그 이치를 생각해 보시면 그 과보는 깊고 아름다울 것입니다. 이것을 잘 익히고 외워 도의 맛을 같이 나누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불가사왕은 그 경을 받아 읽고 이치를 되풀이해 생각하다가 마음이 트여 그것을 믿고 이해하였다. 그리하여 찬탄하면서 말하였다.

 "도의 교화는 참으로 묘하구나. 이 정밀한 이치는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나라를 번영하게 할 것이다. 다섯 가지 욕심은 근심과 번뇌의 근본이다. 여러 겁 동안에 쌓인 미혹이 이제야 비로소 깨이는구나. 이 속된 세상을 살펴보니 탐하거나 즐거워할 만한 것이란 아무것도 없구나."

그리고 곧 신하들을 불러 나라를 태자에게 물려주었다. 그리고 스스로 머리를 깎고 사문이 되어 법복과 발우를 가지고 나열기성(羅閱祇城) 밖의 어느 옹기장이집 옹기굴 속에서 자며 '내일은 성 안에 들어가 걸식한 다음 부처님 처소로 나아가 경전과 계율을 받으리라'고 생각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신통(神通)으로 불가사왕이 내일 식사 때 목숨을 마칠 것이므로, 멀리서 오더라도 부처를 보지 못하고 또 법도 듣지 못할 것임을 아시고 매우 안타깝게 여기셨다.

그래서 세존께서는 한 사문으로 변화하여 옹기장이 집으로 가서 하룻밤 묵기를 청하셨다.

옹기장이는 말하였다.

"아까 어떤 사문이 왔는데 저 옹기굴 안에 있습니다. 거기 가서 같이 주무십시오."

부처님께서는 풀을 한 줌 쥐고 들어가 한쪽에 깔고 앉으시어 불가사왕에게 물으셨다.

"어디서 오셨습니까? 누구를 스승으로 섬기시며, 어떤 인연으로 사문이 되셨습니까? 그리고 부처님을 뵈었습니까?"

불가사왕이 말하였다.

"나는 부처님을 뵙지는 못하였지만 12인연법을 듣고 곧 사문이 되었습니다. 내일은 성 안에 들어가 걸식한 뒤에 부처님을 찾아가 뵐 생각입니다."

변화로 된 사문이 말하였다.

"사람의 목숨은 위태롭고 연약하여 아침·저녁 사이에도 변동이 있어 항상함이 없고, 전생업의 대(對)가 갑자기 이르러 기약이 없습니다. 다만 이 몸을 관찰해 보십시오. 이 몸은 4대(大 : 地水火風)로 된 것으로서, 그것들이 모이면 몸을 이루는 것이고 그것들이 흩어지면 몸은 없어져, 제각기 그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각의(覺意)·공(空)·청정(淸淨)·무상(無想)을 깊이 사유하고, 삼보(三寶:佛·法·僧)와 보시·계율을 오로지 생각하소서. 그리하여 모든 것이 덧없는 줄을 알면 부처님을 뵌 것과 다름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생각한다는 것은 무익하다는 생각을 가지십시오."

: 의 대치,(가마 요)이체자

 

時化沙門即說偈言。
 夫人得善利  乃來自歸佛 是故當晝夜  常念佛法眾 
 己知自覺意  是爲佛弟子 常當晝夜念  佛與法及眾 
 念身念非常  念戒布施德 空不願無想  晝夜當念是

 

그 때 변화로 된 사문은 이어 게송을 말하였다.

 

   누구든 좋은 이익 얻으려면   곧 부처님께 나와 스스로 귀의하여야 하네.

   그러므로 부디 밤낮으로   부처님과 법과 스님대중을 생각하라.

 

   스스로 깨닫아 그 마음을 이미 안 사람   그야말로 부처님의 제자이니라

   그러므로 부디 밤낮으로 항상   부처님과 법과 스님대중을 생각하라.

 

   몸을 생각하고 덧없음을 생각하며   계율과 보시의 덕을 생각하고

   공(空)·불원(不願)·무상(無想) 등을   밤낮으로 항상 생각하여라.


  時化沙門在於爲弗加沙說非常之要。弗加沙王思惟意定。即得阿那含道。
佛知已解爲現佛身光明相好。弗加沙王驚喜踊躍。稽首作禮。佛重告之曰。罪對無常
畢故莫恐。弗加沙王言。敬奉尊敎忽然別去。明日食時弗加沙王。入城分衛。於城門
中逢新産牸牛護犢。觝殺弗加沙王潰腹命終。即生阿那含天。佛遣諸弟子耶旬起塔。
佛語諸弟子。罪對之根不可不愼。

 

      그 때 변화로 된 사문은 그 옹기굴 속에서 불가사왕을 위해 이렇게 비상(非常)의 법을 설명하였다. 불가사왕은 그 설법을 생각하고 뜻이 안정되어 곧 아나함(阿那含)의 도를 얻었다.

부처님께서는 그것을 이미 아시고 곧 부처님 몸의 광명의 모습을 나타내셨다.

불가사왕은 놀라고 기뻐 춤을 추면서 머리를 조아려 부처님께 예배하였다.

부처님께서 거듭 그에게 말씀하셨다.

"죄의 대가인 죽음[無常]이 다 끝났으니 다시는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불가사왕이 말했다.

"거룩한 분부를 삼가 받들겠습니다."

그리고 곧 이별하고 떠났다.

이튿날 식사 때가 되자, 불가사왕은 성 안에 들어가 걸식하였다. 그러다 성문 안에서 갓 새끼를 낳은 암소와 맞닥뜨렸고 그 암소는 새끼를 보호하느라고 불가사왕을 떠받아 죽였다. 불가사왕은 배가 찢어져 목숨을 마치고는 곧 아나함천(阿那含天)에 태어났다.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을 보내어 화장하고 거기에 탑을 세우게 하셨다.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죄의 대가에 대한 근본 뿌리[根]는 삼가지 않으면 안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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